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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앞 뒤가 안맞고 하나님께 모욕적인 말이 있을까요? 적어도 진실한 기독교인들에게라면 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어찌 불안하단 말입니까. 이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그 품안에 안기면서도 속으로는 ‘이 사람이 나를 버릴지도 몰라’라든가 또는 ‘이 사람이 내가 원하는 행복을 줄 수 있을까’하며 불안해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만약 상대가 이를 안다면 크게 실망할 것입니다. 절대평화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위대한 이름의 능력을 한 순간에 깎아내리는 이 불안의 주인공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은 이 세상의 피조물 모두를 아시고 다스리시지만 일방적으로 간섭하지 않으시는 유일한 장소를 남겨두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분은 밖에서 두드리거나 비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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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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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독도를 탐내는 일본을 향하여 대포를 쏘듯 호된 비판을 가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아예 글의 제목도 “일본이여, 추악한 나라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아예 직격탄을 퍼부었군요, 하지만 너무 심한 것 아니요, 원수사랑운동을 주도하는 목사로서는...”“원수사랑은 상대가 무슨 짓을 하든지 오냐오냐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찢어지는 아픔이 있더라도 혹독하게 비판하여 바로 고치도록 만드는 것이 참된 사랑이니까요.”저의 대답입니다. 아무튼 그 글에서는 일본사람 개인의 인격이 높은 만큼이나 일본의 국격도 고상해야 되겠다는 충고를 일본에 선물했습니다. “어찌하여 영국이나 미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독립된 뒤에도 상호친선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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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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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시편 19:1-5“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요14:8). 이것은 빌립뿐 아니라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의 요청입니다. 시인은 자연을 보며 하나님의 능력과 목적을 발견했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19:1).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 기록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신을 알려주시고, 족장, 시인, 선지자들에게 기록으로 남기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 계시의 완성판입니다(요1:18; 14:9; 히1:1-3). 그는 사람의 몸을 입으신 하나님이요, 하나님을 보여주려고 세상에 오신 분이었습니다(요1:14). 하나님은 인격이십니다하나님은 추상적 원리나 비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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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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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모든 신앙인들의 바람이자 기쁨입니다. 이를 위해 인내하고 기다리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금식, 철야, 작정기도 그리고 자기 비움의 여러 훈련들. 간절한 소망끝에 기다렸던 응답을 받았을 때의 그 즐거움이란. 그런데 대개의 경우 하나님의 답변은 한번에 다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점진적으로 주어집니다. 여기에 우리의 답답함과 불만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속시원히 응답하시지 않고 단계적으로 가르쳐 주실까요? 기도하는 것도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만한 결단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칭찬받을 일인데 그런 사람에게 주어지는 답변이 부분적이고 단계적일 때 우리는 적지 않게 실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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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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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어린 시절에는 ‘왕’이 제일 높은 자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사를 공부해 보니 ‘왕’은 속국을 통치하는 우두머리의 이름이랍니다. 이를테면 중국의 우두머리는 황제라고 부르는 데 비하여 고려나 조선에서는 왕이라고 불러야 했답니다. 만약 황제라고 불렀다가는 중국 황제들의 불호령이 떨어지고 당장 요절이 날 수도 있었답니다. 그것이 무서워서 황제라는 말을 감히 입 밖에 못 냈던 것이 그간의 사정입니다. 그러다가 겨우 근대에 이르러 고종황제와 순종황제라는 말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천황이라고 부르는데도 말입니다.지금은 ‘대한민국 만세’가 입에 익었고 또 일제시대에는 ‘조선독립만세’가 귀에 익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아무개 황제 만세’ 혹은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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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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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시편 116:1-19시편 116편의 시인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본문 마지막의 “할렐루야!”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의 히브리어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씩 열거해 본다면, 감사와 찬양이 가슴에서 샘솟고 입술에서 쏟아져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할 말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입니다. 참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세상에 차고 넘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감사와 찬양을 누가 해야 합니까? 우리가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이 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 능력을 경험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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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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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머릿속에는 이른바 고민거리가 한두 가지씩은 다 있습니다. 그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잠을 못 자기도 하지만 그 고민 때문에 인생의 대전환과 위대한 발견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고민한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을 위한 가능성이 열렸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에 의해 여드름 치료제가 만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민을 해결한 사람들은 고민에 눌려 사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을 컨트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민을 적당한 선에서 묶어두지 않으면 고민은 괴물같이 커져만 가서 고민하는 사람을 짓누릅니다. 어떻게 하면 고민을 악기 다루듯 할 수 있을까요? 