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에서 심판은 온 우주가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고대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할 때 우리와 마찬가지로 땅 위에 있는 법정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리스도인들은 그 법정을 자신이 피고석에 앉아 있는 형사재판으로 그리는 반면, 유대인들은 자신이 원고석에 앉아 있는 민사재판으로 그린다는 것입니다.전자가 바라는 것은 무죄 방면이나 사면이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라는 부제가 붙은 『나를 돌보는 시간』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김유비 목사가 들려주는 공감과 위로의 글들을 모은 책이다.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상처받은 내가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상처 입은 한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에요. 그분이 계시기에 부끄러움에 도망치지 않고 내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7월 초, 기독교 언어와 신앙생활에 관한 신간이 나왔다. 최성수 목사가 집필한 책 『의미는 알고나 사용합시다』가 예영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출간되었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교회에서 혹은 신앙생활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의미와 그것의 잘못된 사용에 집중했다. 성도가 읽으면 가장 유익하다. 그들을 교육하는 목회자에게도 의미 있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
사도 바울의 삶은 한 마디로 빚진 자의 삶이었다. 그는 복음에, 예수 그리스도에게, 심지어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라고 고백한다. 예수를 따르는 모든 제자들의 고백이기도 하다.성경에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떤 빚도 지지 말라는 말씀이 있고, 그래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않으려고 오랜 기간 푼푼이 모은 돈으로 작은 집을 장만한 목사도 있지만, 우리는 어떤 형태
5월의 신간 『복음은 그래도 달린다』에는 ‘영혼 구원’ 이라는 사명을 푯대로 삼고 미국 대륙을 누빈 순회전도자의 17년 여정이 담겨 있다.RV를 타고 길 위에서 생활하는 고된 여정의 피곤함보다 쓰임 받는 자의 기쁨이 가득한 부부의 복음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전도 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전도의 동력을 얻게 된
‘이 책에는 이영 시인과 뇌성마비 아들 태청이가 신앙인으로 성장, 성숙해 나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있다. 성경 통독을 통한 치유와 말씀의 발견, 금식기도를 통한 정화, 과부의 두 닢 동전처럼 “진정한 보석이란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의 작은 빛”이라며 그들이 받은 보석을 아낌없이 구호를 위하여 봉헌하는 헌신, 즉사(卽死)해야 할 정도의 교통사고에
『창
『분별력』은 헨리 나우웬 사후에 출간된 영성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이 책을 엮은 마이클 크리스텐슨과 레베카 레어드의 설명에 의하면, 2006년에 출간된 『영성수업』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슨 일을 하도록 부름 받았나?’,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와 같은 궁금증 해결에 대해, 2010년에 출간된 두 번째 책 『두려움에서 사랑으로』는
1. 맑은 시냇물처럼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이 되고 싶은 시인으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도시 속에 살면서 자연과 분리된 삶을 살아간다. 국민들 70%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한국의 현실, 더욱이 성장기에 교도소 시설과 비슷한 학교시설에서 교육은 땅을 밟고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박탈해 왔다.이영 시인은 자연을 사랑한다. 그녀는 집 근처 벙키힐 자연공원(Fores
이 책은 출간 25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이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의 지침서가 되어 준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출판사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이 책은 교회의 교회다움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 교회를 향해 두 신학 거장들이 던지는 교회의 본질에 관한 물음이자 그 거룩한 소명을 이루어 가라는 하나님 백성들의 가슴 벅찬 고백이다
“세상에 주목하십시오.이 세상에서 영혼들은 길을 잃기도 하고 구원을 받기도 합니다.그러니 내 목숨이 이 세상에 달린 듯이 이 세상에서 살며,이 세상을 바라보고 이 세상에 주목하십시오. 살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서로에게 주목하고. 일하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주목하는 것이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고 성경은 말합니다.멈추고, 바라보고, 귀 기울이십시오.하나님께서
영성 신학자 유진 피터슨은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한 길 가는 순례자(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에서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는 영성을 찾아다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발길에 제동을 걸고, 오직 그리스도의 길만을 따르는 순례자의 영성을 갖추라고 권고한다. 히브리 순례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길
『말의 품격』에서 저자 이기주는 “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 오래”라고 서두를 뗀다. “말 잘하는 사람을 매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풍토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날카로운 혀를 빼 들어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
「정답 없는 삶 속에서 신학하기」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에 의하면, “내러티브 신학을 전개한 작품”이자 “내 인생에서 그 통일성을 구성하는 하나의 패턴을 찾아내려는 시도”이다. 흔히 접하는 자서전이나 간증과는 확연히 다르다. 저자가 “한 편의 긴 감사의 글”로 읽을 수 있다고 말한 대로,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우정
요즘은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교리 교육을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하나님과 경건에 대한 생각이 모호하며,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해 성경적인 해답을 얻지 못한다. 교리 교육은 복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해 줄 뿐 아니라, 하나님, 인간의 본성, 죄 등에 대해 성경적 교리의 기초를 세워 주고, 그리스도인으로 구별
일제강점기의 한국 문단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작가 몇 명을 꼽으라면 톨스토이와 함께 안톤 체호프를 빼놓을 수 없다. 이효석은 1940년 지 2월호에 게재한 「가마의 십년」이란 글에서 “가장 많이 읽은 것은 체호프의 단편집”이었다고 고백했으며, 문학 활동 초기에 러시아 작가의 작품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던 현진건도 “체홉의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상
올여름 출간된 채복기 목사의 신간『아내는 선물이다』는 표지에 쓰여 있는 부제가 알려 주듯이 ‘위대한 일을 꿈꾸는 남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내는 신(神)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모든 남편들이 소중한 아내를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더 잘 대해 줄 수 있다면, 모든 남편들도 훌륭해질 것이다. 아내 사랑은 남편의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이며, 프랑스 국적의 화가인 마르크 샤갈(1887-1985)은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화가이며 파블로 피카소와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미술가로 꼽힌다. 색채의 마술사, 색채의 시인이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크게 고향, 사랑, 성서이다. 샤갈의 그림에는 고향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부분을 쓸 즈음 정신적 위기에 직면했다. 왜 사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한 것이다.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가 철도로 뛰어들어 자살로 작품을 마감한 것도 그의 사상적 위기와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어쨌든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해 허우적거리던 작가는 50세에서 54세까지 “두려움과 혐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자녀 양육 서적들과는 달리『아버지가 변하면 아들이 변한다』는 필자의 실제 경험을 다루고 있어 진한 감동을 준다. 더욱이 LA 새생명비전교회의 부목사였던 필자가 겪은 십대 자녀의 문제여서 같은 문제를 겪는 분들에게는 위안이 되고 설득력이 있다. 아들이 고1때부터 방황을 시작해 7년 후 회복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과,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