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2002년 6월에 전도사역을 떠나려고 준비할 때였습니다. 어떤 연세 많은 미국분이 운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의 연세는 93살이라고 했습니다. 그 연세에 어떻게 운전을 하느냐고 했더니 “Why Not ?” 이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93살까지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자신을 갖고 우리도 90살까지 사역을 한다면 앞으로 30년은 할 수 있다고 기
일 년 동안 대륙횡단을 한 끝에 2003년 5월 중순에 워싱턴 DC에 도착하였습니다. 2002년 6월에 LA를 떠나 라스베가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아칸소, 테네시, 켄터키, 버지니아 주를 지나온 것입니다. 2003년도는 내비게이션이 없었던 때라 미국 지도 한 장 들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떠난 길을 하나님께서는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사용해 주심을 감사하고 또 우리를 부르는 곳이 많아 감사해서 쉴 사이 없이 복음을 전하고 간증도 했습니다. 사역에만 열중하느라 몸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잠도 몇 시간 자지 못할 때도 많았고 때로는 밤새워가며 전도 대상자와 상담할 때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에는 먹는 것도 건너뛰었으며 제대로 영양식을 먹지 못했습니다. 복음을 전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우리를 그리스도의 증인 삼아 입술을 통해 가는 곳마다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오직 성령님께 기도하면서 그때그때 할 말을 달라고 의지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한 분들을 계속해서 양육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자라지 못하고 구원의 기쁨마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다니
복음 안에서 그동안 함께 사역한 집사님과 예수님을 영접한 분들과 헤어지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2003년 5월 말까지 메릴랜드 지구촌 교회에 도착해야 하기에 부지런히 떠나야했 습니다.“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라디아서 5:24).우리는 복음의 동역자이기에 떠나도 함께 있는 것이라고 위로하며 눈물로 헤
공기 좋고 경치 좋고 물 좋은 온천이 있는 그곳을 떠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사역을 떠나기 전에 두 번의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계속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뜨거운 온천을 하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영혼들이 있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습니다.바울은 밤에 마게도냐에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환상을 본 후에 빌립보에 가서 많은 사람들
복음을 전할 때 어려운 상대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몇 사람을 한꺼번에 전하게 될 때에는 꼭 방해 하는 세력이 있기에 되도록이면 개인적으로 만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먼 산을 쳐다보듯이 집중하지 못하고 잘 듣고 있는 옆 사람에게 말을 하며 방해합니다. 또한 반대 이론을 들고 항의하고 분위기를 흩트려 놓기도 합니다.우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 전날 목사님
각 지역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가운데 이미 정해 놓으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닿게 됨을 느꼈습니다. 어떤 천사 같은 집사님은 기도 가운데 성령님께서 마음을 주시면 곧바로 순종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웃의 많은 사람에게 복음과 함께 사랑의 손길로 돕는 집사였습니다.한국의 어떤 분이 암으로 고생하면서 미국에 와서 치료받
달라스에 도착하기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새도록 내려서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2월 말인데 날씨가 갑자기 F 20도까지 내려가서 밤새도록 내린 눈이 꽁꽁 얼어 길이 아주 미끄러웠습니다. RV에서 지내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추위였습니다. 자면서 몹시 추웠지만 간증할 교회의 새벽기도에 참석했습니다. 기도하고 나와서 차 문을 여는데 문고리에 사역할 때 사
어느 날 유학생으로 와서 박사 학위를 받고 며칠 후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불교 신자로 교회에 몇 번 나가 보았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전혀 모르기에 궁금한 것이 많아서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해주셨음을 깨닫고 곧바로 복음을 그 어느 때보다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복음을 전하는 동안 유학생의 아내는 계속해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한일서 4:12) 우리가 간증하던 날 거의 끝날 무렵에 통곡하며 몹시 울었던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은혜 가운데 성령 체험도 했지만,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
날마다 갖가지 문제들로 인해 고통을 겪는 성도들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 한밤중이 되곤 했습니다. 빨래할 사이도 없었고, 어느 때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빨래가 많아서 동전 빨래방을 찾아갔는데 문을 아주 닫아 버린 곳이었고 안내 전화에서 가르쳐 준 곳도 가보니 없었습니다.하루종일 빨래하는 곳을 찾아 거리를 헤매다가 RV로 다시 돌아와서 늦게
애리조나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밤중에는 심하게 불어서 RV 안에서 잘 수가 없을 정도로 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강한 바람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RV가 날아갈 듯이 요동치며 흔들거리는데 태풍같이 몰아치는 바람을 사막에서 만났습니다.다음 날 아침에 바람이 조금 부는 것 같아서 밖에 나갔는데 그
기도원에서 저녁 집회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성령 안에서 깊이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자리에서 기도하던 어떤 집사님이 몹시 괴로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멈추고 남편과 함께 그 집사님에게로 다가가서 중보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그 집사님은 간에 이상이 생겨서 황달이 되었고 배 안에 물이 차서 임신한 것같이 보였습니다. 예수
라스베가스 여러 교회에서 전도 간증을 할 때마다 은혜 가운데 성도들이 많이 울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기도하실 때에 목이 메여 기도를 이어가지 못하시며 몇 번이나 침묵하시더니 결국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눈물로 회개 기도를 하셨습니다. 평신도가 복음을 전하며 살겠다고 헌신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왔는데, 목사는 그동안 얼마나 영혼 구원을 했
새벽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나아가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복음 전하라고 보내셨을 때 주신 권세와 능력을 우리에게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인내하며 위로와 권면을 하고 사랑을 베푸는 자로 세움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 알게 하
광야 생활 중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여주셨던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 가운데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면서 집사님의 기도 제목을 물어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다니고 있는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두 번째는 친정 식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세번째는 갑상선 치료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기도제목 순서를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8).전도할 때 마음대로 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차를 공급해 주시기를 새벽기도에 나가서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RV를 타고 전도하러 갔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빙빙 돌다가 겨우 구석진 자리에 주차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어느날 중국 청년을 만
신문과 방송을 통해 우리 부부의 사역 소식이 북미 전 지역에 알려지게 되면서 여러 곳에서 간증 초청이 들어와서 전도의 문이 열렸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지나온 우리의 삶과 복음을 위하여 떠나게 된 과정을 간증했습니다. 처음 강단에 서서 말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내성적인 우리의 가슴은 두 방망이로 두들기듯이 두근거리며 떨렸으나, 강대
우리는 기도원에서 복음을 전하면서도 틈틈이 기도원의 부엌과 화장실 수리도 하였습니다. 사역을 위해 떠날 때 전대를 가지지 말고 떠나라고 하셨으므로 사도 바울이 텐트를 수리하면서 사역했던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남편도 핸디맨이었기에 집수리를 하면서 자비량으로 복음을 전하겠다고 가지고 나온 연장을 교회를 수리하는 데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