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미비 이민자 보호 도시인 시카고시가 1주에 1천 명씩 늘어나는 중남미 이민자에 대한 대책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작년 8월 이후 미국 남부 국경지대에서 시카고시로 이송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수는 1만 3,000명에 달한다.최근에는 일주일에 1천 명 이상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당국은 늘어나는 이민자 수에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레이 로페즈 시카고 시의원은 "망명 희망자가 일주일에 1천 명씩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불볕더위 현상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불볕더위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인지력이 더 빨리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대 세계공중보건대학원 최은영 박사와 버지니아 장 교수, 성균관대 이해나 교수팀은 지난 16일 의학저널 '전염병학 및 공중위생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서 52세 이상 미국 주민 9천500여 명의 12년간 불볕더위 노출과 인지기능 변화 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연구팀은 이 연구
하버드대학을 포함해 미 주요 대학들이 앞으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신입생 선발 때 적용해 온 소수인종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이 연방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금지된 이후 교내 인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1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하버드대 지원자들은 지난해까지는 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측이 준비한 5개의 질문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각각 내야 한다.듀크대학 역시 지원자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
지난 7월 27일, 밀입국자들이 미국 텍사스주로 진입하기 위해 리오 그란데 강을 건너는 사이 이들을 저지하고자 부표가 설치되고 있다. 이미 강 인근에는 수 마일 길이의 레이저 와이어가 설치되어 과도한 대응이라는 논란이 생겼다. (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세계 곳곳이 기록적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불볕더위가 장기화하면서 5개 카운티에서 최소 1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극심한 더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수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CNN은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8월 초 기준 애리조나주 피마 카운티에서 6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39명, 네바다주 클락 카운티에서는 26명 그리고 텍사스주 웹 카운티에서는 11명,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또,
메디케이드 수혜 1차 심사가 지난달 말로 끝났다. 연방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메디케이드 자격 심사가 7월 말 이후로 종료되면서 거의 1,5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메디케이드 보장을 잃을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이에따라 메디케이드 자격을 잃은 사람 중 많은 사람이 대체 보험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메디케이드를 상실한 주민들은 오바마 케어등을 통해 대체 보험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메디케이드 자격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행동의 날(Global Action Day) 행사가 시카고 여성 핫라인의 주최로 시카고 다운타운 리글리 빌딩 앞에서 지난 8월 9일 12시에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20만 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을 위한 정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시카고 다운타운에 크게 울려 퍼졌다.아시아계 이민자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여성 핫라인 KAN-WIN은 모든 곳의 성폭력 생존자를 지원하고 봉사할 의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성폭력이 일상적이고 흔한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 중이던 미국인 간호사와 그녀의 자녀가 납치된 지 2주 만에 무사 생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간호사가 소속된 기독교 구호단체 '엘로이아이티'는 지난 9일 공식성명을 내고 "인질로 잡혔던 우리 직원과 그녀의 아이가 안전하게 자유를 되찾은 것에 기쁨과 함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납치됐다 풀려난 간호사인 알릭스 도르생빌은 뉴햄프셔주의 간호사로 아이티에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역을 위해 선교 활동을 하던 중 자기 딸과 함께 납치됐다.당시 이들을 납치한 아이티 갱단원들은 1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바
시카고 여성핫라인이 올해로 11주년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이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한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행동의 날(Global Action Day)은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20만 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을 위한 정의를 촉구하는 연대의 날이다.아시아계 이민자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여성핫라인 'KAN-WIN'은 "모든 곳의 성폭력 생존자를 지원하고 봉사할 의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성폭력이 일상적이고 흔한 일이 될 수 있는
지난 2022년 9월 만료된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이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주도로 지난주 2024 회계 연도 국방수권법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루비오 의원실 관계자는 보이스오브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27일 상원 본회의에서 의결된 국방수권법 최종안에 관련 법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은 1년 가까이 공백으로 있어 이번 재승인 법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에 의회가 매년 통과시키는 국방수권법안에 해당 법안을 포함해 의결 가능성을 높이려고 시
