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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나(미조리)누구의 이름을 불러야 하나서산에 해 넘어간 후.가슴에 쌓인 쓸쓸한 이야기그 누구와 나누어야 하나.알 수 없는 일들은 아침 해 솟아오르듯매일 일어나고,둘러보아도,아! 그 누구와이 긴 이야기 나누어야 하나밤이 깊으면아침이 가깝다지만고난의 밤은 한없이 길고내 삶의 주인인 그대,그대 안의 나의 슬픔은 그대의 몫인지, 내 몫인지알 길 없어 괴로운 밤에그대 흘리는 눈물 마음으로 듣는 밤.
생활글
크리스찬저널
200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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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배경 2007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영화는 이제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뿐만 아니라, 영상 속에 담긴 무척이나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로써 호흡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함께 웃고, 슬퍼하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의사소통의 매개체로서 영화
영화
박한철
200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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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한(미시간)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 있지깊고 푸른 밤하늘쏟아부은 듯 그렇게 많은 별들 빛나고 있어도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 있지안개가 보이지 않는 아침이 있지언 땅 녹이며 올라오는이른 봄 아침 안개호숫가를 감싸는 안개의 신비눈뜨는 숲을 에워 도는안개의 포근함이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아침이 있지그런 날이 있지고통과 슬픔이 너를 짓눌러모든 아름다움 볼 수 없는 그런 날이 있지삶의 구비구비오르막 길, 내리막 길바람 불고 비 오고흐린 날, 개인 날인생은 날씨 같다고 하더니본향으로 가는 길 참 많이 어려워하지만 슬픔, 고통 어려움까지도우리 영혼에 깊이를 만드는 것이래그러니 그 한 날그 한 시간기뻐하래그 한 날 그 한 시간 감사하래그러면, 모든 시간 한데 어우러져다 좋은 날이래오늘도
생활글
크리스찬저널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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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영 사모(위스칸신)우리가 살던 동네에 전문직을 가진 젊은 부부가, 자기 아이들을 위해 과외선생을 두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삼촌이라 부르는 그 대학생은 공부를 가르치기도 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어느날 잠깐 지나치다가 공부하는 상황을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말을 좀 안 들었는지 무언가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무서울 지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무 소리도 안나고, 삼촌의 소리지르는 모습이 정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사람이 미국에서 낳고 교육을 받은 사람일까 의심스러웠습니다.달려가 보니, 아이들은 쪼그라들다시피 앉아 있었고, 소리가 요란했던 이유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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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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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버지가 내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나는 귀찮기만 했죠. 속으로 며칠 저러다 말겠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는 계속해서 내 방문을 두드렸고 축복기도를 해주는 겁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나는 아버지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계시며,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책
신경섭 목사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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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소설가, 일리노이)나는 좋은 차 운전하는 것에 매력을 별로 못 느낀다.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도, 어떻게 영어를 배울까, 어떻게 먹고 살까 는 나의 관심거리였으나, 어떤 차를 타고 어디를 달릴까 는 관심 밖이었다. 나와 공장에서 용접 일을 함께 하던 내 친구는 나와는 달랐다. 나보다 일년을 먼저 미국에 도착한 그는 처음부터 어떤 선글라스를 쓰고, 어떤 표정과 자세를 잡으며, 어느 길을 달릴까가 제일 관심사였었단다. 그는 자동차 딜러를 지나가면서 ‘저 아름다운 고급 차들 중 하나를 내가 타겠지’ 생각하면,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가 싹 가시곤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루는 하얀 몬테칼로를 마음 속으로 타 보고, 하루는 빨간 선더버드를 타는 상상을 하며 피로를 풀었단다. 공장이 집과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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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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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한(미시건)아침 해가 떠오를 때누리를 가득 채운 찬란한 빛 가운데서기도했네오늘 하루 종일토록 그 빛내 마음에 머물기를지난 밤 가득했던 어두움아침 빛 속으로 밀려나갈 때마음 속 풍경엔 희망의 산이 나타나고기쁨의 시내 노래하며 흐르네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나지만언제나 나는 홀로 있다고날마다 껴안고 있던 절망의 깊이옷처럼 입고 다니던 시린 외로움이 모든 것들이 사라진 자리에소망의 꽃 피어나네다시 밤이 오고깊은 밤 하늘, 별이 돋아날 때나는 말하리이제는 두려움 없노라고어두움은 나를 가두지 못한다고다시는 절망으로 주저앉지 않겠다고해는 내일다시 떠오를 것이므로저 해는 언제나거기 그렇게 빛나고 있을 것이므로사는 날 동안그 빛언제나 내 마음에차고 넘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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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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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영 사모(위스컨신)첫 아기가 내 곁을 떠나간 날은 낳은 지 사흘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날 밤이었습니다. 