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제니퍼 웩스턴 민주당 하원의원과 캘리포니아주의 미셸 스틸 공화당 하원의원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돕기 위한 ‘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Divided Families National Registry Act)을 지난 30일 공동 발의한 가운데 해당 법안이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최종 통과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은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미 국무부가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명단을 파악해 등록하도록 하는 법안(HR 7152·Divided Families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해 인종 혐오 범죄를 부추기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한 인종 혐오 범죄가 지난 2월 6일 화요일 시카고 링컨 파크 인근에서도 발생했다.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링컨 파크 노스 매그놀리아 애비뉴에 주차된 차량 50대의 앞면 유리에서 해당 전단지가 발견됐다.3블록 구간에 걸려 차량에 부착된 전단지에는 혐오스럽고 공격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발견했을 때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라면서,
지난 1993년 9월 25일, 시카고 벅타운의 한 가정집에서 누나 동거남이었던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은 앤드류 서(50·한국 이름 서승모)가 시카고 한인 동포 사회와 그레이스교회 교도소 사역팀의 기도와 도움의 결실로 조기 석방이 이루어져 미주 한인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월 26일 금요일 새벽, 앤드류 서의 양아버지 김한철 장로(그레이스교회)는 앤드류 서로부터 모범 장기수였으나 석방 허가가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기쁜 소식을 듣자마자 김한철 장로, 교도소 사
텍사스주에서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법이 시행된 이후 10대 청소년의 출산율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휴스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의 10대 출산율은 2022년 15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6주간의 주정부 낙태 금지령이 발효된 다음 해에 히스패닉 10대 가운데 불균형적으로 높은 출산율로 인해 발생한 변화로 나타났다.휴스턴대학교 여성, 젠더 및 성별 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라틴계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 내 다른 인종 또는 민족 그룹에 비해 출산율이 가장 크게 증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가 올해도 ‘북한자유 장학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에서 인권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조셉 김 보좌관을 만나 부시센터와 장학생 모집 정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먼저, 부시센터는 지난 2017년 시작된 단체로 ‘북한자유 장학금’을 통해 지금까지 75차례에 걸쳐 모두 30만 달러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조셉 김 보좌관은 전했다.부시센터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북한 인권과 탈북민들의 인
오는 4월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일부 주를 제외하고 유권자들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월1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므로 아직 등록을 못한 분들은 서둘러야 한다.한국 정부는 지난 11월 12일부터 오는 2월10일까지 국외부재자를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와 주민등록이 있지 않는 국민 또는 주민등록 말소자인
미국 전역에 전례 없는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지난 1월 15일 기준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미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제트 기류를 타 고 미국으로 내려온 거대한 북극 한파가 미 전역을 광범위하게 덮쳐 각지의 기온이 예년보다 20∼40도 급락했다.강풍과 얼음, 눈으로 인해 8만 명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미 서북부 오리건주에서는 저체온증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산지 적설량이 122㎝에 달한
지난 1월 13일은 미주한인의날(The Korean American Day)이다. 1903년 1월 13일 최초의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고, 한인 사회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박로사)이 지난 1월 10일 (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워싱턴 D.C.소재 연방하원 빌딩인 캐논빌딩 코커스룸에서 미주한인의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30대 총회장 서정일)가 행사 후원자로 참여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 센터가 올해도 ‘북한 자유 장학생’을 모집한다.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 센터 산하 정책연구소가 지난 1월 9일, ‘2024 린지 로이드 북한 자유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부시 센터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해당 장학금은 탈북민과 그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추구하고 윤택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에서 태어났거나 북한 태생 자녀들로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난민 지위 보유자, 한국 국적자로 미국에서 학위를 받으려는 탈북민이라면 누구나
대부분의 미국인은 계속해서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 경제가 조금씩 개선되었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이유로는 현재 휘발유 가격이 낮아지고 있음을 들었다.경제가 적어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설명하는 비율은 지난 2022년 초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CBS 방송에 따르면, 새해 미국경제가 꾸준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보는 미국민 여론은 47%지만, 둔화하거나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여론도 53%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CBS 방송은 지난
미국 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 2023년 기상이변에 따른 보험금 지급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손실액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8일, 대형 보험사들이 이 같은 이유로 주택화재 보험과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손해율 증가 폭이 큰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사들이 보험 상품 판매를 아예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저지주에서는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7% 인상하는 방안을 주 당국이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스테이트는 뉴욕 당국에 자동차 보험료를 15%, 캘리포니아