나아가 해결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며 다른 이에게까지 유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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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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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인류문명의 발달은 이빨치료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인공이빨이 자연이빨보다도 훨씬 좋다고 해서 이빨 가는 수술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데도 말입니다. 하여튼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이빨 빼는 것이 머리카락 뽑는 정도입니다.“이거 봐, 이 일병, 그 사랑니는 아무 짝에 쓸 데 없거든. 오히려 다른 이빨들을 옥죄기 때문에 말썽의 근원이야...”군 복무할 때 치과군의관이 일등병인 저에게 권고한 말입니다. 공짜로 뽑아 준다는 것입니다.“군의관님, 혹시 사랑니를 뽑아내면 사랑 저능아가 되는 건 아닌가요?”그런 대꾸를 하면서도 공짜로 뽑아 준다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나섰습니다.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마취주사가 얼마나 아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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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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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시편 142:1-7사울 왕에게 쫓기던 다윗은 낙담했습니다. “오른쪽을 살펴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시142:4). 사람은 물론 하나님마저 외면하신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관심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성도의 무관심과 몰인정은 죄입니다.예수님은 유대인들의 몰인정을 개탄하셨습니다(막3:5). 그들은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돌보기보다 전통 지키는 일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삶이 무의미한 것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무관심 탓입니다. 빛 된 삶만이 구세주를 알려는 갈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마5:16). 교회에 대한 세상의 불신은 구원 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교회의 무관심 탓입니다.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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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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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잘 알려진 한 연예인의 자살로 인해 한국 사회가 큰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제 마음 역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몇일이 지난 후까지도 뒤숭숭하고 세계의 언론들이 분석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충격이 꽤나 컸던 모양입니다. 그 연예인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여전히 활동중이며 그보다 더한 온갖 루머와 이혼의 아픔도 이겨냈는데 왜 그랬을까요? 게다가 여차하면 모든 것 다 뒤로 하고 잘 모이는 친구들도 많았고 신앙도 있었다고 하는데 꼭 그랬어야 했을까요? 삶을 지탱하도록 만든 두 아이가 아직도 보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돈과 인기는 물론 일과 친구도 그리고 종교도 그를 구원해 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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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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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처음에는 나이 드신 장로님들이 많이 계셔서 무척 망설였습니다. 그 교회 청빙을 수락할지 혹은 거절할지 번민이 많았지요. 다른 것은 목회하기에 모두 좋은 조건들인데 장로님들이 큰 형님뻘이나 되어서... 시무장로님들은 담임목사와 동갑내기이거나 혹은 몇 살 아래인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신학대학원에서 배웠거든요.”새 교회에 부임하여 성공적으로 사역하는 어떤 젊은 목사의 간증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임해 놓고 보니 나이든 장로들이 훨씬 더 순종 잘하고 또 지혜롭게 협력하더랍니다. 특히 부임해서 담임목사를 환영하는 첫 당회 모임이 있었는데 은퇴 가까이 되신 선임 장로가 환영사를 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맺더랍니다.“우리 담임목사님의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목사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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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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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시편 139:1-10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언제나 가까이 계시며 우리의 영육간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디나 계시고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눈이 언제나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이 두렵습니까? 아니면 위안이 됩니까? 하나님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이 나를 지켜보신다고 느낄 때 기분이 어떻습니까?하나님은 우리의 가슴속 깊은 생각까지 아십니다. 숨은 욕망도 아십니다.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이 죄를 멀리하게 합니다 사람은 “그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합니다”(요3:19).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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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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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올 것 같네요” 한 성도가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어떻게 아세요? 혹 신경통 있으세요?”난 그럴 리가 있나요라는 생각과 함께 농담섞인 어투로 되물었습니다. “아뇨 하늘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하늘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늘을 보면...”우리는 오랜 경험과 지식을 통해 하늘의 구름 모양과 바람의 움직임을 보고 날씨를 예상하곤 합니다. 물론 tn퍼 컴퓨터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판단에 따라 옷의 종류와 활동의 범위를 정하곤 하지요. 이 과정이 순조로우면 생활에 불편이 덜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크고 작은 불상사들을 겪게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알고 순리대로 자신의 삶을 선택해간다면 아름답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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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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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정치목사”란 말을 들으면 목사들은 누구나 기분 나빠합니다. 군대에는 군목이 있고 학교에는 교목이 있듯이, 정치계에도 정목(政牧)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정치학과 신학을 통합하여 정치신학이라는 학문분야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정치목사” 딱지가 붙으면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정치계는 마귀들의 활동무대가 되도록 내버려 두란 말인가?”