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시리즈를 쓴 이용규 선교사의 최신작이다. 몽골에서 8년간 사역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사역지를 옮긴 다음의 이야기다.이 선교사에게는 ‘내려놓음’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른다. 2006년에 출간한 첫 책 『내려놓음』과 두 번째 책 『더 내려놓음』은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몽골 사역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 『같이 걷기』와,
이 책은 짧은 생각들을 모은 책, 단상집이다. 저자는 ‘자연과 성서와 옛 스승들의 생각을 정물로 놓고, 풍경으로 보며, 어린아이의 도화지를 꺼내 그련 본 것’이라 했다. ‘언어가 마음이라 글자에 마음을 기대었다’고 설명했다.정호승 시인은 ‘언어의 목소리로 부르는 영성의 노래‘라 평했고, 도종환 시인은 ’촛불 앞에서의 기도를 떠올리게 하는 글‘이라면서, 김응
이 책에는 저자가 삶의 마지막 2년 동안에 쓴 에세이 네 편(수은, 나의 생애, 나의 주기율표, 안식일)이 들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이 든다는 것과 질병, 그리고 죽음을 담담하고 또렷하게 응시한다. 저자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에도 운동을 하고 여행을 즐겼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글쓰기에 남은 힘을 쏟았다고 한다.(본문 중에서)
상처를 받았다는 말은 미움을 주고받았다는 말이다. 우리 마음 속에 수많은 상처는 미움의 흔적들이다. 사랑할 때보다 미워할 때가 많고, 사랑하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내가 왜 상처를 받았는지 모르는 것이다.『미움 극복』은 저자 서문의 제목처럼 ‘미움이라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백신 혹은 처방전’이다. 한 번뿐인 인생 미워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Cultivating Community in the Patient Way of Jesus(예수님을 따라 신실하게 일하는 인격적 교회론)‘20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피를 흘렸던 혼돈의 시대였다. 사람들은 마치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것처럼 전쟁을 일으켰고 학살을 저질렀으며 그 결과 세상은 피로 흥건해졌다. 기계 문명의 발전은 지구의 황폐화를 더
‘평소 자전거를 취미삼아 달리면서 건강을 유지하였습니다. 일 년에 한 차례 자전거 친구들과 시카고에서 100마일을 달릴 만큼 건강했던 저는 지금 담도암이라는 쉽지 않은 병을 얻어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종이 위에 직선을 하나 긋고 양쪽에 삶과 죽음이라고 썼을 때, 제 생각과 믿음은 삶 쪽 가까운 어딘가에 있는 듯하지만, 제 몸의 상태는 죽음 쪽에 훨씬 가까
미주한인교계에서 문서 선교(크리스찬저널)와 의료비 나눔 사역(기독의료상조회), 그리고 쉼터 사역(라모나 쉼터, 게스트하우스 및 기도원)을 이끌고 있는 박도원 목사(로고스선교회 회장)의 두 번째 기도문 및 칼럼 모음집 『너희도 가려느냐?』가 지난 4월에 출간되었다. 첫 기도시집 『엘로이 엘로이』 출간 이후 10여 년만이다.‘금년은 로고스 선교회를 시작한 지
올해로 C. S. 루이스의 중요한 저서인 『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출간된 지 75년이 되었다. 이 고전에서 루이스는 지옥을 섬뜩한 관료 체제로 새롭게 그려냈다. 그곳에는 조카이자 견습생인 웜우드와 소통하는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있다. 조카 악마의 과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격동기에 런던에서 살면서 갓 크리스천이 된 청년을 파멸시키는 일이다. 편지들을
지난 1월 15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별세한 뒤 2월 22일에는 서화에세이집 『처음처럼』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07년에 글과 글씨와 그림을 편집해 출간했던 책의 표지에 '신영복의 언약'이라는 부제가 추가되었다. 또한 첫번째 책의 원고에 90여 편의 새 원고가 추가되었다.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 / 생각하는 나무가 말했습니다 / 공부하지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은 저자가 여러 기독교 잡지 및 신문들과의 인터뷰 기사들과 기고한 글들을 모으고, 몇 가지 추가 질문에 대한 답을 보태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한국의 성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잘못된 신학과 영성과 윤리로 부패하고 급격히 쇠락해 가는 한국 교회의 갱신과 성숙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길, 그리하
