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일이 없으리라”마태복음 17장 20절희망과 복된 새해를 염원하며새해 첫걸음을 힘을 다해 내디뎠으나한 고개를 넘으면 또 다른 고개가 기다리듯금년의 여정도 평탄치만은 아니 하리이다.아직은 가시덤불과 엉겅퀴에 가로막히고이마에서는 피땀이 흐르도록 굳은 땅을 파야기에험산 준령의 시험과 시련을 피할 수 없으며자칫하면 넘어질 수밖에 없으리이다.큰 산을 옮길만한 믿음을 주옵소서.이 산은 땅에 우뚝 솟은 산이 아니리다.근심의 산이며 우려의 산으로영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사람의 행동은 겉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전 7:29), 인간은 타락한 이후 많은 꾀를 내서 살아갑니다. 삶의 영역뿐만 아니라 믿음의 영역에도 이 논리가 침투했다고 봅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대한 많은 설명과 논쟁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고 죄를 묻지 않으신다고 확신합니다.“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히 11:4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장 19절새해에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고살든지 죽든지 무엇을 하게 하시든지주님께 영광되게 하옵소서.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주님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지름길을 내시리다.맡기신 사역이 막연하고 캄캄할지라도주님은 우리의 왕이시며 인도자가 되시리다.두려움이 앞서고 염려와 근심이 파도처럼 밀려오나눈이 있어도 소경이며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 같사오니지혜와 총명, 명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금년 47주년을 맞는 로고스선교회는 초라하게 시작했던 때와 달리 열 달란트를 이루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자산이 그만큼 늘었다기 보다는 주님이 우리의 사역을 넓히고 키워 주신 것이다. 최초에 시작했던 문서선교 사역은 1,497회나 신문을 발행했으며, 기독의료상조회를 통해서 수천만 달러의 의료비를 나눌 수 있었으며, 샌디에이고 지역 라모나 쉼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그 옛날 크리스찬저널이 재정 위기를 맞았을 때 세상 여론들은 크리스찬저널이 폐간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리스찬저널’은
곽성환 목사(PMI 바울사역원 대표)음주가무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에 무엇이 있을까? 올해 요즘 세대들은 잘 하지 않는 놀이를 많이 했다. 바로 윷놀이다. 한 청년의 제안을 받았을 땐 시큰둥했는데 일단 시작하니 경쟁심과 승부욕이 작용하며 빠져들었다. 분위기 메이커가 던지는 가벼운 말과 맞장구치는 반응들이 재미를 살렸고 의지나 실력과는 상관없이 나오는 결과에 따른 긴장과 안도감, 그래서 더 중요한 말쓰기를 놓고 벌이는 두뇌 게임, 잡고 잡히는 일, 패색이 짙다가도 사리를 몇 번 하여 판세가 바뀌는 역전의 묘미
김학천(치과 의사, 수필가)지금은 온 지구촌이 이웃같이 가깝고 곳곳의 소식도 모두 손안에 들어오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오래 전 이 땅에 온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환경 속에서 단절된 채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느라 고국을 그리워할 틈조차 없었다. 아내와 자식을 떼어 놓고 이 땅에 먼저 온 한 지인은 홀로 갖은 고생을 다해가며 오로지 가족을 데려올 생각에 밤낮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뛰었다. 그러다가 외롭고 지치면 카세트 리코더 하나 달랑 들고 바닷가로 나가 노래를 듣고 또 들으며 위안을 삼았는데, 그 덕분에 지금은 노래방에 가면 노
김광섭 목사(샴버그침례교회 담임)“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시 139:18).우리는 인생의 동반자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우자를 잘 선택하려 하고, 친구도 잘 선택하려 한다. 연세 드신 분들은 자녀나 손주들이 좋은 친구 관계를 맺고 신실한 성도들과 교제하며 신앙생활하기를 위해 기도한다.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무너질 수도 있고, 새 힘을 얻기도 하는 것을 지난 날의 삶을 통해 깊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나와 함께 지금까지 걸어오며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는 누구와 함께 남은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 전도서를 읽으면 힘이 빠지고 허무가 밀려온다고 한다. 전도서에 반복되어 나오는 ‘헛되다’는 단어 때문이다.그런데 이 헛되다는 단어, 또는 보람이나 행복,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는 일들 앞뒤에 반복해서 나오는 문구가 있다. 그것은 ‘해 아래’이다. 해 아래 있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하고 있다.그래서 전도서를 읽을 때, “헛되다”를 “해 아래”와 같이 묶어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해 아래'만 있지만, 우리에게는 ‘해 위’도 있기 때문이다. 해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한 해가 화살처럼, 아니 번개처럼 지난 느낌이다. 엊그제 새해 인사를 나누고 복을 빈 것 같은데 어느덧 세말(歲末)이 되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제정신을 빼놓고 마치 무엇에 홀렸던 것처럼, 마음으로는 원했지만 행동은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대체 내 속에서는 무엇이 작용했고, 또 다른 나는 어째서 전혀 다른 행동을 했던 것일까?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하던 때 사울이 등장한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의 아들로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을 만큼 키도 크고 잘 생긴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요한계시록 22장 1-2절들에는 낙엽이 쌓이고하늘은 새하얀 눈을 뿌리며맑은 밤하늘에 수를 알 수 없는 별들이신비한 빛을 발하나이다.날개라도 달고 날 수만 있다면 그 신비 알고파 훨훨 날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육신에 묶여 날지 못하고또 한 해가 저물어 그날이 가까워졌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며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들이 다시 있지 아니하여처음 것들이 다 지나
