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이름
본서의 히브리어 이름은 ‘쉬르 하쉬르’이며, 그 뜻은 ‘노래 중의 노래’ 라는 뜻으로 솔로몬이 지은 1,005편의 노래(왕상 4:32)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노래입니다.

2. 저자와 저작 연대
본서의 저자는 솔로몬이 확실합니다(1:1). 본서의 내용 중에 분열 왕국시대의 사건과 지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통일 왕국시대(이스라엘 왕국의 전성기 B.C. 900년대 중반)에 쓰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솔로몬은 아가서 외에도 잠언, 전도서를 썼습니다.

3. 수신자
본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첫 번째 명절인 유월절에 낭독되었으며(참고, 싹난 지팡이 구약, 100쪽, 유대인의 절기와 오축), 특별히 유대인들은 본서의 가치를 크게 인정하여, 잠언을 성전 마당에, 전도서를 성전에 비유한 데 비하여 본서를 지성소에 비유하였습니다.

4. 기록 목적
아가서에 대한 해석은 아주 분분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해석이 어떠하든 아가서의 목적은 부부간의 사랑을 묘사하고 격찬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창 1:27, 2:20-23) 결혼 제도를 수립하셨기 때문에(창 2:24), 성경에 아가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5. 신학적 강조점
언뜻 보기에 아가서는 신학적 주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순수한 사랑은 그 자체로 신학적 진리를 강력하게 드러내며 부부간의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은혜의 대상으로 삼으시는 이스라엘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 줍니다.


내용 요약

                                                                                                         샤갈, 아가서
아가서는 6막 12장의 아름다운 노래들로 구성된 오페라 대본입니다. 구약 탐험(찰스 H. 다이어 & 유진 H. 메릴)에서 제시한 막과 무대 장면의 구분을 통하여 무대를 세우고 해당되는 성경 구절로 그 내용을 채워 보았습니다. 등장하는 인물은 솔로몬 왕, 술람미 여인, 그리고 배경 음악이 되는 이스라엘의 딸들의 합창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궁서체로, 술람미 여인은 초록색으로, 예루살렘의 딸들의 합창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1:1 솔로몬의 아가라
아가는 솔로몬 왕 바알 하몬(8:11)이라는 북 이스라엘 지역에 있는 자기의 포도원에 갔을 때, 포도원지기, 술람미 여인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자고 있는 것을 깨움으로 시작됩니다(8:5하).

1, 1:2-2:7, 제1막, 서막(약혼식)
1) 1:2-1:8, 제1장, 술람미(수넴) 여인과 예루살렘의 딸들
(1) 1:2-4상, 술람미 여인의 갈망
1:2-4상, 내게 입 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 싹난 지팡이, 술람미 여인이 왕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한 것을 표현하고 그 사랑이 향기로운 기름(몰약, 향주머니 1:12, 5:4)같이 냄새가 아름다우며 포도주보다 더 달콤한 것을 노래합니다. 포도주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풍요의 상징이며 기쁨과 활력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포도주보다 더 나은 사랑은 성도들간의 기쁨과 활력을 주는 풍요입니다.

(2) 1:4하, 예루살렘의 딸들의 화답
1:4하,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우리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 싹난 지팡이, (오직 솔로몬만을)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이 구절은 히브리 원어에 정직하게 사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욥기(1:1)에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말이며 하나님께서 무슨 복을 주셔서가 아니고 피조물로서 오직 하나님만을 경애하고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3) 1:5-7, 술람미 여인의 근심
1: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1:6,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 싹난 지팡이, 사랑은 열등감을 극복합니다.
1:5의 게달은 검고 꺼칠한 짐승의 가죽으로 겉모습을 표현하고, 솔로몬의 휘장은 희고 고운 세마포를 말하며 속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녀의 현실은 검으나 솔로몬 왕을 만나면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다워집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겉사람은 낡아지나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말씀하며(고후 4:16-17), 그리스도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까지 자라가라(엡 4:13)고 우리를 북돋우십니다.

