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의 개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가서는 기독교 전통에서 구약의 세 번째 덩어리로,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의 다섯 권을 가리키는 명칭입니다.

시가서는 크게 세 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는습니다.
첫째, 예배용 찬송시 : 시편
둘째, 지혜문학 : 욥기, 잠언, 전도서
셋째, 사랑의 문학 : 아가서

1. 예배용 찬송시, 시편
시는 사람의 감정을 표현한 글로, 근본적으로 사람의 이성도 포함하는 종합 능력입니다. 인간의 감정 속에 용해된 인간의 체험, 즉 사물과 세계를 바라보는 인식이 표현된 양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문예 언어를 사용하셔서 성도로 하여금 성경을 주관적으로 읽게 하시며, 우리를 감동시키시고 변화시키십니다.

2. 지혜문학인 욥기, 잠언, 전도서
교회는 (세상에 오염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문화를 두려워하고 문화를 무서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지혜문학은 삶을 긍정하고, 삶을 사랑하고, 가치있게 여기고, 삶을 향유하라고 가르치므로 지혜문학은 최고의 학문, 최고의 지식, 최고의 문화적 성취를 수용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욥기는 인간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된, 보다 심오한 영적인 문제(욥이 환난 중에 기대하는 중보자)를 다룬 책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위대하심을 선포합니다.

잠언은 구원받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밝혀 주는 책이며, 하나님 중심주의에 근거를 둔 지혜의 책 입니다.

전도서는 하나님을 깨닫고(전 12:1-1) 그분의 뜻대로 살 것을 강조합니다. 기록 목적은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기 위함(12:13)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사랑의 문학인 아가서
아가서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에 있었던 실제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구약의 정경으로서 충분한 도덕적, 영적 교훈을 지니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녀의 진실하고 순결한 사랑에 대하여 도덕적 교훈을 제시해 줌으로써 지나친 금욕주의와 육욕주의를 함께 배제할 뿐 아니라, 결국에는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거룩한 사랑과 연합이라는 심오한 영적 교훈을 제시해 줍니다.

1. 욥기

1. 책 이름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욥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욥은 실존 인물로 성경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며(겔 14:14, 20, 약 5:11), B.C. 2000년경의 일반 문헌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2. 저자와 시대적 배경
저자는 미상이고 주인공 욥이 고난에서 건짐을 받은 후에도 140년을 더 산 것으로 보아(42:16) 아브라함, 이삭과 같은 족장 시대의 인물로 간주합니다. 특별히 42:11의 한 조각(kesitah 히브리 단어)이라는 단위의 표현은 B.C. 2000년 경의 창 33:19, 수 24:32에만 나온다고 합니다.

3. 기록 목적과 수신자
지혜서는 그 성격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보편성을 지닙니다.

4. 문체 또는 문학의 형식
서론(1:1-2:13)과 결론(42:7-17)은 산문체이고 나머지(본론)는 시가서체(3:1-42:6)로 구성되었으며 지혜문학에 속합니다. 유대인들은 욥기를 운율에 따라 시로 낭송합니다. 벌게이트 역에서부터 시편과 잠언 앞에 본서를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욥기의 본론은 욥과 세 친구(엘리바스, 빌닷, 소발)과의 사이에 3개의 논쟁(주장과 변론), 욥의 세 친구에 대한 마지막 변론, 그리고 엘리후의 네 개의 주장과 하나님의 두 개의 가르침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가서가 한 편의 오페라 대본이라고 한다면, 욥기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대사로 막과 장을 세우는 연극 극본이라고 보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좀더 쉬울 것 같습니다.

