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에베소서

A. 기록자와 기록 장소 :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쓴 것으로 추정합니다(3:1).

B. 기록 연대 및 수신자 : 기록 연대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A.D. 60-61년경으로 추정되며,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보낸 옥중서신입니다.

C. 주제 : 유일하신 그리스도 안에서의 모든 성도의 통일 즉 교회의 통일성입니다. 본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진 건물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비유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D. 기록 목적과 특징 : 본서는 교회의 교리(교회론)를 확립하는 책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신체)(골 1:18-20)으로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무 차별 없이 그 몸의 지체로 연합되는 신비스런 비밀로 계시되며 성도들은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참고, 디도서에는 목회를 위하여 이러한 교리들을 적용 설명하고 있습니다).

E. 에베소 시 : 신약시대의 소아시아의 수도로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고 종교와 우상의 중심지이기도 하였습니다(행 19장). 사도 바울 이후에는 사도 요한, 디모데 등이 목회하여 예루살렘, 안디옥과 더불어 초대 교회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내용 요약

1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성 바오로
) 1:1-3:21, 그리스도의 교회에 관한 교리
(1) 1:1-23, 서론(교회론)
1:1-2, 축복의 문안 인사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싹난 지팡이, 은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호의를 의미하고(딛 2:5)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이며, 평강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결과로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리는 특성 중 하나입니다.

1:3-6, 성부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살전 2:13-14, 딛 1:1)
1:4-6,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목적)이라.

------------------------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인격적인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역사 속의 모든 사건을 창세 전에 계획하셨으며, 그분이 작정하신 대로 오늘 운행되고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1. 작정과 예정
작정 : 작정이란 하나님께서 앞으로 발생하게 될 사건을 미리 정하신 그의 주권적인 영원하신 계획이나 목적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에 따라”(엡 1:11) 모든 것을 미리 작정하셨습니다.
예정 : 예정이란 그 작정된 사건들 중에서 특히 인간이나 천사와 같은 도덕적인 피조물에 대한 구속적인 계획을 가리키며, 여기에는 예수님과 관련된 구속적인 계획도 포함되며, 인간의 영원한 운명, 즉 천국(선택)과 지옥(유기)을 가리킵니다.

예정은 신적 작정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며 이는 한 번 예정하심으로 영원한 효력이 발생합니다.
첫째, 예정의 시기는 창세 전으로(4절, 요 17:5), 삼위일체 하나님이 믿는 자들에게 주신 속죄(구원)의 언약이 이루어진 때입니다.
둘째, 예정의 주체는‘그 기쁘신 뜻’이며(5절) 하나님의 만족이 예정의 주체입니다.
셋째, 예정의 방법은‘그리스도 안에서’(4절)이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의 완성이 이루어짐을 보여 줍니다.
넷째, 예정의 이유는‘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4절)이며 죄인을 의로운 자로 취급하시어 영광 받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이유입니다.
다섯째, 예정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5절)이며 이는 예정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심이입니다.
여섯째, 예정의 목적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6절).
결론적으로‘하나님의 예정’은 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목적 아래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2. 선택과 유기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축복(히 4:16)이 선택입니다. 예정은 선택보다 논리적 순서에서는 앞서지만 실제적으로는 동시적인 사역입니다. 선택의 예로 지금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선택되어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며 영생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유기는 죄에 상태에 있는 얼마를 간과하시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아래서 벌하시기로 하신 것이 유기입니다. 유기의 예는 우리가 흔히 가질 수 있는 의문의 대상인 형통한 악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선택에서 제외되어 유기되고 방치되었기 때문에, 자기의 힘대로 행하는 구약시대의 가인(창 4:1-13), 라멕(창 4:23-24), 네피림(창 6:1-6), 니므롯(창 10:8-14) 등의 계보를 이은 가나안의 거인 족속들, 그리고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는 사사시대의 유대 백성들(삿 21:25)로서, 이들의 계보는 현대의 세상일에 형통한 악인들에게로 이어집니다. 이들은 자기의 힘대로 자기의 소견대로 행함으로 세상일에는 형통할 수 있으나, 세상일에 대한 형통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아니며 그들의 죄악을 회개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에 의하여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참고, 시편 37:1-11, 49, 73편, 욥기 /『장로교의 기본 교리』김광열 지음, 101-102쪽 요약 /『바울 성경 연구』24권 51쪽)

예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유기의 상태를 경험하셨습니다.
마 27:46,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 22:1)라고 절규하셨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어둠 속에서 혼자되셨음을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버림받고 혼자되신 것은 그분의 영혼이 육신의 형벌을 함께 받아 우리의 죄를 보응하게 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세상을 화목케 하신 것입니다.