1:6에 술람미 여인이 포도원지기라는 말은 여인의 지체가 솔로몬 왕보다 못한 것을 의미하지만, 내 누이라고 표현하는 솔로몬의 말에서(4:9-5:1) 여인의 신분이 바뀐 것(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의 두 가지로 술람미 여인이 열등감을 극복한 것을 보여 줍니다. 술람미 여인은 우리 교회들의 위치를 나타내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처럼 바뀐 것(롬 8:14-16)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원을 잘 지키지 못하였다는 것은 오빠들의 포도원을 돌보느라 자신의 포도원을 지키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1:7,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

* 싹난 지팡이, ‘사랑하는 그대여,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님은 어디에서 양떼를 치고 있습니까? 대낮에는 어디에서 양떼를 쉬게 합니까 ? 양떼를 치는 님의 동무들을 따라 다니며, 숨어 있어야 합니까’
내가 당신 앞에 나타나기를 원합니다(참고, 7절 얼굴을 가리운 자, 숨어서 보는 자, 나타날 수 없는 자)
그녀의 간절한 열망은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그 괴로움을 토로합니다.

(4) 1:8, 예루살렘의 딸들의 대답
1:8,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 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 싹난 지팡이, ‘여인들 가운데서도 빼어나게 아리따운 여인아, 네가 정말 모르겠거든, 양떼의 발자취를 따라 가거라. 양치기들이 장막을 친 곳이 나오거든, 그 곁에서 너의 어린 염소떼를 치며 기다려 보아라.’
예루살렘의 딸들은 술람미 여인에게 왕 앞에 나타날 것을 권고합니다.

2) 1:9-2:7, 제2장,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연인들의 사랑의 영창, 아리아)
(1) 1:9-10, 솔로몬의 고백
1:9-10,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꿰미로 아름답구나.

* 싹난 지팡이, 바로의 병거의 준마는 그 시대에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말을 말하며, 육감적인 술람미 여인의 자태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2) 1:11, 예루살렘의 딸들의 화답
1:11,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3) 1:12-14, 술람미 여인의 고백
1:12-14,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 싹난 지팡이, 솔로몬이 여인을 바로의 병거에 비유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칭찬한 것에 대하여 여인은 신랑을 여인들이 은밀한 데 지니는 향낭에 비유하고 가장 좋은 포도에 비유하여 그 귀함을 노래합니다,

(4) 1:15, 솔로몬의 고백
1:15,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 싹난 지팡이, 네 눈이 비둘기 같다는 말은 순결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말합니다.

(5) 1:16-17, 술람미 여인의 고백
1:16-17,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6) 2:1-2, 솔로몬의 고백
2:1-2,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참고, 사 35:1, 구원자)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7) 2:3-7, 술람미 여인의 고백
2:3-6,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참고, 8:3).
2:7,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 싹난 지팡이,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부탁한다(7절 상)는 말은 술람미 여인이 자기의 심정을 가장 겁 많고 예민한 노루와 들사슴에 비유하여 나타낸 것으로, 자기가 누리고 있는 사랑(2:6, 3:4, 8:3)이 혹시나 방해받을까 걱정하며 간절히 부탁하는 모습(2:7 하, 3:5, 8:4)을 보여 줍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쉽게 떠날 수 있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2. 2:8-3:5, 제 2막, 사랑의 추억
1) 2:8-2:17, 제 1장, 낮의 추억
(1) 2:8-10상, 술람미 여인의 만남의 노래
2:8-10상,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 싹난 지팡이, 술람미 여인은 신랑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으므로 그 신랑이 멀리서 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랑의 일거수일투족도 모두 감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들도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2) 2:10하-14, 솔로몬의 노래
2:10하-14,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회색)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 싹난 지팡이, 예수님께서 권유하시는 것처럼 현재의 교회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성령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그 몫을 다해야 할 자기의 신부 교회들에게 말씀으로 새로워질 것과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거듭나서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말씀합니다.

