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한 정점에서 선(善)과 악(惡)을 보았는가.인생의 한 정점에서 선(善)과 악(惡)을 인식했는가.인생의 한 정점에서 선(善)과 악(惡)을 체험했는가. 인생의 한 정점에서 선(善)과 악(惡)의 분별 어려운가.인생의 한 정점에서 선(善)과 악(惡)의 혼란 쌓이는가.인생의 한 정점에서 선(善)과 악(惡)의 혼돈 커지는가. 말씀만을 믿고 의지하며 끝까지 선(
우리 어릴 적 작두질로 물 길어 먹을 때마중물이라고 있었다.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고부지런히 뿜어 대면그 물이 땅 속 깊이 마중 나가큰물을 데불고 왔다마중물을 넣고 얼마간 뿜다 보면낭창하게 손에 느껴지는물의 무게가 오졌다누군가 먼저슬픔의 마중물이 되어준 사랑이우리들 곁에 있다누군가 먼저슬픔의 무저갱(無底坑)으로 제 몸을 던져모두를 구원한 사람이 있다그가
"밥 줘!” 부엌의자에 앉자마자 배가 고픈 탓에 여과시켜 볼 사이도 없이, 내 본능이 조종했을 말, 거침없이 높은 소리가 되어 입 밖으로 튀어나왔던 것이다.입을 떠난 어색한 말은 서걱거리며 귀에 내려앉았다. 참으로 내 입이 만들어낸 소리란 말인가? 어릴 적엔 혹 사용했을 수도 있는 말. 그러나 사용했던 내 모습은 기억 안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의사 전
신앙생활은 새롭게 시작하는 것.세상유전과 관습과 문화 안에서보고 듣고 배움으로 형성되어진자신의 생각과 이념과 가치에서세상의 기대와 관념과 가치에서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고침 받아 지어가며 나가는 것.신앙생활은 본향을 찾아가는 것.말씀을 떠난 불순종으로 타락한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로 인해하나님 안에서의 본향을 잃었지.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버렸기에하나님
일반적으로 영웅이란 남다른 용기와 재능, 지혜로 보통 사람들의 영역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을 뜻한다. 이 정의에 의하면 영웅의 삶이란 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황혼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가 하는 질문을 새삼스럽게 해 본다.올해는 인간이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식구(食口)는 함께 밥먹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한 가족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먹을 식(食)에 입 구(口)를 더해, 식구(食口) 인간이 살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생리적인 먹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나누는 모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족은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묘하게 엄마의 맛을 그리워하고, 그 입맛으로 살아가는 구성원인 것 같습니다.그런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도 때가 되니 슬며시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돌아 옷깃을 추스리게 한다. 보이지 않는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는, 태양과의 거리로 지역에 따라 그 계절이 정해지므로 어김없이 그 계절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 자연의 계절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계절이 있다고 본다. 우리들 대부분에게
사랑하는 임이 없는 삶은,세상의 가치관과 기대감의 잣대를 따라경쟁 가운데 살아가느라 불안해하면서참 기쁨과 평안, 감사도 모르며 살아가지.살아가면서 삶의 허무함과 상실감 느끼며상대적인 결핍감과 박탈감에 허덕이면서불행하다고 자책하며 만족 없이 살아가지.사랑하는 임과 함께 사는 것은,세상의 변하는 기준과 가치관 때문에 받는열등감, 결핍감, 상실감, 박탈감이 사라
하늘은 푸르고 산천은 더 푸르른 서북미에 비지땀을 흘리며 막바지 여름이 올해에도 어김 없이 풍성한 선물을 한아름 안고 찾아왔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며, 순박한 인심 또한 후하여 언제나 풍성한 가을 같은 정경이다. 내가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지도 강산이 세 번 변하고 또 한 번 변하려 하는 어언 37년이 되었다. 이제는 누가 뭐라 해도 정든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인 자유 민주주의 및 시장 경제의 기간이 흔들리고, 조국의 방위와 번영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미 동맹에 균열이 생기는 듯한 요즈음,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열사들이 남긴 가슴 시린 역사의 현장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이들의 숭고한 피 위에 세워진 자랑스러운 조국이 겪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로 인해,
