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경험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예배당에 첫발을 디딘 날이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수요일 저녁이었는데 그날의 체험을 평생토록 생생하게 지니고 산다. 66년 전 일인데도 말이다. 특히 그날 불렀던 찬송가가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로 시작되었다. 후렴은 ‘속죄함, 속죄함...’이었다. 속죄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 불렀다. 책방에 가서 성경
칼럼
이정근 목사
2020.12.22 07:52
-
-
-
-
-
식물은 지구 생명체의 99.7%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인간과 동물은 0.3%에 불과하다. 식물이 전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인간이 그 모두를 지배하면서 인간에게만 지능이 있는 양 살아왔다.하지만 기원 전부터 현인들이나 학자들은 식물에게도 지능이 있다고 믿어왔다. 그 중에 찰스 다윈은 ‘식물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진보한 생물체’라며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을 하는 구조가 뿌리에 있다고 주장했다.나무는 뿌리를 뻗을 때 기온이나 습도, 소리의 진동,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같은 외부 요소를 섬세하게 감지해서 정한다. 더 나아가 같은
칼럼
김학천
2020.11.26 06:18
-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을 때에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왔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연극에서 보았던 추억을 평생 잊을 수가 없다. 바로 지금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동차로 20분도 안 걸리는 곳이었다.이제는 추억에서 많이 사라졌지만 가든 그로브에 있는 , 로버트 슐러 목사가 개척하여 담임했다. ‘가능성의 힘’(Power of Possi
칼럼
이정근 목사
2020.11.25 02:31
-
-
현재 섬기는 교회로 부임하기 직전까지 사역했던 교회는 PCA교단에 속해 있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교회가 속했던 노회는 미국 북서부 전체, 하와이, 그리고 알래스카를 아우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습니다.어느 해인가 가을 정기노회가 하와이에 있는 교회에서 있게 되어, 생애 처음으로 하와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미국인데 미국
칼럼
김영하 목사
2020.10.27 01:41
-
-
-
-
바이블 벨트는 텍사스 주에서부터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주들을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수적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사는 지역을 칭할 때, 이 말을 사용합니다.바이블 벨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타일러와 아만다라는 남자 고등학생과 여자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칼럼
김영하 목사
2020.10.06 00:22
-
지금부터 399년 전 초라한 몇 사람의 남녀가 손길과 마음을 모아 미국 최초의 추수감사절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원주민인 인디언들을 손님으로 청하고 정성껏 장만한 식탁에 둘러앉아 신대륙에서의 첫 번째 감사절 만찬을 나눈 것입니다. 그들은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더 많았습니다.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으나 그들에게는 부족한 것 투성이었습니다.
칼럼
허영진 목사
2020.09.30 06:37
-
-
-
지금도 지구 위에 온 인류가 사용하는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요셉이라고 한다. 영어권은 물론이고,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화권에서는 아들이면 단연 요셉이라고 이름 짓는다. 게다가 다소 변형되어 여자이름으로도 애용된다.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가장 중요한 분은 물론 예수님이시다. 그러나 예수는 보통사람들의 이름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성경에 ‘바
칼럼
이정근 목사
2020.09.15 00:38
-
-
시카고 대학의 교수이자 고대 그리스 로마 정치 철학자로 알려진 마사 누스바움은 『여성과 인간 개발』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누군가를 인간으로 규정하고 그에 합당한 권리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질로 “상상, 지적 사고, 감정, 실천이성, 관계, 놀이, 그리고 환경에 대한 통제”를 꼽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마사 누스바움이 꼽은 그 항목들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
칼럼
김영하 목사
2020.09.03 00:34
-
가족은 임종하는 사람의 마지막 말에 심각하게 귀를 기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마지막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이미 실현된 예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이 모세와 선지자와 시편과 역사를 통해 실현되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특별히 메시야에 대한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었는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예
칼럼
허영진 목사
2020.08.29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