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애영(캘리포니아)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영접하여 세상에서 구원받아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참 소망 때문이네.사망이나 아픔, 슬픔이 없는(계 21:4) 새 하늘과 새 땅에서영원히 하나님의 통치하에 믿는 성도들과 함께 살게 된다는 그 기쁨으로세상의 어렵고 힘들고 지친 삶 가운데에서도 낙담과 좌절 않으리.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알지 못했을 때는세상에 속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 2:16)을 위해 살아가네.그러나 그 어떤 성
김충남 목사(산호세한인교회 담임) 푸른 바다 맑은 바다 갈릴리 바다황금물결 춤을 추는 갈릴리 바다우리 주님 기적으로 거니시던 곳아름다운 그 바다가 보고 싶어요.끝없이 넓은 바다 갈릴리 바다진주 물결 반짝이는 갈릴리 바다우리 주님 제자들을 부르시던 곳찰싹이는 물결 소리 듣고 싶어요.수정같이 맑은 바다 갈릴리 바다유리같이 고운 바다 갈릴리 바다솔솔 부는 바람 타고 구름을 타고우리 주님 그리워서 가고 싶어요. The Sea of Galilee (John 6:19-20)Rev. Choong Nam KimSea of Galilee the s
왜, 이런 사람이 있지 않은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 나는 그 반대 경우에 해당한다. 분명 말해 주는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찰떡같이 말해 주었지만, 듣는 나는 개떡같이 알아듣는다. 그래서 웃지 못할 이야깃거리들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미국에 온 지 오래되어서, 또는 한국어가 서투르기 때문에 이런 소소한 일들이 발생하는 거라고 내 자신을 위로하기엔 나는 한국말의 재미를 아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슬프지만, 내 귀가 어둡다는 사실을 인정한다.하루는 운전을 하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을 때다. 적막함이 싫어 목적지로 향
『우리가 떠나온 아침과 저녁』에는 한수산 작가의 가족, 스승, 친구, 문학, 집, 자연, 여행 등의 추억들이 담긴 산문 26편이 들어 있다.작가의 말은 ‘내가 아는 모든 것은 그것을 사랑했기 때문에 안다.’로 시작한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나오는 말이라고 작가는 바로 덧붙인다. 늙어갈수록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켜온 것을 보호하기가 힘들어져서 슬플 때 ‘내 곁에서 가족을 이루며 함께 지낸 이들에 관한 글을 한두 편씩 모았다’고 말한다. 여기저기 발표한 작은 글들이나마 이삭줍기처럼 모았다고 한수산 작가는 설명한다. 이 책을 읽게
Joanne Kim 교수(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 & Trinity Graduate School)영어의 영역은 일반적으로 4가지로 나뉩니다. 듣기(listening), 말하기(speaking), 읽기(reading), 그리고 쓰기(writing)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어 듣기(listening)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영어 듣기의 특징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문장이나 단어를 들었을 때 처음에 이해가 안 가면 그 문장이나 단어를 백 번 더 들어도 안 들린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비유를 들자면
신양숙(일리노이)“이게 누구야!”?“안녕하세요, 예영이 왔어요.”세라(한국 이름 예영)가 틴에이저로 보이는 흑인 학생과 함께 가게에 들어서며 서툰 한국말로 반갑게 인사한다. “이게 얼마만이야, 잘 지냈어?”서로의 안부를 묻는데 요한과 비버리도 뒤이어 들어온다. 요한을 통해 가끔 세라의 소식을 듣긴 했지만 얼굴을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요한이 새 식구를 소개해 주고 싶어 왔다며 한눈에도 무기력해 보이는 흑인 학생에게 인사를 시킨다. 써맨다라고 자기를 소개하더니 이내 입을 닫아 버린다. 괜히 마음이 쓰인다. 세라는 몇년 전만 해도 스
『눈물 한 방울』은 2019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공책에 기록한 지은이의 마지막 육필 원고이다. 저자는 2022년 2월 26일 별세했으니, 한 달 전까지 글을 쓴 셈이다. 공책에 쓴 글을 낙서라고도 불렀지만, 지은이는 스승이자 작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않았다.“변소 벽에는 항상 낙서가 무성하다 사적 공간이면서도 막상 어떤 개인도 소유할 수 없는 공적 공간, 이 아이러니 속에서 탄생하는 낙서 역시 가장 은밀한 것이면서도 공개된 벽보와 같이 노출되어 있다. 내가 낙서를 다시 계속해 가야 할 이유다.” (