곽성환 목사(PMI 바울사역원 대표)B.C. 8세기경 남유다는 사면초가,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었다. 남북 분열의 시대 또 다른 야곱이 후손이었던 북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손잡고 남유다를 공격하려 했다. 혼자만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남유다는 외교 전략을 총동원해 이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얼마 후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새로운 절대강자로 떠오른 앗수르가 서진 정책을 펼쳤고 시리아와 두로와 시돈을 차례로 점령했다. 이어서 기수를 남쪽으로 돌린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함락시키고(B.C. 722년) 이집트까지 진군하려고 했
김학천(치과 의사, 수필가)1989년 4월 15일, 영국 힐즈버러(Hillsborough) 축구 경기장에서는 FA컵 준결승전이 예정돼 있었다. 일부 팬들의 전세버스가 교통 체증으로 연착해 경기장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병목 현상이 벌어지자 누군가에 의해 출구문까지 열렸다. 문의 폭이 아주 좁은 데다가 내부 이동이 어렵도록 설계된 구조에 관중석의 해당 구역이 이미 포화 상태였는데도 경찰은 관중들을 계속 몰아넣었다. 안쪽에서는 이미 사람들이 압사 직전이었는데도 말이다. 결국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안 돼 그라운드 쪽 관중들은 뒤에서
김광섭 목사(샴버그침례교회 담임)최근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건 분석을 하는 프로그램의 한 앵커는 요즘 한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보다 핼러윈 파티를 더 많이 언급하고 있다는 빅 데이터를 제시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문화의 한 단면인데, 교회 안에만 있어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 얼굴이 뜨뜻했다. 예나 지금이나 젊은이들은 신나고 재미있는 것에서 가치를 찾는다. 그때는 교회 중심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핼러윈 문화가 더 재미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김학천(치과 의사, 수필가)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주머니에 그냥 있으면 가을이다.' 김대규 시인의 시 '가을의 노래' 한 구절이다. 가을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예전처럼 우체국에 자주 가지 않는다. 이메일이 발달하고 쇼핑까지 모두 컴퓨터가 해주니 특별한 일이 아니면 그곳에 갈 일이 거의 없다. 편리하지만 무언가 아쉽고 허전하다. 더구나 집배원이 다녀간 우체통엔 우편물이 넘쳐나는데도 받고 싶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어쩌다 낯익은 글씨라도 발견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글씨도 얼굴도 심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 빌립보서 2장 13절 14절 말씀입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이 행하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성도 개인의 심령과, 공동체인 교회의 교제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크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목석같이 무심한 창조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며 착한 일을 하십니다."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 바울 사도의 말입니다.
김학천(치과 의사, 수필가)지난 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일행 중 한분 동생이 사는 펠란을 다녀왔다.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농가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궁궐같이 잘 지어진 집과 그 주위에 넓은 매실나무 농장이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졌다. 여기 저기 구경하다가 인근 산 속에 매물로 나와 있다는 통나무집 얘기가 나와 들렀다. 산기슭 언덕 끝자락에 지어놓은 이층 큰 통나무집과 바로 아래쪽에 따로 마련된 작은 집도 한 울타리였다.기슭을 따라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오려던 차에 그만 무언가에 찔렸는지 정강이에 날카로운 통증이 왔다. 바지자락을 올
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누구나 응답 받기 위해서 기도를 드릴 것입니다. 기도를 드리고 응답받지 못하면 섭섭한 정도가 아니라 믿음에 대한 회의까지 올 때가 있습니다. 내 믿음이 약한 것인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 것인가? 성경이 거짓말 아닐까? 하나님이 계신다고 속은 것 아닐까? 예수님께서는 자신도 기도를 많이 하셨고, 또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마 6:9-13).마태복음 7:7-8에서는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하시고, 이어서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
길을 가던 구레네 시몬이 구원의 드라마 한복판으로 끌려나와 억지로 십자가를 졌습니다. 이 경험으로 시몬의 삶이 변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지친 몸을 쉬게 해드렸고 갈보리로 올라가 마침내 참 생명의 근원에 이르렀습니다. 시골 신사 구레네 시몬시몬은 신실한 유대인이었습니다. 북아프리카 이민자의 후손인 시몬은 고국에 돌아와 예루살렘 근처 농촌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건장하고 힘센 농부였습니다. 시몬은 볼일이 있어 길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십자가 행렬을 따라가는 무리와는 목적과 방향이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뜻밖의 상황에 몰린 시
본회는 2021년도 재정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 기관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으로, CLA(Clifton Larson Allen LLP)라는 회사를 본회가 고용하여 자체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도까지만 해도 다른 회사를 고용해 매년 시행했던 터라 큰 불편 없이 진행되어 왔으나, CLA 회사는 훨씬 더 까다롭게 요구하는 바가 많았다.그러나 본회의 투명한 재정 운영 덕분에 감사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소한 사항 외에는 별다른 지적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간 수차례 전화 혹은 화상으로 질의를 받기도 했고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마태복음 25장 18절비록 남처럼많은 달란트를 받지 못했으나한 달란트만 받았을지라도 소중히 여겨주인의 창고를 채우려 합니다.주인이 굳은 사람이라심지도 않고 뿌리지도 않은 데서 거두는 스크루지 영감처럼 보일지라도청지기는 자신의 책무를 다해야 하리이다.맡기신 바 달란트를 묵히지 않게 하옵소서.비록 위험하고 잃어버릴 우려가 있어도주께서 주시는 지혜와 지식으로주인의 창고를 채울 재산을 늘리게 하옵소서.주인의 뜻과 섭리를 알아야 하리이다.행여 종의 의지대로 행하지 않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