-
-
-
-
대학원에서 인체를 공부했을 때, 참으로 복잡한 구조와 오묘한 기능을 배우며 시편 139편에 나오는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츰 하심이라”라는 말씀이 저절로 떠올랐다. 우리 몸의 구조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예를 들어 성인 혈관의 총 길이는 약 100,000마일에 달한다. 또한 약 3파운드밖에 안되는 성인의 두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총 길이는 무려 약
생활글
박찬효
2021.05.12 00:05
-
-
살며 생각하며시애틀은 미국 서북부의 가장 큰 도시이다. 오래 전에 다녀왔는데, 풍광이 아름다운 반면에 언덕길이 많고, 특히 안개와 비가 잦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최근에 이 도시 이름 “시애틀”에 관련된 아픈 사연을 알게 되었다.북아메리카 서북부에 거주하던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소위 “인디언”) 우와미시족괴 수쿠아미시족의 추장
생활글
박찬효
2021.03.20 07:24
-
-
-
미국의 가장 절실한 사회적 이슈는 흑백 분규 및 총기 소지 문제, 골이 깊어만 가는 이념 분쟁,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무엇 하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아마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의 죽음은 인종차별로 인한 것이라 확정하고,
생활글
박찬효
2020.06.19 04:57
-
-
봄은 좋은 계절이다. 겨울 내내 추위와 회색 빛으로 어둡던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물오른 가지마다 연두빛 잎들이 새롭고, 각종 꽃이 현란함으로 피어오른다. 온 세상이 새롭게 생명의 정기를 내뿜는 봄은 부활의 계절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부활절도 입춘 후 첫 번째 만월(Full Moon)이 지난 첫 번째 주일에 지킨다.기독교의 근본 정신이 십
생활글
박찬효
2020.03.10 00:41
-
-
-
일반적으로 영웅이란 남다른 용기와 재능, 지혜로 보통 사람들의 영역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을 뜻한다. 이 정의에 의하면 영웅의 삶이란 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황혼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가 하는 질문을 새삼스럽게 해 본다.올해는 인간이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생활글
박찬효
2019.10.03 01:36
-
-
-
인생길에서 아픔과 시련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이 문제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인생의 대명제이며, 수수께끼같이 풀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고난은 이 문제를 자주 생각하게 하는데, 요즈음 이 주제에 관한 필립 얀시의 책들을 읽고 느낀 바가 많다. 신체적 통증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몸에는 쾌감을 인지하는 촉감세포(
생활글
박찬효
2019.07.31 23:45
-
-
-
『창
책
박찬효
2019.04.02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