칼빈의 예정론(『칼빈의 예정론』Fred H. Klooster 지음, 신복윤 옮김)
하나님의 예정에 대하여, 칼빈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자비의 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을 깨닫기까지는 이것이 결코 명확하게 납득되지 않을 것이며, 이 영원한 선택은 하나님께서 만인을 구원의 소망 가운데로 무차별하게 이끄시는 것(알미니안주의)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는 부인하시고(주권적 공의의 유기) 또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허락하신다(주권적 무상의 선택)고 하는 대조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밝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참조, 창 21:12, 48:20). 다시 말해 구원은 우리의 공로로 오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신적 작정(자비의 선택)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칼빈은 예정(하나님의 신적 작정)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으로 간주하면서 성부와 성자를 작정의 원 계획자로 언급하였고(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기뻐하는 자들을 선택하셨으며, 엡 1:3-6), 성령을 이 교리의 교사이며 구원 사역에서 하나님의 작정을 수행한다고 보았습니다. 선택의 방법은 복음 전파라고 설명합니다. 성령님은 복음을 전파하시는 데 있어서 인간을 대행자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전해지는 것은 아니며 또 전함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그 복음이 계속 또는 동일한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정은 복음을 받아들인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신적 작정, 자비의 선택)를 기뻐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기의 궁극적 원인과 직접적 원인에 대한 차이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아담의 타락과 유기의 궁극적인 원인이며 자유의지에 의하여 저질러진 인간의 죄가 아담의 타락과 유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기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그리스도를 기뻐하지 않는 인간에게 있습니다(마 13:11,13). 하지만 유기를 설명함에 있어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별된 인격의 신적 작정이라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성령께서 유기교리의 실제적인 교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과 유기는 동일하게 궁극적(최종적)이며, 선택의 목적 혹은 궁극적 원인은 하나님께 대한 찬미와 영광이며 유기의 목적 역시 하나님께 대한 영광입니다.

김세윤 교수는 예정에 대하여(『구원이란 무엇인가』7장 예정과 지키심에서/『요한복음 강해』150쪽)
예정 교리는 역사의 중심에서 보아야 하는데 태초의 시점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계시의 시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순종하는 현재의 나의 믿음이,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나로 하여금 믿게 하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믿음 자체가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하나님의 구원 의지가 역사함을 알게 되는 것으로 이른바 예정된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정 교리는 믿음의 미래를 가르치려는 것으로 태초부터 나를 구원하시려고 예정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신 그 신실하시고 변치 않는 하나님께서는 그 계획을 미래에도 성취하시리라는 것(예정된 자들을 끝까지 지키심, 요 10:28, 롬 8:29-39)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강해(34쪽, 두란노 간)에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예정론은 우리의 믿음을 현재에서 시작하여 되돌아 보는 관점으로, 그 믿음이 절대 주권자 하나님의 유발하심(소명, 선택)에서 왔음을 깨달음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고할 때는 그 사유의 시작점과 관점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예정론을 태초론에서 시작하여 이해하려 하는데, 그러면 하나님은 왜 누구는 구원으로 예정하시고 누구는 멸망으로 예정하셨나 등 답할 수 없는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바울을 위시하여 신약의 저자들이 예정론을 펴는 것은 그런 이론적인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예정론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구원이 철저히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인데, 그 하나님은 끝까지 신실하신 분이므로 우리 안에 은혜로 시작하신 그의 구원을 신실히 지키셔서 종말에 완성시키시리라(우리 구원의 궁극적인 완성의 확신)는 성도의 견인론을 강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정의 의지로 소급하는 것입니다.
--------------------------

1:7-12, 성자 예수님의 구속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예정하신 자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대속의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입어 구속의 은총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기업(백성)이 되었는데 이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모든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1:13-14, 성도에 대한 성령의 보증(딛 3:5, 7, 중생과 칭의)
죄인이 하나님의 말씀(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예정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말미암아 완성된 구원을 선택 받은 성도들을 개개인으로 구체적으로 성취(적용)하게 하시며, 친히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보증이 되십니다(성령의 사역).

