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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민주화 운동을 했던 어떤 목사가 정부기관의 어떤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민주화 투쟁하느라고 가족도 무지무지 고생했고 본인도 수모와 고문을 심하게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함께 민주화 투쟁을 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자 그 목사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목사 이름에 걸맞는 직책을 맡긴 것입니다.그런데 그 직책은 월급은 따로 없고 활동비와 직책수당만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직책수당의 예산항목 이름은 ‘품위 유지비’였습니다.사람도 돈이 있어야 품위가 유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청빈을 미덕으로 삼던 유교정부 때에도 단정한 선비가 되려면 옷을 해 입을 돈은 있어야 했습니다. 가난국물이 줄줄 흐르는 옷을 입고 있다면 아무리 학문이 높고 인격이 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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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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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어떤 아빠가 아들을 데리고 공중목욕탕엘 갔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는 벌거벗은 아빠의 몸이 매우 신기했던 모양인지 졸졸 따라다니며 그대로 흉내를 냈습니다. 아빠가 소변을 보면 마렵지도 않은 소변을 보느라 끙끙거리기까지 했습니다. 샤워를 하면 저도 샤워를 했고 이를 닦으면 저도 이를 닦았습니다.아빠가 냉탕에 들어가니 저도 곧바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물이 몹시 차가웠지만 얼굴을 찡그리며 냉탕에 한참 앉아 있었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아빠가 김이 무럭무럭 나는 열탕에 들어갔습니다. 아빠는 끙 소리를 한 번 내더니 이내 “아 씨원하다”고 했습니다.“아빠, 정말 시원해?”아들이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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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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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이 울려서 무심코 수화기를 들었다가 호된 꾸중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그래 이 목사, 당신만 사람이야, 나는 짐승이구? 돼지는 기도하지 않는다는 글 읽었어. 그래 나같이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은 짐승이란 말이지, 엉?”어떤 노인께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역정을 낸 뒤에 전화 수화기를 거칠게 내려놓았습니다. 뒤통수를 무엇엔가 얻어맞은 것처럼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그보다 얼마 전에, 코리아타운에 있는 어떤 서점에 잠시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서점 입구에, “돼지는 책을 읽지 않는다”고 쓰여 있었습니다.“아하,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책을 읽고 안 읽는 데 있구나. 그렇지, 짐승은 글자를 모르니까 책을 읽을 수 없지. 그렇다면 종교를 가진 것도 인간뿐 아닌가? 그러니 개나 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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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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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찬양대 지휘자를 공개모집한 적이 있습니다. 몇 사람이 자천타천으로 희망서를 제출했는데 그 가운데는 한국에서 대학교수를 역임한 분도 있었습니다. 여성입니다. 이력서를 보니 경력이 매우 화려했습니다. 지금도 그 이름이 누구라고 하면 독자들 대부분이 아하 하고 무릎을 칠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나 생년월일을 적어놓지 않았습니다.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 금년에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그때만 해도 쌩쌩 젊은 목사였던 나이지만 예의를 차려 조심조심 물어 보았습니다.“목사님, 신사는 숙녀의 나이를 묻지 않는 거 아시지요? 그냥 짐작으로 해주세요. 아직 망령 떨 나이는 아니니까요...” 그런 대답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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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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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그 날은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교회의 수요기도회에 모였는데 목사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목사의 집에 전화를 걸어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예배를 대강 마친 그 교회 집사들이 목사의 사택을 심방했습니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경찰에 연락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목사는 침실에서 피를 흘린 채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등에 총을 맞았습니다.경찰은 즉시 사모를 수배했습니다. 추적한 결과 어느 모텔에서 어린 세 딸과 함께 묵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 사모를 남편 살해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이것은 테네시주 셀머라는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4,5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도시인데, 살해당한 목사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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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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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어머니 주일을 지낼 때마다 문화의 충돌을 맛보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지키는데 반하여 미국에서는 5월 둘째주일은 어머니날이고 아버지날은 6월 셋째주일에 따로 지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주에 있는 교포들은 어버이날파와 어머니날파로 갈리게 됩니다. 이 같은 문화적 충돌이 한국에서는 주기도문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여성단체들이 주기도문의 첫 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서 남성표현을 양성표현으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의견표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실력행사에도 나서겠다며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습니다.근래 해방신학이 여러 곳에 영향을 미쳐 왔는데 그래서 생긴 것이 흑인신학, 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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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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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벌써 20년 전인가, 어떤 성도가 선물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모국방문기념선물이랍니다. 손바닥 만한 나무판에 목양일념(牧羊一念)이라고 한자로 새겨 놓은 벽걸이였습니다. 목회에만 전심하라는 뜻입니다. 첫째도 목회, 둘째도 목회, 셋째도 목회라는 뜻입니다.저는 한동안 그걸 책상 서랍 속에 처박아 놓았습니다. 