5. 주제
욥에게 닥친 고난은 인과응보적인 사춘기 신앙의 틀을 깨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순진하고 단순한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것처럼 보응의 원리에 매여 있던 욥은 처참한 고난을 겪은 뒤 성숙한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인생의 고난 문제에 대한 대답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는 것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위대하심에 의한 신정론(신 32:4)이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무한함과 위대함을 알게 되었을 때에 드디어 참된 위로와 만족과 힘을 얻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절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회개의 차원으로 나아가게 됩니다(23:10, 42:1-6). 또한 욥은 환란 중에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자만심을 버리고 자기와 하나님 사이에 있어야 할 중보자를 기대합니다(9:32-33, 16:18-19. 21, 19:25-27).

주절,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23:10).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19:25).

6. 신학적 강조점
욥기에는 두 개의 중요한 신학 사상이 나타납니다.
첫째,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경험신학’과 진정한 ‘성경적 계시’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경험과 성경적 계시가 서로 상반되어 해결이 불가능해 보일 때에는, 최선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고 신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인간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활동과 그분이 베푸시는 의의를 따라야 한다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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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론(신은 올바르다) 참고, 시편 37, 49,73편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질문은 하나님의 초월적 특성(전지전능, 영원불변, 무소부재, 완전거룩)에도 불구하고 그를 믿고 의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고난을 받아야 하는가이며, 우리는 그런 경우를 구약 성경의 ‘욥기’라는 책에서 만나게 됩니다,
욥기서는 인생에 불어닥치는 고난의 문제를 다룹니다. 인생에서 당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시련을 견디어 낸 사람의 이야기로 인내와 믿음의 귀감을 주는 책입니다.

욥기서는 특히 신정론(神正論, Theodicy)으로 유명한 책입니다.
신정론은 ‘하나님은 바르시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이론입니다.‘하나님이 선하시다면 세상에 왜 악이 존재하는가’라는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악의 현실성이라는 모순을 설명하려는 노력이 신정론입니다.

우리는 때로는 깊은 고통을 겪은 후에야 하나님의 필요를 절감합니다. 고난이 있을 때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근본 문제, 즉 하나님을 떠난 순간부터 찾아오는 윤리적 운명과 저주, 사망, 그리고 우리의 삶을 끊임없이 파괴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는 세력입니다. 인간 관계의 사랑과 신뢰를 파괴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습니다(악의 현실성).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어둠의 세력을 완전히 이기신 분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 그분이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겠습니까? 무엇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겠습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증인이 될 때, 고난은 더 이상 고난이 아닙니다. 땅 끝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최고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께서도 고난을 받으시려고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약속하신 주님께서 스스로 인간의 가장 극심한 고통의 시간과 장소(십자가)에까지 가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결코 느낌이 없는 무정한 능력이 아님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하나님의 전지전능은 인간을 위하여 인간과 함께 낮아지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학은 십자가를 가리키고, “하나님의 존재는 고난 가운데 있으며, 고난은 하나님의 존재 속에 있다”는 고난 속의 영광을 말합니다(벧전 1:18-19). (구세군 서울제일교회 담임 사관 칼럼에서)

그리고 이 신정론은 인간의 자유의지(참고, 싹난 지팡이 구약, 31쪽)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올바르시지만, 인간이 자유의지에 의하여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축복된 장소가 아닌 인간의 투쟁 상태로 변화되어 이해할 수 없는 재앙과 저주스러운 환경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처음 세상의 상태로 회복되고 그 상태는 새 하늘과 새 땅인 새 예루살렘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데 왜 악이 존재?… 전제 자체의 오류
지난 2월 15일 퍼듀대학교에서는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무신론 철학자와 기독교 변증가의 토론이 열렸고, 기독교 변증가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 토론에 나온 무신론자 알렉스 로젠버그 박사는 "하나님이 있다면 왜 세상이 이렇게 악한가" 라는 날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질문이야말로 모든 기독교인들이 불신자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 이란 답 외엔 없던 딜레마였습니다. 로젠버그 박사는 "만약 하나님이 악을 허락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면 나는 크리스천이 되겠다" 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는 "악과 고통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달라. 왜 자비롭고 전능한 하나님이 홀로코스트와 제1차 세계대전, 흑사병 같은 비극을 허락했는가? 이에 대해 아무도 만족스런 설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 변증가 윌리엄 크레이그 박사는 "그런 질문들은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만 해주는 것이란 전제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목적은 세상적인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세상적 행복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인생에 무의미한 악이 발생하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며 이루어지는 영생의 관점에서 볼 때 그 악에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그는 "무신론자들이 이런 질문을 하며 신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들은 악이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마지막 펀치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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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Georges de La Tour, 욥
1. 1-2장, 서문
1) 1:1-19, 하나님을 향하여 범죄하지 아니한 욥
1:1-5, 욥의 경건한 인품과 재산.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1:3하,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1:5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1:6-19, 사단에게 허용하신 시험과 닥쳐온 불행
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1:13-19, 재산이 모두 없어지고 자식들이 모두 죽습니다.