우유를 먹이고 약한 트림 소리를 듣고도 한참을 안고 있다가 뉘었습니다. 아기의 칭얼대는 듯한 소리를 듣고 깬 것은 새벽 2시였습니다. 잠깐 안고 달래는데 아기의 코에서 이물질 같은 것이 나왔습니다. 급히 옆방에서 자고 있던 큰 언니를 깨웠습니다.언니가 아기를 안고 이리 저리 만져보더니 앰뷸런스를 불렀습니다. 아기가 숨을 거두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 나도 정신을 잃었습니다. 죽은 아기를 안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 무서웠습니다.외아들에게서 첫 손자이자 집안의 장손을 얻었다고 사흘을 꼬박 병원에 출근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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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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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영 사모(위스컨신)한국을 떠나고 보니, 이 곳, 저 곳의 봄을 두루 경험합니다. 봄소식은 꽃소식과 일맥상통하고 꽃소식은 마음을 밝게 해줍니다 2월에 들어서기 전부터 북캘리포니아에는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겨울비로 철철 넘치던 물 위로 팍! 소리 내어 터지듯이 보랏빛 크로커스가 봉오리를 올려 꽃을 피우면, 수선화도, 튤립도 평지에 고인 물 위로 고개를 듭니다. 기온이 바닥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2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튤립 꽃줄기는 부쩍부쩍 자라서 긴 대궁을 아이들 키만큼 올리고 추레한 몰골이 되어 갈무리를 위해 잘리기를 기다립니다. 막내가 다녔던 마리포사 초등학교로 가는 지름길 샌원 공원에는 물이 괸 잔디밭에서 기어 나온 지렁이들이 가운데로 난 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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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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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소설가, 일리노이)“천국은 이런 자들의 것이니까, 어린애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주님이 하신 말씀이다.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는 것은 어제 오늘 생긴 이론이 아니고, 옛날부터 그랬고 장래에도 그럴 만고의 진리다. 늙으면 기운 없어지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어린애가 될 수밖에 없다. ‘애들 같다’는 말에는 우리들이 알고 있듯이 두 가지 서로 다른 뜻이 있다. ‘어린이답다(childlike)’와 ‘유치하다(childish)’이다. 어린이다움과 유치한 것은 확실히 다르나, 어떤 때는 뚜렷이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애들 같긴 애들 같은데, 보는 이에 따라서 분류 위치도 갈린다. 재미 있어서 킥킥 웃을 수 있으면 전자로, 양미간에 자동적으로 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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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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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숙(일리노이)천국에 가보았다는 사람들의 간증과 책들을 보면서 정말 천국은 좋은 곳이구나, 나도 가보고 싶다는 욕구보다는 남의 얘기로만 보이고 나와는 상관 없는 추상적 이야기로만 들리는 건 나만의 고민일까?20년 가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믿어왔지만 솔직히 내 안에 구원에 대한 확신이나 복음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아니, 구원이 내 인생에서 그렇게 값어치 있는 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래서 난 베드로를 욕할 수 없었고, 영혼에 짜증이 밀려올 때마다 왜 내가 지금 교회에 다니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곤 했다. 구원에 대해 수없이 들은 그 수많은 설교들은 날 설득하지 못했고, 내 생활은 믿음 좋은 척하느라 무거운 짐을 잔뜩 짊어진 사막의 낙타 같았다. 천국이란 곳을 죽어서만 가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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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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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도는 일상에 치여 매년 찾아오는 고난 주간도 판박이 같은 절기로 느껴지던 날에 서점에서 책 한 권을 집었다. 미국의 목사이자 작가였던 찰스 M. 쉘돈(1857-1946)의 였다. 실직한 인쇄공을 가장하여 거리를 헤매는 동안 기독교인들이 보여준 냉대와 무관심에 충격을 받아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의 신
책
Hey W. Kim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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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선(조지아)조용할 때 내 마음 노크해 주는님은 따스한 사람외로움을 느낄 때 전화 주는님은 참으로 따스한 사람할 일이 무언가 고민하고 있을 때님은 정성껏 대화해 주는사는 게 이런 건가 하고 물음표가 생길 때님은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는사랑이 메말라 차가워질 때님은 크루즈 함께 타는 법을 일러 주는사랑이 부족해 허한 가슴일 때님은 다독이며 따스함을 불어넣어 주는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 망설일 때님은 서 있는 곳이 최고임을 알려 주는진정 따스한 사람(최정선 시인은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문화센터 원장이자 여성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의 시는 시집 에서 나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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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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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ho(뉴저지)예배를 가리키는 영어 worship은 하나님께 최고의 경배와 찬양을 드린다는 뜻이며, 독일어 ‘Gott esdienst’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뜻이다. 양쪽 모두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뜻으로 새겨도 좋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예배행위의 주체는 하나님이다. 