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튜브가 곧 인터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 저녁으로 먹을 순두부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구글에서 레시피를 찾아 읽었다면, 지금은 유튜브에서 조리 과정을 찾아 “보는” 시대가 되었다. 미국의 통계 전문 기관인 SEMrush에 의하면 2022년 유튜브는 구글의 뒤를 잇는 두 번째로 큰 검색 기관으로 조사되었으며, 한국은 유튜브 보급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국가 중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연령층에서도 두 명 중 한 명꼴로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한다
‘2021년 3월 10일. 파리-뉴욕 간 AF006 여객기가 노바스코사 주 남부 상공을 지나던 오후 4시 13분, 푹신한 거대 적란운을 만난다. 올해 최대의 폭풍우이다. 벽이 아주 빠르게 일어난다. 비행이 아직 십오 분 남았지만 북쪽과 남쪽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아치형으로 펼쳐진 전선은 이미 최고치인 4만5천 피트 상공까지 올라와 있다. 3만9천 피트 고도에서 비행 중인 보잉 787 여객기는 뉴욕을 향해 하강을 시작해야 하므로 구름 전선을 피할 도리가 없다.‘(본문 일부)’마클과 바프로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처박히느라 얼굴이 납빛이
조애영(캘리포니아)이 시대 갑자기 출현한 Covid19 전염병이 온 세상을 뒤덮음으로일상생활이 마비되고 정지되며 경제 문화 사회활동이 둔화되면서 믿음 안에 하나님 나라의 기쁨, 희락, 평강을 맛보며 살기보다는 각 나라들과 사람들마다 사사시대의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네. 그 어느 때보다 조화를 이루지 못한 불협화음의 소리들과 함께역사 안에서 쌓여 왔던 관습과 문화의 양상도 바뀌어 가네.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항상 크고 작은 불협화음이 있어 왔지만팬데믹 기간을 지나오며 성도들의 시각과 관점도 바뀌어 가면서믿음을 재정립하며 사사시대와 같
신양숙(일리노이)“언니! 인간에게 진심이란 게 있기는 한 거야?”“뜬금없이 무슨 소리?”J는 맘이 몹시 상했는지 울컥한다. 이민해서 처음 알고 지내온 친구에게 마음을 심하게 다친 모양이었다.낯선 미국 땅에 시집와 처음 얻은 아파트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문만 열면 마주치며 알게 된 25년째 이민 친구였다.아이들도 엇비슷한 또래여서 서툴고 외로운 이민생활을 서로 의지하며 자매처럼 지내왔다. 그러던 J에게 최근 이민 친구와 뭔지 모르게 틈이 생기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실은 1년 전에 큰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을 찾아 떠난
“내가 나의 주인이다.” 이는 현대 사회의 큰 거짓말이다.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보기 전까지, 이 거짓말을 우리 사회에서 뿌리 뽑고 인간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개념을 회복하기 전까지, 세상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다. 하이델베르크의 교리문답의 첫 번째 문답은 다음과 같다. 문: 삶과 죽음 사이에서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답 :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오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프롤로그 일부)이 책은 이 질문과 답에서 시작된다. 현대인에게 16세
‘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한마디에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했다면, 이 말을 해준 사람이 대단한 걸까요, 아니면 이 말에 용기를 낸 사람이 대단한 걸까요? ‘당신 잘못이 아니예요’라는 한마디에 죄책감을 극복했다면, 이 말을 해준 사람이 훌륭한 걸까요, 아니면 이 말에 스스로를 치유한 사람이 훌륭한 걸까요?만약 제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그건 말이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제 한마디로 위로를 받았다면 그건 말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넘실대는 4월 중순의 텅 빈 바닷가에서 수많은 사람이 맛조개(Razor Clam)를 잡느라고 여념이 없다. 거의 매일 온누리를 적셔 놓는 것이 이 지역 날씨인데, 사흘 전에는 모처럼 화창한 봄 날씨에 올봄 들어 물이 제일 많이 빠지는 날이라서인지 주중인데도 나이 든 노인들이 부부 동반하여 나오기도 하고 젊은 장정들이 친구들과 같이 나와서 맛조개 잡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나도 처음 따라나선 아내와 함께 바닷가에 갔다. 아내는 통을 들고 땀을 흘리며 애쓰는 나를 격려한다
