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지음 / 아침향기 펴냄

 
L.A.에 있는 충현선교교회(민종기 목사 담임)에서 20여 년 전부터 교회 월간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해온 저자가‘충현 뉴스’에 매달 게재했던 편집인 칼럼 160여 편 가운데 66편을 골라 칼럼집 『바보야, 이게 진짜 행복이야』를 출간했다.

‘신앙의 여정은 이 위대한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결국에는 그가 보내신 예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여정으로 가는 길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많은 방해꾼들이 있습니다. 의심, 불신, 욕망, 위협, 이단 종교, 세상의 풍속들과 함께 교회와 예수라는 돌멩이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험난한 신앙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예수님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분이신가를 소개하고 글로 표현하고 싶은 소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머리글에서 고백한 저자는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행복해하고 때로는 고민하며 칼럼들을 20여 년 동안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충현교회 신자만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들을 향해 저자는‘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서 2:13)고 손을 내밀고 있다.

“불경기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 고난을 통하여 내가 하나님께 조금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다면 세속적인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불행하게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롬 8:28)’으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예수님이 정의하신 복의 기준은 세상적인 부요함이 아니라 ‘나와 하나님과의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안에는 불경기가 없다. 다만 불경기는 우리의 감사를 더 많이 쌓아 놓는 기회이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현실이 막히면 감사가 끝나지만, 성도들에게 이 세상의 불경기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시작되는 복된 시기일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불경기를 타지 않는 세계적인 상표임에 틀림 없다. 그래서 성도는 이래 저래 감사할 것뿐이다.”

“다윗과 같이 세상 속으로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어’ 달려 나가자. 이 시대의 남성들은 신앙의 마마보이에서 잠자던 야성을 깨워 일어나야 할 것이며, ‘신념’과 ‘열정’과 ‘비전’을 가진 ‘광인 정신’으로 후대의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할 것이다.”(본문 중에서)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