정치인들과 손이 닿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어떤 목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정치목사라는 비판을 듣고 씩씩거리며 내뱉은 말입니다. 정치인은 보이는 나라를 섬기고 목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섬긴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큰데도 정치목사를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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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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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잠언 6:12-18“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잠언 5:16).사람마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워할 것을 미워해야지, 공연히 미워하고 무작정 싫어한다면 큰일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미워하시는지 안다면 우리도 미워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스도인은 가치 있는 것을 사랑하고 파괴적인 것을 미워해야 합니다. 잠언의 지혜자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눈을 미워하십니다. 교만한 눈은 이기적이고 교만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교만한 눈은 신분, 지위, 재산, 능력 따위가 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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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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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 처음 정착하여 사는데 겪었던 어려움은 말이 통하지 않고 지리를 전혀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때 선물받았던 네비게이션과 태평양을 건너올 때 가지고 왔던 전자사전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요. 판단이 서지 않아 막막하거나 얽히고 설킨 문제가 너무 복잡할 때 누군가가 갈 길을 밝히 보여주고 확신을 심어주는 말로 격려한다면 큰 힘이 되겠지요? 때로는 뭔가를 말해 주지 않아도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묶어 주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무게를 잡아 주는 역할자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구요. 성경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었던 것이 바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낮의 더위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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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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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한국의 불교계가 이명박 정부를 향하여 종교편향정책을 즉각 시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를 거세게 하고 있다. 그 가운데는 경찰청장을 해임하라는 요구조건도 들어 있다.이에 대하여 필자는 이명박 정부가 의도적이지는 않다 해도 기독교를 편애했다는 오해를 낳게 된 부분이 있었다고 보았다. 따라서 비록 대통령의 종교가 기독교라 해도 헌법정신에 따라 모든 종교에 대하여 공정하게 정책을 펴야 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굳이 종교편향정책을 쓴다면 차라리 불교편향정책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것은 기독교는 정부의 보호나 협력을 받으면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독교 편향정책은 오히려 기독교에도 해롭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실 기독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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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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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히브리 12:1-2십자가 고난은 참담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버림받고, 하나님께마저 버림받은 고통에 부르짖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현대의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비참함을 잘 모릅니다. 십자가는 죄수에게 가장 심한 모욕과 수치를 가하는 극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무죄한 영혼에 가해진 십자가의 공포와 고통은 그 누구도 낱낱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앞에 있는 기쁨”(히12:2) 때문에 십자가의 수치를 참으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고통과 고독과 수치와 공포를 견디며 동시에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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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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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버릴까 말까...’ 요즘 제 방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 몇일 후에 있을 이사 준비 때문이지요. 여기저기 박스들이 흩어져 있고 깊숙이 숨어있던 살림도구며 책들이 손에 잡혀 들릴 때마다 수북이 쌓인 먼지를 날리며 재채기를 유발합니다. 시카고에 온 지 3년 하고도 한 달. 그동안 서버브 북쪽에서 첫 적응기를 거쳤는데 이번엔 남쪽 마을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탓에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수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짐들을 싸고 나르는 것도 힘든 일이겠지만 그보다 더 큰 스트레스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일 것입니다. 하지만 목회라는 것이 언제든 떠날 준비와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짐을 싸는 것이 힘들다면 그것이야말로 짐을 싸야 할 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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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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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유니온 교회 담임)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불교도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종교편향이란 말할 것도 없이 정부가 기독교는 적극 옹호하면서도 불교에는 의도적인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불교계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8개월간 저질렀다는 종교편향 사례를 제시하며 조속히 시정하라는 요구를 행동으로 표시했으며 앞으로 만족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계속하여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기독교 신도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교회에서는 지도급에 속하는 장로의 직분도 맡고 있다. 그런데다가 인재등용에 있어 시작부터 그가 소속한 소망교회 신자를 중용했다 하여 “고소영”이라는 비판적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이명박 대통령은 김진홍 목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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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9.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