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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시카고네이퍼빌온누리교회)비행기를 타고 상공에 올라보면 우리가 살던 집과 도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깨달음은 그것들이 참으로 작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나 넓다고 여겼던 공원도 손바닥 만하게 보입니다. 문득 내가 저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처럼 누군가도 나를 내려다보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갈릴레오의 지동설 이후 인간의 세계관은 획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세계관의 변화에 또 하나의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인공위성의 개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주과학의 발달은 지구에서 별을 바라보는 정도가 아니라 별에서 지구를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지구를 수평적 시각에서 수직적, 입체적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위성에서 내려다본 지구의 지름은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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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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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마태복음 27:45-56한 젊은이가 6년간 군복무를 하며 전쟁과 부상과 포로생활 등 비참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는 공포, 증오, 잔인, 학대, 절망 따위에 젖은 나머지 죽음도 지옥도 두려운 줄 모르는 돌덩이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심오한 사랑”을 발견하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후에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목이 된 어니스트 골돈 박사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심오한 사랑”을 보고 변화된 최초의 군인은 골돈 박사가 아니라, 예수님을 처형한 백부장입니다. 사형 집행관인 그는 죽음에 익숙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그가 보아온 죽음들과 전혀 달랐습니다. 예수님의 특이한 죽음을 본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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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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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세례자 요한이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은 한 가지만 보아도 압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예수님의 대항마가 되라고 선동하는데도 오히려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망하여야 한다”고 딱 잘라 가르쳤습니다.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인들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예수님이 나이 어린 동생 아닙니까?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풀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물로만 세례를 주고 있는 자신보다도 예수님께서 훨씬 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행하신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놓는 심판주라고도 밝혔습니다.그런데 세례자 요한의 말 가운데서 ‘성령과 불’이 무엇이냐는 논쟁이 성경학자들 사이에 있습니다. 그것이 성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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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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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와서 은행구좌를 오픈하고 신용카드를 만들고자 했을때의 어려움을 기억합니다. 처음 미국에서 구좌를 오픈한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회사를 찾기도 어려웠지만 겨우 찾은 카드회사는 사용한도액을 500불로 제한했습니다. 그 효용성 때문에 신용카드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주저했더니 그렇게 몇달을 사용한 후에 실적이 좋으면 한도액을 올려주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별 어려움없이 여러 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던 제겐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흔히 미국을 신용사회라고 말합니다. Credit 은 개인의 경제활동은 물론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할 항목입니다. Credit Score가 낮으면 은행대출이 어렵고 그렇게 되면 부동산 매매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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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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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요한복음 4:20-24세계 제 2차 대전 중, 일본군에 가미가제라는 자살 특공대가 있었습니다. 연합군은 그들이 미치거나 마약에 취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극단적 애국심과 종교적 헌신의 결합체였습니다. 가미가제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1281년 몽고군이 일본을 침공하여 하카다 만에 상륙했을 때 무서운 태풍이 몰아쳐 혼비백산 퇴각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인들은 이른바 신들의 땅을 외적의 침공에서 보호해준 태풍을 가미가제 곧 신풍이라고 불렀습니다. 660년 후 자살특공대원을 가미가제라 한 까닭을 알만 합니다. 그들의 신을 향한 열정적 헌신이 만들어낸 특종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인간이 못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예배와 헌신이 미흡했기 때문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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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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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에 걸쳐 가까운 분들의 삶가운데 죽음이라는 아픈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생명으로 잉태된지 8주만에 엄마의 뱃속에서 유산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였기에 애타게 기다리고 조심하며 지켜보았던 아이였습니다. 또 다른 어떤 자매는 한창 꽃피울 나이인 이십대 초반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밤사이에 숨이 끊어진 것입니다. 심장마비라 했습니다. 또 한 분은 한평생 교회와 가정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던 노사모님이었습니다. 팔십이 되기까지 한평생 목회자인 남편을 내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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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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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저는 영영사전(English English Dictionary)이 있다는 것을 고등학교 2학년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그 때 영어선생님께서 되도록 영영사전을 사용해야 영어가 폭발적으로 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던 시골 고등학교에서는 영영사전이라는 걸 도무지 구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야 비로소 도서관에 있는 3천 쪽 넘는 영영사전을 들춰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좋은 영영사전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미국에 오자마자 두껍고 묵직한 웹스터영영사전을 한 권 구입해서 온 가족이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대학생들이 쓰는 영영사전을 세 개나 구입했고,&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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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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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출애굽기 20:2-3십계명은 서구문명의 기초입니다. 