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7월, 시어도어 존 콘래드는 클리블랜드의 은행 직원이었다. 경찰에 의하면, 그는 근무 교대를 하면서, 종이봉투에 든 215,000달러(현시가로 170만 달러)를 들고 사라졌다. 콘래드는 지명수배되었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그런데 지난 11월 12일 FBI는 52년 만에 지명수배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토마스 랜딜이라는 이름으로 1970년 이후 보스턴에 거주했다. 수사관들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텍사스와 오리건에서 콘래드를 추적해 왔다. 언론에서는 이를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사건'이라
요즘 딸아이가 손자를 데려와 우리 집에 며칠씩 머물다 갑니다.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엊저녁에는 작은 아이가 회를 사와 파티가 열렸습니다. 아무리 회가 맛있어도 손자 녀석의 반응이 최우선입니다. 녀석이 깔깔 웃거나 갑자기 울면 모든 대화가 중단됩니다. 녀석은 큰딸이 준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그 선물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얼마 전 일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식빵 맛집이 있습니다. 아이를 안고 그 빵집에 가서 식빵을 샀습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이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빵을 사고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낙태를 대부분 금지하는 텍사스 주 법에 대한 두 가지 이의 제기에 관해 구두 변론을 들었다. 지난 5월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SB 8로 알려진 이 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이 법의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9월의 텍사스 주 낙태율이 지난 해 9월보다 50% 떨어졌다. 8월의 5,377건에서 9월에는 2,164건으로 감소했다. SB 8은 낙태 자체의 합법성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12월 1일로 예정된 또 다른 재판(돕스 v. 잭슨여성건강기구)은 로 v. 웨이드 판결에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5:13)할로윈을 앞두고 시장조사기관 IPsos가 2019년 10월 24~25일에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0%는 할로윈을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의 경우는 91%가 같은 답을 했다. 88%는 아이들의 캔디를 먹는다고 말했고, 32%는 trick or treat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고 말했으며, 46%는 귀신의
아델 로리 블루 애드킨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레코드는 1억2천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그녀는 15번이나 그래미 상을 수상했으며, 빌보드는 그녀를 3번이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타임지도 두 번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아델이 남편 사이몬 코넥키와 최근 이혼을 하면서 “불안이 너무 심해서 이혼에 대해 아들에게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녀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나는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다.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살전 1:9).10월 25일 아침 현재, 아이티에서 납치된 선교사와 가족 17명의 석방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석방을 위해 24시간을 30분씩 나누어 기도하고 있다. 최근의 전국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81%는 삶이 곧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참가자들은 그들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한 단어를 고르라는
10월 4일, 루스 해밀턴은 침대 위에서 잠을 자다가 천장이 부서지는 소리와 얼굴에 무언가 들러붙는 느낌에 눈을 떴다. “벌떡 일어나 불을 켰지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민은 911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이 도착했다. 천장에 뚫린 구명과 베개 위의 검은 돌덩이와 기타 증거물들을 조사한 경찰은 운석이 지붕을 뚫고 들어온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지역의 다른 주민들은 하늘에서 폭발하고 돌진하는 밝은 빛을 보았지만 루스는 남들이 구경한 것을 직접 체험하였다. 그녀는 이번 체험으로 새로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지금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으로 이사 오자마자 일곱 집에 떡을 돌렸다. 이사 온 다세대주택에는 여덟 가정이 살고 있다. 그런데 떡을 받은 일곱 집 가운데 인사를 하거나 고맙다는 말을 한 집이 하나도 없다. 계단이나 현관에서 만나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지난 6년 동안 계속 노력했지만, 아직도 세 집에 사는 분들과는 인사하지 않고 지낸다. 집주인들과는 인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인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젊은이들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차 문제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전쟁 불사의
오늘의 뉴스는 “라마 테라피”이다. 워싱턴 포스트 기고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가족과 함께 하이킹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들의 장비를 나르고 유대감을 갖게 한 “조용하고 온순한 동물” 덕분에 자연 속에서 마음이 평온해졌다는 것이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동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사랑받고 있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물고기”부터 개와 다른 동물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 실례로 미국에서의 우울증은 거의 팬데믹 수준에 이르렀다. 1987년 이후 450% 증가했다. 그 당시보다 다섯 배나
최태선목사(어지니 교회)사람들의 글에 “오징어 게임”이 많이 등장해서 그 영화를 보았다.목사는 책 읽는 것이 순교라는 말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살았다. 그런데 한동안 책을 사볼 수 없을 만큼 가난해졌다. 그래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사한 후 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출판사에서 가끔 보내 주는 책들이나 서가에 꽂힌 책들을 다시 읽는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책 읽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고 지금은 오래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힘 자체가 사라졌다.그럴수록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 한편의 숙제 같은 것으로
