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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이사야 9:6레바논의 베이루트 북부 독 리버라는 곳 절벽에 고대 비문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고대 통치자들의 전쟁 기념비문입니다.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포로 수백만 명을 끌어왔다는 내용입니다. 주전 1240년 시리아 정복을 기록한 애급의 람세스 2세의 비문도 있습니다. 6백 년 후 애급을 정복하고 돌아오던 에살핫돈도 자신의 승전보를 새겼습니다. 산헤립, 디글랏빌레셀 3세, 살만에셀 3세 등의 비문도 있고, 헬라, 로마, 아랍, 십자군 시대의 비문도 있습니다. 본문은 그리스도 탄생 7백 년 전에 그의 칭호와 사역에 대해 기록한 비문과 같습니다. 선지자는 그를 “모사”라고 부릅니다. 모사는 참모 또는 상담자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모사를 찾고 있습니
칼럼
크리스찬저널
200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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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는 히브리어 gulgolet, 또는 아람어 gulgulta의 특수한 형 gulgota의 헬라 음사(音寫)로서「해골」이란 뜻이다. 이 명칭은 세 복음서 기자에 의해 쓰이고 있으나(마 27:33, 막 15:22, 요 19:17), 누가복음 23:33에는 헬라 동의어인 Kranivon(크라니온, 해골)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예루살렘 교외 부근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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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원 목사
200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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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람이 왜 고난을 받는가”에 대한 신학적 고민을 이른바 신정론이라 말합니다. 악과 고난은 어디에서 왔는지, 왜 하나님은 그 악(고난)을 허락하는지에 대한 고민, 굳이 신학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런 문제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자가당착이긴 하지만 우리 자신은 가끔 “아무 잘못도 없는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하냐”고 하소연하기도 하지요. 이 문제를 다룬 성경이 바로 욥기입니다. 장르에 의한 편집 때문에 구약의 중간쯤에 위치해있지만 쓰여진 시기는 모세오경의 시대적 배경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의인의 고난을 바라보는 인간의 고민은 원초적인 듯 니다. 이 고난의 답을 찾는 것은 분명한 우리의 관심사이며 해결해야 할 주제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의미, 힘들게 당하
칼럼
크리스찬저널
200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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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김수환 추기경께서 별세하셨답니다. ‘별세’라는 말이 성경에서는 ‘출애굽’ 곧 어둠의 땅을 탈출한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 어둠의 땅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몸에 갇혀 있던 영혼이 해방되었다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김 추기경님의 영혼이 자유함을 얻은 셈입니다. 그래도 별세는 세상을 하직한다는 뜻이어서 한국에서는 애도의 큰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살아 있을 때에도 존경과 흠모를 받으신 분이지만 돌아가심으로 더 큰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추기경이었는데 이제는 한국 전체의 추기경으로 추앙받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그 분이 남긴 선한 일들과 은혜로운 말씀들이 속속 떠올라 온 국민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안겨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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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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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누가복음 6:27-35인생은 폭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폭풍을 이겨낼 수 있는 삶의 근본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25, 35)고 두 번 강조하셨습니다.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모세는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의 범위를 원수까지 확대하신 것입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죄인 “사랑”과 같은 사랑이었습니다.덕망 높은 사람에게도 원수가 있습니다. 정치적, 도덕적, 종교적 입장의 차이가 원수를 만듭니다. 경쟁심리와 이해타산 때문에 원수가 생깁니다. 원수는 제 집 식구일 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 원수들을 우리가 사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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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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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수일 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정보팀들이 전하고 있다. 사정거리가 6,700m나 되는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 알래스카까지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탄두에 핵을 달면 상상이 불가한 무기가 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무력 효과보다는 미국을 자극하여 직접적인 대화와 흥정을 목적으로 하는 연기임에 틀림없다. 너무 오랫동안 철통 같은 격리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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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원 목사
