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A. 기록자와 수신자
사도 요한(1:1, 4, 9, 22:8)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들)에게 보내는 회람 서신.

B. 기록 연대
A.D. 90-96년 경. 도미티안 황제의 통치 말기에 쓰여진 서신으로 이때는 이미 네로의 박해(A.D. 64년)로 인하여 기독교인들이 로마에서 쫓겨나고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하였으며, A.D. 70년에 로마의 장군 디도(티투스)에 의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고, 예루살렘 교회도 핍박을 받아서 요단 강 건너편 필라로 이전되었으며, 요한을 제외한 예수님의 직제자가 모두 순교 당한 후로서 도미티안 황제가 황제 숭배를 강요하여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였다.

C. 주제,‘그리스도인의 승리의 찬가’
본서는 예언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 이 땅에 그리스도의 통치가 실현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단의 시도(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가 반복되고 그 수위가 증가할 것이나 결국 악의 세력(로마 제국 등)이 진멸되고,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에 믿음을 지킨 성도(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서 신부로 불리움을 받은 성도)들은 구원받게 되며, 백보좌 심판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새 예루살렘)이 성취될 것을 선언하는, 위로와 소망으로 가득 찬 메시지.

D. 기록 목적
핍박을 받는 성도(교회)에게 모든 환란과 재앙이 지나고 새 하늘과 새 땅인 하나님의 나라(새 예루살렘, 천상적 교회의 정체성)를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E. 특징
1) 기록자가 사도 요한임을 알려 주는 본서와 요한의 다른 성경과의 유사성.
(1) 로고스라는 용어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시킵니다(계 19:13, 요 1:1이하, 요일 1:1).
(2) 어린 양이란 용어를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합니다(계 5:6,12, 13:8, 21:22, 요 1:29).
(3) 그리스도께서 태초 이전에도 존재하신 분(요 1:1 이하)이라는 것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 22:13)는 것은 동일한 사상적 흐름을 보여 줍니다(참고, 계 1:8, 17).
(4) 구원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한 것임을 강조합니다(계 7:14, 12:11, 21:6, 22:17, 요 1:29, 3:3, 5:24, 10:10-11).

