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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을 연속적으로 접하면서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제 주변에도 우울증으로 인해 고생하고 계신 분, 고생하셨던 분들의 수가 적지 않습니다. 빨리 털고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아픔을 겪는 본인도 매우 고통스럽지만 이를 옆에서 바라보는 주변사람들도 매우 힘들다고 하더군요. 특히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들로 인해 고통이 심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중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 낫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무지한 생각이며 위험한 착각이라고 하더군요. 우울증은 우울감과는 다른 증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인도 어쩔 수 없어서 겪는 고통임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밖에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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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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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국 프로에서 자기 최면을 거는 사람의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중년의 여인이었던 그는 양파를 사과라고, 겨자를 아이스크림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사과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혀 불편하지도, 괴롭지도 않게 말입니다. 의학에서는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짜약을 진짜라고 소개하여 환자에게 먹이면 그것을 진짜라고 믿고 복용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치료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믿음의 능력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믿음은 정말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많은 치유의 사건과 기적들도 대부분 믿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은 “네가 믿느냐?”고 물으셨고 “믿음대로 될찌어다”라고도 말씀하셨지요. 믿음이 없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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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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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실험한 방송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실험의 내용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큰 어려움을 겪는 순간 주변에 있는 사람중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도와주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실험에 의하면 그 사고현장에 사람이 많을수록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날 확율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아파트 앞에서 길을 가던 여인이 강도를 만나 비명을 질렀고 이를 본 사람들이 38명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일에 대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 여인은 살해되어 싸늘하게 죽어갔지요.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방관자효과라고 한답니다. 왜 그들이 도와주지 않냐구요? 이것은 특별히 그들이 악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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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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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고 다시 1년간의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움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8년의 마지막 달력을 떼어내고 2009년의 달력을 바라보면서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묵상해 보았습니다. 사실 시간에 처음부터 하루, 일주일, 일년의 단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었지요.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인간은 달의 주기, 태양의 주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시간 단위의 구별이 없으면 어찌 되었을까요. 태초에 시작된 시간이 아무런 구분선이 없이 일직선상으로 계속되기만 한다면 그 과정 속에 있는 우리들에겐 지금과는 많이 다른 일들이 생겨나겠지요? 아마 나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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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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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준비를 하면서 어떤 강사분을 모실까 머리를 맞대어 고민했습니다. 몇몇 분들이 거론되었지만 곧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짓고 그 밖의 다른 분들을 알아보기로 했지요. 처음에 거론된 분들이 워낙 교계에서 비중이 큰 분들이다보니 모시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우리 모임의 규모나 성격으로 볼 때 그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큰 결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그분들은 우리 모임에 모시기에는 너무 큰 분, 우리는 그분들이 오시기에는 너무 작은 모임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적어도 우리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예의겠지요? 어떤 강의나 시합을 위해서 외부인을 초청할 때 대상자가 너무 큰 분이어서 감히 모실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원히 그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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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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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무실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미국에서 요구하는 건물사용기준에 대해 알게 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안전과 적법성에 대한 의식이 까다로운 탓에 이것 저것 세심하게 준비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는 비상구 표시등과 비상램프, 소화기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건물에는 앞과 뒤의 출입구 위에 뿐 아니라 중간벽에 나 있는 문위에도 비상구 표시등이 달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항상 불이 들어와 있어야 한답니다. 일단 유사시- 예를 들어 정전시나 화재시에는 탈출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에 언제나 불이 들어와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검열 항목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충족시켜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도 몰라서 첫번째 검열에서는 보기좋게 불합격 판정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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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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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모임에서 한 형제가 자신이 겪은 우울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얼마 앞둔 어느날 함께 일하던 동료들 여러명이 회사로부터 해고통지를 받고 실직했다는 것입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구책을 찾는 기업주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니 고용인의 입장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업무를 처리하던 동료의 책상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니 매우 곤혹스웠던 모양입니다. 