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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한국정부에서 추산하기로는 약 200만 이상의 동포가 미주 전 지역에 흩어져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 지역을 비롯하여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지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작은 소도시까지 걸쳐서 참으로 많은 동포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
교육 칼럼
박현수 목사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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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모든 부처와 국정의 인수인계를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일들이 두드러진다. 그런데 인수위원회의 활동을 놓고서 너무 앞서 간다느니 실수가 많다느니 등의 말들이 많이 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영어 발음 개선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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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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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여러 점에서 다르다고들 한다. 한쪽이 아프면 다른 한쪽도 역시 아픈 것을 느끼게 되고, 또 아무 말을 안 하고 서로의 눈빛만 봐도 상대방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 수가 있다고 한다. 모든 쌍둥이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많은 쌍둥이들이 서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유사한 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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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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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모든 일에 소심하다고, 아니면 너무 극성맞아서 죽겠다면서 힘들어 한다. 아이들 때문에 근사한 식당 한번 제대로 못 간다는 것이다. 식당에만 가면 얌전히 앉아있지를 않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면서 떠들어서 다른 사람들 보기 부끄러워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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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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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살다보면 어쩌다 한 번씩 다운타운에 나갈 일이 생기게 된다. 시카고의 다운타운은 뉴욕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또 많은 사람들이 밀려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운치를 지닌 아름다운 도시의 정취를 자랑한다. 워터 타워 옆에 있는 존 행콕 빌딩으로 시작해서 남쪽으로 쭉 뻗어있는 미시간 애비뉴를 따라 내려가면 새로운 유행을 맛볼 뿐 아니라 미시간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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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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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보면 한국 교회에서는 절대로 보지 못하는 장면을 목격할 때가 가끔 있다.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심상치(?) 않은 눈길을 주고받는가 하면, 남편이 아내의 어깨 위에 손을 다정하게 얹기도 하고, 심지어는 키스를 하는 장면도 보게 된다. 미국에 처음 와서 그런 장면들을 보았을 때에는 괜스레 민망하고 못 볼 것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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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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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로서 가정과 관련된 사역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절대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줄로 착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부부가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 부부도 많이 싸운다. 참으로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언쟁을 하고 싸우게 된다. 솔직하게 말하면 대단한 일을 가지고 싸운다기보다는 별 것 아닌 정말로 시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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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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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어느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이다. 누가 만들어낸 얘기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다. 영어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한 중학생의 이야기이다. 하루는 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셨는데 집에서 큰 소리로 영어책을 읽으라는 과제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학생이 좋지 않은 영어발음이지만 할 수 없이 영어책을 읽어내려 갔다. 실력이 실력이니만큼 영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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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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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2년,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기도, 성경공부 등 종교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이후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많이 일어났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학교에서의 종교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촉구하기도 하였고, 반대로 정교분리의 원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에 맞서서 공립학교 내에서의 기도와 성경 공부를 금지하도록 계속해서 법원에 소송을 해왔다.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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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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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화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세련되고 훌륭한 내용을 가진 문화들을 발견하게 되지만 이와는 정반대의 문화의 형태도 존재한다. 문화의 속성상, 그 정반대의 문화들이 꼭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이 세상과 사회에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더욱 힘들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사는 미국의 대중문화는 전 세계 사회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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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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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경기도에 있는 어느 시골 교회로 수양회를 갔다. 내가 다니던 교회가 그리 크지 않았던 탓에 중등부와 고등부가 함께 다녀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양회 기간 동안 참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졸린 눈을 부비며 새벽기도를 하고, 또 늦게까지 자지 않고 큰 소리로 기도도 해보고, 교회 마당에다 큰 장작불을 피워놓고 복음송을 부르며 시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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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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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전화 오면 엄마 지금 집에 없다고 그래. 알았지?” “아빠가 물어보면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해야 돼.” “너 나중에 혼날 줄 알아.”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여기 이 아저씨가 이놈 한다.” “엄마 돈 없어.” “아빠 오시면 너 매 맞는다.” “그렇게 말 안 들으면 엄마 혼자 가버릴 거야.”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아주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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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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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의 만남은 서로의 마음과 머리속의 생각을 사로잡아 모든 것을 빼앗아갈 정도로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되면 상대방을 만나기도 전에 가슴이 두근거리며 기대감 속에서 흥분하여 잠도 잘 못 이루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오늘은 어떤 곳에 갈까? 어떤 옷을 입고 나가야 좋을까? 오늘 저녁은 어떤 근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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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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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하상가 보도에서 탁발을 하면서 ‘민들레 밥집’이라는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스님의 사진 한 장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탁발승인 두타스님이라는 분이 부산에 있는 지하상가에서 탁발을 하고 있는 중, 한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두타스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회개’를 권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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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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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은 쉽니다.” “7월 0일부터 00일까지 임시휴무.” “주인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 뭔가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가려다 보면 이런 내용을 써놓은 안내문을 보게 된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이 되면 휴가를 위해 가게를 비우는 경우도 많이 생기게 된다. 우리 목회자들도 이런 식으로 교회 정문에 “오늘부터 며칠 동안 휴식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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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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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목회자들이 피곤하다. 몸만 힘든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면에서 힘들고 지쳐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수많은 이민 교회 속의 목회 현장에서 목회자들은 매일 매일의 삶이 눈물과 한숨으로 뒤엉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 두려움 속에서,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교인들의 불만의 목소리 속에서,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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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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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 전에 LA지역 오렌지카운티 출신의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학생이 작년 9월부터 무려 8개월 동안이나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임을 자처하며 이 대학의 기숙사에서 생활을 해오다 학교 당국에 의해 적발되어 쫓겨났다는 뉴스 보도가 이민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학생은 생물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가장하여 학교 수업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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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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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ICEC Director) 어릴 적 신앙생활을 돌이켜 보면 초등학교 시절보다는 중고등학교의 교회생활이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주일학교 유초등부 다닐 때에는 친구들과 장난치며 예배시간에 떠들기만 했고 그러다가 선생님에게 혼났던 기억밖에는 그다지 크게 머릿속에 남을 만한 일이 없다. 그렇지만 중고등부에 올라가서는 많은 추억들이 생각난다.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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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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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면 Father’s Day가 돌아온다. 이곳 미국에서는 6월 셋째 주일을 Father’s Day로 지키고 있다. 아버지날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워싱턴 주에 살았던 Mrs. Sonora Smart Dodd라는 분이 아내 없이 혼자 6명의 자녀를 양육한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1910년에 처음 제안하였고, 많은 개정을 거쳐 1972년 리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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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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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자녀들 때문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공부가 좀 뒤처지거나 늘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의 부모뿐만 아니라,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부모들도 자녀 걱정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엄마들의 걱정은 한도 끝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고등 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자녀들이 집에 있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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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목사
2007.04.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