2) 수신자가 교회 전체(모든 세대의 신자들)임을 가리키는 사실들
(1) 사도 요한 당시의 교회가 받은 환란은 모든 세대의 교회들이 당하고 이겨내야 할 환란의 예표이며(딤후 3:12), 환란의 절정은 그리스도 재림 직전에 있을 것입니다(마 24:29-31).
(2) 본서의 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은 특정 기간에만 일어날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실현될 광범위한 사건들입니다.
(3) 본서의 소아시아 일곱 교회는 전체 교회를 대표하며,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은 모든 세대의 성도들에게 주는 교훈과 책망과 위로입니다.
(4) 본서는 시대를 초월하여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1:3)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22:18상)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상징, 묵시문학, 서신, 예언서를 특성으로 하는 계시록은 문학적으로 읽어야 하며, 예언의 책으로서 미래적인 예언(豫言)으로서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선지자적 예언(預言)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이필찬,『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4) 계시록은 구약에 배경을 두고 있으므로 다니엘, 이사야, 예레미야, 스가랴, 요엘 등의 선지서를 잘 살펴보아야 하며, 계시록 404구절 중에 278구절이 구약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F. 요한계시록을 여는 Key Word
1) 요한계시록의 문자적 의미의 오용 방지
요한계시록은 초대 교회 시대에 핍박 받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성도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믿음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요한에 의하여 쓰인 편지입니다. 이러한 서간문의 특징에서 주는 사람과 받는 대상을 제하여 버리고 본문의 내용을 확대 해석하여 영적이나 사회적으로 적용해선 안 됩니다. 예를 들어, 7년 환란을 잘못 적용한다든지, 144,000이나 666의 숫자를 잘못 해석해서 오용해서는 안 되며, 짐승의 표를 받은 자도(19:20)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성도(7:4)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2) 요한 계시록의 숫자 이해
‘1’ 절대를 상징하고 분열되지 아니한 온전한 수로서,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심을 의미합니다.
‘3 1/2’ 삼 일 반, 한때 두때 반때와 같이 완전 수 일곱의 반을 의미할 경우에는 불완전과 짧은 기간을 나타내기도 하며, 42개월(11:2, 13:5), 1,260일(11:3, 12:6)과 동일시하여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이 세상에서의 삶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4’ 수량을 나타내는 땅의 수로서 네 생물(6:8, 7:11 등), 땅의 네 모퉁이(7:1) 등 가시적인 피조물을 상징합니다.
‘7’ 완전을 상징하는 수이며 일곱 교회(1:11, 1;20 등), 일곱 금 촛대(1:20, 2:1), 일곱 별(1:16, 1:20, 2:1, 3:1), 일곱 영(3:1, 4:5), 일곱 등불(4:5), 일곱 눈(5:6), 일곱 천사, 일곱 재앙, 일곱 인, 일곱 대접, 일곱 나팔 등, 7은 3+4. 즉 천지의 합수로 신적인 세계를 말합니다. 그리고 일곱 뿔(5:6)은 어린 양의 위용을 나타내고, 일곱 머리(12:3, 13:1, 17:3, 17:9), 일곱 산(17:9)과 일곱 면류관(12:3)은 사단의 왕으로서의 용을 나타내며 그 권세가 큰 것을 의미합니다.
‘10’ 세상의 만수로서 세상에서는 10을 한 주기의 끝으로 보며 제한된 완벽함을 상징합니다.
예, 열흘 동안의 환란(2:10), 열 뿔(12:3, 13:1, 17:12, 17:16), 열 왕(17:12), 열 면류관(13:1) 등.
‘12’ 천지의 승수로서(3X4) 완전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 백성의 숫자, 전체 혹은 완전함을 상징하고, 구약에서는 12지파,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12사도로 대별됩니다. 예, 여자가 쓴 열두 별의 면류관(12:1), 열두 문(21:12), 열두 천사(21:12), 열두 기초석(21:14), 열두 가지 실과(22:2).
‘24’ 24는 12의 배수로 완전수를 강조한 것을 의미합니다. 예, 24 장로(5:8 등)
‘666’ 13:18에 한번만 나오는데 상징일 경우에는 인간의 수, 세상적인 수, 마귀적인 수이며, 암호일 경우에는 네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참고, 13:16-18).
‘1,260’ 3년 반 혹은 42개월을 날수로 계산한 것이며 교회의 증거 기간이 제한되어 있음을 의미하고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144,000’ 12 X 12 X 1,000으로 구원 받은 자의 숫자가 많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능히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큰 무리라고도 표시되었습니다(참고 7:1-17, 14:1-5).

