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의료인력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의사와 간호사들을 영입하려는 방안이 연방상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방상원은 연간 4만 명씩 영주권을 제공해 외국인 의료진들을 대거 영입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민주당의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과 공화당 크래머 상원의원 등 양당에서 9명씩 18명이나 공동 스폰서로 상정한 법안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매년 외국인 의사 1만 5,000명, 간호사 2만 5,000명 등 4만 명에게 영주권을 제공해 미국 내 의료진들의 수를 늘려 가겠다는 방안이다.특히, 간호사들은 병원은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 시니어들 가운데 5명 중 1명은 여전히 일하고 있으며, 1980년대와 비교했을 때 무려 2배가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미국 시니어들의 20%인 1,100만 명이 은퇴하지 않고 일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노동국 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CBS 뉴스가 지난 14일 보도했다.또, 은퇴 연령대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나이는 62.6세에서 65세로 2년 이상 늦춰졌으며, 은퇴 저축이 적은 사람들은 적어도 67세까지 일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니어들의 삶이 이렇게 바뀐
텍사스에서 주지사 서명으로 가장 강력한 이민 단속법이 확정되면서 이민 논쟁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공화당 소속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2월 18일, 텍사스 사법 당국이 모든 이민 단속 업무를 실행하도록 허용하는 초강경 이민 단속법(SB 4)에 서명했다.오는 2024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텍사스 이민 단속법은 텍사스 사법 당국이 중남미 이민자 단속과 체포, 수감과 추방까지 행사하도록 되어있어 연방 정부와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이 법이 실행되면 텍사스 경찰 등 사법 당국은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는 밀입국, 중남미 입국자들을
미국 거주 한인 이민자들 가운데 약 16%는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로 검문검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닐 루이즈 수석연구원은 지난 12월 1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리더들이 알아야 할 현재 추세들'이라는 주제로 해당 내용을 전했다.설문조사 결과 한인 응답자의 16%는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 검문이나 2차 검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아시아계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이같이 답한 사람은 20%라고 덧붙였다.또한 한인 응답자의 26%는 한국으로 이주를 고려
하버드대학 이사회가 유대인 혐오 논란으로 퇴진 압력을 받았던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총장의 유임을 결정했다.뉴욕타임스는 하버드대 이사회가 성명을 통해 "클로딘 게이 총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총장 해임 권한을 지닌 이사회는 지난 12월 12일, 총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면서 철저한 논의 끝에 총장이 현재 하버드대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치유하는 데 적합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성명에는 당사자인 총장을 제외한 이사회 구성원
지난 12월 8일, 미 항소법원이 예배 장소에서 총기 등을 휴대하는 것을 금지하는 뉴욕주 법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리고 해당 법의 시행을 막는 하급심 판결을 확정했다.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제2순회 항소법원 재판부는 예배 장소에서의 무기 소지를 금지하는 뉴욕주의 법률 조항에 대해 “원고들은 해당 법률이 그들의 성실한 종교적 실천에 부담을 준다고 충분히 주장했다”며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또 "예배 장소에 대해 대부분의 다른 개인 소유 사업체 등과 다르게 적용되는 법률을 채택함으로써, 중립적이지도 않고 일반적으로도 적용 가능하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 폐기 판결에 이어 낙태약 판매 규제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2024년 대선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민감한 낙태 문제가 또다시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대법원은 지난 12월 13일, 먹는 낙태약의 판매 문제와 관련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힌 가운데, 앞서 뉴올리언스에 있는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8월 낙태에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의 사용을 기존 임신 '10주 이내'에서 '7주 이내'로 제한하고, 원격 처방 및 우편 배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한 바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신종 체크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우편물을 훔친 뒤 액수가 적혀있는 체크들만 훔쳐서 체크의 수령자와 금액을 조작해서 돈을 빼가는 일명 체크 워싱(Check Washing)범죄인데,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해당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실제로 시카고에서만 2명의 한인 여성 피해자가 발생했다. 먼저 기자가 만난 70대 한인 여성은 매월 약값 보험료 납부를 위해 우편으로 체크를 보내는데 은행 내역서를 나중에 확인했다가 한 체크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매월 납부하는 85달러의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와 쥴리 터너(Julie Turner) 대사와의 회의가 11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무부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는 터너 대사 외에 백악관 아시안 정책 담당자와 인권담당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무부 북한 인권대사와 이산가족들의 만남에 백악관 관리가 참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터너 대사실의 북한전문가인 제임스 퍼슨(James Person)도 면담에 참석했다.터너 대사와의 면담은 11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무부 본부 건물에서 진행됐다. 이날 면담에는 시카고, 필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하는 등 식중독 환자가 속출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비상이 걸렸다.지난 11월 25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해당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고 밝혔다.발병 증세를 보인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조사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리콜 대상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지난 10월 23일 오전 10시 뉴욕하크네시야교회에서 제50회기 회장·부회장 및 임·실행위원·38대 이사장·감사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뉴욕교협 49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총회엔 뉴욕교협 회원교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에 박태규 목사(새힘장로교회)를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이창종 목사(뉴욕동서교회)가 당선됐다.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태규 목사는 "우선 자신을 믿고 선출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가 협력해서 영적 부흥을 이끄는 한