별로 달가운 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몇 년 뒤 그 성도가 내 사무실에 와서는 그것이 어디 붙어 있나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책상에 앉기만 하면 곧바로 눈에 들어오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눈이 닿는 순간 마치 손가락 끝이 가시에 찔린 아픔을 느낍니다. 제 사역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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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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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사도행전/요한계시록 성지순례단 일행에게 요한 계시록 2, 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 이름 외우는 비법을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에서버두사빌라”가 바로 그것입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들의 첫 글자 모음입니다.우리 교회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전도회 이름을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로 붙여 사용했습니다. 사랑전도회는 70대 이상 남녀 합반으로 했고, 희락전도회는 희락남전도회와 희락여전도회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전도회가 열일곱 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도회 전체 이름을 기억하자니 자연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순서대로 외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사희화 오자양 충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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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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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 목사가 무슨 못 된 짓을 했다는 뉴스만 들으면 나는 가슴이 벌컥 내려앉곤 합니다. 이번에도 타코마 소망교회의 박동완 목사가 종교비자사기죄로 유죄평결을 받았다는 신문기사의 제목을 읽는 순간 혈압이 치솟고 가슴이 벌렁벌렁했습니다. 10년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는 유죄랍니다. “저런... 저걸 어째, 또 천국문은 꽉꽉 잠그고 지옥문만 넓게 열어 놓았으니...”얼마 전 한국에서 장애사역을 한다는 목사가 장애여성들에게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뉴스가 대문짝만하게 보도되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그 나쁜 놈의 목사는 그래 놓고 그들에게 적당히 독약을 먹여 몇 사람을 죽였다는 보도입니다. 지옥 치고도 아랫목에나 가야 마땅할 악마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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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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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최근에 아테네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스에 가면 빌립보도 보고 싶었고 데살로니가와 고린도도 보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테네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아테네는 우선 민주주의의 본 고장입니다. 그리고 철학의 원조들이 살았던 땅입니다. 1천만 명이 살고 있는 그리스에는 기독교(정교회) 신자가 전체 인구의 99%나 된다는데 그 시작이 바로 사도 바울의 아테네 전도였기에 그곳에 가보기를 소원했습니다.한 가지 더 있습니다. 명색이 신약성경 헬라어를 가르치는 사람인데 그 헬라 땅(그리스)에 가서 헬라어의 본 고장 발음을 듣고 싶었습니다.꿈은 이루어진다더니 정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부활을 외쳤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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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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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지난 10년간 한국 개신교회의 신도수가 줄었답니다. 불교는 그대로이고 천주교회는 74.4%가 늘었다는데 개신교회만 졸아 붙게 된 것입니다. 한국정부의 통계청이 최근에 발표한 2005년 11월 1일의 인구센서스 결과입니다.한국의 인구가 4,700만 명이라니까 불교 신자는 1,078만 명, 개신교회 신자 865만 명, 천주교회 신자는 515만 명 가량 됩니다. 그리고 천주교회 신자가 10년간 74.4% 늘었다는 것은 곧 220만 명의 증가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는 매년 22만 명씩의 성장세입니다.하여간 천주교회에 박수를 보냅니다. 천주교회 덕택으로 범기독교권의 인구가 한국 전체의 3분의 1이나 되었고 또 불교보다도 3백만 명이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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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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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우리 교회는 지난 20여 년 전 “아내의 날”을 제정하고 뜻있는 행사들을 해왔습니다. 여성들의 기를 살려 주어야 하겠다는 뜻도 있고 이날 하루만이라도 아내를 즐겁게 해주자는 목적도 있었습니다.대체로 10월 중에 행사를 가졌으며 그날 여성도들은 고운 옷 차려 입고 공주처럼 식사 대접을 받게 됩니다. 남편 신자들이 앞치마 두르고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의 가사를 바꾸어 합창을 합니다. 정말 이날에는 여성도들의 얼굴에서 행복한 웃음이 가득찬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자녀들에게도 좋은 모범을 보여주는 교육효과가 있습니다.그러나 이번부터는 그 행사를 폐지했습니다. 아내들의 지위가 지난 20여 년 동안 현저히 높아졌기 때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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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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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다빈치 코드”라는 영화가 곧 개봉됩니다. 기독교의 정통신앙을 크게 파괴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게 될 것도 예상된답니다.그래서 기독교계에서는 상영을 중단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령 한국의 기독교총연합회는 상영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님이 구원주라는 신앙에 있는데 이것을 통째로 부인하고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예수님은 추악한 인간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그런데도 교회와 신자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돈이 있다면 그 영화 판권을 통째로 사서 쓰레기통에 폐기처분했으면 속이 사뭇 시원할 것입니다. 마치 유태인들이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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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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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신상옥 영화감독도 이 세상을 하직했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사에 찬연히 빛나는 업적을 남긴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우리 세대는 신상옥 하면 최은희를 생각하게 되고 최은희 하면 또 김정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신상옥, 최은희가 위원장 동지 양 옆에 다정히 앉아 찍은 사진은 한국 역사에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그 사진 한 장이 이제 반 세기를 넘어선 남북분단의 비극을 웅변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납북되었는지 혹은 월북했는지 우리는 그 속내를 잘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신-최 부부 사건은 위원장 동지 지령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그 사진이 증거물이니까요.