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미래와 회복 방법을 모색하다'

 

 

워싱턴 지역에서 ‘작은 교회 섬기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처치클리닉(상임연구원 손기성 목사)이 지난 7월 15일(화)과 18일(금)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를 초청하여 ‘이민교회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버지니아 목양교회(담임 안성식 목사)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1차 포럼(15일)과 평신도와 일반인을 위한 2차 공개강좌(18일)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를 주최한 처치클리닉의 손기성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작은 교회 섬기기 운동’의 일환으로 최윤식 박사의 재능 기부를 통해 실현되었다. 현재 교회가 어떤 위치와 상황에 있는지 확인하고, 시대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시대를 선도하는 이민교회를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목회자 대상의 포럼에서 최 박사는 먼저 예언과 예측을 구분하면서 “예언은 하나님이 주신 초자연적인 능력이다. 그러나 미래 예측은 미래학이라는 학문적 방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 속에서 미래를 이끄는 힘을 찾아내어 분석하고, 이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고 설명함으로써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최 박사는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미래란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분명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 지금 전 세계가 급격하고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만이 유일한 확실함’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따라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을 대비한 요셉의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리더십이 중요하다면서, “성경은 미래에 대해 준비하라, 깨어 있으라, 분별하라고 가르친다. 리더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리더가 미래를 예측하고 분별할 수 없으면 모두가 망한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다. 목회자들이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박사는 교인 수 급감과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개혁한다면 다시 부흥하고 강건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처치클리닉은 작은 교회들이 소리없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작은 교회들이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돕자는 취지로 손기성 목사(상임연구원)에 의해 설립되었다. 최근 ‘재능 기부’를 통해 가진 은사들을 지역 교회들과 나누며 ‘함께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워가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그 일환으로 6월 10일에 ‘재능 플러스 알파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손 목사는 “찬양, 반주, 교육 등 작은 교회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재능 기부를 환영한다. 이 목표에 동의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혹시 두 교회를 섬기도록 부추긴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시스템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히며 동참을 호소했다. 자세한 문의는 손기성 목사 703-581-2120에게 하면 된다.(사진 제공:처치클리닉)

                                                                           ▲ 컨퍼런스 주강사: 최윤식 박사(왼쪽 앞줄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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