자신이 해고당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옳은지도 고민이 되었고 그동안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일이 언젠가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긴장감과 불안이 엄습해 왔다고 합니다. 해고 당사자들이야 훨씬 심하겠지요.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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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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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감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란 어떤 의미인가? 나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무엇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가? 감사하는 삶의 유익은? 또 한번의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묵상을 통해 깨달은 감사의 의미는 감사야말로 고질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며 소망을 이루는 효과적이면서도 신앙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혹 마음이 힘든 부분이 있습니까?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당신이 택한 노력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우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거나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지요. 노력해도 안된다면 절대자에게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기도 방법이 있지요. 성취될 때까지 강력하게 청원하는 강청기도, 문제의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공중권세 잡은 자를 향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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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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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는 일이 매우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음식의 이름이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밑에 사용된 재료나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기는 하지만 봐도 알 수 없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웨이터의 추천요리를 그냥 시켜서 먹을 때가 많았지요. 다행히 주문한 음식이 내 입맛에 맞을 때도 있지만 간혹 예상치 않은 맛에 입맛을 잃은 적도 있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먹을 수 없다면 속에서 짜증이 올라오지요. 자연스럽게 그런 음식을 추천해준 사람을 속으로 탓합니다. ‘당신 때문에 내 식사 망쳤다’고 말이지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내 식사를 망친 것이 바로 그 사람일까요? 그 사람이 내 실패의 원인 제공자라고 한다면 그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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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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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욕심과 자존심과 습관을 가지고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포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구약성경 속의 바로와 모세의 줄다리기 과정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에게 등 떠밀려 민족해방의 사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바로 앞에 선 모세, 그 당혹스러운 요구에 이리 저리 핑계를 대며 늦추고 번복하고 고집부리는 바로(Pharaoh). 결국 바로는 10번이나 되는 패배의 경험을 치루고 나서야 히브리 민족을 놓아줍니다. 그 과정 가운데 잃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종국에는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이집트 장자들의 죽음을 경험하지 않습니까? 결국 바로는 인간이란 죽음을 경험해야만 진리에 순종하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그 바로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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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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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를 함께 공동체 생활하며 보냈던 분들과 어떤 훈련과정을 마치며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분과는 한때 관계가 불편하여 서로 보기를 꺼려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해서였을까요? 한 순간 겪었던 힘든 일, 어려웠던 일보다는 이제 앞으로는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운함이나 분노의 감정보다는 좋은 추억만을 갖고 싶은 마음, 좋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지배하더군요. 그런 마음으로 경청하니 그 어느 때보다 수용적이며 진실했고 다정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아가면서 그동안 느꼈던 점들과 앞으로의 소망과 축복의 말들을 나누었습니다. 한 분 한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분에게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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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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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앞 뒤가 안맞고 하나님께 모욕적인 말이 있을까요? 적어도 진실한 기독교인들에게라면 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어찌 불안하단 말입니까. 이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그 품안에 안기면서도 속으로는 ‘이 사람이 나를 버릴지도 몰라’라든가 또는 ‘이 사람이 내가 원하는 행복을 줄 수 있을까’하며 불안해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만약 상대가 이를 안다면 크게 실망할 것입니다. 절대평화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위대한 이름의 능력을 한 순간에 깎아내리는 이 불안의 주인공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은 이 세상의 피조물 모두를 아시고 다스리시지만 일방적으로 간섭하지 않으시는 유일한 장소를 남겨두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분은 밖에서 두드리거나 비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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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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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모든 신앙인들의 바람이자 기쁨입니다. 이를 위해 인내하고 기다리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금식, 철야, 작정기도 그리고 자기 비움의 여러 훈련들. 간절한 소망끝에 기다렸던 응답을 받았을 때의 그 즐거움이란. 그런데 대개의 경우 하나님의 답변은 한번에 다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점진적으로 주어집니다. 여기에 우리의 답답함과 불만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속시원히 응답하시지 않고 단계적으로 가르쳐 주실까요? 기도하는 것도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만한 결단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칭찬받을 일인데 그런 사람에게 주어지는 답변이 부분적이고 단계적일 때 우리는 적지 않게 실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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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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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머릿속에는 이른바 고민거리가 한두 가지씩은 다 있습니다. 