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순 목사(뉴멕시코 주 알버커키 갈릴리 장로교회 담임)1. 고통스러운 이름 야베스사역하면서 가끔 행복하고 즐거운 고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성도님들이 자녀의 이름이나 손자 손녀의 이름을 지어 달라고 부탁할 때입니다. 몇 차례 아이의 이름을 짓고 그 아이가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기를 바라며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성경에 나오는 이름 가운데 특이한 이름이 있습니다. 숨겨진 이름이었는데 베스트셀러 책으로 나와 유명한 이름입니다.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영부인이 10월 3일에 푸에르토리코, 12일에 플로리다를 방문한다. 허리케인 이안 피해 지역을 돌아보기 위해서이다. 3일 오전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망자는 87명으로 확인되었으나, 그 숫자는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한 부분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황폐하게 만드는 문화적 폭풍이 일고 있다. 100일 전 미국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건 생명을 위한 역사적 승리였다. 그러나 “문화 전쟁”이 집으로 오고 있다. 주 및 지역 사회들은 전례 없는 수준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아마존 운전사 케빈 리베라는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일하던 중 한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그는 현관문을 통해 집안에 여자와 아기를 포함해 여러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았다. 리베라는 용감하게 집안으로 뛰어들어 가족에게 도움을 주었다. 뒷문을 통해 일곱 명을 대피시키고 애완견 두 마리도 구했다.그들은 밖에 나와서야 화재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그들은 울기 시작했다.”라면서, 리베라는 "그들은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의 용기에 감사를 표한 그들에게 리베라는 "솔직히 뭔가를 해내서 마음이
2025년에는 전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액이 10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경제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이다. 예를 들어, 며칠 전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학교 학구이며 학생 수가 6만4천 명 이상인 로스앤젤레스 통합 학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공립학교와 대학에 대해 이러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위협은 미국의 물 산업, 의료 시스템, 전력망, 석유 및 가스 시설, 제조 공장을 비롯한 산업 기반 시설로 확대되고 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9월 15일, 회사 내부의 통
임다니엘 목사(크리스찬저널 편집부장)팔레스타인 지역은 먼지가 많고 건조한 기후라서 손님이 오면 대야에 물을 준비해 그 집 종이 발을 씻겨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한복음 13장을 보면 종이 아닌 예수님께서 저녁 식사 중에 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예수님께서 씻기신 제자 중에는 가룟 유다도 있었다.요한복음 13장 2절 말씀에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기록되어 있듯,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자신을 팔아넘기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베드로가 자신을 세 번 부인하고 저주하며,
‘콰이어트 퀴팅(조용한 퇴직, quiet quitting)’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갤럽에 의하면, 미국 직장의 최소 50%는 “승진할 생각도 없고 일을 더 많이 할 생각도 없고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32%만이 “적극적으로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나쁜 직원이 아니라 나쁜 상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더 많이 일하면 우리는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우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의 문화와 신앙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교회의 지도자 자리는 엄중할 뿐 아니라 매우 어려운 자리다. 권위가 있어야 하면서도 권위를 내세우거나 권위에 함몰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교회의 지도자는 항상 긴장 상태에 있어야 한다. 때로는 권위를 내세울 수 있어야 하지만, 언제든 그 권위를 포기하고 기꺼이 이방인 노예의 자리로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성직자 계급의 등장은 그러한 그리스도인 지도자의 긴장 상태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성직자를 권위적인 세상의 대인들로 만들었다. 그것은 본질의 상실이다. 하나님 나라는 권위가 없는 곳이다. 권위가 상존하
영국 역사상 재위 기간이 가장 길었던(70년 127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월 8일 오후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스코틀랜드에 있는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장남 찰스 왕세자와 커밀라, 윌리엄 왕세손 등이 여왕의 임종을 지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오후 6시 30분 버킹엄 궁전은 조기를 게양했다. 찰스 왕세자는 즉시 왕위를 물려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TV 앵커들은 검은 옷으로 갈아입었고, 영국 의회와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입법부도 휴회에 들어가고 있다. 열
테니스 슈퍼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는 8월 초 US 오픈 테니스대회 이후 언젠가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29일 그녀의 1라운드 승리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또 지난주의 테니스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US 오픈은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해 ‘Tennis Plays for Peace’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라파엘 나달, 존 매켄로, 코코 가우프 등 유명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120만 달러를 모금했다. 다른 최근 뉴스에서는, 세미 프로 농구 경기에 참가한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심장마비로 쓰러진 심판을 구했다.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중세 암흑시대는 인간의 이성을 촉발했다. 바야흐로 이성의 시대가 열리고 인간은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계몽주의는 용기 있는 인간을 만들어냈지만, 그 용기로 인간은 자기를 숭배하는 ‘me generation’이 되었다. 자기를 숭배하는 존재가 되었다.자기를 숭배하는 존재라는 말은 듣기 거북하지만 정확한 표현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역시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의 인식 깊은 곳에는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사고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이성이 선악을 판별하는 절대적 기준으로 작동
