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원 목사(콩코디아 신학교 선교학 박사 과정) 독일의 구약 신학자인 클라우스 베스터만(Claus Westermann)은 이사야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호와의 종이 갖는 선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르시고 이 세상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부여하시며 보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베스터만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사야서의 명백한 결론이며 이사야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와 일맥상통함을 역설한다(사 40-66, 101).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종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실 모든 삶과 사역이 하나님의
북한의 여름북한은 올해도 가뭄과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정권은 외부의 지원을여전히 거부하고 중국과의 교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북한 정권의 계속되는 주민 감시 속에 자연재해와 전염병으로 인한 고통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남북한관계, 미국과 국제 사회와의 관계도 여전히 대화 없이 경색되어 있습니다.2022년 한 해의 절반에는 갈등과 부정적인 소식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제 하반기로 접어든 7월에 다시 믿음으로 북한 땅을 향해 손을 들어 믿음으로 기도하길 바랍니다. 낙심하기보다 북한의 변화, 북한 동포들
오승원 목사(콩코디아 신학교 선교학 박사 과정)2022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든 삶의 방식들에 있어서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소위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선교의 패러다임 역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나 역시 10여 년을 지역 교회들과 연합하여 섬겨오던 대학교 캠퍼스 사역을 일시적으로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국적과 인종을 초월하여 매주 찾아오는 대학생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던 시간이 코로나19로 인하여 멈춰버렸다. 더욱 슬픈 것은 다른 나라에서 수십 년 동안 섬겨 오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모든 삶의 터전을
권종승 선교사(물 한 그릇 선교회)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물 한 그릇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물 한 그릇 선교회는 과테말라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사역지 근처에 있는 한 마을을방문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깨끗하지 않은 빗물을 받아서 쓰고 있었고, 조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물 차에서 물을 사거나 배달을 시켜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사용하고 있는 물 탱크를 보니 무수히 많은 벌레들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 더러운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나고
북한 코로나 상황지난 5 월 중순 북한 당국은 긴급하게 북한 코로나 상황을 보도했습니다.그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현황까지 조선중앙 TV를 통해 발표하며 심각한 상황을 느끼게 했습니다. 초기에는 유증상자가 13개 직할시·도 중에서 평양에 가장 많았습니다. 당시에 발열자 숫자만 발표한 것이기에, 실제로 북한 내에 더 많은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북한 당국은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강력한 통제를 이어갔습니다. 당국의 통제 상황에서도 장사하다가 단속된 노점상들은 농촌으로 보내 강제 노동을 하도록 했습니다.지금 북한은
오승원 목사(콩고디아 신학교 선교학 박사 과정)이사야서는 네 개의 ‘종의 노래(the Servant songs)’를 담고 있다. 선교학자인 로저 헤들런드(Roger E. Hedlund)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사야 40-50장에 언급된 ‘종의 노래’를 구약성서에서 가장 중대한 선교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The Mission of the Church in the World, 116-17).그중에서 이사야 42장 1-9절을 통해 ‘여호와의 종’으로서 예수님의 선교적 삶과 사역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에 대해 간략하게
권종승 선교사(물 한 그릇 선교회)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물 한 그릇 선교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물 한 그릇 선교회는 현지 선교사님들과 단기 선교팀이 유용하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있도록 휴대용 수질검사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있었던 선교사 대회에서 선교사님들에게 직접 수질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제 더 많은 선교사님들에게 수질 검사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단기 선교팀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어, 단기 선교팀이 전문적으로 수질 검사를
임현석 목사(North Korea Inland Mission 대표)우리 주님께서는 북한 땅에 어떤 교회를 세우길 원하실까요?많은 교단과 교회, 성도들이 북한의 문이 열리면 들어가서 교회를 개척하겠다는 기대를 말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교단과 교회들은 이미 헌금을 하고 예배당 건축 비용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북한 땅에 세워질 교회는 우리의 분열된 모습, 세속화된 모습, 개인주의적이고 개교회주의적인 모습을 답습하면 안 됩니다. 주님의 심장 속에 있는 그 교회가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그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이것을 위해서 코로나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요셉은 애굽에서 이렇게 말하며 살았다. “내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요셉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갔다가 형들이 죽이려고 구덩이에 빠트렸다가, 꺼내서 대상들에게 팔아버림으로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집주인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하자, 요셉은 “주인에게 죄를 지을 수 없다.”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죄를 지을 수 없다.”라고 말한다. 사람의 종으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이