(3) 2:15-17, 술람미 여인의 고백
2:15-17,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 이라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 싹난 지팡이, 작은 여우(15절)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포도원에 한참 꽃이 필 때에 여우가 침입해 주는 피해가 심했습니다. 작은 여우에 대한 해석은 첫째, 은유적인 것으로 여우는 여인과 솔로몬 왕의 사랑을 방해하는 온갖 장애를 의미하며 솔로몬 왕에게 그 장애를 없애달라는 것입니다. 둘째 해석은 문자적인 것으로, 포도원지기인 여인이 솔로몬에게 포도원에 피해를 주는 작은 여우를 잡아 달라고 하는 것으로 그 해석은 교회를 훼손하는 사건과 사람들을 제거하라는 말씀입니다.

2) 3:1-5, 제2장, 밤의 추억
(1) 3:1-4, 사랑하는 자를 찾아서
3:1-4,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창 24:67)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 싹난 지팡이, 3:1-4. 순결한 교회, 이는 술람미 여인이 결혼하기 전에 침상에서 꿈을 꾼 것을 표현한 것으로,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서 연단되어 순결한 교회를 이룰 것에 비유합니다. 술람미 여인이 신랑을 찾아 다니다가(5번), 신랑을 만나서 그를 붙잡고 놓지 아니합니다. 우리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성소를 지나 신앙의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는 순결한 교회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2) 3:5,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부탁
3: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 싹난 지팡이, 깨우지 말라는(2:7) 말씀이 반복되는데 결혼 전의 여인의 불안한 마음을 묘사하고(8:4과 비교) 방해받지 않기를 원합니다.

3. 3:6-5:1, 제3막, 관계의 절정(결혼식)
1) 3:6-11, 제1장, 신부 입장
(1) 3:6-10, 신부 입장
3:6-10,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깔개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구나.

(2) 3:11, 신랑의 기다림
3:11,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 싹난 지팡이, 3:6-11, 초조한 마음으로 혼인식을 기다리다가 꿈속에서 신랑을 찾아 헤매던 여인(3:1-4)은 신랑이 보낸 가마를 타고 왕궁으로 가고 있습니다(3:6-10). 그리고 이스라엘의 여인들이 나와서 보는데 (시위들에게 둘러싸여 왕의 위엄을 갖춘) 사랑하는 사람이 도착하는 것을 신랑이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기다리고 있습니다(3:11).

2) 4:1-5:1, 제2장, 신랑의 노래
(1) 4:1-5, 솔로몬의 노래(외적 아름다움을 찬양함)
4:1-5,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2) 4:6-8, 솔로몬의 요청(나와 함께 하자)
4:6-8,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내 신부)으로 가리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3) 4:9-15, 솔로몬의 노래(내적 아름다움을 찬양함)
4:9-15,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 싹난 지팡이, 신랑은 그녀의 신체 중의 일곱 부분(완전 수)을 예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악하고 더러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칭송받아야 할 하나님의 작품이며,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리고 나의 누이, 나의 신부라고 한 표현은 두 남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결합되어 동화됨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12절에 ‘잠근, 덮은, 봉한’이라고 표현한 것은 신랑신부의 사랑이 배타적인 것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에도 적용이 됩니다(참고, 잠언 5:15-19). 또한 15절의 신부는 생수의 근원으로 세상의 교회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선포하고 전하는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4) 4:16, 술람미 여인의 소망
4: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 싹난 지팡이,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에게 자신을 개방하고 그의 소유로 헌신하듯이, 우리 성도들 역시 주님의 소유로 각자의 마음과 생활 속에 주님을 맞아들여야 합니다.

(5) 5:1, 솔로몬의 만족
5: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나의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 싹난 지팡이,  성적인 매력을 솔직하면서도 아름답게 이야기하면서 솔로몬(4:1-15)과 여인(4:16)은 서로에 대한 감탄과 애정을 표현합니다. 신랑은 그들의 결혼식을 기념하기 위하여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5:1). 그리고 4:16의 나의 동산은 17절의 나의 동산과 같습니다.