3) 하나님의 언약입니다(계 21-22장, 언약을 지킨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
성경은 하나님의 언약을 주제로 흘러가는데, 이 언약의 결론 부분으로 이 세상의 종말 시대에 믿는 자들(교회)이 여러 환란을 당한 후에, 십사만 사천 명, 흰옷을 입은 사람들, 두 증인, 주 안에서 죽은 성도(복 있는 자), 어린 양의 신부들로 표현되고 믿음을 잃지 않은 자들에게 새 하늘, 새 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계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믿는 자들과 함께 계시며(21:3), 구체적으로 우리들이 거하게 되는 새 예루살렘의 정경(21:9-21)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활(21:22-27)이 펼쳐집니다. 또한 이들에게 생명의 근원인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22:1-5)가 보여지며 그곳에는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있을 것(계 22:3)입니다. 이는 믿는 자들을 위한 약속이며(계 22:6), 창세기 3:18에 표현된 훼손된 자연의 회복이고, 창세기의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로 회복된, 백성이 회복된 땅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는, 창조시의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완성)에 대한 약속이며, 창 17:7과 계 21:7은 성경 전체의 수미쌍관으로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언약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G. 요한 계시록의 해석 방법
1) 과거적 해석법 : 본서의 내용을 사도 요한 당시의 초대교회와 로마 정권과의 투쟁을 묘사한 것으로 보며, 이미 다 성취되었다고 보는 견해로 그리스도를 포함한 미래에 대한 예언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2) 미래적 해석법 : 네 본 것(1장), 이제 있는 일(2-3장), 장차 될 일(4-22장)로 나누어 대부분의 내용이 미래에 성취될 것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3) 상징적 해석법 : 고대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우화적 해석법에서 시작한 것으로 본서의 내용은 선악의 투쟁사이며 결국 선이 승리하는 영적 원리를 제시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4) 역사적 해석법 : 본서의 내용을 사도 요한의 시대로부터 세계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모든 역사의 축도로 보는 견해로서, 본서의 내용을 교회사에만 적용할 것인가, 또는 일반 역사에 까지 확대할 것인가에 따라 두 견해로 나뉘며, 본서의 내용을 연대기적으로 해석하려는 위험이 따릅니다.

상기의 해석들은 어느 것도 완전하게 만족스럽지 않은데, 이 책의 묵시적 환상들은 최후의 심판과 승리가 여러 번에 걸쳐서 극적으로 소개되므로, 연속적인 사건들을 순서에 따라 묘사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심판과 승리의 모든 역사를 그 환상 속에서 여러 번 요약한 것으로, 어린 양과 용 사이의 전투로 보는 것입니다.

참고, 김세윤 교수는 요한계시록을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복음의 선포 양식”으로 설명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주후 90년에 도미티아누스(도미티안) 황제의 통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계시록의 중심장인 4장과 5장에는 하나님께서 어좌에 등극해 계시고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예배하고, 이어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어좌에 함께 앉아 계시고(하나님 우편)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과 모든 천사들과 온 세상으로부터 예배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사자로서 새 이스라엘의 십이지파에서 12,000명씩 모은 144,000명의 군대 그리고 순교자들과 함께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 사탄의 삼위일체 군대와 싸워 결국 승리하여 하나님 나라(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를 완성한다는 복음 선포 양식을 사용합니다(『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131-132쪽).

본 요한계시록은 김세윤 교수의『요한계시록』과 이필찬 교수의『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그리고 존 스토트 목사의 『그리스도의 십자가』469-478쪽, 요한계시록’을 참고했습니다.

내용 요약

1. 1:1-8, 머리말
1) 1:1-2,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 싹난 지팡이, 신약 성경의 책들 중에서 그리스도의 승리를 가장 명확하고 힘있게 증거하는 책은 요한 계시록입니다. 이 책은 도미티안 황제(81-96년) 치하에서 조직적으로 행하여진 교회에 대한 박해와 황제 숭배의 관행이 극심해 가는 시기에 묵시적인 형식(환상)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가시적인 세상의 무대에서의 영적 싸움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1:1의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와 22:6의 “보여 주시려고”는 수미쌍관으로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려고 쓴 글이지 감추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2) 1:3, 복이 있는 자(참고, 14:13, 16:15, 19:9, 20:6, 22:7, 14)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3) 1:4-7,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 싹난 지팡이,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 일곱 영(슥 4:1-14)은 성령 하나님 그리고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성자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며 이 특징들이 서로 교차되어 예수님이 하나님되심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일곱 영은 성령의 완전성을 말하며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4)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참고, 하나님, 2:8 상, 예수님, 1:5, 1:17-18).

