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대한민국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주변을 구조선들이 운항하고 있다.

4월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배에는 수학여행중이던 안산단원고 2학년 학생 320명과 교사 15명을 포함해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지 시각 18일 오전 1시 현재 179명이 구조되었고, 사망자 25명, 실종자 27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군 229명 등 잠수요원 51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으나 거센 파도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침몰 사고 원인은 급격한 번침(배의 항로를 바꿈)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경수사본부는 설명했다. 180대의 차량과 화물 1천157톤이 급격한 항로 변경으로 한쪽으로 쏠리면서 복원력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고 선박의 무리한 구조 변경도 침몰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SNS에서는 "안일한 어른들 때문이다. 아이들아 미안하다"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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