1:15-19, 하나님을 알게 하심 - 영적 성장을 위한 기도
1: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17-19,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20-23,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골 1:18-20).
1:20-23,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 싹난 지팡이, 본 장의 주제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구원의 기초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적 교회론
1)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행 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 교회는 하나님의 몸입니다.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3) 교회는 그리스도의 상징입니다.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 2:1-10,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구원론)
2:1-7, 은혜로 받은 구원
2:3-5,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 싹난 지팡이,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모든 사람들은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에 있었는데 허물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 혹은 거역의 상태이며, 죄는 하나님의 뜻에서 빗나간 근본적인 실패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전적 무능력’ 혹은 ‘전적 부패’의 상태를 가리키며(딛 3:3), 이러한 상태에 빠진 죄인들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친히 죽으심으로 그들을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구원의 세 시제(김세윤『빌립보서 강해』36-38쪽 요약)
구원의 과거 ; 우리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스스로 대속의 제사로 드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으로 선언되고 그와의 올바른 관계도 회복되었습니다(롬 5;1, 9).
구원의 현재 ;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시작을 받은 것이요 구원의 완성(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함,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여 신적 생명을 얻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구원을 받아 가고 있다는 말입니다(롬 5;1-5, 8;23, 성령의 첫 열매, 고후 1;22, 종말에 완성될 구원에 대한 보증금).
구원의 미래 ; 주의 날 즉 에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 우리 모두는 그의 재판석 앞에 서게 될 때(고후 5:10) 의인으로 확인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건져져 온전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롬 5;9, 8;31-38, 고전 1;8-9, 살전 1;9-10).
그리고 ‘우리가 구원받았으며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역사하신다는 표징’ 은 신비스러움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합당한가입니다(고전 12;2-3,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2:8-10, 하나님의 선물
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3) 2:11-2:11-22, 교회에 관한 교리(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심).
첫째, 2:14-16,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시려는 것입니다.

둘째, 2:19-22,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와 같은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여러분은 사도와 예언자의 터 위에 세워진 건물이요, 그리스도 예수 스스로가 그 모퉁잇돌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성전으로 자랍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와 연결되어서 함께 건물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실 곳이 되어갑니다.

(4) 3:1-21,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의 비밀
3:1-6, 계시로 주신 복음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주신 은혜의 경륜은, 계시에 의하여 깨달은 비밀(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로 말미암아 유대인과 이방인의 담벽이 없어지고(2:14) 다같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2:19)입니다.

3:6-13, 이방인을 위한 구원의 섭리
3:6,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3:11-12,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3:14-21, 에베소(각 족속) 성도를 위한 바울의 기도
15절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 주신 본이며(요 17장), 주기도문(마 6:9)에 예시되어 있으며, 또 구원 받은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특권이요 감격이며, 하나님과 그의 택한 백성의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 싹난 지팡이, 바울이 드린 기도의 내용
(1)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16절)
(2)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17절)
(3)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넒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8-19절).
요약하여 말하자면 사도 바울은 이방인(모든 성도)들이‘하나님의 은혜’와‘그리스도의 사랑’과‘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을 감사하며 늘 믿음으로 승리하는 풍성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예배의 축도).