* 싹난 지팡이, 창세기가 모든 만물의 시작(근원)을 말한다면 계시록은 이 세상 모든 것의 종말(끝)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작이시고 끝이시며 예수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은 구원과 심판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하나님의 오심’ 은 그의 창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예수의 오심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임박한 오심의 소망과 경고가 계시록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1:7, 2:5, 16, 3:3, 11, 16:15, 22:7, 12, 20). 그리고 “나는 오리라”는 그리스도의 선언이 모두 7회에 걸쳐 반복된 것을 주목해 보십시요(2:5, 16, 16, 3:11, 16:15, 22:7, 12, 20).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 있을 심판, 곧 하나님은 심판입니다(22:12, 사 40:10, 62:11). –김세윤,『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245-246쪽-

2. 1:9-3:22, 예수 그리스도(1:9-20)과 일곱 교회(2-3장)에 대하여
1) 1:9-20, 부활, 승귀하신 예수님
(1) 1: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2) 1:13-16, 일곱 금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2:1 하)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2:18)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의 오른손에 일곱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2:12)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 싹난 지팡이, 일곱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구약의 제사장으로 형상화한 것입니다(참고, 4:3).

(3) 1: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 싹난 지팡이, 일곱 교회의 사자는 목사나 교역자를 가리킵니다.
이 책은 부활하시고 영화되셔서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기 위하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 땅의 임금들의 머리(1:5), 처음이요 나중인 자, 산 자”(1:17-18) 등의 말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로마의 관할(사탄의 세력)에 있는 아시아 지방의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가 등장합니다.

2) 2:1-3:22, 교회에 말씀하심
(1) 2:1-7, 에베소 교회 - 첫 사랑을 버린 교회
예수님의 호칭 : 2:1,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예수님의 칭찬 : 2:2-3,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예수님의 책망 :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예수님의 권면 : 2:5상,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예수님의 경고 : 2:5하,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예수님의 약속 : 2:7,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2) 2:8-11, 서머나 교회 - 궁핍하지만 부요한 교회
예수님의 호칭 : 2:8,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히 13:8).
예수님의 칭찬 : 2:9상,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예수님의 책망 : 없음.
예수님의 권면 :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예수님의 경고 : 없음.
예수님의 약속 : 2:10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영생의 부활).
2:11,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영벌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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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망, 천년왕국 후에 악인들이 부활하여 영원한 불의 심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계 20:10, 21:8). 이는 인간의 육체적인 죽음, 즉 이 땅에서의 삶의 끝을 말하는 첫 번째 사망과 구별됩니다. 둘째 사망 때에는 무저갱에서 놓여 나온 사탄이 최후 발악을 하여 하나님께 대항한 후 영원한 불못으로 던지우게 될 것이며 거룩한 자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둘째 사망을 겪지 않게 됩니다(계 20:6). 요한계시록 20:14은 둘째 사망을 ‘불못’이라고 했는데 악의 세력의 종결을 의미하고, 이것을 랍비의 글들과 신약에서는 '영원한 형벌' 또는 '영원한 지옥'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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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2-17, 버가모 교회 - 이단을 용납한 교회
예수님의 호칭 : 2;12,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예수님의 칭찬 : 2:13,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의 책망 : 2:14-15,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예수님의 권면 : 2:16상, 회개하라.
예수님의 경고 : 2:16하,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예수님의 약속 : 2;17,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4) 2:18-29, 두아디라 교회, - 자칭 선지자 이세벨을 용납한 교회
예수님의 호칭 : 2;18,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예수님의 칭찬 ; 2: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예수님의 책망 : 2:20,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예수님의 권면 : 2;25,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예수님의 경고 : 2:22-23, 27,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예수님의 약속 : 2;26, 28,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5) 3:1-6, 사데 교회 – 살았다 하나 죽은 교회
예수님의 호칭 : 3:1,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
예수님의 칭찬 : 3: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예수님의 책망; 3:1,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예수님의 권면 : 3:2, 3,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예수님의 경고 : 3:3, 내가 도둑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예수님의 약속 :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3:7-18, 빌라델피아 교회 - 연약하나 말씀을 지킨 교회
예수님의 호칭 : 3:7,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 (추상적인 표현).
예수님의 칭찬 : 3:8, 10,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예수님의 책망 : 없음.
예수님의 권면 : 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예수님의 경고 : 없음.
예수님의 약속 : 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하리라.

