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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교회는 건물이 아닌데 왜 그렇게 성전건축에 야단들이냐는 꾸중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어떤 한인교회가 5천만 달러 규모의 성전건축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경매 처분되는 충격적 사건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교포들이 이민생활에 등뼈가 휘도록 노동해서 바친 헌금인데 그걸 쓰레기통에 내다 버린 셈이니 이런 몹쓸 짓이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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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며칠 전 어느 성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실 때가 가깝다는 의사의 의견을 듣고 임종기도를 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금방 돌아가시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날 사실 것 같지 않다고 하네요. 목사님께서 오실 수 있는 날을 정해 주시면 가족들이 모이겠습니다.”그런 일에는 되도록 빨리 달려가는 것이 목회자의 도리이기에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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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1970년대에 문선명 통일교 교주가 탈세로 투옥된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댄버리 교도소였습니다. 미국에서는 탈세라면 사회적 파렴치범으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그 때에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문선명을 사면하여 출소시키라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문선명이라면 그가 무엇을 하든지 무조건 반대하고 싶은 정서를 가진 우리로서는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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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현직 목사가 38만 달러 벌금에 10년 징역, 3년 보호관찰형을 언도받았습니다. 조지아 주 소재 뉴하베스트교회를 목회하는 케네스 터렐(47)에게 내려진 1심 판결입니다. 교회헌금 20만 달러 ‘꿀꺽’한 목사가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형벌을 선고받았습니다. 게다가 그 교회의 다섯 살 난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고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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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매년 연말이 되면 교회에서도 여론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지난 1년간 최악의 설교와 최선의 설교가 무엇이냐는 항목도 있습니다. 부담 없이 의견표시를 하도록 익명으로 제출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를 더 좋은 설교자가 되도록 돕는 일이라는 설명도 붙였습니다. 그런데 최선의 설교는 꽤 많이 쓰는 데 반하여 최악의 설교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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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지금은 과학과 의학이 발달되어 몸속에 칩(chip)을 넣는 일이 점점 많아집니다. 맥박을 잘 뛰게 하는 보조 장치가 그 대표입니다. 그런데 또 새로운 것이 등장했습니다. ‘베리 칩’ (verification chip)이 바로 그것입니다. 증명패라고 번역해야 할지요. 그 안에는 개인의 신상과 건강 정보에 대한 것이 가득 들어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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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에스더라고 하면 우리는 즉각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성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안이숙 선생을 생각합니다. 그분의 책 이름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처녀의 몸으로 독립운동에 참가하여 혹독한 고통을 받았던 안이숙 선생은 그 책에서 자신이 겪은 절절한 일들을 간증으로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한국의 수많은 성도들을
칼럼
이정근 목사
201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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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김정일의 죽음에 대하여는 누구나 한 마디씩 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장례식 중에는 덕담을 하는 것이 동양적인 예의일 수는 있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끝났으니까 바른 평가를 하는 것이 도리 아닐까. 김정일의 죽음은 나에게 동갑내기 하나를 잃은 사건이 되었다. 그가 1941년생인데 무슨 이유가 있어 호적에는 1942년으로 바뀌었단다. 어쩌면 그런 점에서도 나와 똑같을까. 그래서 신문에 난 그의 이력서를 꼼꼼히 따져 보게 되었다. 그는 이북이나 러시아 영토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출생지가 이남이다. 그의 어렸을 때 사진을 보니 살이 통통 찌고 고급 옷과 구두를 신었다. 그런데 나는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굶주린 배를
칼럼
크리스찬저널
201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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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1965년 육군 제2훈련소에서 사병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남성코너, 여성살롱’이라는 칼럼에 제가 쓴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꽃씨를 뿌리는 마음,” 그리고 이어서, “남의 아내에게 쓴 편지”라는 글이었습니다. 두 글 모두 독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1천 통 넘는 편지가 군인막사로 배달되었고, 꽃씨 소포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 글로 인하여 부대장으로부터 꾸중과 칭찬을 동시에 받았지만 하여튼 그것이 전국적 미디어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칼럼이 되었습니다. 그 뒤 유학을 마치고 서울신학대학교 전임강사로 있을 때 의 ‘일사일언’이라는 유명한 칼럼의 필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
칼럼
크리스찬저널
201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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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나 예수는 마리아 어머님에게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건 어느 어머니나 마찬가지이지요. 어릴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그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했던 것은 바로 동방박사들이 찾아온 사건입니다. 그토록 추운 겨울에 베들레헴 시골구석까지 찾아왔다는 게 어디 보통 일이겠습니까? “우리가 한 일 년 정도는 나사렛으로 가지 않고 베들레헴에 살았어. 네 아빠가 목수이신데 무슨 일이나 듬직하게 해 내니까 일감이 많이 생겼지. 게다가 네가 다윗 임금님의 후손이라 나도 너를 그분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키우고 싶었어.”그래서 집도 사글세로 얻어 장기투숙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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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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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간신문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맨 끝면 아래쪽에 “위치 좋은 교회 급 매매”라는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급한 사정이 있어 ‘저렴한 값’에 판답니다. 