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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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서울타워 전망대에는 연인들이 걸어놓고 간 자물쇠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물쇠를 사서 이름과 사랑의 고백을 적습니다. 그리고는 철조망에 서로 엇갈려 채운 뒤 열쇠는 숲속으로 던진다고 하더군요. 이제 둘의 사랑을 갈라놓을 자는 없다는 뜻이겠지요. 그때만큼 영원을 사모하는 때가 또 언제일까 싶습니다. 내가 연애할 때 그런 풍속이 있었다면 나 역시도 그 전망대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 열쇠없는 자물쇠가 두 사람의 사랑을 영원하게 지켜줄까요? 봄 가을이 되면 여기 저기서 결혼식이 열립니다. 인생에 한번밖에 없는 의미있는 날을 위해 몇달 전부터 고민하며 결정한 예식날짜, 예식 장소, 예식의 순서들... 어떤 이는 결혼식 전의 청혼(프로포즈)을 특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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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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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그래서 결혼할 짝을 고르는 일도 인격이나 신앙보다는 외모가 거의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키 크고 씩씩하게 생긴 남자, 가냘프고 쏙 빼어난 미모의 여성, 그래서 지금도 성형수술에 제일 많은 돈을 쏟아 붓는 그런 민족이 된 건 아닐까. 그런데 ‘외모’를 뒤집으면 무슨 말이 돠나? 말할 것도 없이 ‘내모’이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는 성경말씀이 있지만 그 ‘중심’이라는 말은 ‘내모’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이 번역될 당시에는 물론 최근에 발행된 이나 평양에서 발행된 에도 ‘내모’라는 말은 아직 올라 있지 않다. 뒤집어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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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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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마가복음 9:14-29불치의 병으로 신음하는 아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부모는 가슴이 무너질 것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아버지입니다. 1. 극한 상황(14-19) 예수님은 세 제자와 함께 헬몬산에 오르시고, 나머지 제자들은 산 밑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아버지가 귀신들린 아들을 데려왔는데 제자들이 고쳐보겠다고 나섰다가 낭패를 보고 서기관들에게 공박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말씀도 들었습니다. 자기들도 할 수 있겠다는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귀신 쫓는 비방을 배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 한 번 해보자. 성공하면 우쭐해 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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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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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Blink)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말콤 글래드웰의 최근 저서 제목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 단어를 첫 2초동안에 우리의 무의식에서 섬광처럼 일어나는 순간적인 판단능력을 뜻하는 단어라고 설명합니다. 때론 오랜시간 생각하고 분석하고 내린 결론보다 직관과 통찰력에 의지하여 순간적으로 내린 선택이 더 정확할 수도 있는데 그러한 능력을 개발하고 활용하자는 내용입니다. 우리 말로 척보면 알 수 있는 힘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이런 능력을 개발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과는 별도로 우리의 판단능력은 그렇게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잘 못 보고 잘 못 듣고 잘 못 느끼는 경우들이 참 많습니다. 보는 각도가 포괄적이지 못하고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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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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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거목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별세했다.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민주화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오후 6시 12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김 추기경은 지난해 7월부터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추기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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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원 목사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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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아들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일이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학교였다. 자전거를 타고 싶다며 한 대 사 달라고 졸랐으나 가난한 유학생 형편이라 선뜻 응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뒤 마침 값싼 중고품 하나가 눈에 띄어 겨우 그걸 사주기는 했지만 첫 아이에게 새 자전거 하나 못 사주는 못난 아비의 부끄러움이 지금도 마음에서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그 아이는 끽 소리 않고 그 중고품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다녔다. 넘어져서 제 몸이 저만큼 내동댕이쳐지고 여기 저기 상처를 입었어도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금방 자전거 타고 온 동네를 신나게 쏘다니게 될 정도가 되었다. 어느 날도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도록 자전거를 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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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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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누가복음 6:20-26예수님은 인생을 땅의 존재인 동시에 하늘의 존재로 보셨습니다. 산상설교에 이와 같은 주님의 인생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주님은 인생의 성분을 “복”과 “화” 둘로 나눕니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20). 여기 주님의 인생관을 이해하는 열쇠가 있습니다. “가난한 자”의 복은 그들이 지금 하나님 나라-하나님의 다스림-를 소유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장차 하나님 나라가 영광 중에 임할 것을 가르치시는 한 편, 지상에서 이미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복”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입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 되려면 그 나라 국적을 취득하고 그 나라의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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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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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관계협의회(CRF)가 최근 ‘북한 급변 사태에 대한 대비’(Preparing for Sudden Change in North Korea)라는 문건을 발표했다. 이 문건은 만일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되어 통치 불능 상태로 북한이 붕괴될 경우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 김 위원장의 아들이나 그의 매제인 장성택 등이 집권해 잘 관리된 계승으로