(7) 3:14-22, 라오디게아 교회 - 부요하지만 가난한 교회
예수님의 호칭 : 3:14,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추상적인 표현).
예수님의 칭찬 : 없음.
예수님의 책망 ; 3:15,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예수님의 권면 : 3:18,19,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예수님의 경고 : 3;16,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예수님의 약속 : 3:20, 21,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 싹난 지팡이, 구약과 신약에서 공히 사용된 아멘(3:14)은 ‘그렇게 되소서, 정말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라고 번역되는 동의와 인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계 22:21).

일곱 교회에게 말씀하심, 소아시아 일곱 개의 교회들에게 예수님께서 약속으로 부탁하신 것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천상 교회 공동체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은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기간 동안에 지상의 교회들이 당면한 과제입니다(참고 12장, 영적 전투). 구체적으로 각 각의 편지는 “이기는 그”에 대한 약속으로 끝나는데 이는 땅 위의 교회들을 순회하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하나님의 보좌에 함께 좌정하여 사역하는 천상 사역으로 옮겨졌음을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4장은 보좌가 중심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는 사자와 어린 양으로 묘사됩니다.

3. 4:1-16:21, 재앙과 영적 전투
1) 4:1-5:13, 하늘의 성전 환상(성도들이 보게 될 천국의 모습을 먼저 제시합니다).

1-1) 4장, 하늘의 보좌
하나님과 이십사 장로 그리고 네 생물을 묘사하여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지고하신 존엄성과 하늘의 존재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음침한 사건들도 여전히 어린 양의 지배하에 일어나는 사건들이며 어린 양이 이미 통치하고 있으며 그의 완전한 나라가 절정에 이를 것입니다(11:15-18).

4:1,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4:2-3, 하늘의 보좌,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5, 하나님의 일곱 영(완전한 성령), 보좌 앞의 일곱 등불,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 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1:4-6 참고).

* 싹난 지팡이, 4절과 5절의 순서를 바꾸면, 먼저 하나님에 대한 설명이 되고 하나님 주위에 24 장로가 앉아 있으며 네 생물과 더불어 24장로가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이 좀 더 쉽게 설명됩니다.

4:4, 이십사 보좌와 이십사 장로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4:10-11).
4:6-9,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네 생물 :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  싹난 지팡이, 이 동물의 형상들은 에스겔이 환상 중에 하나님의 네 가지 형상을 보았던 것(겔 1:10)을 근거로 하고,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길을 행진할 때 들었던 네 개의 깃발에서 연유하며, 세상 모든 민족의 대표성을 말합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스랍(사 6:2)이나 그룹(겔 1:5-25, 10:1-22)으로 24장로나 천사들처럼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하는 하늘의 존재들로 봅니다.

4:10-11,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십사 장로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1-2) 5장, 일곱 인으로 인봉한 책
십자가의 사건으로 성취된 하나님 나라의 도래 그리고 일곱 인의 재앙(6장)을 받지 않은 십사만 사천과 흰 옷을 입은 백성들(7장)과 죄에서 회복된 만물이(참고, 창 3:18) 어린 양을 찬양하며 복음의 승리를 노래하는 것을 미리 보여 줍니다.

(1) 5:1-7, 어린 양이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취함
5:1,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겔 2:9-10).
5:5,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슥 4:10).
5:7, 어린 양이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심.

* 싹난 지팡이, 책의 봉인이 떼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하나님 나라의 통치)이 펼쳐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책을 펼칠 수 없다는 것은 환란과 핍박을 받는 성도가 보호받을 수 없으며 악인들에 대한 심판도 없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전개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어린 양이 책을 취하여 봉인을 떼게 되며 모두들 어린 양을 찬양합니다(5:12).