4. 5:2-6:13, 제4막, 사랑의 갈등
1) 5:2-6:3, 제1장, 상처 난 사랑(신랑이 보이지 않음, 위기)
(1) 5:2상, 술람미 여인의 잠
5;2상,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2) 5:2하, 솔로몬의 교제 요청
5:2하,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5:3-8,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숨박꼭질
5:3-8,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 싹난 지팡이, 결혼 예식 후에 신부는 신혼의 기쁨을 지내고 게을러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신랑이 문을 두드릴 때 이미 잠자리에 들었으므로 일어나기를 싫어합니다(참고, 눅 11:7). 신랑은 문틈으로 손을 넣어 직접 빗장을 열어 보려고 시도하지만 이룰 수없어서 되돌아 가버리고, 뒤늦게 깨달은 신부는 신랑을 찾아 헤매다가 순라꾼과 파수꾼에게 봉변을 당합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말씀(눅 12:35-48, 마 25:1-13)으로, 신랑은 되돌아갔지만 우리 주님은 언제까지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안에서 문을 열기만 하면 우리 안으로 들어와 성령님으로 거하십니다.

5:5,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이 부분을 신랑의 손과 손가락으로 이해하는데, 그 이유는 몰약이 솔로몬의 손에 묻었던 것으로 해석하고 그 흔적을 술람이 여인이 만지게 된 것으로 봅니다. 술람미를 찾아온 솔로몬은 손을 디밀어 문고리를 열려고 하다가 다만 향기를 남기고 갔는데. 잠자리에서 일어난 게으른 술람미 여인은 문고리를 잡으면서 솔로몬이 잡았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향기는 주님으로부터 오고 우리는 그 향기의 흔적을 가지게 됩니다. 주님의 향기는 우리의 추억과 우리의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주님의 향기가 지극한 것은 몰약과 같이 사망한 자를 위하여 쓰이므로 십자가의 향기, 왕의 향기입니다.

(4) 5:9, 예루살렘 딸들의 질문
5:9,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5) 5:10-16, 솔로몬에 대한 술람미 여인의 노래
5:10-16,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 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 싹난 지팡이, 5:9에 대한 대답으로 술람미 여인은 자기의 신랑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10가지로 묘사합니다. 이는 4:1-5과 비교하여 7과 10은 완전수로 완전한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6) 6:1, 예루살렘 딸들의 질문
6: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7) 6:2-3, 신부의 대답
6:2-3,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 싹난 지팡이, 6: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는 것은 참된 사랑을 지칭하며 우리와 주님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요 17:21, 23, 26, 롬 8:35, 39).

2) 6:4-13, 제2장, 회복된 사랑(신랑이 돌아옴, 해결)
(1) 6:4-9, 신부에 대한 솔로몬의 노래
6:4-9,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 싹난 지팡이, 디르사는 북 이스라엘 오므리 왕조의 수도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했습니다(왕상 14:17, 16:5, 23). 그리고 왕비와 비빈의 숫자에서 아가서가 비교적 솔로몬 왕의 통치 초기에 쓰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4-7, 교회의 지체를 여성의 신체의 여러 부분에 비유적으로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가장 아름답고 번영한 도시의 아름다움같이 어여쁘고 곱고 견고하고 당당합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각자가 하나님을 향한 아름다운 장점으로 세상을 향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교회는 이 세대에 있어야 할 하나뿐인 모범이요 표상입니다.

사랑은 초점 맞추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눈에 콩깍지가 씌워진다고 합니다. 솔로몬 왕에게는 수많은 처첩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술람미 여인만이 보입니다. 그리고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을 수풀 속 사과 나무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2:3).