퍼스펙티브
박도원 목사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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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드린 기도의 내용이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대제사장의 기도라 일컬어지는 이 기도에서 주님은 자신이 아버지께로 돌아감을 고백하면서 나와 아버지가 하나인 것같이 저들도 우리와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죽음에 대한 몇 가지 진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먼저 죽음이란 하나님과 하나됨의 자리라는 사실입니다. 나그네처럼 한 세상을 살던 한 인간이 육체적으로는 흙으로, 영적으로는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의 품으로 돌아가는 존재론적 변화가 바로 죽음입니다. 이런 점에서 죽음이란 영과 육의 분리가 아니라 본질로의 통합을 이룸으로 영원한 존재가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또한 죽음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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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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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구약성경에는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긴 사건이 있습니다. 그 싸움은 원래 백이면 백 사람 모두 골리앗의 통쾌한 승리로 끝나리라 예상했습니다. 골리앗, 그는 키가 구척인 백전노장입니다. 게다가 갑옷부터 투구까지 완전무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아직도 젖비린내 가시지 않은 꼬맹이 목동소년이었습니다. 게다가 갑옷도 입지 않았고 무기라고는 지팡이와 물매와 매끈매끈한 돌 다섯 개뿐이었습니다. 실로 싸움은 해보나 마나였습니다. 다윗의 시체가 까마귀의 밥이 될 것이 뻔했습니다.그러나 이긴 것은 다윗입니다. 골리앗이 지상전을 펴는 동안 그는 돌을 날려 공중전을 폈습니다. 골리앗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다윗은 골리앗의 칼로 그의 목을 싹둑 잘랐습니다.누구나 다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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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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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목사, 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 담임요한복음10:17“빛이 조지아를 떠났다”는 노래가 있습니다. 죄 없는 사람을 목매달아 죽인 사건이 일어난 밤을 묘사한 노래입니다. 정말 빛이 사라져 세상이 캄캄해졌던 날이 있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나무에 달려 죽던 날입니다. 그는 세상 죄를 짊어지신 어린양, 곧 죄인 아닌 죄인이었습니다. 십자가 사건 한복판에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빌라도를 혐오했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과 그들의 문화를 잘 몰랐습니다. 그는 식민지 백성에게 무자비했습니다. 유대인이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긴 것은 자신들에게는 사형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알면서도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여 유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빌라도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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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09.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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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든 면에서 형통의 길을 추구하는 때다. 어려운 경제 문제가 그렇고 사회적 불안과 정치적인 면에서도 그렇다. 수십 년만에 밀어닥친 각가지 위기적 상황으로 개인이나 단체, 국가 할 것 없이 모두가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가나안 성을 향해 전진하던 여호수아는 그간 인도하던 지도자 모세를 잃고 상심 중에 있던 차 요단강이 범람하는 위기에까
퍼스펙티브
박도원 목사
2009.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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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시카고는 겨울이 춥고도 깁니다. 10월 하순부터 추워지는 날씨는 4월 하순까지 그대로 이어지지요. 얼마 전에는 영하인 F -1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미시간 호수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더 내려가곤 하지요. 요즘 저는 겨울을 잘 보내시라고 인사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건강을 잃지 말라는 뜻입니다. 춥고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일교차가 심하다보면 몸의 저항력이나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장정도 한두 번 감기나 몸살을 앓곤 하지요. 안전사고도 자주 일어납니다. 빙판길을 잘못 내딛다가 낙상을 당하기도 하구요 눈길에 차량사고도 빈번히 일어납니다. 컨디션 조절과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둘째는 우울증과
칼럼
크리스찬저널
2009.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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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 (미주성결대 명예총장)두목(頭目)이라면 대개 깡패두목을 연상하게 된다. 글자 그대로 읽으면 ‘머리와 눈’이 아닌가? 그런데도 담임목사, 본당신부, 주지승을 두목이라고 부른다면 그건 조롱 섞인 모욕이다. 하기야 요즈음에는 그들이 두목만도 못하다는 비아냥도 있지만... 그래도 두목이라는 낱말은 나쁜 감정가치로 염색되어 버렸다. 만약 대학교 총장을 아무개 두목이라고 신문기사를 썼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1920년대에는 두목이라는 말이 매우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 때 발행된 신문에는 ‘배재학당 두목’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배재학당의 교장 그러니까 학당장을 존경하여 붙인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두목이란 말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락해 버렸다. 감정가
칼럼
크리스찬저널
2009.02.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