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칡 넝쿨과 등나무의 갈등어린 시절에 친구들과 놀던 동네 뒷 산에서 칡넝쿨을 발견하면 그 쓰고 달고 오묘한 맛에 중독이 되어 계속 씹고 씹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칡넝쿨을 보면 항상 오른쪽으로 나무를 감아 올라갑니다. 칡넝쿨과 비슷한데 정 반대 방향으로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등나무가 있습니다. 등나무는 나무를 왼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칡은 콩과에 속하는 덩굴 식물로 발한, 해열에 좋은 한약재로 사용되고, 등나무는 공예품으로 사용되고 등나무의 꽃은 꿀이 많아서 양봉 농가에 유용한 나무입니다. 이렇게 좋은 칡넝쿨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누가복음 10:33-34).연말과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이웃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보게 된다. 몇 달 전 뉴욕 맨해튼에서 65세 아시아계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였지만, 주변에 이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통계 기사를 보면 2020년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 사건이 3,800건이나 보고되었고, 2019~2020년 전체 혐오 범죄가 7% 감소했음에도 불
사라 케이트 길링햄과 데이브 케인은 11월 7일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3만3천 명의 주자들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감동 이야기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케인은 4년 전 담관암 진단을 받았고, 생존을 위해 이식을 받아야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미 그녀의 친구였던 길링햄이 나섰다. “잘 모르겠다. 다만 부르심이라 생각했다.”면서 길링햄은 “내가 이식에 가장 합당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길링햄의 간을 60%를 잘라내 케인에게 이식했다. “사라 케이트가 내 생명을 구했다.”면서
요즘 딸아이가 손자를 데려와 우리 집에 며칠씩 머물다 갑니다.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엊저녁에는 작은 아이가 회를 사와 파티가 열렸습니다. 아무리 회가 맛있어도 손자 녀석의 반응이 최우선입니다. 녀석이 깔깔 웃거나 갑자기 울면 모든 대화가 중단됩니다. 녀석은 큰딸이 준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그 선물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얼마 전 일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식빵 맛집이 있습니다. 아이를 안고 그 빵집에 가서 식빵을 샀습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이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빵을 사고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낙태를 대부분 금지하는 텍사스 주 법에 대한 두 가지 이의 제기에 관해 구두 변론을 들었다. 지난 5월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SB 8로 알려진 이 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이 법의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9월의 텍사스 주 낙태율이 지난 해 9월보다 50% 떨어졌다. 8월의 5,377건에서 9월에는 2,164건으로 감소했다. SB 8은 낙태 자체의 합법성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12월 1일로 예정된 또 다른 재판(돕스 v. 잭슨여성건강기구)은 로 v. 웨이드 판결에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5:13)할로윈을 앞두고 시장조사기관 IPsos가 2019년 10월 24~25일에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0%는 할로윈을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의 경우는 91%가 같은 답을 했다. 88%는 아이들의 캔디를 먹는다고 말했고, 32%는 trick or treat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고 말했으며, 46%는 귀신의
아델 로리 블루 애드킨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레코드는 1억2천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그녀는 15번이나 그래미 상을 수상했으며, 빌보드는 그녀를 3번이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타임지도 두 번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아델이 남편 사이몬 코넥키와 최근 이혼을 하면서 “불안이 너무 심해서 이혼에 대해 아들에게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녀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나는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다.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살전 1:9).10월 25일 아침 현재, 아이티에서 납치된 선교사와 가족 17명의 석방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석방을 위해 24시간을 30분씩 나누어 기도하고 있다. 최근의 전국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81%는 삶이 곧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참가자들은 그들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한 단어를 고르라는
10월 4일, 루스 해밀턴은 침대 위에서 잠을 자다가 천장이 부서지는 소리와 얼굴에 무언가 들러붙는 느낌에 눈을 떴다. “벌떡 일어나 불을 켰지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민은 911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이 도착했다. 천장에 뚫린 구명과 베개 위의 검은 돌덩이와 기타 증거물들을 조사한 경찰은 운석이 지붕을 뚫고 들어온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지역의 다른 주민들은 하늘에서 폭발하고 돌진하는 밝은 빛을 보았지만 루스는 남들이 구경한 것을 직접 체험하였다. 그녀는 이번 체험으로 새로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지금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으로 이사 오자마자 일곱 집에 떡을 돌렸다. 이사 온 다세대주택에는 여덟 가정이 살고 있다. 그런데 떡을 받은 일곱 집 가운데 인사를 하거나 고맙다는 말을 한 집이 하나도 없다. 계단이나 현관에서 만나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지난 6년 동안 계속 노력했지만, 아직도 세 집에 사는 분들과는 인사하지 않고 지낸다. 집주인들과는 인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인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젊은이들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차 문제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전쟁 불사의