1:20-22, 불행을 당하고도 범죄치 아니한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 2:1-13,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2:1-6,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욥에 대한 시험을 허락하심.
2:5-6,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2:7-10, 아내의 힐책과 욥의 답변.
2: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 싹난 지팡이,
아내의 힐책을 받은 욥의 태도는 자기 연민과 자기 주장이 혼합된 것입니다. 아내의 독설이 섞인 충고를 거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가 난 날을 저주하고 곤고함으로 인하여 죽을 날을 고대합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전개될 세 친구들의 비난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그 자신은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욥은 자신의 결백함을 열열히 주장했고 언젠가는 그의 정당함이 입증되리라고 확신합니다.

2:10,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2:11-13, 세 친구의 위문
2: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2. 3:1-41:34, 대화
1) 3-31장, 세 친구와의 대화
(1) 3-14장, 첫 번째 대화
3장, 욥의 탄식(본문을 시작하는 글)
3:1-12, 욥이 자기 생일과 유아 시절을 한탄함.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3:11).

3:13-26, 욥이 고뇌와 번민을 토로함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3:25-26).

4-5장, 엘리바스의 첫째 주장, 엘(1)
엘리바스는 욥을 책망하고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4:1-11, 엘리바스가 욥을 책망함.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4:7-8).

4:12-21, 엘리바스는 자기가 본 환상에 의거하여 자기 주장 4:7-8을 강조하고 있음.
그 영이 서 있는데 나는 그 형상을 알아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한 목소리를 들으니,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4:16-17).

5:1-7, 엘리바스가 계속하여 욥을 책망합니다.

5:8-16, 하나님께 의뢰하라.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5:8).

5:17-27,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는 복이 있음.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5:17).
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5:27).

6-7장, 엘리바스(1)에 대한 욥의 답변
욥은 자신이 무죄함을 주장하지만 하나님께는 용서를 구합니다.

6장, 욥의 첫번째 답변, 엘(1)-욥(1)
6:1-7, 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
나의 괴로움을 달아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6:2-3).

6:8-13, 죽음을 사모하는 욥.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 버리실 것이라(6:9).

6:14-23, 욥이 친구의 가혹한 비난을 책망하다.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같이 지나가누나(6:15).

6:24-30, 욥이 친구의 잘못을 밝혀내다.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잠잠하리라(6:24).
7장, 욥의 두 번째 답변, 엘(1) - 욥(2)
7:1-6, 욥이 자신의 고통을 진술함.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7:5).

7:7-10, 죽음을 통하여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함.

7:11-16, 마음과 영혼이 고통에 빠진 욥의 원망.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 싹난 지팡이,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으로 원망했다’는 의미는, 자신이 너무 고통스러우므로 그 고통을 치유해 달라고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하소연이지 결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은 아닙니다. 욥은 의의 사람이며(겔 14:14-20) 인내의 사람이지(약 5:11) 결코 원망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참고, 1:20-22, 2:10).

7:17-21, 하나님께 용서를 구함.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7:21).