지금 세상에는 또 하나의 납치극 이야기로 신문지면이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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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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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담임, 미주 성결대 교수)한국에 여성이 총리가 되었답니다.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오던 일이니까 별로 놀랄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여성이 진출하지 못한 자리는 이제 대통령과 대법원장뿐이랍니다. 그것도 시간문제이겠지요. 한국은 아시아에서 여성에 관한 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중국도, 일본도, 대만도, 심지어 프랑스의 영향을 오래 전부터 받아온 베트남도 아직 여성이 총리직에 오른 일이 없다니까요. 총리만이 아닙니다. 2005년도 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16개 단과대학 수석 졸업생 가운데 12명이 여학생이랍니다. 법과대학의 경우는 장학생 13명을 선발하는데 여학생이 8명입니다. 2004년도 중요국가고시에는 사법/행정/외무 고시를 비롯하여 8개 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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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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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 교회)마태복음에 나오는 마귀의 두 번째 시험은 성전 꼭대기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라고 기록되었습니다(마4:7).이것을 분석해 보면 마귀는 삼 단계 작전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제일 먼저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이끌고 갔습니다. 물론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의 도성이기도 하고 하나님 나라를 뜻하기도 합니다.두 번째 단계는 성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예루살렘 시에서도 성전은 가장 웅장하고, 가장 높은 건축물이고, 또 거룩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집이요, 장차 메시야가 활동할 장소이기도 합니다(말3:1).마지막 단계는 성전 하고도 꼭대기였습니다. 성전에만 올라가도 예루살렘 시가 한 눈에 보일 정도인데 하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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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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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함석헌(1901-1989) 하면 을 연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를 ‘한국의 큰 스승’이라 부르며 존경합니다. 흔히 ‘한국의 간디’라고도 하는데 이는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무저항(Satyagraha)운동을 몸소 실천하며 여러 번 감옥살이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때 성경에 심취했던 종교인이었습니다. 일본인 우찌무라 간조(1861-1930)에게서 무교회 신앙(Quakerism)을 배웠으며 같은 무교회주의자 김교신(1901-1945)과 동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사상과 생활을 성경 안에만 가두어 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앙인이라기보다는 종교인이라 불리어집니다.그는 글쓰기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습니다. 또 역사에 길이 남을 글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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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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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 교회)성경에는 모순처럼 보이는 것들이 적지 않게 있어 우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전도하러 떠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지팡이조차 가지고 가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마10:10). 그런가 하면 지팡이는 괜찮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막6:8).“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라는 말씀도 있고(마12:30), 또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막9:40)는 말씀도 있습니다.얼핏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이 두 말씀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마태복음 말씀대로라면 불교나 이슬람교 같은 종교는 기독교의 적이 됩니다. 그러나 마가복음 말씀대로라면 불교는 기독교 편이 되고 이슬람교만 적대관계가 됩니다. 기독교가 불교를 반대하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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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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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 교회)“오늘날 남조선의 인권문제는 국제사회의 지대한 관심사로 되어있고...... 실제로 남조선의 인권상황은 지구촌 그 어디에도 비견될 만한 대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할 것이다.”이라는 책의 머리말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남조선 지배층에서는 남한을 “자유민주주의의 진렬장”으로 광고하지만 실상 그 곳은 “인권탄압의 진렬장”이라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물론 이 책이 “남조선”의 인권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평양측의 대남공작을 목적 삼고 있다는 걸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과연 국판 224쪽 분량의 이 책은 1993년 평양출판사에서 발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1980년대에서 90년대 초까지 말하자면 신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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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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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 교회) 김일성은 죽기 전에 6권의 회고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6권까지 집필하고 운명했기 때문에 7권부터는 “계승본”이라고 했습니다. 어쨌거나 20세기 한국 역사를 주도했던 주요인물들이 여럿이지만 자서전을 남긴 사람은 오직 김일성뿐입니다. “무릇 인생만년에 자기의 한생을 회고한다는 것은 참으로 감회로운 일이다.....하나의 평범한 인간으로서, 근대이후 세계정치에서 언제나 두드러졌던 한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한 정치가로서 나는 깊은 추억과 잊을수 없는 회포 속에 자신의 한생을 돌이켜보게 된다.” 그 회고록 “머리글”의 첫 머리입니다. 과연 그가 직접 썼는지 혹은 비서들이 썼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한 번은 친히 읽으며 교정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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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6.03.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