오늘의 뉴스는 “라마 테라피”이다. 워싱턴 포스트 기고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가족과 함께 하이킹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들의 장비를 나르고 유대감을 갖게 한 “조용하고 온순한 동물” 덕분에 자연 속에서 마음이 평온해졌다는 것이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동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사랑받고 있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물고기”부터 개와 다른 동물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 실례로 미국에서의 우울증은 거의 팬데믹 수준에 이르렀다. 1987년 이후 450% 증가했다. 그 당시보다 다섯 배나
임태집 목사(로고스선교회 협동 목사)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를 나타낸다. 만약 이름이 없다면 그 사람의 존재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름은 그 사람을 대표하기에 성경에서도 이름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한다. 특히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은 특별했다.과거 유대 서기관들은 성경을 손으로 필사할 때, 하나님의 이름만을 기록하는 전용 붓으로 기록하였고, 하나님의 이름을 읽을 때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 20:7)는 십계명을 두려워하여, “하쉠”이라고 하는 “그분의 이름”이라는 뜻의 말로 대
김민순 목사(뉴멕시코 주 알버커키 갈릴리 장로교회 담임)1. 한국과 미국의 이모티콘 감정 표현의 차이점한국 문화에 익숙한 부모님과 미국 문화에 익숙한 자녀들은 서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방식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에서 중요한 것은 눈이고, 미국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에서 중요한 것은 입입니다.한국 문화는 이모티콘에서도 얼굴의 눈을 강조하며, 한국 문화에서 자란 사람은 감정이 눈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에게는 눈치가 중요하고, 눈치가 없으면 살아가기 힘듭니다. 한국
최태선목사(어지니 교회)사람들의 글에 “오징어 게임”이 많이 등장해서 그 영화를 보았다.목사는 책 읽는 것이 순교라는 말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살았다. 그런데 한동안 책을 사볼 수 없을 만큼 가난해졌다. 그래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사한 후 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출판사에서 가끔 보내 주는 책들이나 서가에 꽂힌 책들을 다시 읽는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책 읽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고 지금은 오래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힘 자체가 사라졌다.그럴수록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 한편의 숙제 같은 것으로
오늘은 놓치기 쉬운 특이한 소식들로 시작하자.지난 9월 26일, 쿼드 시티스 마라톤 대회에서 1,2위를 다투던 케냐 선수들이 마라톤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실격하고, 일리노이 주 출신의 타일러 펜스(28세)가 우승했다. 자전거를 타고 안내자 역할을 하던 자원봉사자가 방향 전환 지점에서 직진하는 바람에 케냐 선수 사올로와 키벳이 마라톤 코스를 벗어나게 되었다.27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버크헤드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크로거 슈퍼마켓이 데려온 염소떼가 도로 위를 배회하여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들은 결국 붙잡혀서 치워졌
9월 14일 뉴욕에서 제76차 유엔 총회가 시작되었다. 기후변화에서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당면 문제들이 토론의 주를 이루겠지만, 오늘은 유엔 대사 인증과 유엔 총회 연설을 요구한 탈레반에 주목해 보려고 한다. 지금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통치하고 있지만, 전 아프간 정부가 유엔의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유엔의 인증을 받은 전 아프간 정부의 대표들은 대부분 아프간을 떠났다. 유엔은 올해 총회 회기 중에는 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말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유엔대사를 인정하는 것은 탈레반 정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9월 14일 현재 약 6만4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미국에 도착했다. 4만9천 명 가까이는 8개 국내 군사 기지에 머물면서 미국에서의 재정착을 기다리고 있다.”내년 이맘때까지 9만5천 명이 미국에서 살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정부 기관이 24시간 일하고 난민 보호 단체들이 발 빠르게 재편되는 동안, 미국의 크리스천 다수는 “대체 무슨 일이지?”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지?”라고 의문을 품을지 모른다.내 친구 기니도 그랬다. “아프간인들에게 벌어지
최태선 목사(어지니 교회)“교회가 부패하면 세상이 부패한다.”작고하신 유명한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어떤 분의 글에서 이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 내용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내용이 그 목사님의 것만이 아니라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사고이기 때문이다. 이런 교회와 세상 이해가 불식되어야 한다!생각을 해보자. 교회가 부패하지 않으면 세상이 부패하지 않는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라. 세상의 부패가 교회의 부패와 연동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이해가 복음의 진위를 가른다.이 말씀을 하신 목사님의 말씀대로 교회가 부패하지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소위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 남자(42세)가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로 진입했다. 그가 계산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무언가가 떨어졌다. 그가 문을 열고 그것을 주우려는 순간 자동차가 앞으로 굴러가 자동차 문이 식당 외부를 쳤고, 남자는 문과 프레임 사이에 낀 채로 사망했다. 경찰은 “최초 대응자의 구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하버드의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전쟁, 폭력, 빈곤에서 건강, 부, 행복, 평등까지 인간의 웳빙 기준으로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마크 큐반은 이래저래 유명인이다. 백만장자에다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주이고, ABC 방송의 창업 투자 프로그램 ‘샤크 탱크’의 출연자이다. 이제 9/11 후원자이기도 하다. 최근 큐반은 한 언론이 “놀라운 세계무역센터 드로잉 세트”라고 표현한 작품을 구입했다. 1963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상징적인 건축물의 기념비적인 특성을 잘 포착하고 있다. 큐반은 이 작품들을 소장하지 않고, 9/11 추모일에 앞서 뉴욕 시에 있는 쿠퍼 휴이트 스미소니언 디자인 박물관에 기증했다. 큐반은 이 비극이 모든 미국인의 감정 코드를 건드린다면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