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예루살렘 북동쪽에 있는 양 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가면 베데스다 연못이 있었다. 이 연못은 성전산 북쪽에서 기드론 골짜기를 향해 흐르는 작은 계곡을 막아 빗물을 담수했던 곳으로‘자비의 집’이라 불렸다. 그 연못가에 행각 다섯개가 있었고, 그 행각에 많은 환자가 모여 있었다.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이야기로 3절을 보면 모여 있는 병자들은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 등이었다. 그중에는 38년 된 병자도 있었다.그 병자들이 모여 있는 이유는 4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성경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요나의 이야기다. 요나서 3장에서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심판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셨다. 사람들의 죄악이 가득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의 죄악에 대해 말하기를 살인, 궤휼, 강포, 우상 숭배, 착취와 음란이 가득하다고 했다(나훔 3장).하나님이 요나에게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신 의도는 심판이 목적이 아니고 니느웨를 돌이켜 회개케 하여 구원코자 하심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메신저
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나에게 범죄한 자를 용서할 수 있을까? 용서한다면 얼마나 용서하면 될까? 예수님 당시 랍비들은 자신에게 범죄한 자에게 세 번까지 용서하라고 가르쳤다. 마태복음 18장 21-22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께 랍비들이 가르친 세 번보다 많은 일곱 번까지 용서해야 하는지 물어보지만, 예수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로 말씀하셔서 용서에서 숫자 개념은 의미가 없음을 강조하셨다. 그 이유를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 알려 주신다. 마태복음 18장 23-35절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나온다. 달란트는 예수님 당시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누가복음 10:33-34).연말과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이웃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보게 된다. 몇 달 전 뉴욕 맨해튼에서 65세 아시아계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였지만, 주변에 이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통계 기사를 보면 2020년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 사건이 3,800건이나 보고되었고, 2019~2020년 전체 혐오 범죄가 7% 감소했음에도 불
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 협동 목사)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를 나타낸다. 만약 이름이 없다면 그 사람의 존재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름은 그 사람을 대표하기에 성경에서도 이름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한다. 특히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은 특별했다.과거 유대 서기관들은 성경을 손으로 필사할 때, 하나님의 이름만을 기록하는 전용 붓으로 기록하였고, 하나님의 이름을 읽을 때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 20:7)는 십계명을 두려워하여, “하쉠”이라고 하는 “그분의 이름”이라는 뜻의 말로 대
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 협동 목사)“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1-2)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400m 허들 육상 경기에 참여한 21세의 시드니 매클로플린(Sydney McLaughlin)은 이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남겼다. 도
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 협동목사)캐나다 밴쿠버 리젠트신학교 교수였고, 전 세계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했던 마르바 던(Marva Dawn) 교수는 평생 몸이 아픈 고통을 겪으면서 고난과 관련된 책을 수없이 뒤지며 성경을 연구하여 찾은 해법을『의미 없는 고난은 없다』 (Being well when we’re ill), 부제로‘질병과 장애 속에서 바라보는 온전함과 희망’이라는 책에 담았다. 그녀의 책에는 그녀가 겪은 질병에 대한 고통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여덟 번의 대수술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장 절제와 자궁 적출, 여러 조각
복음을 통한 우리의 삶의 원천은 믿음이다. 복음이 우리에게 준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믿음으로, 믿음에 의해 사는 것이다(롬 1:17). 그것이 복음 안에 담긴 하나님의 축복이며 은혜이다. 복음에는 죄인이 하나님 안에서 값없이 의롭게 되는 길이 있다. 또한 복음 안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들이 계속해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예수님은 지
로고스 채플 강단 (9)예수님 다음으로 세상에서 죄와 거리가 먼 사람은 누구일까? 알려진 사람 중에는 사도 바울이 아닐까 한다. 그리스도인에 대해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롬 6:11)라고 했듯이, 사도 바울은 죄와 상관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라고 고백한다
로고스 채플 강단(8)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사람들이 누구라고 말하는지 질문하신 후, 제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하신다. 그러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고백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고무적인 말씀을 하신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고난을
로고스 채플 강단 (7)“이사야 복음”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사야서의 전체 구조를 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 1-39장은 하나님의 심판, 후반부 40-66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예루살렘으로의 회복과 구원의 메시지이다. 이사야 후반부는 바벨론의 포로에서 나와 예루살렘의 회복을 말하는 동시에,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셔서 열방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는
로고스 채플 강단(6)세례(침례) 요한의 제자들과 예수님의 금식에 대한 논쟁이 마태복음 9장, 마가복음 2장과 누가복음 5장에 나온다. 이 부분에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된다는 유명한 말씀을 예수님께서 하셨다. 이는 새해가 되면 많이 듣는 설교 제목이고, 신앙 없는 사람들도 많이 인용하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하신 예수님의 의도와 의미를
로고스 채플 강단 (5)바울이 골로새 교인 빌레몬에게 쓴 편지인 빌레몬서를 보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라는 종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네시모는 주인 빌레몬의 물건을 도둑질하여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그 후 하나님의 섭리로 로마에서 감금 상태인 바울을 만나게 되었고, 오네시모는 바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그 주인인 빌레몬에
로고스 채플 강단(4)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깨닫고,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시고, 질병과 사고에서 치유해 주시며, 날마다 삶에서 축복해 주신다면 감사와 찬양이 샘솟을 것이다. C. S. 루이스는 말했다. “모든 기쁨은 자연스럽게 찬양으로 이어진다.” 모세와 미리암은 성경 최초로 애굽 군대를 물리쳐 주신 하나님을 찬송한다(출15:1-18
로고스 채플 강단 (3)“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3)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무리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이 되셨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로고스 채플 강단 (2)마가복음 1장 중·하반절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칫 흐려질 수 있는 우리(교회)의 사명을 살펴보고자 한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4-15)라는 말씀에서 세례(침례) 요한이 ‘잡힌’것은 수동
로고스 채플 강단 (1)요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 시 성찬식이 절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수록 성찬식의 의미를 더욱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것’의 의미를 알려 준다. 요한복음 6:22-71은 오병이어 표적 사건 다음 날 가버나움 회당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요한복음 6:14에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것요즘 같은 팬데믹과 사회적 혼란 시기의 해법은 하나님의 말씀인 역대하 7장 13-14절이 아닐까 한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복음의 시작마가복음 1:1은 창세기 1:1이 천지창조를 알리는 것과 맥을 같이해 복음의 시작을 알린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복음’은 헬라어로 ‘유앙겔리온’이다. 승전보를 비롯해 황제와 관련된 모든 사건들은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마가는 의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한다. 마가
하나님을 찾은 야곱야곱의 성향은 우리의 연약함을 잘 보여 준다. 복을 얻기 위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였고,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데리고 오고 있다는 소식에 심히 두려워하고 답답하여 밤새 씨름했다.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은 홀로 어떤 사람과 밤새도록 씨름하여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서야 끝나는가 싶었는데, 야곱은 끝까지 축복을 간구하여 받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