어머니당신을 부르면가슴 저 먼 곳에서달려온 바람이나무에 기대어우는 소리가 들립니다그 무거웠던 많은 시간들을머리에 이고어떻게 걸어오실 수 있었는지자식들 입에만 먹을 것을 넣어 주던당신의 굶주린 허연 미소가구순을 넘기는 지금까지도그렇게 떠날 수 없는 것인지어머니여전히 저는당신에게 기대어 우는진물 같은바람 소리입니다.(송순례, 일리노이)
조애영(캘리포니아)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우리 안에 있는 것으로(눅 17:20-21),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네(롬 14:17).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니(롬 3:25-26)믿음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칭하심을 받네(롬 5:1).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네.사도 바울은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라고(롬 12:18)히브리서에서도 또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고화평함과 거룩함 없이는 아무도 주를 뵙지 못한다 말씀하
저자에게는 온 세상이 학교이며, 그가 배우고자 하는 것, 나누고자 하는 것은 사랑과 비움, 평화라면서, ‘저자의 손을 잡고 함께 걷다 보면 그것이 바로 영혼을 위한 순례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여 이 책은 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을 보여 준다.’라고 출판사는 이 책을 소개한다.저자의 서문은 ‘만년필에 잉크를 넣을 때면 기분이 좋습니다. 손에 잉크가 묻으면 비누로 닦으면 되고요. 오래된 버릇입니다. 얼마든지 자판을 두드려 글을 쓸 수 있지만, 마음이 담긴 글일수록 천천히 쓰고 싶습니다.’라고 시작한다. 이 책을 천천히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어 우린 모두 혼자라는 걸천천히 물 속에서 한 발을 꺼내어 다시 천천히 물 속에 담그고다른 한 발을 멈춘 듯 꺼내어 또다시 물 속에 담그는그림처럼 서 있는 제 모습이 흔들려도여전히 먼 곳을 응시하며 걸어가는 한 마리 새처럼송순례(시카고 디카시 연구회)
박찬효(약물학박사, MD) 크리스천 작가이며 모티베이터인 지그 지글러( Zig Zigler)는 “모든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적인 사명감을 가졌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주위에서 선한 사명감을 위해 삶을 송두리째 투자하는 분들을 대하면, 이러한 분들이야말로 진정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산다는 생각에 도전을 받게 된다. 인생길은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혹시 여러 요인으로 그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더라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 자체가 아름답고 귀하게 느껴진다.본인과 30년 가까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시애틀 거주)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토를 침략하고 있습니다.6세 여자아이가 포탄에 맞아 목숨을 잃고치료하던 의사가 울고 있습니다.암 투병 중인 어린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병원 지하실에 숨어 있습니다.어린아이들이 어머니 아버지를 잃고부모들이 어린 자식들을 잃습니다.러시아군은 어린이와 민간인들에게도 폭격을 합니다.미사일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무너진 건물 속에 매몰되어 있습니다.도시 곳곳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공포에 떠는 주민들이 집과 고향을 떠나 피난을 갑니다.평화롭던 도시의 거리들이 눈물
신양숙(일리노이)20년 넘게 살면서도 집모퉁이에 서서 봄이면 어김없이 예쁘고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 나의 보물 같은 꽃나무를 이름도 모른 채 염치없이 즐기기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올봄에는 욘석에게 이름을 지어줄 참이었다. 새싹이 나오기 전에...아! 근데 웬걸! 햇살이 너무 좋아서 주위를 돌아본 어느 날, 나무에는 벌써 연한 잎이 여기저기서 방긋방긋했다.“미안! 미안!”즉석에서 그동안 생각해 두었던 이름을 불러 주었다.“초월아!”매년 자기를 초월해 예쁜 꽃으로 주인을 기쁘게 해줘서 생각해 둔 이름이었다. 초월이는 나름 동