이 열 가지 원칙을 거부하거나 무시한다면 서구문명은 여지없이 무너질 것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되는대로 만들어낸 법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절대로 필요한 신앙적 도덕적 계시입니다.중력의 법칙은 지상생활의 기초입니다. 아무도 역행할 수 없습니다. 십계명도 이와 같습니다. 중력의 법칙이 물리적 우주를 위해 절대 필요하듯이, 십계명은 건전한 인간사회를 위해 절대 필요합니다. 십계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네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도리를, 나머지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도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하나님께 도리를 다해야, 사람에 대한 도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이 다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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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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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 본다는 한국의 한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구박하고 죽이려 했던 남편과 그 가정에 복수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다시 그 집에 들어가 사는 여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억지설정과 비윤리적 내용이 들어있지만 시청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하는군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억울함과 분노에 대한 대리만족효과라고도 합니다. 그 말이 맞다면 속으로 복수하고픈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이 한국사회에 많은 모양입니다. 차마 현실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후련함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이라는데 연민을 느낍니다. 분명 복수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은 사회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의와 진실이 왜곡되고 약자에 대한 법의 보호와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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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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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해방의 신학(theology of liberatio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960년대에 남아메리카에서부터 불어온 신학의 폭풍이었습니다. 이 해방신학이 한국에 상륙해서는 민중신학이 되었고 미국에 불어 와서는 각각 흑인신학과 여성신학이 되었습니다.해방신학은 글자 그대로 해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가난뱅이들을 가난에서 해방시키고, 억눌린 자들의 짐을 가볍게 하고, 갇힌 자들을 풀어 놓아 다니게 하려는 것이 해방신학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해방신학은 “억눌린 자에 의한, 억눌린 자를 위한, 억눌린 자들의 신학”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신학은 마르크스적 공산주의와 기독교 신학의 결혼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노동자에 의한,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의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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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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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이사야 9:6레바논의 베이루트 북부 독 리버라는 곳 절벽에 고대 비문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고대 통치자들의 전쟁 기념비문입니다.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포로 수백만 명을 끌어왔다는 내용입니다. 주전 1240년 시리아 정복을 기록한 애급의 람세스 2세의 비문도 있습니다. 6백 년 후 애급을 정복하고 돌아오던 에살핫돈도 자신의 승전보를 새겼습니다. 산헤립, 디글랏빌레셀 3세, 살만에셀 3세 등의 비문도 있고, 헬라, 로마, 아랍, 십자군 시대의 비문도 있습니다. 본문은 그리스도 탄생 7백 년 전에 그의 칭호와 사역에 대해 기록한 비문과 같습니다. 선지자는 그를 “모사”라고 부릅니다. 모사는 참모 또는 상담자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모사를 찾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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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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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람이 왜 고난을 받는가”에 대한 신학적 고민을 이른바 신정론이라 말합니다. 악과 고난은 어디에서 왔는지, 왜 하나님은 그 악(고난)을 허락하는지에 대한 고민, 굳이 신학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런 문제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자가당착이긴 하지만 우리 자신은 가끔 “아무 잘못도 없는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하냐”고 하소연하기도 하지요. 이 문제를 다룬 성경이 바로 욥기입니다. 장르에 의한 편집 때문에 구약의 중간쯤에 위치해있지만 쓰여진 시기는 모세오경의 시대적 배경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의인의 고난을 바라보는 인간의 고민은 원초적인 듯 니다. 이 고난의 답을 찾는 것은 분명한 우리의 관심사이며 해결해야 할 주제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의미, 힘들게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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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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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김수환 추기경께서 별세하셨답니다. ‘별세’라는 말이 성경에서는 ‘출애굽’ 곧 어둠의 땅을 탈출한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 어둠의 땅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몸에 갇혀 있던 영혼이 해방되었다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김 추기경님의 영혼이 자유함을 얻은 셈입니다. 그래도 별세는 세상을 하직한다는 뜻이어서 한국에서는 애도의 큰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살아 있을 때에도 존경과 흠모를 받으신 분이지만 돌아가심으로 더 큰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추기경이었는데 이제는 한국 전체의 추기경으로 추앙받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그 분이 남긴 선한 일들과 은혜로운 말씀들이 속속 떠올라 온 국민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안겨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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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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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누가복음 6:27-35인생은 폭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폭풍을 이겨낼 수 있는 삶의 근본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25, 35)고 두 번 강조하셨습니다.