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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한 후, 1993년부터 한국에서 사회부 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예기치 않은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소위 ‘뼈아픈 좌절’을 경험합니다.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재정난, 하던 일의 실패, 회의와 절망, 그리고 무능하다는 자책이 그를 짓눌렀습니다. 그렇게 벼랑끝에 서 있던 그에게 한 사람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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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11.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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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감리교 의료 선교사인 W. B. McGill이 전도인 이용주와 함께 충청도의 공주로 들어왔습니다. 하리동 언덕 아래의 집을 사서 2년 동안 진료실과 교회를 운영하다가 떠났습니다. 1년 뒤, R. A. Sharp 선교사가 윤성렬과 함께 그곳에 들어와 하리동 뒷산 일대를 사들인 후 선교부로 꾸미고, 학교(영명학교)와 교회(지금의 공주제일교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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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11.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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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의 나이저 주에 있는 비다라는 도시에서 84세의 한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죄목은 너무 많은 아내를 둔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86명의 아내를 두고 있었는데, 무슬림은 한 남자가 아내를 4명까지 둘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82명의 아내와 이혼한다는 조건으로 곧 석방되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현재, 그는 92세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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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10.2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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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0일 저녁 9시경, 서울에 있는 숭례문(남대문)이 채씨 성을 가진 70세 남성에 의해 방화(放火)되었습니다. 이 화재로 한국의 국보 1호 숭례문은 석축(돌로 쌓아진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전소되었습니다. 방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토지가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시공사(施工社)로부터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해 억울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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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10.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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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시인이자 철학자이며, 영국 런던 대학교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했고, 1913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간디에게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의 “마하트마”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이런 기도의 시를 지었습니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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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10.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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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하자 짐을 머리 위의 짐칸에 올려놓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곧이어 10여 명의 군인들이 들어와 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근처에 앉은 한 군인에게 물었습니다. “페타와와(Petawawa)로 갑니다. 그곳에서 2주간 특수훈련을 받은 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될 것입니다.” 이륙한 지 한 시간쯤 지났을 즈음, 기내 스피커에서 “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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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9.2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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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약 2,000년 전, 기독교가 로마에 처음 전파되었을 때, 로마제국은 기독교를 유대교와 같은 종교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피정복민들의 종교에 관대했던 로마정부는 기독교인들을 유대교인들을 대하듯이 너그럽게 대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독교와 유대교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1)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인들과 다른 날짜에 비밀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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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8.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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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7월 시카고 남부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살해된 사람은 30대 중반의 남성이었고 가해자는 샬럿 리만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살해된 남자는 샬럿 리만의 남편이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것입니다. 샬럿 리만은 열 다섯 살에 남편 마이크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둘 사이에 큰 아들 마이크 주니어, 둘째 딸 키타, 그리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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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8.0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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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Pew Research Center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 중 72%가 “천국이 존재한다”고 답했습니다. 58%는 “지옥의 실재에 대해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천국과 지옥의 존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물론 성경은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단언합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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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7.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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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치슨 박사는 제가 공부한 탈봇 신학대학원(Talbot School of Theology, Biola University)에서 성경주석(Bible Exposition)을 가르치는 저명한 성경학자입니다. 한 번은 그가 성탄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워싱턴 주를 향해 자동차를 운전해 가다가 한 치 앞도 분간키 어려운 짙은 안개를 만났습니다. 더 이상 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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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7.1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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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말은 미국에서 인종전쟁이 끊이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동북부의 메사추세츠 주에서부터 서남부의 뉴멕시코에 이르기까지 거의 미 전역이 인종간의 전쟁중이었습니다. 정착하려는 이들과 정착을 막으려는 자들간의 살육전쟁, 즉 이주자들과 인디언들 간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쟁 중에서 미국 역사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고 비참했던 인종전쟁은 16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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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7.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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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싯처(Gerald L. Sittser)는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휫워스 대학(Whitworth University)에서 15년 이상 기독교 역사와 영성을 가르쳐 온 교수입니다. 1992년, 그의 집안에 예기치 않은 재앙이 찾아 왔습니다. 네 살 난 딸 다이애나(Diana)와 아내 린다(Lynda), 그리고 어머니 그레이스(Grace)가 교통사고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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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6.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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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이름과 같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만약 있었다면, 당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그 사람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습니까? 2000년 12월, 메릴랜드 주의 가장 큰 일간지 중의 하나인 “더 볼티모어 선(The Baltimore Sun)”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지역 졸업생, 로즈 장학생이 되다.” 로즈 장학 재단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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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6.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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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의 지구촌 교회 원로목사인 이동원 목사님이 쓴『짧은 이야기 긴 감동』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의 글이 나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을 지냈고, 미국의 영적 대각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그의 부인 역시 훌륭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조나단 에드워즈와 그의 후손들의 삶을 추적하여 조사해 보았습니다. 조나단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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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5.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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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눈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지난 주일에 거울을 보는데, 저의 왼쪽 눈의 흰자위가 Red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통증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별다른 증상도 없었는데, 눈동자가 붉은 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알러지와 Red Eye를 치료하는 안약을 사서 이틀간 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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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5.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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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층짜리 아파트의 맨 위층에 사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맞벌이 부부이면서 잉꼬 부부라서 퇴근시간에 맞추어 늘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45층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이 부부는 45층까지 걸어간다는 것이 끔찍해서 지루함을 잊으면서 재미있게 올라가기 위해 서로 번갈아 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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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6.05.0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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