우리가 은혜를 받기 위해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많은 이민 대형교회는 예배의 본질을 떠나서 현대적인 이벤트성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도들은 바로 이 대목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 그들은 예배에 참여해서 무언가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게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나님에게 참된 경배를 드린다면 참여한 사람들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의 빛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도 원칙적으로 사람이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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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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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일리노이)독서하는 것처럼 보이는 청승맞은 모습,이른 새벽 책상 앞에서허공 헤집어 공상에 색칠해 본다. 사랑하는 님과눈맞춤이라도 하고 떠나려,목을 뺀 조각달이블리인즈 사이로 슬픈 눈을 크게 뜬다.찾아 헤매던 님에게 덤벼들 듯, 반가움에 붉어진 눈으로앞자락 풀어 헤치며 허둥지둥 창가로 다가서 본다.그리움에 속이 타서속이 없어졌는지,사랑할 사람 못 만나가슴이 텅 비워졌는지,뱃가죽을 등에 붙인 조각달서러움에 뒹굴고 있다.얼굴 위로 쏟아 붓는 싸늘한 냉기는오랜 세월 외면해 온 님을 향한 토라짐의 표정인가,밤마다 매달리던 외로움을관용으로 승화시킨여린 가슴이 뿌리는 얼음가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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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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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영 사모(위스칸신)남편은 왕입니다. 전제군주요. 독재자요. 우리의 경애하는 수령동지입니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말씀전파라는 대과업을 온전히 달성하기 위해, 온 식구들과 교인들의 신앙적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긴장해서 온 정성을 다해 정진합니다. 일사분란하게, 일사천리로 매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식구들의 시간표도 과감히 목회에 초점을 맞추도록 훈련시키고,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두뇌와 가슴이 고정되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관리합니다.물론 교인들에게도 믿음 굳세게 지키며 살도록 수시로 말씀으로 힘을 실어줍니다. 아내인 나는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사명을 설명, 양해를 구하고 따라오도록 종용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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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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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봉 장로(일리노이)염려가 넘쳐 아들에게 건 전화수화기에는 들려오는 응답이 없다눈보라는 지척이 혼동인데!자동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부정이 눈보라보다 더 모질다 새벽녘 고속도로에서 썰매를 타는 건지 운전을 하는 건지 혼동인데대학간 아들의 얼굴이 보고싶다아들을 껴안을 꿈은 빙하의 씨눈이다 자동차는 조향이 안 되고좀전에는 반 바퀴를 돌았고이제는 한 바퀴를 돌았다.돌고 도는 혼돈도 종착을 누리며꼭 껴안은 아들의 체온,언 가슴이 녹았다 말 없이 안아만 보고잡는 안타까움 뿌리쳐 놓고돌고 도는 혼돈을 끼고환원된 새날 밤샌 원망은 아름다운 설경이다. 미움과 원망은좌초하는 환경의 덫이더니사랑과 감사는환경을 극복하는 지혜아들아 부정을 깨닫진 말라 너의 짐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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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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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호 / 부흥과개혁사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 중에서 와 를 출간했던 옥성호님이 올해 초 를 새로 출간하였다.“이 책을 쓴 옥성호는 크리스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아주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으나 20대 후반 어느 시점에 ‘기독교는 코미디’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독교에 대한
책
Hey W. Kim
200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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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일리노이)어제 퇴근하면서 새로 나온 책 을 들고 왔다. 쉬는 날 틈틈이 읽기 위해서였다. 어젯밤 자리에 누워 잠깐 읽기 시작했는데, 잠들기 전에 절반이나 읽어 버렸다. 단순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어서 막힘없이 읽어내린 듯하다.“강아지도 하루를 살고 고양이도 같은 하루를 삽니다. 그런데 한쪽은 만족하고 다른 한쪽은 이를 악물고 참습니다. 한편은 태평성대인데 다른 한편은 전쟁중입니다. 한 친구는 감사가 넘치는 반면 다른 친구는 투덜거립니다. 둘 다 같은 집에 삽니다. 환경도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주인을 섬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정반대입니다.”감사에 대한 내용 가운데 같은 주인을 모시고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일기가 맨처음 나온
생활글
크리스찬저널
200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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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영 사모(위스칸신)새벽 기도 후, 개인기도 중에 누군가가 내 손에 연필을 쥐어주고 갔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만져보니 어둠 속에서도 그것이 글씨쓰는 연필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내 눈썹이 반쯤은 없어보이는 것을 누가 눈치챘을까?” 놀라움과 고마움과 긴장이 한꺼번에 팽팽히 느껴졌습니다. 아직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사람들도 파악하지 못했는데... 살아오는 동안 “눈썹을 조금 그리면 더 예쁘실 텐데요.” 하는 충고를 여러 번 들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거울 앞에 갈 것도 없이 손을 짚어 살살 양쪽 눈썹을 그렸습니다. 결혼식 날 신부 화장하면서 남이 그려주었던 것 빼고는 생전 처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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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8.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