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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남가주교회협의회 전현직 회장단 회의가 열렸습니다. 부활주일주일이 바로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수난주일과 부활주일 기간 동안 목사들의 비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언론을 장식하고 있었고, 몇 교회가 내분에 휘말리면서 싸워도 정말 더럽게 싸웠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로 인하여 교회의 공신력이 계속하여 땅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구 말처럼 이제는 더 떨어질 공신력조차 없는 정도였습니다.모두들 분위기가 침통했습니다. 목사라는 이름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전도의 문이 꽉꽉 막혔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은 이제, ‘교회 안에는 구원이 없다’로 바뀌었다고 통분해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참회의 기도를 드리자는 제안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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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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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는 하나님에게 징계를 받아 인간 세계로 추방된 천사 미하일의 이야기와 그가 풀어야 할 세 가지 문제가 나옵니다. 첫째는 인간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가? 둘째,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셋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태어난 직후 엄마를 잃은 쌍둥이 자매가 마음씨 착하고 부자인 어떤 부인의 도움에 의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미하일은 세번째 문제의 답을 찾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뜻과 힘에 의해서가 아닌 누군가에 의한 배려 즉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주간엔 남미의 파라과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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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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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마태복음 11:29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도 불렀지만 “랍비”나 “선생”이라고 더 많이 불렀습니다. 니고데모의 말 중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요3:2). 사복음서에 “선생”이 45회 나오고, 흠정역 성경에는 “주님”이 66회 나오는데, 그 중 54회는 헬라어로 선생을 뜻하는 낱말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요13:13) 하셨습니다. 선생이 있으면 학생도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따르는 자들을“추종자” 나“동지”나 “당원”이라 하지 않고 “제자”라고 했습니다. “제자”는 “학생”과 같은 말인데 신약에 243차례나 나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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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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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누가복음 24:13-17주님이 가까이 계셔도 사람이 알아보지 못하기가 쉽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어떻게 가까이 오시는지, 두세 사람이 그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어떻게 함께 하시는지, 우리와 어떻게 동행하시는지, 우리 마음을 어떻게 일깨우시고 우리 사랑에 어떻게 불을 지피시는지, 우리 처소에 어떻게 거하시는지, 어떻게 영의 눈을 떠 그를 보게 하시는지 등이 나타납니다. 제자들은 사랑하는 주님을 추억만 하고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죽음과 무덤을 정복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동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예전과 다름없었고 여전히 자상하시고 인자하시고 능력이 크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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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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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빌라도는 당시 관습에 따라 헬라어, 라틴어, 히브리어로“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고 써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았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헬라어는 문화와 지식의 언어, 유식한 사람들의 언어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문화 영역의 왕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라틴어는 법과 정치의 언어, 로마 제국의 언어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정치 영역의 왕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어는 계시 종교의 언어, 율법과 선지자의 언어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종교 곧 영적 영역의 왕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문화와 교육, 법과 정치, 종교와 윤리는 만왕의 왕을 경외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영광의 왕으로 우러러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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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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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11세때에 줄리어드 예비음대에 입학하고 로스트로포비치 음악콩쿨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차지한 첼로의 신동 장한나. 이제 스물 여덟의 나이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어 한국을 방문한 장한나씨에 관한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진행자가 첼로를 연주할 때의 표정이 압권이라 말하면서 어떻게 그런 표정이 나오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압권이라는 표현 속에는 카리스마가 있다는 뜻도 있었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으로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얼굴 표정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었는데 이를 조심스럽고도 위트있게 물어본 것이었습니다. 장한나는 자신도 여자인데 왜 이쁜 표정을 짓고 싶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 그런 표정은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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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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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B라는 분이 다가와서는 A라는 분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불과 2년여 전에 그는 바로 그점을 내게 예로 들면서 A라는 분을 추천했다는 점입니다. A라는 분에 대한 평가와 감정이 달라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A라는 분이 안 좋은 쪽으로 변했기 때문도 아니고 B의 관찰력이 갑자기 탁월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변한 것은 두 분 사이의 관계였고 감정이었습니다. 