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모세는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의 범위를 원수까지 확대하신 것입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죄인 “사랑”과 같은 사랑이었습니다.덕망 높은 사람에게도 원수가 있습니다. 정치적, 도덕적, 종교적 입장의 차이가 원수를 만듭니다. 경쟁심리와 이해타산 때문에 원수가 생깁니다. 원수는 제 집 식구일 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 원수들을 우리가 사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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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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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서울타워 전망대에는 연인들이 걸어놓고 간 자물쇠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물쇠를 사서 이름과 사랑의 고백을 적습니다. 그리고는 철조망에 서로 엇갈려 채운 뒤 열쇠는 숲속으로 던진다고 하더군요. 이제 둘의 사랑을 갈라놓을 자는 없다는 뜻이겠지요. 그때만큼 영원을 사모하는 때가 또 언제일까 싶습니다. 내가 연애할 때 그런 풍속이 있었다면 나 역시도 그 전망대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 열쇠없는 자물쇠가 두 사람의 사랑을 영원하게 지켜줄까요? 봄 가을이 되면 여기 저기서 결혼식이 열립니다. 인생에 한번밖에 없는 의미있는 날을 위해 몇달 전부터 고민하며 결정한 예식날짜, 예식 장소, 예식의 순서들... 어떤 이는 결혼식 전의 청혼(프로포즈)을 특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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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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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그래서 결혼할 짝을 고르는 일도 인격이나 신앙보다는 외모가 거의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키 크고 씩씩하게 생긴 남자, 가냘프고 쏙 빼어난 미모의 여성, 그래서 지금도 성형수술에 제일 많은 돈을 쏟아 붓는 그런 민족이 된 건 아닐까. 그런데 ‘외모’를 뒤집으면 무슨 말이 돠나? 말할 것도 없이 ‘내모’이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는 성경말씀이 있지만 그 ‘중심’이라는 말은 ‘내모’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이 번역될 당시에는 물론 최근에 발행된 이나 평양에서 발행된 에도 ‘내모’라는 말은 아직 올라 있지 않다. 뒤집어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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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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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마가복음 9:14-29불치의 병으로 신음하는 아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부모는 가슴이 무너질 것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아버지입니다. 1. 극한 상황(14-19) 예수님은 세 제자와 함께 헬몬산에 오르시고, 나머지 제자들은 산 밑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아버지가 귀신들린 아들을 데려왔는데 제자들이 고쳐보겠다고 나섰다가 낭패를 보고 서기관들에게 공박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말씀도 들었습니다. 자기들도 할 수 있겠다는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귀신 쫓는 비방을 배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 한 번 해보자. 성공하면 우쭐해 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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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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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Blink)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말콤 글래드웰의 최근 저서 제목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 단어를 첫 2초동안에 우리의 무의식에서 섬광처럼 일어나는 순간적인 판단능력을 뜻하는 단어라고 설명합니다. 때론 오랜시간 생각하고 분석하고 내린 결론보다 직관과 통찰력에 의지하여 순간적으로 내린 선택이 더 정확할 수도 있는데 그러한 능력을 개발하고 활용하자는 내용입니다. 우리 말로 척보면 알 수 있는 힘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이런 능력을 개발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과는 별도로 우리의 판단능력은 그렇게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잘 못 보고 잘 못 듣고 잘 못 느끼는 경우들이 참 많습니다. 보는 각도가 포괄적이지 못하고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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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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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아들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일이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학교였다. 자전거를 타고 싶다며 한 대 사 달라고 졸랐으나 가난한 유학생 형편이라 선뜻 응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뒤 마침 값싼 중고품 하나가 눈에 띄어 겨우 그걸 사주기는 했지만 첫 아이에게 새 자전거 하나 못 사주는 못난 아비의 부끄러움이 지금도 마음에서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그 아이는 끽 소리 않고 그 중고품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다녔다. 넘어져서 제 몸이 저만큼 내동댕이쳐지고 여기 저기 상처를 입었어도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금방 자전거 타고 온 동네를 신나게 쏘다니게 될 정도가 되었다. 어느 날도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도록 자전거를 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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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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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누가복음 6:20-26예수님은 인생을 땅의 존재인 동시에 하늘의 존재로 보셨습니다. 산상설교에 이와 같은 주님의 인생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주님은 인생의 성분을 “복”과 “화” 둘로 나눕니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20). 여기 주님의 인생관을 이해하는 열쇠가 있습니다. “가난한 자”의 복은 그들이 지금 하나님 나라-하나님의 다스림-를 소유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장차 하나님 나라가 영광 중에 임할 것을 가르치시는 한 편, 지상에서 이미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복”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입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 되려면 그 나라 국적을 취득하고 그 나라의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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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