“이 이야기는 굳은 신앙을 가진 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형편없는 믿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거듭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더욱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언젠가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로 거듭나고 싶은, 지금은 형편없는 믿음을 가진 자의 신앙고백일 뿐입니다.... 하나님 밖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안으
『미국 영부인들』은 역대 미국 영부인들의 이야기다. 상권에는 1대부터 25대까지(마르다 워싱턴, 아비가일 아담스, 마르다 제퍼슨, 돌리 매디슨, 엘리자베스 몬로, 루이사 캐더린 아담스, 라헬 잭슨, 한나 밴 뷰런, 안나 해리슨, 레티샤 크리스찬 타일러, 사라 챠일드레스 포크, 마가렛 테일러, 아비가일 필모어, 제인 피어스, 헤리엣 레인 존슨, 메리 토드 링
수 클리볼드는 총기난사에 관한 소식을 들어도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그녀의 아들이 콜로라도 주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급우 12명과 한 명의 교사를 살해한 이후 17년 동안 총기난사가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이제 그녀는 보다 분석적이 되었다. 그리고 아들 딜런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총격범들이 무기를 집에 숨겼는지 궁금해 한다. 그녀가 그랬던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사상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에 아들러 심리학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1956~ )와 프리랜서 작가 고가 후미다케(1973~ )가 공동 저작한 이 책은 출간된 해인 2014년에 일본에서
이 책의 주제는 공동선(common good)이다.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공적인 사명에 대한 글이다. 저자의 관심은 개인적인 영역에 머물고 있는 기독교를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세 가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첫째, 그리스도의 회심은 영혼의 운명에 관한 문제만 아니라 그 이상이며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사도행전과 초대교회를 다룬 책들은 많지만, 당시의 사건들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엮어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때는 서기 30년 3월경’으로 시작하는 본문은 예루살렘, 유대 그리고 안디옥 교회로 이어지는 17년 교회사를 다루고 있다.서문에서 저자는“목회의 기본 모델을 초대 교회에서 찾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초대 교회는 모든 교회의 원형이기 때문”이라고
지난 가을,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김훈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절판된 산문집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밥벌이의 지겨움』, 『바다의 기별』에서 일부를 취하고 새 글을 합쳐서 엮었다는 게 저자의 간결한 설명이다. 큰 제목 ‘밥, 돈, 몸, 길, 글’에 53편의 수필이 들어 있다.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에 기록한 글, 최근 섬에 들어가서
영어와 성경을 동시에 배우는 영어 성경 공부 시리즈 제1권이 출간되었다. 30여 년 동안 미국에서 영어 목회를 했던 저자는 한국에 돌아가 교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어 성경을 가르쳤던 강의안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150편의 시편 중에서 12편을 선정해, 시편을 공부하면서 아울러 영어의 기본 문법부터 회화까지 3개월 안에 훑을 수 있도록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나이는 저절로 든다. 그러나 얼마나 잘 늙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잘 늙는 방법은 배워야만 알 수 있다.’라고 책의 서두를 뗀 저자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늙기 시작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날은 점점 줄어든다. 즉 평생을 두고 늙는 것이다. 그러나 이 늙음은 기우는 것이 아니라 성숙의 과정이다’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인용한
공산주의 사상으로 무장한 북한군 간부였다가, 가족의 몰락으로 고통을 겪은 뒤, 하나님을 만나 정부 전복을 위한 지하 운동을 벌이다가, 탈북 후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에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길남(필명). 그의 신앙 여정을 기록한 책이 앞서 출간된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이었다면, 최근에 출간된『빛은 그를 외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