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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에게도 ‘결정적 한 방’의 간증이 있어야 목회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립니다.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든지, 폐병으로 한 쪽 폐를 잘라냈다든지, 자살하려다가 되돌아섰다든지, 혹은 감옥출입을 일곱 번이나 했던 끝에 예수님을 만났다든지...... 그런 것 가운데 하나가 40일 금식기도입니다. 예수님의 40일 밤낮 금식을 본받는다는 것은 실로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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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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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 년 전만 해도 주일예배 순서에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그리고 교독문이 반드시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그 세 가지 모두가 죽는다는 소리도 못한 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축도가 있는 한 주기도문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교독문을 사용하는 교회는 몇 되지 않습니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사도신경입니다만 그것도 빼버린 교회가 여럿입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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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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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성공회대 조효제 교수가 쓴 ‘종교와 정치의 분리’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한국일보 2012년 7월 18일자). 전국 최고 명문고(이름을 밝히고 있지 않다)의 동문회보를 보면 그들 동기생들은 10명 가운데 8명이 경제적 지위 10% 상위그룹 가정에서 태어났답니다. 말하자면 부유층의 자녀들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종교별로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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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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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오늘은 좀 야한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가슴 터놓고 말해요’ 수준입니다.남자의 성기를 노출시킨 영화가 재판을 받고 있답니다. 한국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음란물(포르노)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면 그 장면은 가위질을 해야 상영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걸 잘라버리면 그 영화는 쓰레기통에나 들어가야 한답니다. 그래서 제작자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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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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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특허 이야기를 하나 더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조각글’이란 말을 특허 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의 연속입니다. 만약 세종대왕이 한글을 특허 냈다면 돈을 엄청 벌었을 것입니다. 영어 알파벳이나 중국글자 모두 발명자가 없는 글자니까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한글 곧 훈민정음은 명백하게 그 소유권자가 세종대왕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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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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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은 매우 쉽게 증명된다는 경영학자의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경영학자의 눈에는 회사경영을 교회처럼 엉터리로 하면 금방 망할 수밖에 없답니다. 그런데 교회는 여전히 든든하게 세워져가는 걸 보면 과연 하나님이 살려 주시는 것이 분명하답니다. 하지만 그것은 교회경영의 책임을 맡은 담임목사에게는 사뭇 모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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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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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졸업식이 한창입니다. 미국에는 자유선택이 많아서 일 년 내내 졸업식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전통적으로는 5월과 6월에 졸업식을 제일 많이 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Fuller 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 학위 취득 축하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식사를 겸한 모임인데, 그 대학원에서 박사논문 지도교수로 몇 년째 사역해 왔습니다. 주최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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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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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한 번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전철을 탔습니다. 한낮이라 승객들은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 옆에 백인 청년 하나가 지도를 보며 좀 불안한 표정이기에 말을 붙였습니다. 그 청년 얼굴에 반가움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전철 교체역과 내리는 곳 등을 묻기에 또박또박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내린 뒤에 다른 쪽 옆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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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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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사람은 평생토록 말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말하자면 언어학교에 입학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언어학교에 처음 입학해서 배우는 말은 대체로 ‘엄마’ 혹은 ‘맘마’입니다. 엄마는 맘마를 주니까 아기에게는 그것이 똑같은 말일 뿐입니다. 사람은 그 때부터 수없이 많은 말들을 배우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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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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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수는 뉴욕에 있는 어떤 병원에 가서 가끔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자원봉사라야 별 것도 아닙니다. 중환자실(ICU)에서 하루 네 시간씩 허드렛일과 간호사의 심부름을 했습니다. 중환자실은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루에 몇 명씩 죽어나가기도 하니까 이곳에 있으면 삶과 죽음을 날마다 넘나들게 됩니다. 