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6-7).유대인들이 쉐마라고 부르는 신명기 6장 4절 말씀은 2천 년 유랑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 민족을 하나의 민족 공동체로 결속시키고 지탱케 해준 놀라운 힘이었습니다.오늘 우리가 자녀들에게 베풀고 있는 종교적 신앙 훈련은 얼마나 열매가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보다 의미 있고 효과적인 신앙 훈련을 시킬 수가 있습니까? 물론 왕도에 해당하는
로고스선교회를 시작하고 최근처럼 깊은 우려를 하며 실무자들의 반복적인 의견 수렴이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문제는 고공의 의료비 상승으로 20여 년간 고수해 오던 CMM의 월 기프트를 인상해야 하는 가를 두고 실무자들과 지휘부의 오랜 협의를 결코 간단하게 종료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검토를 반복하고 또다시 회의를 거쳐 여러 번의 수정과 방법을 논의하며 일단은 여러 자료를 참고한 결과 불가불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다수의 의견으로 최종 이사회에 보고하여 승인까지 받게 되었다. 단 인상폭은 가능한 회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낮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로마서 8장 27절.사람이 마음으로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오니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눈은 떴으나 앞을 보지 못하며사탄이 놓은 덫으로세상의 부귀와 영화, 명예가 어른거려주님의 뜻이 망상에 그칠까 두렵습니다.마음을 들여다보시는 주님,욕심에 끌려 잘못 구할 때가 많아주님의 뜻을 거스를까 우려되오니절망에 이르기 전 그 뜻을 알게 하옵소서.구하여도 받지 못함은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고 하셨듯주님의
유길순 씨가 미국에 이민을 왔다. 이민국 관리가 이름이 무어냐고 묻는다. 미국에 왔으니 당연히 성을 뒤로 옮기고 이름은 앞에 두어서 주저함 없이 용감하게 대답했으나 그만 “킬 유(Kill You)”가 되고 말았다. 김삿갓에게도 이민국 직원이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다. “삿갓 김” 했더니 그 직원이 말하기를, “오! 스캇 킴” 했단다. 이건 그래도 애교스럽다.어디 그뿐인가. 직책과 함께 붙인 이름이 문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후배 중에 닥터 송이라고 있다. 어느 날 모임에서 재미있는 별명을 발표하는 시간에 자기는 “닭똥’”이라고 했다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어려서 바닷가에 산 적이 있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은 파도가 계속 밀려옵니다. 한두 번 치고 마는 것이 아니고 계속 밀려옵니다. 인생의 파도가 밀려올 때 보면 어렸을 때 보았던 바닷가의 파도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계속될 때가 많습니다. 한 가지 해결하고 나면 또 한 가지 아니 어떤 때는 한꺼번에 두 가지, 세 가지씩 일이 터질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내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는지가 믿음의 내공 점수라고 할까요?예수님과 제자들이 어느 날 종일 사역하시고 피곤하신 가운데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예수님이 성을 내셨습니다. 뜻밖입니다. 야고보서는 “성내기를 더디하라”고 했습니다(약 1:19). 전도서는 경고합니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전 7:9). 바울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고 했습니다.교부 제롬은 “우리가 죄를 지어도 하나님이 노하지 않으시는 것이 가장 큰 분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이 분노하시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
만물이 새롭게 치솟는 황금의 계절을 맞아 온 회원과 특히 질환으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 위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지난 1/4분기 동안 우리 로고스선교회는 산하 기관의 기독의료상조회와 크리스찬저널, 그리고 로고스쉼터 등 각 기관이 주님의 은총과 함께 회원들의 협력과 사역자들의 넘치는 수고로 잘 유지되고 있음을 감사한다.특히 2022년도 회계 감사에서 아무런 오류없이 건전한 운영을 했다는 평가는 우리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산더미와 같은 의료비 지출액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때도 있지만, 막상 결산에서는 그간 모자람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니라”전도서 7장 10절날이 갈수록세상은 발전하고 편해지는 것 같으나삶은 점점 힘들고 고달픔이 더해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되는 때입니다.옛날에는 지금처럼각종 생활 도구가 미비했더라도낭만과 평안이 있었으나세상이 발전할수록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옛날보다 풍성하게 산다고는 하나물가의 고공 상승으로주머니는 옛 보다 더욱 말라가고목마름과 허기짐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잠언 기자는오늘보다 옛날이 나은 것이 어찜이냐고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고 했기에지난날을 그리워