RFA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 1월 8일,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근 난민 입국 통계를 조사한 결과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으로 온 탈북민이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다.이처럼, 탈북민의 미 입국이 현격히 줄어든 것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원천 봉쇄돼 북한에서 탈출하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중국 내 감시와 강제 북송 조치가 더욱 강화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지난 10년간 미국에 난민으로
대한민국 통일부가 북한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올해 토크 콘서트 개최와 유튜브 채널 개설 등 '북한실상 알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지난 1월5일(한국시간) 밝혔다.통일부는 상반기 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북한이탈주민이나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북한 실상을 살펴보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북한이탈주민의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행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영호 장관이 참석하는 '찾아가는 북한 스토리 토크 콘서트'가 올 한해 이어지며, 3월부터는 '주한 대사와 함께하는 통일 토크'도 개최될 것으로 전해
아동 성매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앙 중심의 영화 '자유의 소리'가 개봉하자마자 놀라운 흥행 성적을 보여온 가운데 지난 2023년 최고의 수익 영화 10위안에 들었다.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4일 개봉한 영화 '자유의 소리'는 월트 디즈니의 '인디아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을 제치고 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첫 주만에 4천만 달러의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크리스천포스트는 특히 많은 기대를 모은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Taylor Swift: The Eras Tour)'를 제치고 종교 영화 ‘자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이하 'WMO')의 첫 여성 수장인 아르헨티나의 셀레스트 사울로(Celeste Saulo)가 지난 1월 4일 목요일, 자신의 최우선 과제는 가장 취약한 국가들이 기후 변화와 극한 기후에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울로 교수는 유엔 기상 및 기후청 사무총장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기후 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글로벌 위협이며 불평등의 증가로 인해 그 영향이 더욱 악화된다"라고 밝혔다.사울로 교수는 "저는 남반구 출신으로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필요
표절 논란과 지난달 의회 증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하버드대 총장이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게이 총장은 학교 커뮤니티에 보낸 장문의 서한에서 "내가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공유하기 위해 마음은 무겁지만, 하버드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또 "이것은 제가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수세기에 걸쳐 이 위대한 대학을 추진해 온 학문적 우수성에 대한 헌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여러분과 협력하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새해부터 약품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대표 제약사들이 2024년 새해부터 약값 인상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헬스케어 리서치 회사인 3 액시스 어드바이저(3 Axis Advisors)에 따르면 화이자, 사노피, 다케다 등 대표 제약사들은 미국 내 500개 이상 약품 가격을 일제히 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약품 가격 인상률은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번 1월 가격 인상을 가장 많이 발표한 제약사는 화이자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에 인상되는 약품 중 2
지난 2023년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플로리다주 탬파한인감리교회와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에서 GMC(The Global Methodist Church,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비전컨퍼런스가 열렸다.이번 컨퍼런스에는 46개 교회가 정식 등록하고 목회자와 평신도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Re:Set (Restoration, Euangelion, Scripture, Empowerment,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성경적 믿음을 다시 회복하고 교회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며 변화의 역사를 이루는 한미연회를 만들기 위한
시카고 인근 그런디 카운티의 I-55 도로 출구 인근 2곳에 "NO MIGRANT BUSES THIS EXIT (중남미 이민자 이송 버스는 이번 출구로 빠질 수 없다)"라고 쓰인 대형 전광판이 세워졌다.지난 12월 28일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부지역에 해당하는 그런디 카운티는 중남미 이민자 이송 버스가 관할구역 내에 진입·정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주 '비(非)성역 카운티'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전광판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결의안에는 "우리는 제한된 사회복지 예산을 그런디 카운티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면서
미국 내 중남미 이민자들의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면서 국경 지역뿐만 아니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뉴욕시와 시카고, 덴버 등이 버거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세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된 중남미 이민자들은 지난 9월 말에 끝난 2023회계연도 한 해 동안 240만 명을 기록했다.이는 2021년에 170만 명, 2022년의 230만 명에 이어 3년 연속 신기록을 세운 수치이다.그러나 문제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항공기나 버스 편으로 이민자들을 무단으로 민주당 우세지역 대도시인 시카고나 뉴욕 등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