오늘은 놓치기 쉬운 특이한 소식들로 시작하자.지난 9월 26일, 쿼드 시티스 마라톤 대회에서 1,2위를 다투던 케냐 선수들이 마라톤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실격하고, 일리노이 주 출신의 타일러 펜스(28세)가 우승했다. 자전거를 타고 안내자 역할을 하던 자원봉사자가 방향 전환 지점에서 직진하는 바람에 케냐 선수 사올로와 키벳이 마라톤 코스를 벗어나게 되었다.27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버크헤드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크로거 슈퍼마켓이 데려온 염소떼가 도로 위를 배회하여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들은 결국 붙잡혀서 치워졌
9월 14일 뉴욕에서 제76차 유엔 총회가 시작되었다. 기후변화에서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당면 문제들이 토론의 주를 이루겠지만, 오늘은 유엔 대사 인증과 유엔 총회 연설을 요구한 탈레반에 주목해 보려고 한다. 지금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통치하고 있지만, 전 아프간 정부가 유엔의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유엔의 인증을 받은 전 아프간 정부의 대표들은 대부분 아프간을 떠났다. 유엔은 올해 총회 회기 중에는 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말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유엔대사를 인정하는 것은 탈레반 정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9월 14일 현재 약 6만4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미국에 도착했다. 4만9천 명 가까이는 8개 국내 군사 기지에 머물면서 미국에서의 재정착을 기다리고 있다.”내년 이맘때까지 9만5천 명이 미국에서 살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정부 기관이 24시간 일하고 난민 보호 단체들이 발 빠르게 재편되는 동안, 미국의 크리스천 다수는 “대체 무슨 일이지?”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지?”라고 의문을 품을지 모른다.내 친구 기니도 그랬다. “아프간인들에게 벌어지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교회가 부패하면 세상이 부패한다.”작고하신 유명한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어떤 분의 글에서 이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 내용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내용이 그 목사님의 것만이 아니라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사고이기 때문이다. 이런 교회와 세상 이해가 불식되어야 한다!생각을 해보자. 교회가 부패하지 않으면 세상이 부패하지 않는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라. 세상의 부패가 교회의 부패와 연동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이해가 복음의 진위를 가른다.이 말씀을 하신 목사님의 말씀대로 교회가 부패하지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소위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 남자(42세)가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로 진입했다. 그가 계산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무언가가 떨어졌다. 그가 문을 열고 그것을 주우려는 순간 자동차가 앞으로 굴러가 자동차 문이 식당 외부를 쳤고, 남자는 문과 프레임 사이에 낀 채로 사망했다. 경찰은 “최초 대응자의 구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하버드의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전쟁, 폭력, 빈곤에서 건강, 부, 행복, 평등까지 인간의 웳빙 기준으로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마크 큐반은 이래저래 유명인이다. 백만장자에다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주이고, ABC 방송의 창업 투자 프로그램 ‘샤크 탱크’의 출연자이다. 이제 9/11 후원자이기도 하다. 최근 큐반은 한 언론이 “놀라운 세계무역센터 드로잉 세트”라고 표현한 작품을 구입했다. 1963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상징적인 건축물의 기념비적인 특성을 잘 포착하고 있다. 큐반은 이 작품들을 소장하지 않고, 9/11 추모일에 앞서 뉴욕 시에 있는 쿠퍼 휴이트 스미소니언 디자인 박물관에 기증했다. 큐반은 이 비극이 모든 미국인의 감정 코드를 건드린다면서, “미
8월 29일,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 있는 옥스빌 교회의 트래비스 이즈 목사는 회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우리는 대본을 뒤집고 있다. 오늘 우리는 평소에 하던 일을 반대로 하고 있다. 매주 우리는 상기한다. 우리는 교회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 기부한다고. 그리고 친구여, 당신이 교회임을 알기 바란다. 당신이 교회이며 우리가 모르는 필요들을 알고 있다. 당신은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그 교회는 두 번의 예배 중에 762개의 봉투를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봉투마다 100불이 담겨
8월 29일,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 주 걸프 해안에 상륙해 뉴 올리언스 전체가 정전되고 1명이 사망했다. 16년 전인 2005년 이날에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같은 지역을 강타했으며 1,800여 명이 사망했다. 2006년 미시시피 주 빌록 시에 세워진 화강암 추모비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목숨을 잃은 그 지역의 희생자 16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해마다 곳곳에서 카트리나 추모식이 열린다. 기념관을 세운 사람들이나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16년 뒤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또 다른 괴물 허리케인이 상륙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어렸을 적 나는 멋쟁이였다. 교회에서 구제품이라는 것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는 구제품이 담겨 있던 종이 드럼통을 기억한다. 그곳에 각종 옷가지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잘 고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멋진 옷들이 나왔다. 한 가지 문제점은 옷의 팔길이가 길었다는 것이다. 미국 사람의 팔이 우리나라 사람의 팔보다 길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구제품을 얻는 데 나는 결정적으로 유리했다. 아버지가 장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을 만한 정도가 아니라 최신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옷들을 골라 입을 수 있었
허리케인 헨리가 미 동북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CNN 등에 의하면, 8월 21일 뉴욕 센트럴 파크에는 4.45인치의 비가 내려 1888년의 4.19인치를 갱신했으며, 뉴욕시 하루 강수량은 신기록을 세웠다. 열대성 폭우로 내려간 헨리는 현재 북상 중이다. 그러나 강풍 때문에 1천 대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로드아일랜드 주와 코네티컷 주에서는 최소 6만9천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 동북부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강물이 범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