150여 년 전 미국에서 쿨리로 통했던 중국인 노무자들의 손을 빌려 이룩한 것 중의 하나가 미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륙 간 횡단 열차의 대역사였다. 기존에 있던 동부 지역의 철도를 연장하고,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철도와 유타 주에서 만났다. 그리곤 이 만리장정의 역사적인 감격의 기쁨을 기념하기 위하여 철로 버팀목에 골든 스파이크를 박았는데, 이 금 못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마지막 못,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했듯이 우리도 이렇게 하나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그러나 이 땅은 아직도 하나로 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을 뿐 그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었느니라이제 내가 새 일을 고하노라그 일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이사야 42장 9절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땅과 그 소산을 베푸시며땅 위의 백성에 호흡을 주시며땅에 행하는 자에게 신을 주시는 하나님,주의 일을 맡기신 50여 년이 넘도록초라한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오늘까지 숨 쉬며 거동하게 하시므로두 떼를 이루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거친 풍랑에도 파선을 허락지 않으시며맥없이 떠내려갈 때도 암초는 피하게 하시고주님은 스스로 가련한 배의 사공 되셔서오늘에 이르게 하셨나이다.아무리 보아도 소생
금년으로 45주년을 맞는 크리스찬저널은 1500호를 발행하게 되었다. 1978년도에『월간 로고스』지를 시작으로 1981년 10월부터 주간지로 발행을 해 오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시작할 때만 해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행되리라고는 그 아무도 기대나 예상을 못 했음이 사실이다. 경제적으로나 인적 자원 등이 너무 열악하기 그지없던 터라 창간호가 폐간호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 소리가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가 단지 우려만이 아닌 사실이었음은, 겨우 창간호를 인쇄하고 다음 호를 펴낼 만한 인쇄비도 마련하지 못한 데다 신문을
그리스 신화에 ‘시지프스 (Sisyphus)’이야기가 나온다. 신들은 그가 엿보기를 좋아하고 입이 싸서 자신들이 하는 일들을 폭로한다고 미워했다. 하루는 바람둥이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해 한 요정을 납치해 간 것을 몰래 훔쳐보고는 그의 아버지에게 일러바쳤다. 화가 난 제우스(Zeus)는 저승사자 신에게 그를 잡아 처리하라 명령했다. 하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그가 오히려 저승사자 신을 묶어 가두어 죽이자 저승으로 가는 사람들이 없어지는 일이 벌어졌다.일이 이쯤 되자 몹시 화가 난 죽음의 왕 하데스(Hades)가 시지프스에게 벌을 내렸다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같은 사물이나 사건이라도 보는 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같은 사람도 사물을 보는 각도(시각)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옷이 많은 것일까? 옷장이 작은 것일까? 신발장이 작은 것일까? 구두가 많은 것일까? 책이 많은 것일까? 책장이 작은 것일까?같은 현장을 보고 남편과 아내의 생각은 늘 충돌한다. 한국에 있을 때 머리를 감고 조금 덜 말리고 밖에 나가면 감기가 들곤 해서 드라이기로 머리를 잘 말리고 나갔다. 그런데 몽골에 와서 추운 겨울에 몽골 여자 청년이 교회에 와서 긴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대충 닦고