최기훈 장로(한국)지난해에는 여느 해에 비해 비교적 책을 많이 읽은 편이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컸다. 퇴직을 앞두고 내 책을 한 권 내고 싶은 마음이 작용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쓴 글을 헤아려 보지 않을 수 없었고 족히 두 권 분량은 되지 싶었다. 또 백 수십 편의 정리된 시(詩)에 대한 애착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막상 탈고(脫稿)를 생각하고 꺼내면 여전히 미욱했다. 그때마다 실망감이 컸고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그럴수록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글쓰기에 대한 책을 찾아 지금까지 열 권 정도 읽은 것 같다. 결
나이가 들면 누구나 어른이 된다. 그런데 어른이 된 것 맞나? 나는 괜찮은 어른인가? 하는 의문이 저절로 든다. 과연 괜찮은 어른은 누구이며 그 조건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일본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인 오치아이 게이코는 ’어른, 일, 인간관계, 사회, 생활, 나‘의 끝맺음에 대해 질문하고 사색하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 얻어낸 이러저러한 깨달음들을 독자에게 들려 준다. “소녀였던 아침과 훌쩍 늙어 노파가 된 저녁 사이에는 다양한 나이의 ‘내가’ 존재한다. 같은 하루에 소녀인 ‘나’도, 젊은 아가씨인 ‘나’도, 40대와 50대인 ‘나’도
에이미 염(KCJ , 편집 기자)주제도 소재도 제목도 자유로운 원고 청탁을 받았다.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을지,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 쓰면 좋을까? 미국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경험했던 것들을 쓰면 좋을까? 아니면, 내 관심 분야인 현대 미술과 그 감상에 대해서 쓰는게 좋을까? 이러나 저러나 생각만 많아지는데, 원고를 청탁한 직장 선배가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없다’만 아니면 된다고.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지난 8주 동안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두려움 없
조애영(캘리포니아)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두렵고 무서운 것은 하나님께서 개개인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개입하지 않으시며 허망한 생각 따라 정욕대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시는 것이리라.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인 복음(福音)을 알지 못하였을 때에는 세상 따라 살게 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영접한 후에는 세상과의 마찰과 충돌로 인한 갈등 가운데에서도 말씀 따라 살고 싶어서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리라.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뜻과는 다른 방향의 길일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
『내 마음도 쉴 곳이 필요해요』의 저자는 자신의 묵상 일기에 ‘일하려고 쉬는 게 아니라 쉬려고 일하는 것이다’라고 써놓았다며, 사실 일곱째 날에 안식하기 위해 나머지 날에 일하는 건데 우리는 정반대로 살며 잘 쉬지 못한다고 말한다. ‘나는 크리스천 정신과 전문의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크리스천이 열매 맺지 못하는 삶을 살 때 그들의 마음 밭을 살펴보고 기경하는 ‘농부’ 역할과 마음속 유리창을 닦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상처나 트라우마로 켜켜이 쌓인 생각의 오류를 수정하고 하나
Joanne Kim 교수(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 & Trinity Graduate School)미주 한인 1세의 영어 공부에 관한 흔한 질문 중, “그럼 수년간 집중적으로 노출과 기초에 신경 쓰면서 공부하면 원어민 수준이나 이민 2세 정도의 영어 구사가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을 다뤄 보겠습니다.우선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미 성인이 되어서 미국에 왔고, 영어권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음에도 수년간 영어 회화 정복을 위해 나름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대부분의 한인 1세들은 시간이 지나도 미국 원어민 혹은 이