2002년 매트 챈들러가 하일랜드 빌리지 제일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을 때 신자 수는 평균 160명이었다. 지금 빌리지 교회(TVC)로 알려져 있는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의 이 교회는 여러 교회를 개척했으며, 신자 수는 14,000명으로 늘어났다. 2009년 챈들러는 뇌종양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은 1년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다수의 책을 집필했고, Acts 29 Network를 이끌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400여 교회와 교회 개척을 함께해 왔다. 그런데 8월 28일, 챈들러는 한 여성과 부적절한 온라인 대화를 했다면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 “로마 군단들이 달려들 때, 설득이나 위협도 그들의 성급함을 억제할 수 없었고 분노만이 통제할 뿐이었다. 출구 주변의 군중들 다수가 다함께 자신들의 친구들에게 짓밟혔고, 많은 이들이 여전히 뜨겁고 연기 나는 콜로네이드의 폐허 속으로 떨어졌고, 패잔병들만큼이나 비참하게 죽었다. 로마군들은 성소에 접근하자, 심지어 카이사르의 명령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불붙은 나무토막들을 더 발사할 것을 재촉했다. 유대인 유격대들은 더 이상 도울 만한 위치가 아니었고, 모든 곳들에서 살육과 도주가 일어났다. 피해자 대다수는
“켄터키 홍수 이후 지역교회 목사 구명의 밧줄 되다”라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 제목이 복음적이다. 브래드 스티븐스는 켄터키 동부의 클레이 카운티에 있는 ‘갓 워십 센터 교회’의 목사이다. 홍수가 휩쓴 뒤, 그는 지역 사회의 연대와 재건을 도왔다. 스티븐스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집에 갇힌 가족에게 음식과 식수와 기증품을 전달하기 위해 피해지역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의 교회는 음식과 식수와 기증품의 집합소가 되었다. 스티븐스는 도로 물류와 교량 건설 진행을 위해 정부 관리와 작업을 해왔다. 그는 최근에 한 가족이 도로에 유일하게 접근할
박준형 칼럼니스트(캐나다)신앙의 시작은 다른 사람의 하인이 되겠다는 다짐이고 신앙의 끝은 다른 사람이 나의 하인이 되도록 허락하는 것이다.개인주의화된 세상이 우리에게 알려준 가장 큰 교훈은 절대로 남에게 부탁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가 교회 안에서도, 신앙 안에서도 팽배하다. 그래서 자기가 힘들어도 죽을 병에 걸려도 남에게 이야기를 안 한다.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기가 죽기까지 싫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자기 교만이다. "너희들이 나의 고통을 알면 어떻게 할 건데?"라는 무서운 가정이 인식의 저편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임다니엘 목사(크리스찬저널 편집부장)“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
김민순 목사(뉴멕시코 주 알버커키 갈릴리 장로교회 담임)1. 영화 ‘워룸’(War Room)영화 ‘워룸’을 보면 아내 엘리자베스와 남편 토니의 고통스러운 부부 관계의 사이클을 끊어내는 계기가 기도의 골방 워룸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엘리자베스는 집을 팔려는 클라라 윌리엄스를 만나서 기도의 능력을 배우기 시작한다. 엘리자베스는 싸워야 할 진정한 적은 남편이 아니기에 기도의 골방 워룸에서 성경 말씀 세 구절을 붙여 놓고 기도했다.“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
지난 8월 2일, 빈 스컬리(Vin Scully)가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67년 동안 LA 다저스 경기를 중계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최고의 야구 경기 아나운서라고 생각한다.스컬리는 1927년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2년간 해군 복무를 했으며, 포드햄대학에 들어가 잠시 야구팀에서 뛰었고,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야구와 농구, 축구 경기를 중계했다.1949년 졸업 한 달 전에, 그는 워싱턴에 있는 CBS 계열사에 취직했다. 다음 해, 전설적인 방송인 레드 바버는 스컬리를 다저스의 넘버 3 방송인으로 데려왔다.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마침내 이사 전 짐을 버려 주셨던 폐지 수거하시는 어르신과 통화가 되었다. 이번에도 아파서 지방에 있는 병원에 계신다는 하얀 거짓말을 하셨다. 일주일 후에 다시 전화를 걸겠다고 했다. 절반의 성공이다. 내가 왜 돈을 드리려고 이렇게 애를 쓰는지 아는가.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일 역시 내가 목사가 되면서 세운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바쁘지 않은 목사가 되는 것이 내 목표 가운데 하나였고, 내가 생각하던 방식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오지랖 넓은 사람이 되었다.왜 바쁘지 않은 것이 목사로
1950년대와 60년대의 유명한 코미디 시트콤 드라마 ‘비버에게 맡겨라’의 십대 스타였던 토니 다우가 7월 27일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으로 칼럼을 시작하는 이유는, 그의 사망 날짜가 하루 전날로 잘못 보도되었기 때문이다.토니의 아내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관리팀에 알렸고, 그 소식이 그대로 세상에 보도되었다. 실제로 그날, 암으로 호스피스에 입원해 있던 그는 살아 있었다. 그는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역사상 가장 유명한 오보 중 하나가 떠오른다. 1888년 프랑스에서 루드비그 노벨(알프레드의 형
2020년에 자살은 미국에서 46,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열두 번째 사망 원인이었다. 2022년에 그 숫자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자살자의 수는 피살자의 거의 두 배이다. 게다가 2020년에는 약 1,200만 명이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했다.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자기 혐오와 절망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총기 난사 사건도 일종의 폭력적인 자실 시도라고 생각한다.특히 사이버 괴롭힘을 당하고 온라인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십대의 자살 충동, 불안 및 우울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