Henry Shin(자비량 단기 의료선교사, CMM기독의료상조회 이사)생각 1. 이 땅에 사는 동안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만약 완벽함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면, 많은 압박감과 실망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아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고 믿는다.실수할 때 그것을 인정하고 즉시 하나님께 회개하고 사람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결단을 보일 때이다. 내가 실패할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오승원 목사(콩코디아 신학교 선교학 박사 과정)선교의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다. 여러 성경 구절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오신 이유와 목적들을 이해할 수 있다(마 20:28, 요 1:18; 14:9, 롬 5:8, 요일 3:8, 딛 1:2). 특히 마태복음 12장 17-21절은 예수님의 선교적 미션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정체성, 선교 사역에 대한 근본적인 의미와 방향, 그리고 그러한 사역을 어떠한 자세로 감당하실지에 대한 의미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이번 호에는 ‘여호와의 종’으로서 예수님의 선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고 일정 기간 따라 다닌 사람들 중에서 제자들을 선택한 일에 대해 복음서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 10:1).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막 3:13-14).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3). 누가복음
민족의 태양이 만든 비극1912 년 4월 15일 김일성이 태어났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우상화를 진행하면서 이 날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해서 전국적으로 기념하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4·15절’로 불렸는데, 1997년 7월에 김일성 사망 후 3년상을 끝내면서 김정일에 의해 ‘태양절’로 공식 이름을 붙였습니다.이때부터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여 주체 연호를 채택했습니다. 김일성에 대한 우상화와 북한에서 이룬 몇 가지 업적들로 인해 그의 본질에 대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김일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만들고 70
조영선 목사(피츠버그 주)미주 한인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치유의 간증을 나누어 용기와 소망을 전하기 원해 부족한 글을 적습니다. 우선 기독교인들의 윤리와 신앙 양심에 따라 병원 치료비를 서로 나누는 사역을 하는 기독의료상조회와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우리 회원들에게 의료비 나눔 뿐만이 아니라 치유를 위한 기도를 보태어 주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 아프면 의사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치료행위(treatment)는 제공할 수 있지만 고치시는(healing)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한
오승원 목사(콩코디아 신학교 선교학 박사 과정)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셨다. 예수님의 선교사적 삶은 크게 하나님 나라의 말씀 선포와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이 땅 가운데 풀어놓으시는 것으로 함축할 수 있다(마 4:2; 10:7-8, 막 1:32-34,눅 9:1-2). 예수님의 이러한 선교적 삶과 사역에 있어서 중심축이 되었던 것은 바로 십자가였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이며 목적이었다. 클라우스 슐츠(Klaus Detlev Schulz)는 자신의 저서 『Miss
Henry Shin(자비량 단기 의료선교사, CMM기독의료상조회 이사)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해인 2019년 여름에 캘리포니아 실비치 은퇴촌을 방문했다. 시카고에서 몇 년 전에 그곳으로 이주한 아주 가까운 집안 형님분을 방문했다. 휠체어에 앉아 계신 그분은 전혀 나를 알아보지 못하셨다. 큰 눈으로 아무런 표정 없이 빤히 나를 쳐다보고 계셨다. 평소 같으면 웃으시며 “흥식이 아니야~ 어서 오라우” 하시며 반갑게 맞아 주셨을 텐데... 순간, 다시는 서로 인지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나는 억제할 수 없는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지는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몽골어에 “으르긍 오담”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단어 모두 '넓다, 광활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광활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몽골인들은 항상 붙여서 사용합니다.단위 면적으로 보면 몽골보다 넓은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살다가 몽골에 가니, “으르긍 오담”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는 듯했습니다. 도시를 벗어나면 어디나 비포장이었습니다. 먼저 달려간 자동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서 가야 하는데, 차가 많이 안 다닌 지역에선 풀이 자라거나, 눈이 내리거나, 모래 바람이
수잰 숄티(북한자유연합 대표,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은 전례 없이 역사적인 기회를 앞에 두고 있다. 바로 현재 중국에 억류돼 있는 수백 명의 탈북민들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문 대통령은 더 나은 삶을 위해 탈북한 무고한 어린이, 여성, 남성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그 이유는 첫째, 북한의 국경이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이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에 겁에 질려 먼저 국경을 폐쇄한 나라 중 하나이다.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몽골은 러시아와 중국에 둘러싸여 섬나라처럼 보인다. 현대 국경이 언제 확정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국경을 오갈 때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과거에 오가던 이웃 마을이 나뉘면서 사람은 출입국 절차를, 물건은 통관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친인척이나 친지의 관혼상제 등 인륜대사를 막을 수는 없는 법, 그 지방에 사는 분들은 약식 절차를 통해 오갈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일정 기간 서로 오갈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었다. 시대의 변화에 의해서 법 또는 규정이 바뀌고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임현석 목사(North Korea Inland Mission 대표)복음적 통일을 위한 환경지금 진행 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지켜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슈들에 대해 고민하는 뉴스들이 전해집니다. ‘강대국의 횡포, 약소국의 설움,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비극적인 죽음, 난민 신세와 국토 파괴, 목숨을 건 구국 전투, 국제 기구들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고민, 복잡한 국제적 이해관계, 미래를 위한 준비와 우방과의 관계, 경제적 실리와 명분' 등.다음 분쟁 지역으로 염려되는 나라에 대해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