김영호 시인(숭실대학교 명예교수, 시애틀 거주)주님은 십오만 한인들을 새 가나안 땅 서북미로 인도하여이백여 성전을 세우시고목자들로 하여 영혼의 젖과 꿀로어미 독수리가 어린 독수리를 키우듯목양의 사명을 충심으로 다하게 하여당신의 구원의 섭리를 시현하도다.성령이 살아 있는 시애틀 에덴 동산동포들 모두 믿음의 한 가족 되어성령의 은복에 경배와 찬양을 한다.그들의 눈물이 모여 백합꽃으로 피어난다.그들의 상처들이 모여 백합꽃으로 피어난다.성령의 희락이 충만한 백합화 화원 속그 꽃마음들, 철야 중보기도로 환우들의 몸에 새순이 돋게 하고피를 팔
Joanne Kim 교수(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 & Trinity Graduate School)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1세 한인의 현실적인 고민 중 하나가 영어입니다. 이민을 오기 전 달리 영어권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고, 이미 고등학교를 오래 전에 졸업한 나이에 미국에 온 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큰 고민 중 하나일 것입니다. “미국에 와서 오래 살다 보면 영어가 는다”라는 생각은 착각임을 이미 현실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영어 또한 다른 공부처럼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지 않으면
조애영(캘리포니아)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의 변이들과 극한 이념의 차이는 계속되고온 세상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심한 불안과 공포 가운데 혼돈과 혼란이 난무한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라며 이러한 4차 혁명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새로운 정보와 기술의 습득의 필요성을 강조하네. 생존하며 일을 잘하기 위해서 정보와 기술의 습득도 필요하지만미혹당하지 않도록 말씀 안에서 분별하며 인도함을 받아야 하리.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다 해로 여기며또 모든 것을 해로
신양숙(일리노이)하늘을 바라보는 게 오랜 취미인 Y는 길을 걷다가 바람에 부딪혀 소곤거리는 미류나무를 올려다볼 때 가끔 동요 속 가사처럼 미류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는 조각구름을 보는 행운을 얻는다.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 걸려 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걸쳐 놓고 도망갔대요.”를 흥얼거려 본다.봄이 오면 집 앞 화단에 이름은 잘 모르는 예쁜 꽃들을 옹기종기 심을 때마다 흥얼거리는 동요가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나는 연주할 때 대부분 3~5가지 악기를 사용한다. 첫 번째 연주할 때는 은으로 만든 알토 플루트를 쓴다. 그 다음은 세계에서 두 대밖에 없는 18K 백금에 플래티늄 헤드로 제작된 플루트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흔한 나무 재질, 플라스틱에 본드로 불여 놓은 휘슬로 연주한다. 연주를 마치고 각 악기에 대해 설명한다.''돈으로만 따진다면 첫 번째 악기는 2천만 원 정도이고, 두 번째 악기는 억대를 호가한다. 마지막 악기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살 수 있는 1만5천 원짜리 휘슬이다. 가격으로 보면 매우 저렴하지만 이 악기 하나 때문에
『작별인사』는 김영하 작가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주로 다루는 ‘기억, 정체성, 죽음’이라는 주제가 이번 장편소설에서는 미래를 배경으로 새롭게 직조된다. 달라진 것은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죽음의 문제로 더 깊이 경사되었다는 것이다. 핵심 주제였던 정체성의 문제는 개작을 거치며 비중이 현저히 줄었다. 대신 태어남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변증법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라고 출판사는 소개한다.“자작나무숲에 누워 나의 두 눈은 검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한 번의 짧
김충남 목사(산호세 한인 교회 담임)청초한 백합꽃주님의 형상인 듯 싶어라십자가의 마지막그거룩한 영혼의 아름다움깨끗한 마음으로 승화함이여!티 없고 순결한 심정의 꽃세상을 이긴 아침의 백합꽃은내 순정의 본향찬 이슬에 되살아나는 생기와 호흡내 마음의 꽃이여!백합의 본능으로 향한순백한 모습아침 해와 밤 달과 별과영원의 생리 그대로...그 이름 골짜기의 백합화영혼을 지향해 갔네죽어야 하고살아야 하는길을그대로 십자가를 지고 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