탈북민 일가족의 탈출을 그린 다큐 영화 "유토피아를 넘어서(Beyond Utopia)"의 온라인 상영회가 지난주에 열린 가운데 많은 사람의 참여와 관심으로 성공적으로 끝났다.북한자유연합 대표이자 서울 평화상 수상자이며 인권운동가인 수잔 솔티 박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의 영예를 얻는 "유토피아를 넘어서" 영화를 온라인으로 상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상영회에 참여한 북한자유연합의 회원들이 나눈 소감도 함께 전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한 회원은 말문이 막힐 정도로
선교사지원재단(이사장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 선교지수 연구개발 위원회는 지난 7월 26일 서울에서 키르기즈스탄 한인선교사회(한사협, 회장 방치성 선교사)와 키르기즈스탄 선교지수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키르기즈스탄 선교사회는 키르기즈스탄에서의 한인선교사역 30년을 맞이하여 백서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0년간의 사역을 정리하여 "기억과 감사"라는 제목으로 지난 2월에 선교백서를 발간했다.해당 백서는 1991년 구소련의 해체 후 시작된 선교 사역의 30년을 맞이하는 대부분의 CIS (독립국가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발간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미 세관국경보호청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미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횡단은 7월에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이 도입한 새로운 난민 정책에 큰 타격이 생겼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멕시코와 접경한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해 입국하려던 중남미 이민자 13만 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9만 9천 545명보다 30% 넘게 증가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이곳에서만 지난달 불법 입국자 4만 명이 체포됐는데 이는 애리조나주 투손 지
캘리포니아주의 학교 교육위원회가 인종과 성과 관련해 ‘다양한 관점’(diverse perspectives)을 가진 책을 교과과정에서 제외하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해당 법안은 하원법 1078(AB 1078)로, 학교 교육위원회가 인종과 성 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책을 교과과정에서 제외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이 법안은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뒤 지난 7월 상원 교육위원회에서도 통과됐다.그러나 해당 법안과 관련해서 학부모협회는 “법안이 주 정부의 압제”라며, “주 정부가 빅브라더(Big Brother,
이란 당국이 한동안 중단했던 히잡 미착용 여성들에 대한 단속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복장을 단속하는 지도순찰대도 10개월 만에 거리로 나와 단속을 시작했다.지난 7월 16일 현지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이란 경찰청 대변인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히잡 착용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란 이슬람공화국 규정에 따라 복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해 도보 또는 차량을 이용한 순찰이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히잡을
미 전역에 불볕더위가 몰아치면서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미 국립기상청이 당부에 나섰다.지난 7월 27일 오후,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 헤어 국제공항에서 인디애나주 미시간 시의 훈련시설로 이송 중이던 경찰견 18마리 가운데 8마리가 차량 화물칸에서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당시 시카고 지역 낮 기온은 섭씨 33.3도였는데, 차량 화물칸 에어컨 고장으로 경찰견들이 일부는 죽고 일부는 숨쉬기조차 힘든 채 발견된 것이다.AP 통신은 고온의 공기 덩어리가 고압 대기층에 갇혀 열기를 돔 뚜껑처럼 가두게 되는 현상, 일명 '열돔 현상'이
미국 내 불볕더위가 장기화하고 있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지출하는 의료비가 1년에 1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불볕더위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응급실에 실려 가 개인 한 명당 응급실 비용이 평균 757달러에 달하고 있고 더위로 인한 후유증으로 입원하는 비용도 전국 평균 14,900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과 미국진보센터는 더위로 인한 의료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 미 전체 경제
지난 7월 27일, 워싱턴 DC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이번행사에는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의 주관으로 열렸다.이날 기념식 행사는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미 정부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함께 참석한 조현동 주미 한국 대사는 “정전 후 70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를 공산주의 체제 아래 통일하겠다는 북한의 야망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계속 증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러
연방 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난민 정책에 대해 '위법하다'라며 제동을 걸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중남미 입국자를 즉시 추방하는 내용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 '타이틀 42'를 폐지하면서 새로운 난민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그러나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 존 타이거 판사가 지난 7월 25일, 바이든 정부의 난민 정책을 대상으로 인권 단체가 제기한 소송에서 정부 패소 판결을 했다.법원은 항소 준비를 위해 판결의 효력을 2주 동안 연기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도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2주 뒤에는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난민 정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성전환 수술을 불법화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을 하면서 성전환 수술을 불법화하는 법안이 도입됐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공식 문서 및 공공 기록상 성별 변경은 물론 성전환을 위한 의료적 개입을 불허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단, 선천성 기형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의 수술은 허용된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성별 변경을 목적으로 하는 약물 등 의료 개입은 완전한 불법이 됐으며, 수술 없이 공적 기록에서 성별을 바꾸는 것도 금지된다.이 법안은 상·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두 명 중 한 명이 성전환을 한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