그 날도 어떤 젊은 목사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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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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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매섭게 추운 겨울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청년 하나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 나이 또래인 그는 담배를 연속해서 피웠습니다. 담배 연기가 김과 섞여 코와 입이 기차 화통처럼 보였습니다. 나 예수는 연기를 피하여 바람 부는 쪽으로 옮겨 섰습니다. 버스가 도착하자 그 친구는 담배를 꼬나문 채 나보다 먼저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는 요금을 낸 뒤 좌석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손님, 이 버스는 금연인데요.”40대나 된 여성운전기사가 주의를 주었습니다. “알았어요, 누님. 피우던 것마저 끝낼게요.”그 담배장이 청년은 퉁명스럽게 대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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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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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털사 오클라호마’라면 오랄 로버츠(Oral Roberts) 목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한때 미국 부흥운동의 대표주자였습니다. 대형집회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으로 인도했던 부흥사, 텔레비전 전도운동을 통하여 복음전파에 평생을 헌신했던 기독교계의 거장이었습니다. 그에게 편지나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려면 집주소와 우편번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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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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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1980년대 초만 해도 중국 선교는 불모지였습니다. 그래도 선교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선교의 열매가 많았습니다. 대체로 모두 감동적인 성과였습니다. 그러던 때 어떤 의사 한 분이 중국선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큰 도시에 머물며 중국말이나 풍속을 배우는 당연한 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중국 오지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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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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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어린 시절, 고개 너머 살던 처녀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일 년이 채 못 되어 옷 보따리를 든 채 대성통곡하며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에게 소박을 맞았답니다. 그때는 여자가 시집을 가면 아예 그 집에서 죽을지언정 친정으로 돌아오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혼이라는 것도 별로 없었거니와 친정 역시 무척 가난했습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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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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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북가주 오클랜드 소재 오이코스대학교에서 참극이 벌어졌답니다. 고수남이란 사람이 총격을 가해 7명이 죽고 부상당한 사람도 몇이나 됩니다. 정말 충격적 사고입니다. 천하보다도 더 귀중한 생명을 한 순간에 빼앗았기에 충격입니다. 그 범인이 코리언이라는 것이 충격입니다. 30명가량을 죽인 버지니아공대 조승희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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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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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몇년 전 졸업시즌이었습니다. 유치원 수료식부터 박사원 학위수여식까지 이곳 저곳에서 열렸습니다. 일만 명 넘게 졸업하는 큰 대학에서는 누가 보아도 엄청나게 큰 행사였습니다. 두세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쬐끄만 학교에서는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데도 ‘커지고 싶은’ 행사를 벌였습니다.그날도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있는 예루살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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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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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행복, 행복, 또 행복.......인생이 그처럼 행복으로 시작해서 행복으로만 끝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니, 인생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죽음이라는 것인데, 그게 아예 없어진다면 춤출 듯이 기쁠 것입니다. 그런데 인생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오만상을 한 채 울면서 시작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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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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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유니온교회는 개척한 지 넉 달이 지나서야 비로소 청년회를 처음으로 조직했습니다. 그때 청년이라고는 세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한 사람은 찔끔찔끔 교회에 나왔으니 실상 두 명인 셈입니다. 그래도 그 두 사람을 불러 청년회를 조직하자고 설득했습니다. 담임목사 자신이 38세인데 청년회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부끄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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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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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늙으면 주름살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쪼글쪼글한 얼굴을 자랑삼아 들고 다녀야 합니다. 요즈음 성형수술이 유행이고 또 주름살 줄이는 화장품들이 많이 개발되지만 그렇다고 낡은 주름살들을 깡그리 없앨 수는 없습니다. 늙으면 하얀 머리카락이 늘어납니다. 옛날 시조에도, “오른손에 막대 들고 왼손에 가시 들고, 오는 백발 막으려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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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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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어떤 교회가 둘로 갈라져 싸우는 와중에 한쪽 편 담임목사가 졸도해서 그만 식물인간이 되었답니다. 한국에서 유명대학 교목도 지내는 등 이름깨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식물인간이 되는 데는 유명한 것이나 학위가 여럿인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답니다. 식물인간이란 대뇌가 손상을 입어 의식이 없고 운동을 전혀 못하지만 호흡과 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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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2.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