2) 4:1-6:24,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행위),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 4:1-16, 교회의 유기적인 통일성 -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4:1하-3,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참고, 고전 13장).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참고, 갈 5:22-23).
4:4-6,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한 분이시니 너희를 한 소망 안에서 부르셨다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신 하나님이시다.
4:7-16,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선물을 주셨나니.
4:11-13,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2) 4:17-5:21, 그리스도인의 새 생활
4:17-24, 옛 사람과 새 사람 - 중생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싹난 지팡이,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다는 말은 중생을 의미합니다, 중생한 사람은 의와 진리로 거룩한 하나님을 닮아가야 하며. 이는 성도의 경건하고 구별된 삶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이는 갈 4;19에 표현된 해산하는 고통을 통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4:25-5:21, 새로운 생활의 본
(가) 4:25-31, 새 사람을 입은 성도의 구체적인 생활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 치심을 받았느니라.
(나) 4:32, 그리스도인들의 용서의 근거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다) 5:1-5, 사랑을 입은 자녀의 생활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라) 5:6-7, 이단을 경고하심
5:6상,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마) 5:8-14, 빛의 자녀처럼 행하라.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바) 5:15-21,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라.
5:20-21,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3) 5:22-6:9, 성도의 가정 생활
5:22-33, 아내와 남편
5:24,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6:1-4, 자녀와 부모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6:5-9, 종과 상전
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9,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줄 너희가 앎이니라.
(4) 6:10-20, 성도의 영적 전쟁
6:10-17,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6:13-17,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싹난 지팡이, 바울은 당시의 자기를 지키던 군병들의 모습에서 착안을 했는지 믿는 사람들의 영적 전투에 필요한 내용들에 군병들의 무기를 인용하여 너무나도 유명한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의 구절을 창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 나에게 적용되는 말씀(레마)으로 변화되어야만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며, 영적 전쟁에서 나에게 적용된 말씀(레마)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참고 마 4;4 이하). 로고스가 레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래의 4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첫째, 모든 말씀이 자신을 위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쌓아서 생각나게 합니다(요 14:26)
셋째, 기도하여야 합니다.
넷째, 고난을 지나야 합니다(고난은 레마를 만드는 하나님의 재료).

6:18, 기도와 간구에 힘쓰라.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5) 6:21-24, 결론, 두기고의 파견과 축복
6:21-22, 두기고를 보내는 이유
6: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6:23-24, 축복
6:23-24,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
에베소서 총 155절 중에 75절이 골로새서에 나타납니다. 두 서신서의 공통점은
1. 기독교인의 삶을 설명하며‘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구절을 사용합니다(엡 4:22-24, 골 3:9-10).
2.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관계에 대해 비슷하게 설명합니다(엡 5:22-6:9, 골 3:18-4:1).
3. 바울은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열어 주셔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엡 6:18-20, 골 4:3-4).
4. 비슷한 표현 : 하나님의 충만(엡 1:23, 3:19, 4:13, 골 2:9), 세월을 아끼라(엡 5:16, 골 4:5),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려라(엡 3:17, 골 2:7), 구속과 죄 사함(엡 1:7, 골 1:14), 탐하는 것은 우상(엡 5:5, 골 3:5), 몸의 지체와 마디가 서로 연합해 몸을 자라게 함(엡 4:16, 골 2:19) 등입니다.

참고, 두 서신서의 차이점 : 골로새서는 개별 전갈과 로마에 있는 친구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사적으로 끝을 맺었고, 에베소서는 여러 교회가 회람할 것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입니다.
------------------------
 

8. 골로새서

A. 기록자와 장소 :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1:24, 4:10, 18).

B. 기록 연대 및 수신자 : A.D. 60-61년경, 골로새 교회.

C. 주제 :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 - 우주의 주권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기독론)로 우주의 주권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에 대하여 기술 하였습니다(1:15-17).

D. 기록 목적 및 특징 : 혼합 종교의 영향을 받은 이단적 사조에서 골로새 교우들이 벗어나게 하려고 이 편지를 썼으며 신학적인 면에서 에베소서와 많은 공통점이 있고(80쪽, 에베소서와의 공통점, 참고) 또한 빌레몬서와 연결됩니다(골 4:10-14, 몬 23-24절).

E. 골로새 교회 : 골로새 시는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아시아 지방의 브루기아 주의 주도로서, 이곳 원주민들은 잡다한 신을 섬겼습니다. 골로새 교회를 세운 인물은 알 수 없고 바울은 전도 여행 중에 브루기아 지방을 방문하였다고(행 16:6, 18:23)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는 골로새 교회에서 에바브라가 가르쳤고(1:7), 그곳에서 로마의 바울에게로 왔으며(4:12), 아킵보는 직분을 맡아 일하고 있었으며(4:17, 몬 2절), 빌레몬은 그 교회의 교인이었습니다(몬 1-2절).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으며(몬, 3절) 오네시모, 빌레몬 등과 교제하고 있었습니다(몬 4-7절).

골로새는 영지주의를 비롯한 온갖 철학과 이단들이 횡행하던 곳이었습니다. 이에 골로새서는 예수님에 대한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1.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성과 충만성(1:15-18).
2. 원수를 위하여 생명을 던지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바울 자신도 자신의 남은 생을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울 것을 고백합니다(1:24).
3.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믿음 위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도록(1:23) 권면하며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고 열매를 맺도록(1:10) 격려합니다.