장애인 선수들의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가 지난11월 3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전라남도 12개 시군에서 열렸다.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578명(선수 6,061명, 임원·관계자 3,51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미주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이 가운데 시카고에서도 장애인 수영 대표로 참가한 김도형 선수가 백민애 재미대
미국 저소득층에 제공되는 메디케이드에서 지난 4월 이래 무려 1,013만 명이나 혜택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CBS에 따르면, 상실한 사람들 중에 어린이들도 최소 200만 명이 포함됐고, 전체의 71%는 유자격임에도 불구하고 서류 절차 오류 및 갱신 절차를 놓쳐 박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상실자의 71%는 메디케이드를 계속 받을 자격이 있지만, 이사를 하였거나 서류상 오류로 인해 갱신 절차를 놓치는 바람에 박탈당한 것으로 보인다.캘리포니아에서는 약 200만 명이 갱신을 받았지만, 73만 명이 상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
미국에서 약 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마약단속국, DEA가 발표한 수치를 보면, 지난해(2022년) 1년 동안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약 11만 1,0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피오이드 계통 진통제 남용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방마약단속국 DEA는 지난해 1년 동안 약물의 과다복용으로 숨진 11만 1,000여 명 사망자 중 대부분인 3/4이 오피오이드 계통 복용자들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오피오이드 계통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들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중독성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인 중에 3살 아이도 포함돼 있다고 백악관이 지난 12일 밝히면서, 이 아기의 부모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백악관은 어제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등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분명히 비난했다면서 인질 가운데 1명은 3살 미국 시민권자로, 이 아기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살해됐다고 설명했다.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법원의 한 판사가 성전환 남학생이 여성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플로리다주 법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로이 알트먼 판사는 지난 11월 7일 화요일 발표한 판결문에서 “운동에서 여성의 평등을 증진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관심사이지만, 모든 성별 기반 분류가 평등 보호 조항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주 정부의 기각신청을 승인했다.알트먼 판사는 또한 이 법이 트랜스젠더 학생을 차별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남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남녀 혼성팀에서 경기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
남부 국경지대에서 대거 이송된 중남미 출신 이민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시카고 시의회 특별회의 회의장이 갑작스러운 시민들의 의회 난입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지난 7일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시의회 규정관리위원회 회의가 "성역도시 정책 반대"와 "대책 없는 중남미 이민자들 수용 반대" 등을 외치며 시의회 회의장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방해했기 때문이다.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시카고시의 성역도시 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보안경찰들이 일부 과격 시위대원들을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고 회의를 속개하려 했으나 소란이
미 교육부가 최대 규모의 기독교 대학인 그랜드 캐니언 대학교(Grand Canyon University, GCU)에 최근 3,77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지난 10월 31일, 박사과정의 비용에 대해 학생들을 오도한 혐의로 GCU에 교육부 역사상 가장 큰 벌금을 부과했다.교육부 산하 연방학생지원국은 조사에서 “GCU가 7,500명 이상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박사과정 비용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라고 발표했다.그러나 학교 측은 이에 대해 대학 총장이 항소 의사를 밝혔다고 크리스천포스트는 전했다.
내년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 전역 주요 도시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본격적인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관련 홍보활동이 시작됐다.시카고에서도 우창호 선거 영사가 크리스찬저널 본사를 방문해 투표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방법과 투표소 설치 관련해서 자세한 정보를 전달했다.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기간은 올해 11월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은 내년 2월 10일까지다.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미 전역 대학가에서 무슬림과 유대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퍼드대 공공안전 부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인근의 캠퍼스 내에서 무슬림 학생을 일부러 차로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내 증오범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아랍계 무슬림인 피해자는 사건 당일 오후 2시경 캠퍼스 내를 걸어가던 중 가해 차량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 직후 이 운전자가 차량을 가속해 자신을 치고 달아나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