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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풋볼(American Football)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축구(Soccer)도 좋아하지만, 아메리칸 풋볼 경기가 주는 재미는 축구와 비교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2월이면 교회 행사와 겹치지 않는 한, 빠지지 않고 수퍼볼(풋볼 결승전) 경기를 보아 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응원해 왔던 풋볼 팀은 위스콘신 주에 있
칼럼
김영하 목사
2014.02.1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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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갑자기 흥미를 잃은 강좌가 “근대 교회사”였습니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정과 그 이후에 일어나는 정치, 경제, 사회의 다변화 속에서 또 다른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이룬 근대 교회의 역사는 목회자의 길을 걷는 모든 신학도들에게 참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강의에 열의를 잃었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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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4.02.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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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교제하는 가정 사역자 송길원 목사님으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는데, 이런 내용의 위트 가득한 표현이 들어 있어서 여러분에게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말(馬)의 해를 맞아서 말(馬)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① 말 꼬리 잡는 사람, ② 말 허리 잡는 사람, ③ 말을 이리 저리 돌리는 사람, ④ 말 바꾸는 사람, 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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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4.01.1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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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의 가장 큰 도시인 “삿뽀로”에“키따이찌죠오 교회”가 있었는데, 이 교회의 주일학교에 노총각 유년부 부장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삿뽀로 철도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북해도 끝에 위치한 “아사히가와”라는 곳으로 발령이 나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노총각 집사는 먼 길을 마다 않고 주일이면 어김없이 본 교회로 돌아와 봉사하고, 다음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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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12.1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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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어느 날, 딸을 넷 둔 친구 목사님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딸이 있는 것이 너무 부러운 생각이 들어 전화를 끊자마자, 두 아들을 불러 놓고 여동생이 생기면 어떨지 물어 보았습니다. 둘의 대답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Oh!!!........ No!!!" 였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심방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함께 Dr. Office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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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12.0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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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탯줄이 목에 감기는 바람에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를 안고 태어난 릭 호잇은 혼자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식물인간과 같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 딕 호잇은 그런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랑하고 간호했습니다. 릭이 12살 되던 해에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5,000불을 들여 특수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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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11.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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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에 사는 밀렌느 파케트라는 30대 여성이 얼마 전 북미 최초로 혼자 노를 저어 대서양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여름 캐나다 할리팍스에서 7.31m짜리 보트를 타고 항해에 나섰는데, 바다와 사투를 벌인지 129일만에 프랑스 북서부 항구 도시인 로리앙에 도착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풍속 63마일의 사나운 바람과 최고 12m까지 몰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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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11.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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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항상 눈이 쌓여 있는 시카고에 살던 어느 부부가 플로리다로 휴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출장 중이라, 남편이 플로리다에 먼저 도착하여 호텔에서 기다리면 아내가 바로 그 호텔로 오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아내에게 잘 도착했다는 안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급히 타이핑을 하느라 아내의 이메일 주소의 철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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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10.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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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안의 딸이 결혼하겠다며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아버지의 눈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무표정하게 있다가 내쫓다시피 딸의 남자친구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리질렀습니다. “내 배에 칼이 들어 오기 전에는 절대로 안 된다!” 딸은 괴로워하며 남자친구에게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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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9.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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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다이아몬드를 캐내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신에게 있던 모든 재산과 땅을 처분한 후, 전국 각지를 돌며 다이아몬드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결국 실패했고,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다가 스스로를 비관한 채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국 각지를 돌기 전에 팔았던 땅을 산 사람이 우연히 그 땅에서 이상하게 생긴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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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9.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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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생애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을 위해 길을 떠나시던 중,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의 두 사람인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와서 주님의 나라가 임하면 자신의 두 아들을 예수님의 좌 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마 이 어머니의 마음 속에는 예수님의 이번 예루살렘 방문이 뭔가 큰 일을 이루는 방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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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9.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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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거부가 된 백발의 유대인이 죽을 날이 가까왔음을 알고 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랍비를 불러다오, 어서 랍비를!” 아들이 급히 사람을 랍비에게 보냈습니다. 랍비가 곧 당도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랍비에게 기도를 부탁하면 틀림없이 천국에 갈 수 있는 거냐?” “물론이죠. 랍비가 기도하면 아버지는 틀림없이 천국에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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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9.0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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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회의 한 중직자에게 남 모르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흡연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같은 교회의 성도에게 흡연 현장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당황하는 그에게 교회 성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은 나도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몇 주 후 그 교회에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3일간의 부흥회를 마친 어느 날, 그 성도에게서 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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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8.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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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4월 4일 저녁 6시, 한 흑인 남성이 테네시 주 멤피스의 어느 모텔 바깥 난간에 기대어 서서 멀베리 길 너머의 허름한 건물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30구경 소총 탄환이 그의 목과 얼굴 오른쪽 부분을 관통해 버렸습니다. 응급실로 실려간 그는 1시간 5분만에 사망했습니다. 그를 쏜 사람은 제임스 얼 레이(James Earl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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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8.17 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