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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들었다. 인천상륙작전은 그 성공률이 5,000분의 1이었다는 사실 말이다. 지금도 맥아더 장군 동상을 부수겠다는 악동들이 있다지만 그건 야만적 행위일 뿐이다. 그토록 승리 불가능했던 전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면, 아군은 물론 적군들도 힘찬 존경의 박수를 보내야 품위 있는 군대 아닌가. 특히 맥아더 장군은 기도하며 전투를 지휘했던 사람이다.목회는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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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7.3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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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반쯤이었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평소에 가끔 가던 식당으로 차를 몰고 갔다. 그런데 주변을 두 번이나 돌아다녔지만 주차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멀리 갔더니 딱 한 자리 있었다. 였다. 평소처럼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내렸다. 보통은 성경을 손에 들고 다니며 짬짬이 읽는데 이상하게도 이 날은 집에서 성경사전(Dictionary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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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7.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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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들었다. 인천상륙작전은 그 성공률이 5,000분의 1이었다는 사실 말이다. 지금도 맥아더 장군 동상을 부수겠다는 악동들이 있다지만 그건 야만적 행위일 뿐이다. 그토록 승리 불가능했던 전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면, 아군은 물론 적군들까지 힘찬 존경의 박수를 보내야 품위 있는 군대 아닌가. 특히 맥아더 장군은 기도하며 전투를 지휘했던 사람이다.목회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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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7.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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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사 온 지 7년째 접어든다. 1천 몇백 명 코리안들 가운데 제법 고참인 셈이다. 요전에 한인회장 선출할 때 나더러 입후보하라고 추천한 분들도 있었다.“아닙니다. 목사직분 외에는 어떤 직책도 맡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라 말했다. “문예반 지도교수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인기가 꽤 좋으시던데요.” 한인회장 하라고 일부러 추켜 세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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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5.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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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고등학교 학생회장이었다. 시골에 있는 학교인데 학생이 모두 합해 280명 정도 되었다. 돈 있는 집 아이들은 대부분 서울, 인천, 수원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로 갔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는 가난하고 공부 못하는 ‘찌질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나 역시 소작농의 아들이었다. 부모님은 남의 토지를 임대하여 농사를 짓고 타작해서 지주에게 보내고 남는 것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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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4.1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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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명상가 파스칼의 어록이다. 그런데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정신 똑똑히 차려.” 그런 말을 우리는 자주 듣고 쓴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쓸데없는 생각이 무엇이었을까. 단연 유물론 공산주의이다. 그것 때문에 전 세계에서 1억 명 가량이 죽었다. 천하보다도 더 귀중한 생명이 산산조각 났다. 그리고 우리 모국도 5천 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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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3.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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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중학교 2학년 때 교회에 첫발을 디뎠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감리교회이다. 121년 전 아펜셀러 목사에 의하여 세워진 교회였다. 그런데 그 교회 뜨락에는 이필주(李弼柱, 1869-1932) 목사님의 비석이 서 있다. 삼일운동의 주역 33인 가운데 한 분이시다. 그것만이 아니다. 고향에서 6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1905년에 세워진 제암리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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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2.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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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태어난 집에서 평생토록 살다가 그 집에서 늙어 죽는 사람들도 꽤 많다. 옛날 옛적에는 대부분이 그랬다. 어렸을 때만 해도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났다. 특히 농사짓는 시골에는 더 많았다. 특히 큰아들은 몇 대조 할아버지께서 사신 그 집에 살았다.그러다가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특히 6.25사변이 터지면서 한반도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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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9.01.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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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많이 베푸셨다. 기적이라면 초등학교 학생 때의 마술사들이 생각난다. 종이에 불을 붙여 불과 연기를 입을 크게 벌려 자신의 뱃속으로 집어넣었다. 입에다 대고 부채질을 빨리빨리 했다. 입에서 국수를 뽑아내 그릇에 담은 뒤 맛있게 먹어댔다. 그걸 보고 마술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교회 다니면서 성경을 읽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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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12.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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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이 과연 북한을 방문할는지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도 적극 환영이라니까 쇠뿔을 단김에 뽑으면 속이 더 시원하겠다. ‘교황’이라는 엄청난 이름이 붙어 그렇지 사실은 천주교회의 대표 ‘사목자’ 곧 목회자인 셈이다. 