(2) 5:8-14, 어린 양을 찬양함(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함)
5:9-10,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자기 희생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5:12, 네 생물, 이십사 장로, 많은 천사들이 찬양함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5:13, 모든 만물들이 찬양함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2) 6:1-7:17, 첫번째 전개될 일곱 인의 재앙과 환란
2-1) 6장, 어린 양이 떼는 일곱 인의 재앙
인 심판의 시리즈에서 처음 네 개와 나머지 세 개가 구별되는데, 처음 네 개는 5:8-14의 네 생물에 의하여 도입되고 있으며 각기 색깔이 다른 말이 등장합니다. 그 이유는 네 생물이 피조물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보고 네 마리의 말은 슥1:8-11과 슥 6:1-8에서 기인합니다. 이 네 마리의 말은 하나님의 전령으로 열방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1) 6:1-2, 처음 인을 뗌
6: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 싹난 지팡이,
그 당시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자들은 로마에 대항하는 파르티아인들로서 대단히 용감하고 위협적인 존재임을 비유한 것으로, 흰말은 열방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사자입니다.

(2) 6:3-4, 둘째 인을 뗌
6: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 싹난 지팡이, 붉은 말은 전쟁과 살육을 상징하며, 전쟁은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여졌습니다

(3) 6:5-6, 셋째 인을 뗌
6:5하-6,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 싹난 지팡이, 검은 말은 가난과 기근을 상징합니다.‘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는 평상시보다 여덟 배 비싼 가격이라고 하며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고 한 것은 이러한 식용작물이 모자라므로 감람나무와 포도나무를 없애고 그곳에 밀 보리를 심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A.D. 92년 도미티안 황제가 곡식의 기경을 위하여 포도원의 반을 철거하도록 칙령을 내린 바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을 심판의 심각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4) 6:7-8, 넷째 인을 뗌(참고, 사분의 일)
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 싹난 지팡이, 청황색 말은 사망을 가리키며, 검(전쟁)과 흉년과 사망(역병)에 의한 땅의 짐승들에 대한 죽음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는 언약적 저주의 결과를 의미하며, 이에 반대되는 개념은 사 11:6-9의 종말론적 축복으로 사람과 짐승 그리고 짐승과 짐승간의 화목한 상황을 말합니다.

(5) 6:9-11, 다섯째 인을 뗌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위하여 순교자들을 죽인 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간구.
6:9하-11,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 싹난 지팡이, 다섯번째는 심판의 내용이 아니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성도들의 신원을 위한 간구이며,‘죽임 당한 수가 차기까지’라는 것은 마지막 시대의 종말론적 심판이 바로 쌓여진 순교자들의 신원에 대한 응답으로 나타날 것을 의미합니다.

(6) 6:12-17, 여섯째 인을 뗌
진노의 큰 날이 임할 때에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이 이 땅에 가득 차게 됩니다.
6:12-17,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구원 받으리요) 하더라.

* 싹난 지팡이, 여섯째 심판의 영역은 땅과 우주로 확대되는데 큰 지진이 나고 해와 달과 별의 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이는 묵시적 심판의 표현(막 13:24-25, 나 24:29)이며,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우주적 질서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2-2) 7장,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삽입구, 첫번째 환란을 통과한 구원받은 백성)
7장은 첫째 재앙인 일곱 인의 재앙 중에 여섯째 인까지 뗀 후(6장), 일곱째인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광경으로(8-9장의 나팔의 재앙도 여섯째 나팔 후에 10장이 오는 같은 구조입니다). 이는 이제껏 재앙으로 멸망 당한 자들과 대조되는 구원받은 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서 중생한 성도들은 용과 짐승(악의 세력)들과 영적 전투를 하게 되는데, 이 전투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표현됩니다. 여섯번째 인의 심판이 마무리되면서 이 싸움에서 이긴 성도들이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사람들(십사만 사천 명과 흰옷을 입은 무리)입니다.