8장, 빌닷의 첫째 주장, 빌(1)
빌닷의 주장은 잘못을 회개하고 청결하고 정직하게 행하면,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8:7)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8:1-7, 빌닷은 욥의 잘못을 말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언급하고(1-4), 회개와 회복에 대하여 설명합니다(5-7).

8:8-19, 그는 또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이 어떠한가를 이야기하고(11-19) 악인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8-10).

8:20-22, 의인에 대한 보상과 악인의 최후를 설명합니다(20-22).

* 싹난 지팡이,
빌닷의 주장의 문제점
빌닷은 엘리바스의 책망을 들은 욥이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자, 욥의 대답이 헛소리라고 일축하고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이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결과로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은 진리이지만 이를 사람의 현실의 행복과 불행에 적용시키고 미래의 상급과 소망을 도외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참고, 싹난 지팡이 구약 30쪽, 죄와 고난에 대하여). 또한 빌닷은 고난으로 고통받는 욥에게 자신이 의인과 완전자의 입장에서 욥과 자녀의 잘못을 질책하므로 그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형제를 비판하는 것과 판단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마 7:1-5, 눅 6:37, 38, 41).

9-10장, 빌닷(1)에 대한 욥의 답변, 빌(1) - 욥(1)
9장, 욥의 첫 번째 답변
9:1-14, 하나님만이 의로우심을 인정하는 욥.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9:2).
9:15-24, 욥이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설명함.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9:16).

9:25-31, 고통을 두려워하는 욥(내가 죄가 있음을 압니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9:28).

9:32-35, 욥이 하나님과 자기 사이의 중보자를 원함.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9:32-33).

* 싹난 지팡이,
욥은 순전한 자요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온전하게 헌신된 사람으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인정하지만, 욥이 그에게 닥친 계속되는 극심한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정죄할 때 취한 태도는 아주 인간적이며 상식적인 것입니다(9:15-24).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욥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당할 고통을 없게 하여 줄 중보자(변호인)를 원하며, 이것은 이 중보자로 인하여 주님의 (무서운) 위엄이 자신에게서 떠나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9:25-25).

10장, 욥의 두 번째 답변, 빌(1) - 욥(2)
10:1-12, 욥이 마음의 괴로움을 토로하고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10:2).

10:13-22, 욥이 하나님의 가혹한 진노를 탄식하고 잠시 동안의 평안을 간구함.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10:20-21).

11장, 소발의 첫째 주장, 소(1)
소발은 욥이 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을 교만하다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욥이 회개할 때에 축복을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11:1-6, 욥의 교만함과 의롭다 함을 책망함.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11:3).

11:7-12,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찬양함.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11:7).

11:13-20, 소발이 욥에게 회개에 따른 축복을 확신케 함.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11:13-14).

12-14장, 소발(1)에 대한 욥의 답변(신정론)
12장, 욥의 첫 번째 답변, 소(1) - 욥(1)
12:1-12, 욥이 자신을 정죄하는 친구들을 비난하고 자연계를 예로 들어 악인의 형통함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12:4)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12:6).
12:13-25, 하나님의 주권적 행사.
(하지만)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12:13).

13장, 욥의 두 번째 답변, 소(1) - 욥(2)
13:1-13, 친구들의 편견에 대하여 침묵하라고 명함.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여 속임을 말하려느냐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닥치든지 내가 당하리라(13:7, 13).

13:14-19, 자신의 무죄함에 대한 자신감.
경건하지 않은 자는 그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13:16).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정의롭다 함을 얻을 줄 아노라(3;18).

13:20-28, 하나님께 대한 욥의 탄원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이다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내가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13:20-21)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13:24).

14장, 욥의 세 번째 답변, 소(1) - 욥(3)
14:1-6, 인생의 무상함.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14:1-2).

14:7-17, 죽음에 대한 예상.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14:13).

14:18-22, 죽음에 대한 욥의 번뇌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라(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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