다른 집 아이가 활발하게 뛰어놀면 예의없고 호들갑스러운 것이 되고 우리 집 아이라면 기가 살아있고 앞으로 큰 일 할 사람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바로 관계로 인한 차이입니다.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도 결국 관계에 관한 고민입니다. 특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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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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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미국인들은 뉴욕의 타임 스퀘어 광장 카운트다운 현장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한국인들은 동해안을 찾아가 해맞이를 하거나,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새해를 맞이합니까? 스펄전 목사는“우리에게 갈보리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보다 더 유익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새해를 맞을 가장 좋은 장소는 갈보리입니다.죄 없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날 우리가 갈보리 현장에서 주님의 위대한 기도 음성을 들었다면, 주님과 우리의 관계가 보다 확실해졌을 것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주님의 용서의 기도를 듣고 강도 중 한 사람이 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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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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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베다니는 올리브 산자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러나 이 마을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습니다. 큰 도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입니다.“이곳이 바로 나사로가 누워 있던 무덤입니다. 요한복음 11장에 자세히 기록된 것처럼 예수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너라’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니 죽었던 나사로가 걸어 나왔습니다. 손과 몸은 베로 동였고 얼굴은 수건으로 휘감은 채로...”성지관광을 했을 때 안내원의 설명이었습니다. 물론 무덤 앞에도 나사로의 무덤이라는 안내간판이 서 있었습니다. 무덤 속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층계를 여러 개 밟으며 땅 속으로 들어갔는데 좀 스산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체 썩은 냄새가 아직도 흙벽에 배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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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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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네브라스카 주의 오마하에는 투자의 귀재라 불리우는 워렌 버핏이 살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재산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지녔음에도 평범하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부른답니다. 언젠가 이베이에 그와 함께 식사하는 상품이 경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210만불인가에 낙찰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떤 이유로 그러한 거금을 들여 한 끼의 식사를 버핏과 함께 하려 했던 것일까요. 그를 통하여 투자와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가를 치른 만큼 배운 것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비단 버핏과 같은 사람과의 식사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마다 마주치는 이웃이나 동네의 어린 아이에게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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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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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이사야 9:6 예수님은 죄로 깨어진 평화를 회복하려고 오신 평강의 왕이십니다. 인간 심령은 평화에 굶주려 있습니다평화에 대한 욕구는 보편적입니다. 미국에 평화가 필요합니다. 전쟁의 상처를 입은 중동이 평화를 원합니다. 세계의 분쟁 지역이 평화를 원합니다. 왜 우리는 평화를 누리지 못합니까? 미국인은 세계에서 제일 잘 삽니다. 의학 발달로 인간 수명이 늘어났습니다. 번영과 풍요의 나라에 평화는 없습니다. 평화의 왕 대신 다른 것에 기댑니다. 하나님이 참 평화의 원천임을 모릅니다. 군사력과 대량살상 무기를 믿습니다. 개인도 평화의 왕보다 교육과 재물과 친구와 건강에서 평화를 기대합니다. 결국 실망과 혼란이 뒤덮고 있습니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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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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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 환경의 변화는 기분을 새롭게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사올 때가 생각이 납니다. 모든 것이 다 바뀐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외국으로의 이사였고 인생 후반전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전의 모든 것을 다 잊고 싶었고 방금 태어난 아이처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면서 깨달은 것은 새롭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가장 변덕스러우면서도 가장 완고한 것이 인간인 듯합니다. 주위의 변화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변화를 싫어하는 존재. 그래서 우리의 문제는 제도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어도 여전합니다. 힘들어하는 일들, 갈등을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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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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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 이제는 그건 누구나 아는 말이 되었습니다. 미주교포 가정에 어느 어린이가 한국말 학교에 다녀와서 엄마에게 했다는 그 이야기 말입니다. “어머니, 우리 집에는 네 마리가 있어요. 아빠, 엄마, 나, 동생...”학교에서 짐승 세는 법을 배운 아이인데 가족에게도 그 말을 적용했다는 뜻입니다. 물론 어머니는 그 아이를 꾸짖었거나 혹은 고쳐 주었을 것입니다.“얘야, 그건 동물 셀 때 하는 것이고, 가족을 셀 때에는 한 식구, 두 식구... 그렇게 해야 한다. 알았니?” 그런데 사실 옛날에는 그 “한 마리, 두 마리”가 사람의 수를 헤아릴 때에 쓰던 말이었습니다. 그때에는 물론 “한 머리, 두 머리...”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머리수가 몇이더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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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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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신명기 6:4-9 사일렌트 엑소더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말없이 교회를 떠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고, 믿음이 자라며, 평생 신앙인으로 살게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오늘 우리의 심각한 숙제입니다.유대인은 모세가 가르친 신앙생활지침인 신명기 6장 4,5절 말씀을 쉐마라고 하여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믿었습니다.