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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일어난 중동의 민주화 운동을 세계 언론들이 앞 다투어 "아랍의 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그 과정을 통과하고 있는 아랍인들은 아랍의 봄이 아닌 "아랍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유혈사태로 인해 이웃나라 요르단으로 피난해야 하는 시리아 난민들은 40도가 넘는 무더운 중동의 여름에도 불구하고 난민으로서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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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요르단은 1962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로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으며,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하여 외교통상부가 한국의 전통리듬과 맛을 선보이는 넌버벌퍼포먼스(말 없는 하는 공연) 단체인 '난타'공연팀을 요르단에 파견해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교기념축하 공연은 요르단 대학내의 1,200석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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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인사할때는 ‘쌀람’(아랍어) 또는 ‘샬롬’(히브리어)이라 말한다. 아랍인이건 유대인이건 그들의 인사말에는 ‘평화’를 향한 갈구가 있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히브리어 뜻은 “평화의 도시” 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도시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들 간의 분쟁의 중심이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전 아랍세계와 유대인들간의 갈등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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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을 주축으로 한 여러 국제단체들이 자국민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강경진압을 하고 있는 시리아 정권에 끊임없는 압력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의 유혈 진압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리아 주변 국가인 터키나 레바논 그리고 요르단으로 대피하는 시리아 난민의 숫자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요르단 정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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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력으로 매년 1월이 되면 전 세계 무슬림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시아파들은 10일동안 "아슈라" 불리는 가장 중요한 시아파 종교절기를 지킨다. 이 기간동안 시아파 무슬림들은 1300년 전 이라크의 카라발라에서 수니 무슬림들에게 마호메트의 외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참혹하게 죽임당함을 기억하면서, 애통과 고난에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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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는 이라크와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에 위치한 나라로서 약 3백 5십만명이 (1백만의 쿠웨이트인과 2백 5십만의 외국인 근로자) 살고 있는 작은 나라이다. 이 나라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1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략하자 미군이 이라크의 군대를 이 나라에서 몰아낸 사건일 것이다. 이후로 쿠웨이트는 미국과 아주 각별한 관계를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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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역에 일어나고 있는 반 정부 시위의 배후에는 이슬람의 양대 종파인 수니파(85%)와 시아파(15%)의 힘겨루기 양상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 즉, 이란을 축으로 한 "시아파 초생달 지대 전선"(레바논, 시리아, 이라크)이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주류국들과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예를들면, 사우디
뉴스
이중덕 기자
201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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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7만명이 넘는 중동 기독교인들이 모여 11-11-11 기도집회를 열었다. 최근들어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이슬람 근본주의의 복귀현상 쪽으로 진행되면서 중동에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학살과 핍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초대교회부터 오랫동안 수 많은 핍박을 굳건히 견디어 온 것으로 유명한 중동의 기독교인들이 최근
뉴스
이중덕 기자
201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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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슬림 이주자를 향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시각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소위 매파(강경파)는 한국에 들어온 무슬림들이 이슬람 종교를 가지고 한국을 침략하는 자들이라며 경계의 태세를 강하게 호소하는 반면, 비둘기파(온건파)는 이들을 여전히 기독교의 사랑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며 이들이 한국에 온 것을 전도의 절호의 기회라 주장한다. 이러한 팽팽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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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덕 기자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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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여성을 보지 못한 사람이 지구상에 있을까? 국가와 민족에 따라 그 명칭과 모양이 각각 다른데, 일반적으로 ‘부르카(Burqa)’, ‘차도르(Chador)’, ‘니캅(Niqab)’, 히잡(Hijab)으로 분류된다. 가장 보편적인 명칭인 '히잡'의 아랍어 뜻은, '베일', '장막', '커텐' 또는 '감춤'을 의미하는데, 현대에 이르
뉴스
이중덕 기자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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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빵을 부를때 '아이쉬'(aish)라는 단어를 쓴다. 이 단어는 '생명의 부여자’ (the life-giver)를 의미한다. 즉, 아랍인들에게 빵은 그들의 생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기도문의 '일용할 양식'(the daily bread)인 셈이다. 고대로부터 중동에서는 빵 자체에 신비스러운 신성함이 있다 믿었고, 이로 인해 현대의 아랍인들도
뉴스
이중덕 기자
2011.10.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