내용 요약

                                                                                                     편지 쓰는 바울
1) 1:1-12, 서론
(1) 1:1-2, 인사
1:2하,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1:3-8, 하나님께 감사함(빌 1:3-8 참고)
1: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3) 1:9-12, 기도
1: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 싹난 지팡이,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
첫째, 그들이 하나님의 뜻(영적인 것,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날 것을 간구했습니다(잠 1:7).
셋째, 범사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원했습니다.
넷째,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했습니다(엡 5:20).
다섯째, 주의 능력을 따라 살기를 원했습니다(빌 4:13).

2) 1:13-3:4, 교리
(1) 1:13-1:29, 그리스도의 절대성(히브리서 참고)
1:13-23, 그리스도의 대하여 말함.
1: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15-17,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창 1:1에 대한 설명으로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찬양시이며 신앙고백입니다(빌 2:6-8 참고).

---------------------
신앙의 규범(신조와 신경)
골 1:15-17은 빌립보서 2:6-8과 함께 예수님 부활 이후 2-7년 사이에 만들어져서 초기 교회에서 널리 알려졌던 찬양시로서 대표적인 신앙 고백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규범은 사도들의 신앙과 교훈의 총체적인 결실로서 신경 혹은 신조라고 부릅니다. 신조는 신자들의 세례문답 형식으로 표현된 신앙의 근거로서 요리문답으로 개작되었으며, 2세기경에는 오늘날의 사도신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대 로마신경(R 이라고 약자로 표시함)이 작성되었고 후에 종교회의에서 니케아 신조(325년), 콘스탄티노플 신조(381년), 칼케돈 신조(451년)등이 작성되었습니다(『기독교 지성으로 이해하라』박담회, 박명룡 공저, 230쪽/ 『교회사 요약』이학진 편, 14쪽)
------------------------

1:18-20,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1:21-23,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1:24-29, 바울의 사명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마다 않고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며 이 비밀은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 2:1-23, 이단에 대한 징계
2:1-7, 바울의 권면
2: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2:8-15, 이단에 대한 경계
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2:12, 너희가 세례를 받음으로 인하여 육적인 사람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영적인 사람이 되었으니 예수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2:16-19, 절기를 지킴과 천사 숭배에 대하여
첫째, 2:16-17, 유대의 의식주의에 대하여 반박하심(참고, 갈 4:10, 히 10:1, 행 15:19-20, 롬 2:11, 삼상 16:7, 막 12:41-44).
둘째, 2:18-19, 브루기아 지방의 천사 숭배에 대하여 말씀하심.
천사는 부리는 영이므로(히 1:14), 머리이신 그리스도만 섬겨야 합니다(골 2:19, 1:16).

2:20-23, 금욕주의에 대한 반박
21절의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은 구약(레 13:4)의 금욕에 대한 중심 말씀입니다. 이는 신약에서 재해석되어 금욕은 몸은 괴롭게 할 수 있으나 인간의 육신이 요구하는 바를 금하게는 하지 못하므로(23절), 바울은 금욕주의를 사람의 가르침과 명령을 따르는 이단으로 보고 있습니다(22절). 성도는 때때로 금욕할 수 있습니다(고전 7:5). 하지만 금욕이 신앙 생활의 원칙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바울 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3) 3:5-4:6, 실제적인 교훈(성도의 생활)
(1) 3:5-17, 개인적인 윤리
3:1-4, 위에 있는 것을 찾으라(하나님 나라의 은닉성, 『싹난 지팡이』신약 117쪽).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3: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3:5-11, 땅에 있는 것을 버리라.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3:10-11,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3:12-17, 성도답게 살아라.
3:12-14,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용서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3:15-17,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사도신경 11, 거룩한 공회와(골 3:1-17)
골 3:11-14,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 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거룩한 공 교회의 의미
1) 교회는 거룩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게 구별되었습니다(골 3:16-17).
2) 교회는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한 몸이라고 하심(골 3:15, 엡 1:20-23)
(1) 삼위 일체, 한 하나님을 모십니다.
(2) 한 신앙 고백을 합니다(마 16:16).
(3) 교회는 사랑 안에서 하나입니다(골 3:12-14).
3) 교회는 무제한입니다.
(1) 교회의 이름(Catholic Church), 교회는 보편적입니다. 우주적입니다.
(2) 교회가 퍼져 나가는 것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골 3:11, 마 11:4-5).
4) 교회는 사도적입니다. 사도들이 전한 말씀을 교회의 토대로 합니다.
이상은 니케아 신경의 기조이기도 합니다(『싹난 지팡이』83쪽, 니케아 회의 참고)