(1) 7:1-8, 하나님의 백성,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계 14:1-5, 참고)
7:1-8, 땅의 네 모퉁이에 네 천사가 섰는데 그들은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가진 자들이라 그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진 다른 천사가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열두 지파에 각각 만이천 명씩을 십사만 사천 명이더라(참고로 단 지파는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특별히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싹난 지팡이, 십사만 사천 명에 대한 해석(십사만 사천 명은 6:17 누가 능히 서리요,에 대한 대답입니다)
십사만 사천 명은 12지파의 12,000명씩 이스라엘 자손의 구약교회와 이방인의 교회를 포함하는 완전수(충만성)의 구원받은 성도를 의미하고 1,000은 구약시대의 군대 편재를 위한 한 부대의 최대 인원을 말합니다(참고, 숫자 풀이). 또한 이는 7:9-17의 수많은 무리(신약교회의 보편성)와 대비하여 구약교회의 특정성(선민으로서의 유대민족)을 말합니다.

(2) 7:9-17, 흰 옷을 입은 큰 무리
7:9-10,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7:11-12,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하더라).
7:13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7:14-17,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 싹난 지팡이, 흰옷을 입은 큰 무리,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9-14절)
이는 아브라함의 약속의 성취로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백성이며(창 13:16, 15:5, 32:12) 승리한 자들로서 구원을 노래합니다. 이들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민족의 언어)으로 구성된 예수님의 피로 씻은 흰옷을 입은 셀 수 없는 무리(신약교회)들로서 하나님의 장막 안(지속적인 임재, 요 1:14)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15절), 세상의 광야에서 양육을 받은 진정한 출애굽을 성취한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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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침을 받는다는 의미는
첫째, 봉한다는 의미로 내용물이 변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을 말한다.
둘째, 소유권을 말한다.
셋째, 그 내용이 진실하다는 것을 확증한다.
위와 같은 의미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인을 치시고 구원하셔서 환난 중에 보호하시며 하나님의 자녀이심을 확증하십니다.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19:20)는 반대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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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8:1-11:19, 두번째 전개될 일곱 나팔의 재앙과 환란
8-9장, 일곱 나팔의 재앙(일곱 인의 재앙과 일곱 나팔의 재앙은 자연계와 악인에게 심판이 집중됩니다)

3-1) 8:1-5, 일곱 나팔의 재앙의 전조
일곱 째 인을 떼실 때에,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았고, 다른 천사가 금향로(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가지고 하나님께 향연을 올립니다. 그리고 천사가 향로에 단위의 불을 담아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납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모아져서 하나님께 상달되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본격적인 나팔의 재앙이 시작됩니다.
8:2-3,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이더라.
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3-2) 8:6-9:21, 일곱 나팔의 재앙
8:6,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1)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2) 8: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3) 8:10-11.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4) 8:12-13,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8:13).

* 싹난 지팡이, 이 같은 독수리의 외침은 처음 네 가지 나팔의 재앙보다 앞으로 남은 세 가지 나팔의 재앙이 더욱 가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5) 9:1-12,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9:1-3,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사단, 참고, 12:7-9)가 무저갱의 열쇠(지옥)를 받아서 저가 무저갱을 여니(참고, 20:3) 큰 화덕의 연기가 올라오고, 황충(참고, 9:7-11)이 전갈의 권세(지독한 고통을 주는 힘)를 가지고 나와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해합니다.
9:4-6,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
9: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첫째 화, 다섯째 나팔, 9:1-12 / 둘째 화, 여섯째 나팔, 9:13-21 / 셋째 화, 일곱째 나팔, 11:15-19)