크리스찬저널의 다음 호인 4월 호는 제1500호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 올해는 1978년 4월 ‘월간 로고스’ 창간호를 발간한 지 4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월간 로고스’는 1981년 10월, 주간지인 ‘크리스찬저널’로 제호를 바꾸고, 2013년 9월, 주간지에서 월간지로 변경했다. 45년간 크리스찬저널이 문서 선교지로써 한 지역만이 아닌 미주 전역에 그리스도의 편지를 대필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분투하고 이겨낸 과정은 가히 박수받을 만하다.필자는 최근 크리스찬저널의 편집장을 맡아 그 박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안 되지만, 발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6무쇠 같은 동토를 꿰뚫고연약한 새순들이 생명을 내미는소생의 계절이옵기에씨를 뿌리러 나가야 할 때입니다당장 먹을 양식도 부족하기에땅에 뿌리기에 망설여지지만굶주림과 허기진 몸으로 몇 움큼의 씨를 들고허리를 조여야 하는 때입니다속에 있는 생명이 싹을 내어야 하리니행여 길가나 돌밭 혹 가시 숲에 떨어지지 않게 하옵고부디 옥토에 떨어져아래로 뿌리가 서리고 위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햇빛과 단비를 주관하시는 주님,뿌린 씨가 골고루 잘 자라도록 하옵고이른 비와 늦은 비를 알맞게 내리사
예수님은 사람들이 의식주를 염려하는 것을 아셨습니다(마 6:25-31). 의식주를 염려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회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내란과 테러로 수많은 살상이 일어나고 있고, 전염병과 기아로 죽어가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사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경찰서에 가서 자살한 교포가 있었습니다. 존속 살인, 배우자 살인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 불황과 실업 때문입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의 갈등이 격화되
많은 사람이 자연 속에서, 예배 중에, 또는 기독교 모임에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기독교인들이 교회에서 예배하는 대신 다른 공간에서 예배할 때 달라지는 것이 있나요? 네 가지 예배 공간을 생각하면서 예배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예배의 네가지 공간]1. 삶으로 드리는 예배 첫 번째로 가장 큰 예배 공간인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모든 삶에 함께하시기에 성도가 무엇을 하든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고전 10:31).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하며 그분을 경배하는 게 맞습니다. 예를 들어
신앙생활은 새로 태어난 인생의 설레는 모험입니다. 믿음으로 시작하고 믿음으로 이어집니다. 새해에 출발하는 우리의 신앙생활은 얼마나 멋진 모험이 될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사 54:2). 이스라엘이 부흥하려면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비전은 하나님의 마음을 보는 눈 입니다. 히브리 11장은 믿음의 비전을 가진 위인들을 소개합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음으로 보았고 복종했습니다. 신앙의 모험에 네 가지가 필요합니다.하나님 사이즈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현대문학의 거목 고(故) 박완서 작가는 1950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곧이어 일어난 6.25전쟁으로 오빠를 잃고 갖은 고생을 하다가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그리고는 집안 살림을 책임지게 된 어린 나이에 미군 부대 PX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미군 병사들의 가족이나 여자 친구의 사진을 그리는 주문을 받아 초상화를 전문으로 하는 중년의 화가들에게 넘겨주는 일을 했다. 그녀는 그 화가들을 극장 간판이나 그리는 정도의 수준으로 하찮게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중 한 사람이 그림 하나를 옆구리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백성일지라도 절망적인 위기는 결코 사라지지 아니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을 한꺼번에 받은 이스라엘 백성, 이방이 시기하고 질투하리 만큼 그들은 하나님께 눈동자처럼 아낌과 보호를 받기도 했다. 애굽에서 바로 왕의 학대로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도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갖 이적의 베푸심을 받고 심지어 애굽의 장자를 모조리 쳐 죽이기까지 하시며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기도 했다.그러나 이렇게 사랑하던 백성일지라도 그들 앞에 위기가 가로막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출애굽을 위해 얼마나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