(2) 3:18-4:6, 신자의 가정 생활
3:18-19,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3:20-21,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3:22-4:1,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22절).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4:1절).
(3) 4:2-6, 기도에 대한 권면(살전 5:17 참고)
4:2-3,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4:7-18, 결론
(1) 4:7-17, 개인적인 메시지
4:7-9,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내는 이유
4:10-17, 여러 동역자들의 문안과 바울의 부탁
4:1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참고, 딤후 4:10, 데마).

(2) 4:18, 축도, 마지막 인사
4: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9. 빌레몬서

A. 기록자와 장소 :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1:1).

B. 기록 연대 및 수신자 :  A.D. 60-61년경, 골로새의 빌레몬.

C. 기록 목적 및 특징 : 도망친 종 오네시모를 위하여 빌레몬에게 보낸 윤리적 성격의 사신으로 오네시모를 위하여 ‘종이 아닌 형제로 대해 줄 것’ 을 중재, 중보하는 바울은 죄인된 우리를 하나님께 중보드리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실천했습니다(참고, 히 9:24, 요일 2;10).

본서는 골로새서와 관계가 있으며 (골로새서 개요 참고), 빌레몬은 부유한 사람으로 많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많은 학자들은 2절의 압비아를 그의 부인으로 아킵보(2절, 골 4:17)를 그의 아들로 추정합니다.

D. 주제 : 사랑의 서신, 바울은 오네시모를 사랑의 겉옷으로 덮습니다.
첫째, 오네시모를 위하여 예의를 갖춥니다(1:8-10).
둘째, 오네시모의 가능성을 봅니다(1:16).
셋째, 오네시모와 동질 의식을 갖습니다(1:17-18).


내용 요약

1) 1-7절, 인사와 감사
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4-7,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 싹난 지팡이, 바울 사도는 빌레몬이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며 주 예수를 참으로 믿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기도할 때마다 빌레몬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빌레몬이 믿음의 교제로 인하여 성도들로 선을 알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한다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성도들이 빌레몬으로 인하여 평안함을 얻었으며 바울 자신도 기쁨과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2) 8-22절, 오네시모에 대한 배려
(1) 8-17절, 빌레몬을 향하여 사랑으로 간청함.
1:9-10,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 싹난 지팡이, 이 편지가 도망친 종 오네시모를 위하여 바울이 그의 제자 빌레몬에게 보낸 사신으로 정성스럽게 쓰여진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4-7절).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하여 하나님과 죄를 짓고 도망친 인간의 화해를 만드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행함을 보여 줍니다.

(2) 18-22절, 빌레몬에게 하는 부탁과 서약
1:17-18,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 싹난 지팡이, 바울 사도는 노예를 자유인으로 대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종도 자유인도 없다고 일관되게 가르쳤습니다. 노예인 오네시모를 형제 그리스도인이요 소중한 일꾼으로 인식했으며 오네시모를 동역자로 알아달라고 빌레몬에게 부탁합니다.

3) 23-25절, 문안과 축도
1:23-25,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
빌레몬서가 끼친 역사적 은혜
이 사랑의 편지는 14세기의 위클리프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로 하여금 일반 성도들을 위하여 라틴어로만 되어 있던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게 하였으며, 그는‘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의 구절을 이 성경 뒷부분에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후에 아브라함 링컨은 이 사상으로 미국의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예를 해방하는 아름다운 쾌거를 이루게 되고, 이 구절은 인간의 평등을 상징하며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문에 나와 있습니다(참고 문헌 미상).
--------------------------

 
10. 빌립보서

A. 기록자와 장소 :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1:7, 1:13).

B. 기록 연대 및 수신자 : A.D. 61-63년경, 빌립보 교회(1:1).

C. 주제 : 복음에 합당한 생활과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고난 중에도 주 안에서 기뻐할 것과 감사할 것’(4:4)을 말합니다(참고, 공동서신서의 주제, 믿음 위에 굳게 서리라).