목회자는 성도 심방이 본질적 사명이니까, 몰래 기도하는 북조선 성도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 틀림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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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11.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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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큰아들을 특별하게 여기셨다. 둘째, 셋째보다도 더 특권을 주셨다. 재산을 상속하게 되면 큰아들은 3분의 2의 몫이 배당되었다. 부모를 모셔야 하는 의무와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있다. 큰아들은 제사장의 직무를 이어가게 되었다. 말하자면 영적 지도자가 된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남기신 비유 가운데 ‘돌아온 탕자’(눅 15:11-32)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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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9.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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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정이 있다. 남편은 감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아내는 천주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성결교회에 이적해 와서 또 세례를 받았다. 자녀들 셋이 있었는데 고등학생 때 모두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는 대학생 시절에 침례를 다시 받았다. 손주들은 모두 침례를 받았다. 복잡하다고 할까 아니면 복도 많다고 해야 할까...... 세례나 침례는 평생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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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8.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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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도 배가 무척 고팠다. 그때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시대였고, 양식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성경에 먹는 문제가 매우 자주 나오는 이유이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 그만큼 의식주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배고프시고, 목마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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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7.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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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장 짐 찾는 곳에는 개를 끌고 다니는 경찰이 있다. 마약 적발이 목적이다. 잘 훈련된 개들이 척척 찾아낸다. 그래서 개라 부르지 않고 ‘견공’이라 우대한다. 그런 견공을 볼 때마다 초등학생 때 친구가 떠오른다. 냄새를 비상하게 잘 맡아서 ‘개코’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툭하면 ‘야, 이 개코야’ 하고 핀잔 주었던 것이 지금은 매우 미안하다. 창조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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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6.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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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언제쯤, 어떻게 죽게 될 것을 미리 알고 계셨던 분의 대표는 예수님이시다. 뛰넘절(유월절, Passover)이 시작되기 전, 제단에 드려지는 어린양처럼 죽게 되신다는 것, 예루살렘에서 죽으신다는 것, 많은 고난을 받으신 뒤에 죽으신다는 것, 십자가에 달려 죄인처럼 죽으신다는 것, 죄인 곧 강도들 사이에서 죽으신다는 것, 그리고 죽으신 뒤에 다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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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5.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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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간증 행사가 많다. 간증이 설교보다 더 큰 힘을 줄 때도 있다. 예수님도‘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기에 ‘간증지침서’를 제정하고 성도들을 훈련시켰다. ‘자기 자랑은 쏙 빼고 하나님만 높여드리도록 한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대목도 있다. 하지만 간증에서 자기 자랑을 백 퍼센트 쏙 빼내기는 어렵다. “개망나니 같던 우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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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4.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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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민 와서 영어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는 수가 많다. 어떤 사업가는 영어를 돈 주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며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내뿜었다. 미국 본토인들과의 무슨 회합에 갔는데 거기 한국인 교수 한 사람이 왔더란다. 그런데 자기더러 영어를 제대로 못한다며 무시해대서 소리 안 나는 총이 있다면 쏘아 죽여도 시원치 않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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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3.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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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생명을 걸었다는 뜻이다. 곧 성경말씀에 목숨을 걸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기본적으로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신비한 체험이나 지성적 연구로도 예수님을 알 수는 있다. 그러나 반드시 성경말씀에 근거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그리스도교회와 가톨릭교회는 확연히 구별된다. 그리스도교회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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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3.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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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경기가 새해 2월 9일에 개막된다. 두 해 전 평창 일대를 돌아보는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시설공사가 한창 바쁘게 진행 중이었다. 이런 세계적 행사로 인하여 강원도가 시골티를 말끔히 벗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한국의 마지막 청정지역이 문명 찌꺼기의 오염지대로 전락할 우려도 없지 않다.강원도라면 흔히 예수님께서 걸어 다니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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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8.01.18 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