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화요일, 실시된 시카고 57대 시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예상외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결선까지 올라온 브랜든 존슨 후보가 5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경쟁자인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의 득표율은 48.6%로 집계됐다.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개표 초반엔 발라스 후보의 득표율이 앞서갔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율 순위가 역전됐고,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2.8% 포인트로 벌어지면서 브랜든 존슨 후보가 승리를 확정했다.브랜든 존슨 후보는 지난 2월 28일 전원 민주당 소속인 9명의 시장 후보가 경합을 벌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보수 지지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3일 월요일, 플로리다 주 상원이 처리한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새 법안과 관련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사실상 낙태가 전면 금지되는 것이나 다름없어졌기 때문이다.지난 3일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상원은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기존 입법을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대해서
미국인들의 반수 이상이 4년제 대학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대학의 가치는 별로 없다는 회의론을 나타내면서 대학 교육의 가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시카고 대학이 지난 2일 월스트리트 저널과 공동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인들은 4년제 대학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대학의 가치는 없다고 밝힌 회의론이 5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학 교육에 대한 회의론은 2013년 40%에서 2017년에는 47%, 올해는 56%로 갈수록 증가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아직도 가치가 있다고 대답한 미국민들은 4
4월부터 한국에 입국하는 미국 시민권자들은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제인 K-ETA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정부는 지난 29일 한국 방문의 해인 2023년과 2024년을 맞아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의 목적으로 22개 국가, 지역에 대해 한시적으로 K-ETA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22개 국가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면제 대상이 된 22개 국가 국민은 오는 4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국방문 시 K-ETA 신청을
지난 3월 31일 금요일, 남부와 중서부 곳곳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목숨을 잃은 희생자가 최소 2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일 연방재난관리국은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테네시주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11개 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일 기준 모두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테네시 멤피스에서는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성인 3명이 추가로 사망한 채 발견돼,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인디애나 매코믹 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정세를 보였던 미국 의료 서비스 비용이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팬데믹 동안 급등한 인건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현상으로 의료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시 높아진 비용으로 미국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개인소비지출 데이터에 따르면 의료 서비스의 가장 큰 구성 요소인 병원 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가장 많이 증가해 지난 1년 동안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요양원 비용은 지난 1년간 5.7% 증가했고, 치과
현대를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가치관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시카고 대학 여론조사 기관이 미국인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가?” 를 묻는 말에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설문조사는 지난 1일~13일까지 미국인 1,010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애국심’을 꼽은 응답자는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8년 조사 결
미국 세금 보고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납세자들의 부담도 주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세와 지방세가 주마다 다르면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주와 최저 세금을 내는 주의 납세액 차이는 무려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재정 전문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전국 50개 주와 Washington DC 등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세금을 적게 걷는 주 1위는 알래스카주로 조사됐다.알래스카주는 중위 가구에 대한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균 6.05%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동북부 델라웨어주
미성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자녀들의 무분별한 소셜네트워크 사용이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틱톡 챌린지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들이 발생하면서 SNS 사용에 대한 규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유타주에서는 미성년 자녀가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하려면, 앞으로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18세 이하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페이스북 같은 SNS를 이용하려면 부모 허락을 받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오는
테네시주 내슈빌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과 교직원 등 6명을 살해한 총기난사범은 최근 수년간 총기를 6정을 사들여오며 구체적으로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조사됐다.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서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인 28세 여성 오드리 헤일이 지난 2020∼2022년에 총기를 합법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경찰은 총격범이 정신적 장애로 그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해 등 극단적 선택의 징후나 살인 범죄의 성향이 드러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드레이크