그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잠을 못 자기도 하지만 그 고민 때문에 인생의 대전환과 위대한 발견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고민한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을 위한 가능성이 열렸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에 의해 여드름 치료제가 만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민을 해결한 사람들은 고민에 눌려 사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을 컨트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민을 적당한 선에서 묶어두지 않으면 고민은 괴물같이 커져만 가서 고민하는 사람을 짓누릅니다. 어떻게 하면 고민을 악기 다루듯 할 수 있을까요? 나아가 해결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며 다른 이에게까지 유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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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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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잘 알려진 한 연예인의 자살로 인해 한국 사회가 큰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제 마음 역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몇일이 지난 후까지도 뒤숭숭하고 세계의 언론들이 분석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충격이 꽤나 컸던 모양입니다. 그 연예인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여전히 활동중이며 그보다 더한 온갖 루머와 이혼의 아픔도 이겨냈는데 왜 그랬을까요? 게다가 여차하면 모든 것 다 뒤로 하고 잘 모이는 친구들도 많았고 신앙도 있었다고 하는데 꼭 그랬어야 했을까요? 삶을 지탱하도록 만든 두 아이가 아직도 보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돈과 인기는 물론 일과 친구도 그리고 종교도 그를 구원해 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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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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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올 것 같네요” 한 성도가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어떻게 아세요? 혹 신경통 있으세요?”난 그럴 리가 있나요라는 생각과 함께 농담섞인 어투로 되물었습니다. “아뇨 하늘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하늘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늘을 보면...”우리는 오랜 경험과 지식을 통해 하늘의 구름 모양과 바람의 움직임을 보고 날씨를 예상하곤 합니다. 물론 tn퍼 컴퓨터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판단에 따라 옷의 종류와 활동의 범위를 정하곤 하지요. 이 과정이 순조로우면 생활에 불편이 덜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크고 작은 불상사들을 겪게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알고 순리대로 자신의 삶을 선택해간다면 아름답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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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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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 처음 정착하여 사는데 겪었던 어려움은 말이 통하지 않고 지리를 전혀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때 선물받았던 네비게이션과 태평양을 건너올 때 가지고 왔던 전자사전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요. 판단이 서지 않아 막막하거나 얽히고 설킨 문제가 너무 복잡할 때 누군가가 갈 길을 밝히 보여주고 확신을 심어주는 말로 격려한다면 큰 힘이 되겠지요? 때로는 뭔가를 말해 주지 않아도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묶어 주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무게를 잡아 주는 역할자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구요. 성경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었던 것이 바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낮의 더위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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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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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버릴까 말까...’ 요즘 제 방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 몇일 후에 있을 이사 준비 때문이지요. 여기저기 박스들이 흩어져 있고 깊숙이 숨어있던 살림도구며 책들이 손에 잡혀 들릴 때마다 수북이 쌓인 먼지를 날리며 재채기를 유발합니다. 시카고에 온 지 3년 하고도 한 달. 그동안 서버브 북쪽에서 첫 적응기를 거쳤는데 이번엔 남쪽 마을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탓에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수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짐들을 싸고 나르는 것도 힘든 일이겠지만 그보다 더 큰 스트레스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일 것입니다. 하지만 목회라는 것이 언제든 떠날 준비와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짐을 싸는 것이 힘들다면 그것이야말로 짐을 싸야 할 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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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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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주요 대학들의 순위를 발표합니다. 평가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프린스톤, 하버드, 예일, 펜실베니아 등의 학교들이 늘 상위권에 머무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보다 좋은 학교에 진학하여 견문을 넓히고 지식을 터득하여 미래의 미국 나아가 세계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학교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들을 사회로 배출하곤 하지요. 하나님도 아주 좋은 학교를 가지고 계십니다. 직접 설립하신 그 학교는 ‘광야’라고 불리웁니다. 그분이 세우신 학교는 보통의 학교와는 조금 다릅니다. 개인의 능력이나 지적인 능력보다는 인격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인격과 성품의 변화와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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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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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이다”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한 말입니다. 암으로 인한 사형선고를 받고 갑자기 들이닥친 인생의 마지막이란 현실 앞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라는군요. 그의 말대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걱정했던 것, 기대했던 것들은 죽음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죽음 혹은 마지막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모든 것이 떨어져 나가고 오직 가장 진실한 것만 남습니다. 궁극적인 순간에 우리는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음미하게 되니까요. 그러므로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삶은 허무로 돌아가는 삶이 아니라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삶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종말, 끝, 헤어짐) 등을 의식하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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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