D. 기록 목적 및 특징 : 자기를 도운 빌립보 교회에 감사하기 위하여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보낸 편지

E. 빌립보 시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인 마게도니아의 빌립 2세에 의하여 B.C. 356년경에 세워진 도시로서 B.C. 167년에는 로마의 영토가 되었는데 로마를 옮겨놓은 것처럼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마게도니아의 첫 성이라고 표현하는데, 사도 바울이 드로아에서 마게도니아(유럽)인의 환상을 보고 처음으로 전도한 곳이 빌립보입니다(사도행전 16장 참고).

F. 빌립보 교회
아마도 자주 장사 루디아, 귀신 들렸던 여인, 간수 등과 그 가족들이 빌립보 교회를 시작했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였고, 바울이 떠난 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가 남아서 사역하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행 16:10 이하, 우리라는 단어 사용, 17:1-20:4에는 저희라는 단어 사용).

내용 요약

1) 1:1-11, 서론
(1) 1:1-2, 인사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1:3-11, 감사와 기도
1:3-8, 감사
1:3-6,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구원해 주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재림)까지 (구원을)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1:9-11, 기도
1:10-11,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2) 1:12-30, 바울 자신의 입장
(1) 1:12-18, 바울이 매임(갇힘)으로 인하여 복음이 잘 전해짐.
1:13, 갇힘으로 인하여 시위대 안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겼으며, 기타 사람들(가이사의 집안 사람들, 4:22)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딤후 4:2 참고). 그리고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가 옥에 갇힌 것이 도리어 복음의 진전을 가져왔다고 말합니다.
1:15-18,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시기하는 마음으로, 또 다른 사람들은 바울을 대신하는 뜻으로 복음을 전했는데, 동기야 어떻든 복음이 잘 전파되었으므로 바울이 기뻐했습니다.

(2) 1:19-30, 바울이 강조하는 것
1:19-20, 바울은 성령을 힘입어 구원에 이르게 할줄 아는 고로(19절),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의 존귀를 위하여 일하려 했습니다(참고, 롬 14:7-8).

* 싹난 지팡이, 이곳에서 말하는 ‘구원에 이르게’ 라는 말은 성화를 가리키는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생활입니다(시 40:8, 마 12:50).
첫째, 하나님을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도 기쁘게 드릴 수 있는 생활(빌 2:16-17).
둘째, 하나님이나 이웃을 원망하지 않는 생활(고전 10:10, 약 5:9).
셋째, 빛의 자녀답게 사는 생활(마 5:14-16).
넷째,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생활(요 6:27).

다섯째, 기쁨으로 충만한 생활(마 5:11-12, 살전 5:16)
1:21-24, 사도 바울은 예수님에게 가는 것이 나에게는 유익하지만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이 세상에 살아 있다고 말씀합니다(참고, 고후 5:8-9).
1: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1;27 상,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 싹난 지팡이,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부탁하는 바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는 것으로(1:27), 그 이유는 빌립보 교회의 교인들이 장차 믿음 때문에 고난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29).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주실 뿐 아니라(엡 2:8), 고난도 함께 주신다는 것(막 10:30)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상속자로 고난은 영광이요 남은 고난을 채워 가라고 말씀합니다(롬 8:15-17).

3) 2:1-4:9, 권면과 경고
(1) 2:1-18, 복음에 합당한 생활.
2:1-5, 겸손한 마음을 가지라.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2:6-11, 그리스도의 찬송시(골 1:15-17)
2:6-11,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예배드리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권한 대행자)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싹난 지팡이, 이 시는 그리스도의 찬송시로 그리스도의 낮아짐과 높여짐의 구도로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을 선포하는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구원 사건의 초점이라는 것이며,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비워 인간의 고난에 동참하신 것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2:12-18, 나를 제물로 드릴지라도 기뻐하리라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2: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 싹난 지팡이, 하나님의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파괴하면 최후의 심판 때에 멸망을 받게 된다(고전 3:17)는 것을 생각하고, 두려움과 떨림으로 공동체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며, 관제로 드린다는 것은 구약의 전제(출 29:40, 민 28:7)와 비슷한 제사로, 제물 위에 포도주나 피를 부어 드리는 (나의) 희생의 제사를 말합니다.

