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세 아동 및 청소년의 30% 자기 체중 오해

                                                                                 바나 리서치 데이타
미국 성인 47% 과식 걱정해

미국인들은 그들의 식사에 대해 스스로 무어라 말할까?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바나 리서치는 식사 습관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인의 47%는 그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고 걱정한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수많은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나이 든 성인들보다 젊은 성인들이 식사량을 더 생각한다. 1984년~2002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57%가 식사량에 대해 매우 혹은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반면에 1945년 이전에 태어난 연장자들의 30%, X-세대의 49%, 베이비 부머 세대의 44%가 과식을 염려한다고 말한다.

식사 습관에 대한 관심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다. 젊은이들이 연장자들보다 두 배나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천적인 크리스천의 55%, 기독교를 제외한 타종교인의 41%, 지난 달 교회에 출석한 미국인들의 56%가 식사 습관에 관심을 보였다.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관심이 많다(46% vs 40%)

지난 10년 동안 좀더 건강한 대안으로 Chipotle, Corner Bakery, Panera Bread와 같은 패스트푸드들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좀더 건강한 외식, 좀더 자연적인 음식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이렇듯 좀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어도, 미국인의 51%는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게 걱정이라고 말한다. 37%는 지나치게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걸 걱정한다. 패스트푸드에 대해서도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걱정한다. Weigh Down Workshop이나 릭 워렌의 다니엘 플랜과 같은, 영양 및 운동 요법이 인기를 끈 덕분인지, 실천적인 크리스천의 53%, 좀더 실천적인 크리스천의 15%가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8%)이나 무신론자(9%)에 비해 패스트푸드의 과잉 섭취를 좀더 걱정한다. 건강하지 못한 식사에 대해 흑인(62%)과 히스패닉(58%)이 백인(49%)보다 더 염려한다. 도시에 패스트푸드 식당이 밀집해 있어서인지 패스트푸드의 과잉 섭취를 히스패닉(60%)과 흑인(46%)이 백인(30%)보다 더 많이 걱정한다.

그리고 미국 성인의 63%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의 부족한 섭취를 걱정한다. 밀레니얼 세대(29%)가 65세 이상의 연장자(4%)보다 일곱 배나 더 걱정한다. 히스패닉(32%)이 백인(18%)보다 두 배 더 염려한다.

부엌에서 일하는 남성들이 늘고는 있지만 요리는 주로 여성의 몫이다. 바나의 FRAMES 연구에 따르면, 여성 열 명 중 일곱 명은 “요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고 말한다. 작장일로 바쁜 사람들은 집에서의 규칙적인 요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런 문제는 미국인들의 식사 습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 성인의 42%는 집에서 만든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한다고 걱정한다. 37%는 예측불가능한 식사 시간을 우려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비백인들이 가장 많이 걱정한다.

식사 후의 죄책감은 식이 장애의 증상 중 하나이다. 그러나 임상적인 장애가 없는 미국인들이 종종 식사와 관련된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미국 성인의 55%는 가끔, 정기적으로, 혹은 항상 식사 습관에 대한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밀레니얼의 62%, X-세대의 60%, 부머 세대의 52%, 65세 이상 연장자의 36%, 그리고 여성의 61%, 남성의 49%가 같은 대답을 한다. 기독교 외 타종교인의 47%, 실천적인 크리스천의 63%도 음식에 관련된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가톨릭은 65%이다.

음식에 대한 죄의식을 최소한 종종 느끼는 미국인들에겐 이상적인 식사 습관을 방해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X-세대의 45%와 밀레니얼 세대의 43%(전체 평균 35%)는 '바쁨(busyness)'이 커다란 요인이다. 이들 세대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 경력 쌓기와 자녀 양육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36%와 여성의 31%는 가족들이 싫어해서 이상적인 식이 요법을 하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다른 연구들은 건강한 음식 비용이 건강치 못한 음식 비용보다 더 든다고 말한다. 1인당 1일 1.5달러, 4인 가족당 연간 2천 달러 더 비싸다는 것이다. 모든 성인의 52%는 비용 때문에 좀더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한다. 예상 외로 60세 이상의 미국인 36%, 즉 2천3백만 명의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데도 오히려 비용을 걱정하지 않는다.

비만 아동 및 청소년의 42% 자신의 몸무게를 정상이라 생각해

한편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15세 아동 및 청소년 6,1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몸무게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해, 7월 2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8~15세 아동 및 청소년의 30%가 자신의 체중에 대해 ‘비만을 정상’으로 혹은 ‘정상을 저체중’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아이(32.3%)가 여자아이(28%)보다 더 많이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잘못 인식한 아동 및 청소년 가운데 백인(27.7%)보다 히스패닉(34%)이나 흑인(34.4%)이 더 많다.

대략 과체중 소년의 81%와 과체중 소녀의 71%가 자신을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대략 비만 소년의 48%와 비만 소녀의 36%가 자신을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정상 체중을 갖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의 13%는 자신이 말랐거나 뚱뚱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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