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기 원하는 유대인 부모들은 이 계명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본문에는 자녀에게 믿음을 물려주는 세 가지 원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본보기의 원리입니다“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이것이 쉐마의 요지입니다. 감수성이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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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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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 시편 136편은 감사의 찬송가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감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엇 무엇을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한국민요 “괘지나 칭칭 나네”를 연상하게 됩니다. “홀로 큰 기적을 일으키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여라. 지혜로 하늘을 만드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여라”(4, 5절).더욱 더, 이 시편은 여러 가지로 변형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가령 다음 몇 가지를 보겠습니다.“우리를 한국인으로 태어나게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사랑하심이 영원하여라. 우리를 이민 오게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사랑하심이 영원하여라. 우리에게 속 썩이는 자녀 주신 것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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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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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이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은 누구든지 잡수셔도 됩니다”정성스럽게 쓰여진 이 글은 내가 있는 사무실의 냉장고 문에 붙어 있는 문구입니다. 사무실에 자주 왕래하시는 성도님께서 과일, 음료, 기타 간식거리를 잔뜩 사다놓으시고는 적어 놓으셨습니다. 이 글을 볼 때마다 나는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구든지..”이 말은 참으로 복음적인 말입니다. 좋은 것에 대해 소유의 벽을 쌓지 않고 널리 나눌 수 있는 마음, 특권이나 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는 마음이 복음적인 마음입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세상의 누구와도 나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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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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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마음 속에 품고 있는 청년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던 한 자매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남들 앞에서는 아닌 척했지만, 실은 그 형제 때문에 가슴이 설레인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그를 정말로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니라 했습니다.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는 상태, 그러나 감정은 이미 사랑의 포로가 되어 뜻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두 사람이 서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열정만으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사랑에도 지식이 필요합니다. 상대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으면 허무한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열정만을 가지고 달려들었다가 마음의 상처만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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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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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마가복음 1:14-20그날 날씨도, 어부들의 기분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적이 있는지, 유대교에 충실했는지,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다만 그날 예수님이 오셔서 그들의 삶과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놓는 말씀을 하셨고 그들은 “나를 따르라”라는 한 마디에 즉시 따라나섰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를 따르렵니까? 왜 따랐습니까? 어부들의 반응에서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기 전에 그들은 예수님을 잘 몰랐습니다. 우리만큼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음성은 삶의 방향을 바꾸게 만드는 거역 못할 의미와 권위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오늘 그물을 고치고 있습니다. 할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기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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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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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 사병으로 군인생활을 할 때 정말 소원이 많았습니다. 밥 좀 마음 놓고 퍼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배고픔을 참기가 그처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잠 좀 마음 놓고 잘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고 싶은 때 드러누워 코를 골며 잠들고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어슬렁거리며 일어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점호 없는 군대생활 말입니다. 휴가가고 싶은 때에는 마음대로 휴가를 가고 돌아오고 싶으면 그 때에나 돌아오는 군대는 안 될까 그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것뿐입니까, 교육과 훈련이 전혀 없다면 또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군인을 “장개석 군대”라고 했습니다. 장개석 군대는 심지어 무기까지 술값을 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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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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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 2~30년 전만 해도 여성 이름 가운데는 금(金)이나 은(銀)자가 들어간 것이 많았습니다. 금자, 은자, 금희, 은희, 금숙, 은숙, 금영, 은영... 몇 가지 사례입니다. 금은이 많아서 넉넉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소박한 기도가 포함되어 있나 봅니다. 아니, 금이나 은처럼 귀한 대접을 받는 인격이 되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그런 이름이 거의 없는 것이 좀 이상스럽습니다. 금값과 은값이 많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지만 금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말이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 가운데 금언(金言)이 있는데 금쪽같은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golden saying, wisdom, proverb, max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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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