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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12월 1일, 지난 수 개월 동안 돈과 물품들이 필요할 때마다 무난히 계속 들어왔다. 그것은 지나치지도 않았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바느질에 필요한 5실링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품인 우유를 구입할 돈밖에는 없다. 우리는 평상시 필요한 양의 빵을 구입할 수 없었다.“왜 외상으로 빵을 사지 않느냐
칼럼
김영하 목사
2013.07.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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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을 비롯한 한류 열풍과 함께 모국(母國)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이제는 한국의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많은 외국인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시골 버스 정류장에 경상도 할머니와 미국 여행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참 만에 버스가 나타나자 그동안 지루하게 기다리던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왓데~이” 옆에 있던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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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7.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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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기로 소문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모두 밭으로 일하러 가고 그 농부만 집에 남아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게슴츠레 눈을 떠보니, 어느 간 큰 도둑이 대낮에 담을 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도둑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농부는 마음 속으로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 도둑이네&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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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6.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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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아이 홀딩스 그룹”은 일본 유통업계의 제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5,000여 개 이상의 세븐 일레븐 편의점, 이토 요카도, 요쿠베니마루, 슈퍼마켓, 세이부 소고 로빈슨, 그리고 백화점 등 총 31,0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린 일본 최고의 유통기업입니다. 매일 2,600만 명의 손님이 오가고, 연간 8조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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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6.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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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6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A 아파트 23층 옥상에서 22층의 한 집으로 도둑이 침입을 시도했습니다. 옥상에서 밧줄을 밑으로 내린 후 그 밧줄을 타고 베란다로 잠입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들어가려던 집의 베란다 문이 잠겨 있는 바람에 도둑은 타고 내려왔던 밧줄을 잡고 다시 위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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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6.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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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무거운 가방 두 개를 들고 낑낑거리며 길을 가고 있는데, 한 사나이가 오더니 시간을 물었습니다. 한숨을 쉬며 가방을 내려 놓은 남자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여 주며 시간을 말해 주었습니다. “6시 10분 전이군요.” 시계를 본 사나이가 “와! 시계가 참 멋지군요.”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러자 시계 주인인 남자는 기분이 좋아서 자신의 시계를 자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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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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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명품을 남긴 미국인입니다. 그가 했던 발명중 발명특허를 받은 것만 무려 1,000여 종이 넘습니다. 그런데 항상 발명에 정신없던 그였지만, 어느 날 만난 메리 스틸월이라는 처녀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녀는 평일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주일에는 주일학교 교사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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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6.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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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그리고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알려진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바꾸지 않는다. 기도하는 사람을 바꿀 뿐이다.” 참 그럴 듯하게 들리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 말의 절반은 맞고, 나머지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작정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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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6.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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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의도되지 않은 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가끔 그런 “우연”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인도 선교사로 평생을 사역했고, 미국 감리교 총회에서는 “사도 바울 이후 가장 위대한 기독교 선교사”로 명명된 스탠리 존스(1884-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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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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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이 넘은 부부가 30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동네 마을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오자 남편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날개를 손에 들고 아내에게 권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기분 상한 표정으로 이렇게 원성어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신은 지난 삼십년 동안 한 번도 나를 생각해 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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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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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시카고에는 두 개의 큰 공항이 있습니다. 하나는 오헤어 공항이고, 다른 하나는 미드웨이 공항입니다. 그 동안 시카고 지역에 쭈욱 살아 왔지만, 미드웨이 공항은 작년 말까지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국에 갈 때나 그 외의 지역으로 출타할 때면 항상 오헤어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미드웨이 공항은 늘 저에게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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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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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교회와의 만남, 성도들과의 만남, 직장과의 만남,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의 만남, 그리고 자녀들은 학교와의 만남, 친구들과의 만남, 선생님이나 교수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만남, 누구와의 만남이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기도 하고, 좋게 또는 나쁘게 전개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시카고 하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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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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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늪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강에는 둑이 있고, 늪에는 둑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은 둑을 따라 흐르지만, 늪은 모든 곳으로 번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문명이 건설된 곳은 늪이 아니라 강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사에도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순리대로 흐르려는 사람들이 있고, 아무 데나 닥치는 대로 번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물은 지혜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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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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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의 군대가 북진하여 난징을 접수하던 당시, 그들 가운데 공산주의자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그들의 약탈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교회와 선교회 건물로 난입하여 사람들을 잡아 가거나 귀중품들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때 난징 대학교의 교수이면서 선교사로 사역하던 한 미국인 선교사의 집에도 그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그 선교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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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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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미조리 주 메리빌에서 태어나, 문학가겸 저술가로 활동했고, 처세, 화술, 자기개발, 리더십, 그리고 인간관계 이론의 선구자로 활동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카네기 경전』(Classic Stories in Dale Canegie’s Speech)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했습니다.스웨덴의 웁살라에 조지 로나라는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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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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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요즘, 저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귀엽고 좋은지 모릅니다. 아마 손주들을 바라보시는 할아버지, 할머님들의 마음이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손자 손녀들이 없습니다. 아직 그럴 나이도 아니고요. 큰 애가 이번 가을 학기에 대학에 들어갔으니 한참을 기다려야 손주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지난 5월에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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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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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우씨가 지은 『대한민국이 배꼽잡는 유머백서 8가지: 현대착각백서』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 사람을 짝사랑한 지 어느덧 삼년. 이제 마음 그만 졸이고 사랑을 고백하라는 친구의 말에 나는 용기를 내어 그에게 편지를 썼다. 하지만 매번 그렇듯 직접 건네 줄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긴 고백의 편지는 내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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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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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포드 대학에서 공부한 후, 현재 캐나다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복음주의 신학자요 전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저술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에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 두 가지를 지적합니다. 첫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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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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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를 보면, 삼촌 악마가 조카 악마에게 보내는 편지가 나오는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네(조카 악마)가 아무리 애를 써도 환자(성도)의 영혼에는 어느 정도의 악의와 선의가 함께 있기 마련이다. (그들을 무너뜨리는) 제일 좋은 방법은 환자가 매일 만나는 이웃들에게는 악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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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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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독교인들이 주축이 된 특별행사 모임에 초대되어 간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임이 그렇듯이 참석자 모두는 앞가슴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명찰을 착용했습니다. 오시는 분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시작 시간이 될 때까지 교제를 나누고 있는데, 좀 특이한 명찰을 달고 계신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의 명찰이 제게 특별하게 보였던 이유는 참석하신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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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2.09.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