사도 바울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으로 인하여 내게 유익하던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빌 3:7-9) 고백합니다. 오직 사도 바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2) 6:10, 예루살렘 딸들의 질문
6:10,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 싹난 지팡이, 솔로몬 왕과의 신분 차이로 힘들어 하던 술람미 여인은 결혼식 그리고 사랑의 갈등을 겪으면서 신랑의 도움으로 깃발을 세운 군대처럼 당당해집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당당하게 이 세상의 악들과 대처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3) 6:11-12, 신랑에 대한 술람미 여인의 노래
6:11-12,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4) 6:13, 예루살렘 딸들의 간청
6,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5. 6:14-8:4, 제5막, 사랑의 성숙(다시 새로워진 사랑)
1) 6:14-7:9상, 제1장, 아내를 향한 고백
(1) 6:14-7:5, 예루살렘 딸들의 노래
6:14,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창 32:1-2)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7:1-5,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참고, 다윗 시대에 헤스본에 있던 성문 옆의 아름다운 연못)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2) 7:6-7:9상, 남편의 노래(솔로몬)
7:6-7,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2) 7:9하-8:4, 제2장, 남편을 향한 고백
(1) 7:9하-7:13, 술람미 여인의 여행에 대한 기대
7:9하,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 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참고, 2:16, 6:3)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 싹난 지팡이, 합환채(창 30:14)가 마련되고 온갖 과실이 준비된 것은 우리가 주님에게 사랑받는 만큼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헌신해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7:10-13, 뜨거운 교회. 신혼의 침상의 뜨거운 사랑의 열기처럼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을 가진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순서대로 정열하면 2:16(아주 주종), 6:3(주주 아종), 7:10(주주 아무), 이렇게 존재가 변화됩니다. 나 중심에서 솔로몬 중심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가서 전체에서 신앙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술람미 여인이 수동적인 위치(2:10)에서 능동적(7:11)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능동적이고 뜨거운 교회로 변하여 사역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2) 8:1-4, 술람미 여인의 하나됨의 소망
8:1-4,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6. 8:5-14, 제6막, 사랑의 확인
1) 8:5-7, 제1장, 사랑의 확인(진정한 사랑의 속성)
(1) 8:5상, 예루살렘 딸들의 질문
8,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 싹난 지팡이, 우리 믿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으로, 확인된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믿음의 확신을 가질 것을 말합니다.

(2) 8:5하, 솔로몬의 추억
8:5하,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3) 8:6-7, 술람미 여인의 고백
8:6-7,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많은 물도 이 사랑을 알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 싹난 지팡이, 신부는 소유권를 확실히 하여 인을 친 것처럼 절대로 변치 않을 사랑을 노래하고, 그 사랑은 죽음과 같은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열렬하고 변하지 않을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제2장, 사랑의 추억
(1) 8:8-9, 예루살렘 딸들의 근심
8:8-9,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 싹난 지팡이, 우리 누이가 아직 어려서 가슴이 없는데, 청혼이라도 받는 날이 되면, 누이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누이가 우아한 성벽이라면 우리가 은으로 망대를 세워 주고, 누이가 아름다운 성문이라면 우리가 송백 널빤지로 입혀 주마.
작은 누이는 구약 교회 안에 있는 미숙한 성도들을 언급하는 것으로서 그들의 성숙을 위한 노력과 배려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신약 시대의 아직 어린 성도들, 아직 초신자로서 젖을 먹이고 양육하여, 성숙을 향하여 자라야 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다분히 희극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8:10의 술람미 여인의 성숙함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2) 8:10-12, 술람미 여인의 추억
8:10,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 싹난 지팡이, 나는 성벽이요, 나의 가슴은 망대 같습니다. 그래서 그가 날 그토록 좋아합니다.

8:11-12,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 싹난 지팡이, 바알하몬(북 이스라엘 어딘가의 술람미 여인의 고향)에 큰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던 솔로몬은 그곳에서 해마다 은 1,000세겔에 해당하는 세출을 얻었고 포도원지기들에게 은 이백 세겔 만큼 나누어 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인이 말하는‘내게 속한 포도원’은 솔로몬 왕을 지칭하는 것으로(참고, 1:5) 교회와 예수님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3) 8:13-14, 술람미 여인의 요청
8:13-14,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 싹난 지팡이, 본문 14절을 계시록 22:20-21과 비교하여
신부가 신랑을 사모하여‘빨리 달려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성도들도 재림의 날을 사모하여‘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마라나타) 라고 날마다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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