(2) 2:19-30,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2:20, 디모데 :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27, 에바브로디도 :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 싹난 지팡이, 빌립보 교회는 로마의 옥에 갇힌 바울에게 에바브로디도 편에 선교비를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그 에바브로디도가 병이 들어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기도를 들으셔서 그를 낫게 하셨습니다.

3: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3;1에서 4;4로 연결되는 것이 훨씬 문맥이 잘 통합니다. 아마도 3;2-21, 4;1-3은 바울의 구술로 편지를 써가는 도중에 빌립보 교회에 다시 유대인들의 시비와 유혹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빌립보 교인들에게 경고하기 위하여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래의 내용으로 돌아간 것이 4;4입니다(김세윤『빌립보서 강해』118-119쪽 요약).

(3) 3:2-21, 거짓 스승들을 삼가라.
3:2-3, 유대주의자들을 삼가라(손할례당을 삼가라).
3:2-3,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 싹난 지팡이, 손할례당
초대교회때 할례받은 것을 자랑했던 당파를 말합니다. 바울은 할례의 참뜻을 잊고 할례를 단지 자랑거리로 삼는 자들에 빗대어 손할례당이라고 했습니다. 바울 시대에 유대주의자들은 할례를 구원에 꼭 필요한 것으로 주장하며 복음을 혼란케 했는데 그들은 언약과 관련된 할례의 근본 정신(신 30;6)을 잊고 외형적인 율법 준수만을 강조하며 할례한 것을 자랑으로 삼았습니다. 바울은 이들과 달리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성령에 의지하며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 자랑하는 자신들이 참 할례당이라고 하였습니다.

3:4-16, 바울 자신의 실례 - 철저한 유대주의자였던 자신이 바뀐 것을 설명합니다.
3:7-9,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3:17-21, 성도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음
3:20-21,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참고,『싹난 지팡이』신약 7쪽, 구원에 대하여).

4:1-3, 바울의 권면
4: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그리고 서로 대립하고 있는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화해하고 마음을 합하여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고합니다.

(4) 4:4-9, 성도의 생활과 의무
4:4-7, 성도의 생활과 그 결과
4:4, 주 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살전 5:16).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마 6:25-34, 눅 12:22-34, 염려하지 말라, 참고).

4:8-9, 성도의 의무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4) 4:10-23, 결론
(1) 4:10-20, 감사
4:11, 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4:17-19,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 4:21-23, 문안 인사와 축도
4:21-2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
니케아 종교 회의(A.D. 325년)
기독론의 핵심인 마 16:16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베드로의 간증에 대하여, 그리스도는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은 참 아버지이신가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빌 2:6-8)에 관한 문제로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장로 아리우스(Arius)와 알렉산드리아의 감독인 알렉산더 그리고 그의 계승자 아다나시우스 사이의 격렬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아리우스 : 그리스도는 영원한 존재가 아니며 본질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이 아니고 피조물입니다.
아다나시우스 :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동일본질론). 나는 예수를 나의 구속자로 알며, 하나님보다 못할 수 없습니다.
니케아 회의에서 아리우스와 그 추종자들을 그리스도의 신성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정리하고 처벌하였으며, 니케아 신경(The Nicaea Creed)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에 따른 참된 설명이 교회의 신앙으로 채택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인성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신성은 기독교의 신앙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신앙이며, 니케아 회의 이래 모든 기독교 신자들의 중심 신앙이 되었습니다(『교회사 요약』 이학진 편, 16쪽)
니케아 신경의 중심 사상
“우리는 전능하신 아버지요 유형물과 무형물의 창조주이신 한 하나님을 믿으며, 결코 창조되지 않았으며 발생되신 아버지와 동질이신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기독(基督)론
국어백과사전에 의하면 “기독은 ‘그리스도(Kristos)’의 음역어이며, 그 뜻은 믿음의 기초이고, 예수의 인격에서 인성(人性)과 신성(神性)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서론에 예수님을 말씀(로고스)으로 정의하는데 하나님이 말씀이 되셨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육신을 입어) 예수님이 되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둘째,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은 연합되어 한 인격을 이룹니다(451년 칼케돈 회의).
------------------------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