조애영(캘리포니아)지금까지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에 속한 국내와 국외의 정세,또 지구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의 변화와 함께하며 살아오고 있었네.이 시대를 살고 있는 온 세상 사람들은 더욱더 극심해지는지진, 홍수, 산불, 기근, 전염병, 전쟁, 폭력 등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네.시시각각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에서사람들은 공포와 불안, 혼돈과 좌절 가운데어찌할 바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뿐이네.제자들이 예수께 세상 끝 징조가 무엇인지 질문했었네(마 24:3).많은 사람들이 예수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하면서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
‘지금 힘든 당신을 위한 구원 접속사’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이, 이 책은 힘든 사람들에게 구원자 예수를 소개하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자신의 고난 경험과 극복 레시피, 거기서 얻은 작은 지혜를 이 책에 기록했다고 설명한다. 국제 선교 및 청년 부흥과 상담 사역에 헌신해 온 저자 임흥섭 목사는 국제오엠선교회(Operation Mobilization) 한국지부인 한국오엠선교회의 창립 멤버이며, OM 러시아 선교사로서 소련의 개방 전후에 사역했다. 칼빈신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에서는 가나안장로
‘책과 가까워지는 에세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동명의 책에서 에세이를 따로 모은 개정판이라고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글 하나하나에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이 책 읽는 재미에 살포시 빠져들면 좋겠다’고 말한다. ‘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나는 죽을 때까지 독자로 살고 싶다.’는 저자는 책 읽기에 도움 되는 글과 함께 글마다 새로운 책들을 소개한다. 53편의 글이니까 53권 훨씬 넘는 책들을 소개받은 셈이다. 그 재미가 쏠쏠하다.(본문 일부)‘읽고 쓰
구정자(일리노이)휠체어에 실려 세월이 간다꿀벌처럼 잽싸게 날았던추억은 희미해져 가고내가 누구인지 어느 곳에 있는 건지 모르는 채어린애처럼 응석도 부리고 투정도 하며앙앙 울어보기도 하는데친절한 도움도 꽃 같은 미소도풍성하게 맛난 것도 나를 달랠 수 없으나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셨고나를 사랑하신다는 목사님 말씀에고개가 끄덕여진다. 아멘 외치고 싶어진다.감격하여 떨리는 가슴흐르는 눈물 손수건으로 닦는다.(양로원에 계시는 노인을 방문해 함께 예배드린 느낌을 적었다.꽃은 시들어 떨어지지만 믿음의 열매는 맺어지리라.)
김충남 목사(산호세한인교회 담임, 현대문학 추천 시인)인류를 향한 진노의 코로나19 팬데믹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다윗이 모리아산의 오르난 타작마당에서회개의 제단을 쌓아기도로 전염병이 멈추듯이우리는 이 전염병을 기도하여 극복합시다.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감염되어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 예배도 제한 받네오늘 우리는 소천하신 분들을 추모하며흑암의 전염병이 소멸되도록의료수칙을 잘 지키며 백신도 맞고눈물로 회개 기도합시다.이 고난의 사순절에어린 양의 보혈의 피를 교회 문설주마다 바르고각 가정마다 마음의 문설주에 발라회개하며 금식하고 기도하면코로
조애영(캘리포니아)“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영어 속담이 있네.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으며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리.세상의 온갖 다양한 직업은 그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네.그 지식들은 일터에서 경험으로 또는 학문으로 배우게 되네.그러나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상의 지식은 바뀌고 변해가지만하나님의 지식은 불변의 진리로 태초부터 영원까지 존재하네.우리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절대적인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선지자 호세아는 하나님의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므로(호 4:6)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