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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나 조직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을 리더라고 한다. 소위 지도층의 사람이라고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진정한 리더인가?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보일지 몰라도 알게 모르게 그 전체 집단을 이끌어 가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면 분명히 그 사람의 리더로서의 역할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장(
교육 칼럼
박현수 목사
201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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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남아선호 사상이 점점 사라져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서 무척 흥미롭다. 지난 1월 12일 한국의 육아 정책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아동 패널 2008년도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신생아 부모 2,078명을 상대로 질문을 한 결과 출산 전에 딸이 태어나기를 바랐다는 응답이 아버지 37.4%, 어머니 37.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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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1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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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진부한 말이지만 올해도 또 정신없이 지나가고 벌써 새해가 눈앞에 다가왔다. 늘 그렇듯이 연말연시가 되면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특히 교회에서는 각종 모임에 회의 등으로 인해서 사역자들을 비롯해 모든 성도들이 분주한 모습으로 종종걸음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침 저녁으로 행사가 끊이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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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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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려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마음이 산란한 딸을 붙잡고 꼭 결혼해야 하겠느냐고 묻는 아버지가 있다면 그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일까? 결혼하지 말고 나와 함께 살자고 하면서 네 평생 행복하게 해줄 테니 남편하고 괜한 고생하지 말라고 조르는 부모가 있다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또 결혼을 하고 나서 친정으로 놀러 온 딸에게 남편 걱정 말고 계속 여기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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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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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privacy)'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나 연예인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TV나 미디어에 나아와서 항상 하는 말이 “제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들이 많이 듣고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공인의 입장에서 활동하고는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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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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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를 다녔을 때에는 고등학교를 올라가기 위해서 밤을 새면서 입학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74년부터 시작된 고교 평준화 정책으로 그야말로 무시험 진학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때 학교 다닌 세대를 소위 “뺑뺑이 세대”라고 한다. 오랫동안 명문 고등학교로 불리던 학교들도 운만 좋으면 뺑뺑이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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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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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 적에 가장 즐겁고 기쁜 일 중의 하나가 엄마를 따라서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는 일이었다. 지금처럼 외식이 흔하지 않을 때라 어쩌다가 한 번씩 중국집에 가면 꿈 속에서도 먹고 싶었던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면서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생일이 되거나 무슨 좋은 일, 아니면 상 받을 만한 일을 하면 부모님이 데리고 가서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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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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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버스를 타고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말이 강남이지 그때만 해도 변두리 지역이라 학교 앞으로 가는 버스는 단 하나의 노선밖에 없었다. 그래서 버스 한 대를 놓치면 10-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고 그나마 서지 않고 지나가면 영락없이 지각을 각오하고 있어야 했다. 교문 앞을 지키고 있는 선도부와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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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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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된 데에는 그 나름대로 여러 가지 많은 사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민을 온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많은 경우 자녀들의 교육 때문이라고 말들을 한다. 한국에서의 자녀 교육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생존경쟁의 치열함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남아야 겨우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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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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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이란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술을 떠올리게 된다. 알코올 중독이란 말이 우리들에게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관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알코올 중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알코올 중독을 하나의 질병으로까지 취급하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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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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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학생으로 처음 왔을 때 곧바로 학교 아파트로 들어가지 못했다. 한국에서 아파트를 미리 신청한다고 했는데도 한 학기가 지나서야 자리가 생기게 된 것이다. 첫 아이를 가진 아내만을 학교에서 좀 떨어진 아파트에 놔두고 나 혼자 학교로 가는 것이 늘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수업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날 해야 하는 숙제와 과제들을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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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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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TV나 인터넷을 보면 한국말인데도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생전 처음 보는 말이 나온다. 사전에도 없는 말들인데 다름이 아니라 어떤 단어들이나 구절을 줄여서 쓴 말이거나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신조어(新造語)들이다. 예를 들어서 ‘도촬’이라는 말은 몰래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는 것으로 도둑촬영의 줄임말이고 ‘열공’은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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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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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뭔가를 배우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부모들이 있다. 학교에 들어가서 말을 배우고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불안하고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해서 공부든 운동이든, 아니면 악기라도 한 가지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서두르는 것이다. TV를 통해 타이거 우즈 같은 프로 골퍼가 세 살때 스윙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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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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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에게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말하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프람 파티를 제일 먼저 꼽을 것이다. 프람(Prom)이라는 말은 Promenade Concert에서 나왔으며 무도회, 댄스파티를 말한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홈커밍 파티(Homecoming Party)와 같은 여러 이벤트들이 있지만 역시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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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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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에는 청소년들이 이성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지금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녀 공학과 같은 학교는 정말 몇 안 되었고 대부분 남학교와 여학교로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따라서 친구라 하면 당연히 동성간의 친구이지 이성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이성 친구가 있는 아이들은 뭔가 불량스럽고 문제가 많은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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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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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카고 서버브의 한 40대 여성이 자신의 10대 청소년 아들과 그 친구들이 자기 집에서 파티를 열며 술을 마시도록 방치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타운 경찰에 따르면 이 청소년의 엄마가 되는 사람은 자기 아들을 포함한 16-19세 사이 18명의 청소년들이 집안에서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지만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잠을 자고 있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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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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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학자가 있다. 이 사람은 리더십, 관리와 경영과 관련된 책을 40여 권이나 저술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경영학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이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긴 사람이다. 한번은 미국의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힘든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업이 네 가지가 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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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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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부모를 따라 이민을 오거나 아니면 유학 온 아이들 중에 어떤 아이들이 영어를 금방 배우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배운 아이일까? 아니면 이곳에 와서 학교를 다니며 미국식 영어를 부지런히 공부한 아이일까? 아마 여기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했다고 해서 반드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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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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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대한 것들을 생각하면 대뜸 반항, 비행, 가출, 성(性)과 관련된 문제 행동 등을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따라서 많은 부모들이나 어른들이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는 언제든지 골치 아픈 일이며 아주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부정적인 관점이 청소년들의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버린다.또한 청소년 문제를 당장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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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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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부터 디지털 TV 방송이 시작된다. 이 말은 우리가 보고 있는 텔레비전 중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TV는 하루아침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고물로 바뀐다는 말이다. 물론 케이블 TV나 위성 TV를 신청해서 보는 가정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냥 공중파 TV를 시청하는 경우에는 디지털 컨버터를 설치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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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9.01.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