해마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데이터 분석 회사인 니치(Niche) 닷컴이 최근 연방 센서스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1위는 어느 도시로 선정됐을까? 이런 설문 조사가 나오면 은연 중에 내가 사는 도시는 과연 몇 위에 올랐을까 궁금해하면서 찾아보는 경우도 종종 있을 텐데 올해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보스턴의 케임브리지가 선정됐다.2위는 워싱턴DC의 알링턴이, 3위는 휴스턴의 우드랜드 이어 4위는 시카고의 네이퍼빌이 올랐다.5위는 볼티모어의 컬럼비아, 베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기독교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도 경찰과 대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28세의 여성이라고 밝혔다.현지 당국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13분경,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출동한 경찰은 학교 건물 2층에서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현장에서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총격범이
아이오와주가 미성년자의 화학적·외과적 성별 전환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10번째 주가 됐다.아이오와주 킴 레이놀즈(Kim Reynolds) 주지사는 지난 22일 미성년자들의 성전환 수술 절차에 관한 활동을 금지하는 행위에 관한 법안인 일명 'SF 538'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 법안은 미성년자에게 사춘기 차단제와 교차 성호르몬 주사를 투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성전환 수술 또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당 법안은 공화당 다수의 하원에서 찬성 58표, 반대 39표, 상원에서는 찬성 33표, 반대
미국의 많은 부모가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의 미래가 자신들의 삶보다 나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래에 대해 우려했다.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와 월스트리트 저널이 공동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인 10명 중 8명이 자녀 세대의 삶이 자신보다 낫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사회에서 미래에 대한 전망이 매우 비관적인 결과인데,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기관은 부모들에게 "자녀 세대의 삶은 우리의 삶보다
미국 내 한인 사회 가정 폭력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가 발표한 지난 2021년 활동 및 성과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한인 사회 내 가정 폭력에 대한 서비스가 2020년에 비해 2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미국에서 가정 폭력이 얼마만큼 심각한 범죄인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이 종종 있다. 한인가정상담소 케서린 염 소장은 상담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를 꺼리며 미국의 사법제도에 대해 익숙하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 한인들은 가정 폭력에 쉽게 노출돼있
눈이 뻑뻑하거나 답답하다고 느낄 때 흔히들 사용하는 인공 눈물,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눈물을 사용했다가 갑자기 시력을 잃거나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물론 해당 제품들은 현재 판매가 전면 금지된 상태이다. 지난 21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Global Pharma HealthCare)’의 제품인 인공눈물 약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잇따라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에 감염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문제가 된 제품은 ‘에즈리케어(EzriCare)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이 오는 5월 경매를 앞두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지난 22일 일반에 공개됐다.현존 최고의 성경은 기원전 2세기∼기원전 1세기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사해문서’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해문서는 두루마리 형태이다.코덱스 사순은 약 1,100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비슷한 시기에 쓰인 ‘알레포 코덱스’와 함께 책 형태를 갖춘 가장 오래된 성경으로 꼽히고 있다.코덱스 사순은 396장의 양피지를 묶은 두께 13cm, 무게 12㎏의
캐나다 정부가 이민자 유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인구가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 1월 1일 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만 명 늘어 3,957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캐나다 인구가 1년간 100만 명 이상 늘어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증가율로 보면 2.7%로, 주요 7개국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한 수치이다.한편, 통계청은 늘어난 인구의 96%는 이민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주권 발급 이민자는 43만 7180명, 임시 이민자는 60만 7,782명
미국에서 임신 또는 출산 직후 사망하는 산모의 비율이 10만 명당 33명으로 무려 40%나 급등하면서 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선진국인 미국에서 산모 사망률이 유례없이 급증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에선 흑인들을 비롯해 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들이 많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치료를 늦췄거나 백신조차 접종하지 않아 산모 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했다.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사망한 미국 내 산모들은 지난 2021년 한해 1,2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
시리아 전쟁이 시작된 지 어느덧 12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이 지난 15일 “시리아의 인도적 지원 필요성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원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라며 여전히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월드비전은 시리아 아동과 가족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는 통계를 발표하면서 지난 2월 6일 발생한 대지진까지 겹치면서 시리아 주민들의 고통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동들은 더욱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고 특히 “장기화된 시리아의 분쟁이 12년째를 맞으면서, 전쟁 외에는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 채 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