교회가 매매거리로 전락했다는 것이 무척 서글펐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당사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마침 통화가 되어 만나기로 했습니다. 약속한 곳에 도착하니 아파트 단지 상가건물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교회를 왜 팔려고 내어 놓으셨습니까?” “생활비와 자녀교육비가 없습니다. 아내도 돈 벌러 간다면서 가출한 지 두 주째나 되네요.” 얼굴이 새까맣게 타고 초라한 행색을 한 담임목사는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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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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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한국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역사적 인물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이라면 바로 존 칼빈 혹은 요한 깔뱅이지요. 장로교회를 설립한 인물로 칭찬받을 사람입니다. 그런데 장로교회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나라가 한국 아닙니까. 그래서 스위스에 살고 있는 그는 두통거리가 있을 때마다 고개를 돌려 한국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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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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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설교에 자신의 간증을 담는 것은 장점도 되지만 단점이 더 많다.”설교 세미나 강사일 때 자주 언급하는 지혜입니다. 은혜로웠던 간증도 교회가 분쟁에 휘말리는 날에는 독화살이 되곤 합니다. “화장실에서 용무를 볼 때마다 제가 어쩔 수 없는 죄인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습니다. 저의 집에서는 화장지를 아껴가며 되도록 조금씩 사용합니다. 그런데 다른 곳일 경우에는 한 움큼씩 뜯어냅니다. 심지어 교회 화장실인 경우에도...” 저도 그런 간증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참 재미있다고 많이들 웃었습니다. “목사님, 그 날 설교에서 성경말씀은 다 잊어버리고 화장실 이야기만 생각나요. 그리고 목사님 변기에 앉아 계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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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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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미국 달라스 비행장에서 다음 번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 년에 6천만 명이 거쳐 간다는 엄청나게 큰 비행장입니다. 시간이 있기에 공항시설 구경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복합신앙 예배실'(Interfaith Chapel)이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들어가 보았습니다.입구 안내실에는 성경, 쿠란, 몰몬경, 불경 등이 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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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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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교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 대답은 여럿입니다. 성전건물로 상징되기도 하고, 양 무리라고도 말합니다. 혹은 성도들이라고도 하고 결혼잔치집이라고도 합니다. 장자들의 총회라고도 하고 노회나 교단이 바로 교회라고도 주장합니다. 그런데 삼위일체 하나님과 관련시켜 푸는 것이 교회를 바르게 이해하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관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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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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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이십대 초반에 중고등학교 교사로 첫 부임을 했을 때의 일입니다. 청소년 교육을 통하여 자기를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부임한 대학 동창이 교장 선생님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얼마 뒤 교무실로 다시 돌아온 그는 무슨 분통이 터지는지 여러 선생들 앞에서 책상을 주먹으로 꽝 하고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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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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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한 번은 어느 장로 내외가 기도를 요청해왔습니다. 큰 아들이 중학생일 때에 부모 따라 기도원에 갔는데 그 기도원장이 안수기도를 했답니다. “기도해 보니 이 학생은 장차 목회자로 예정되어 있네요. 예레미야처럼 모태 때부터 택정함을 입었습니다.”그랬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공부도 잘 안 하고 깡패 친구들과 어울리더니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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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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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한국선교를 위하여 평생을 헌신한 미국인 선교사 내외가 이제 90세를 넘어갑니다. 지금은 은퇴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먼저 치매환자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결혼했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찾아와서 수작을 떠는 거야?” 남편이 양로병원으로 방문을 가면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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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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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최근 성결교회 월간신앙지 에서 ‘설행일치’(說行一致)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설교와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행일치’라면 믿음과 행동이 일치된다는 뜻이고, ‘지행합일’이라면 지성과 행동이 하나라는 사자성어입니다. 그래서 유추해낸 말이 설행일치입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가 마리아를 혹독하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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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201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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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한국에서 일 년 넘게 살다가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묻습니다. 한국에서 운전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느냐는 것입니다. “눈감고도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네에? 정말요? 한국에는 난폭운전이 많다던데요.” “그 말 맞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차머리를 먼저 들이대는 거죠. 그래야 보험 싸움에서도 이긴다
칼럼
이정근 목사
2011.09.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