새로운 한 해를 축복하는 촛불 앞에서 오늘을 맞게 하신 주님께깊이 감사케 하소서마음에 거듭하던 염려와 후회는 그 횟수가 줄기 원하고,대신에 주님 안에서 찾는 지혜와 슬기로움은 그 키가 날마다 자라기 원합니다선함을 택하는 용기와 죄 아니면 용서하는 너그러움과 진리를 따르는 겸손과사랑한다는 말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열정을 주시사 꺼지지 않는 촛불로 타오르게 하
고운 자태 벙글거리는 꽃그대가득하더이다파초 잎 이슬방울눈길 끌어가더니맑은 동그라미그대가득하더이다하늘가 보랏빛 나비멈춘 듯 나는 듯,그대가득하더이다문득 들어설 듯차마 닫지 못한 문그대가득하더이다구름은 바람 따라 피어나고사랑은 마음 따라 커지는데그대무엇 따라 오시려는지이미, 천지에 가득그러나 곧 오실그대
나이 먹고 육신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자식 곁으로 가게 마련인가보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손님들을 통해 미국식 노후의 삶을 배우게 된다.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어느 시점에 다 정리하고 자식 곁으로 오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키 크고 멋진 손님이 새로 오셨다. 헬렌이 뒤따라 들어오며 자기 엄마 수잔이라고 소개했다. 모녀가 모델같이 큰 키
여고시절, 3층 옥탑방도 있는 효창동 빨간 벽돌집에 살았지.어느 한날, 2층 거실 마루의 널따란 유리문들을 통해서하늘에서 움직이며 흘러가는 하얀 뭉게구름들을 보았지.그때 난 처음 보았네.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을. 참으로 신기했지. 구름도 계속 흘러가고 있는데...사람은 죽으면 더 이상 생각하지 못하고그 상태에서 정지하며 끝난다고들 하는지...유(有)에서 무
인생길에서 아픔과 시련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이 문제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인생의 대명제이며, 수수께끼같이 풀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고난은 이 문제를 자주 생각하게 하는데, 요즈음 이 주제에 관한 필립 얀시의 책들을 읽고 느낀 바가 많다. 신체적 통증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몸에는 쾌감을 인지하는 촉감세포(
맑고 밝은 마음으로마음밭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맑고 밝은 마음밭에아름다운 꽃씨 심어 주소서.그 꽃씨 자라 꽃 피워아름다운 향기 피우게 하소서.맑고 밝은 향기아름다운 향기세상으로 퍼져 나가게 하소서.그 맑고 밝은 향기 맡은 세상아름다운 세상이 되게 하소서.
죠이, Zoe너는 딱 한 살배기 외손녀얼굴보다 더 큰 네 배가유모차 밖으로 불뚝 튀어나온 사진은어김없이 어릴 적 내 모습 그대로.양볼에 오른 살이엉덩이처럼 귀엽고 탐스러우니좋은 날들이 네 앞에 있음이 분명하다그런데 불현듯,나는, 내 엄마와 아버지가 보고 싶다이 나이에,기억은 너무 쉬이 산화되어뚝, 뚝 끓어지는 그리움이지만....다시 네 생각,얼마나 세월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고스선교회에서는 매주 수요일이면 전 직원이 함께 모여 로고스채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로고스하우스를 방문하고 돌아온 첫 예배 때 받은 시편 104편 말씀이다. 지난 6월 6일부터 2박 3일 동안 로고스선교회 직원 연수의 일환으로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50분쯤 떨어진 라모나에 위치한 로고스하우스를 방문했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주님,몸이 타 들어갑니다,진한 애통으로 안타까움으로어찌할 수 없다는 그 어둠 속으로몸이 사그라집니다.주님, 마음이 녹아 들어갑니다,부르심에 한없이 애달아굳어 단단한 그 세상 안에서글프게 마음이녹아 들어갑니다.주님,빛이 타오릅니다.쥐고 있던 모든 것한데 바리모아,눈부시게 아름다워 눈물이 납니다.온 몸을 바치니겨우 주변이작게 희미하게 나타납니다.주님, 저를 온
제니(Jenny)는 마침내 좋은 집을 구해 멀리 네이퍼빌로 이사간다. 눈물을 글썽이며 내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하는 제니를 꼭 안아 주며 복을 빌었다. 제니는 귀엽고 발랄하며, 언제나 해피 바이러스를 주변에 전파시키고, 다람쥐처럼 날렵하게 행동하는 half 한국인이다.처음 우리 가게에 오던 날, 제니는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들어왔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