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퓨 리서치 센터, 한국 기독교 현황 보도해

                                                                                                                                                                                        정동제일교회 전경

8월 12일,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에 즈음하여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한국의 기독교 인구 증가에 관한 7가지 사실'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첫째, 남한에는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종교가 없다. 종교적 소속이 없는 사람이 46%, 기독교인이 29%, 불교인이 23%이다. 남한의 박근혜 대통령은 불교와 가톨릭과 관계를 맺고 있는 무신론자라고 퓨 리서치 센터는 보도했다.

둘째, 1900년에는 한국 전체 인구의 1%만이 기독교 신자였다. 그러나 선교사들과 교회들의 노력으로 기독교는 남한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에는 대략 남한 인구의 3/10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셋째, 남한의 기독교인 다수는 개신교인이다.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와 오순절 등 교파는 다양하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개신교 신자 및 교회는 비교적 장체된 상태를 유지해 2012년 현재, 1/5에 살짝 못 미쳤다. 대한민국 센서스에 의하면, 가톨릭은 꾸준히 성장해서, 1985년에는 5%였는데 2005년에는 11%가 되었다. 가톨릭 인구는 모든 연령대와 남녀간에 골고루 증가했다.

                                                                                                                             퓨 리서치 센터 자료
넷째, 남한 인구의 11%만이 가톨릭 신자이다. 그러나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3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한 인구의 86%가 교황 프란치스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난 2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6%가 호감을 보였다. 한편 미국 가톨릭 신자의 85%가 호감을 보였다.

다섯째, 대한민국의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는데 반해, 미주 한인의 경우는 71%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한다. 이중 61%는 개신교인이고 10%는 가톨릭이다.

여섯째,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분석에 의하면, 2012년 대한민국 정부의 종교에 대한 규제나 종교 그룹에 대한 사회적 적대감은 낮은 편이었다. 미국보다 더 낮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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