(6) 9:13-21.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9:16-19, 마병대의 환상(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사람이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합니다).
9:20-21, 여섯 번째 나팔로 인한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3-3) 10-11장, 천사와 두 증인(삽입구, 계시의 말씀과 교회)
여섯째 나팔이 끝나고 일곱째 나팔의 재앙 사이에 삽입된 내용(참고, 7:1-12)으로 10:1의 작은 책은 5:2의 책과 동일합니다. 이 책들이 인봉되어 열 수 없다는 것은 그 책이 열릴 때 밝혀질 구원 계획과 같은 신적 목적이나 비밀의 측면이 있음을 의미하고 요한이 그 책을 먹는 것(해석하고 깨닫게 되어)으로 연결되어 그 책(계시의 말씀)이 두 증인(세상의 모든 교회)에게 넘겨질 것을 의미합니다.

(1) 10:1-11, 천사
(1-1) 10:1-4, 힘센 다른 천사(참고, 5:2, 18:21)가 작은 책을 들고 외침.
4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고 하더라.

* 싹난 지팡이,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는 본서에 기록한 내용이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는 것과 인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친 상상을 삼가고 신 29:29와 롬 11:33의 말씀을 깊이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신 29: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롬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참고, 병행관계, 계 5:19 (겔 2:9-10), 계 10:9-10 (겔 3:1-3)

(1-2) 10:5-7, 일곱째 나팔의 재앙이 임할 때에 복음이 성취될 것을 천사가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함.
10:8-11, 요한이 천사의 손에 있었던 작은 책을 먹고 온 세상에 예언을 시작함(겔 3:1).

* 싹난 지팡이, 10:1-11에서 힘센 천사가 일곱째 나팔의 재앙까지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없으며 그 전하는 소식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을 말하고(2, 5절), 말씀을 받는 선지자와 사도의 사명감(11절)을 새롭게 하여 그 책(말씀)을 깊숙이 받아들이고 깨달으라는 의미의 환상을 보여 줍니다.

(2) 11:1-14, 성전 측량과 두 증인
11장은 10장과 함께 여섯 번째 나팔과 일곱 번째 나팔 심판 사이에 끼어 있는 계시로 이 세상의 교회는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2-1) 11:1-2, 지팡이 같은 갈대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영적인 해나 모든 재난으로 보호하여 주심), 성전 밖은 측량(보호)하지 말라고 하심(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 싹난 지팡이, 성전의 두 부분의 설명은 교회 공동체가 예언(말씀)의 사역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지만 동시에 사단의 핍박으로 인한 고난이 주어질 것을 말합니다.

(2-2) 11:3-14, 두 증인
(2-2-1) 3-4절, 두 증인,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선지자와 부르심을 받은 성도, 교회 공동체)
나의 두 증인(슥 4:11-14)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 싹난 지팡이, 두 증인은 교회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둘이라는 숫자는 증거가 성립될 수 있는 최소한의 공동체 단위이며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전도하러 보내셨습니다(눅 10:10).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교회가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까지 존재할 것을 말합니다.

(2-2-2) 5-14절, 부활과 심판(예수님과 같은 길을 가고 있음)
5절,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절,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7절, 무저갱으로부터 오는 짐승과의 전쟁으로 두 증인(교회 공동체)이 죽음을 당함.
8-9절,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삼일 반 동안 방치됩니다.

* 싹난 지팡이, 저들의 시체가 삼일 반 동안을 장사 지내지 아니한 채로 있다(8-9절)는 말은 교회 공동체가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보다 더 심한 고난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이나. 삼년 반 동안 왕적 제사장적인 사역을 감당하는 것으로 미루어(3-4절), 고난은 짧으나 영광은 길다는 것을 보여 주며, 이는 당시의 소아시아 교회에 가해졌던 박해와 고난에 대한 격려와 위로입니다.

11절,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부활하니).
12절,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13절,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의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14절,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여섯째 나팔 재앙이 지나갔다 함입니다.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일곱째 나팔 불 때에 환란이 연발될 것을 예고하여 성도들에게 깨어 연속적인 준비를 하라고 권고하는 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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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증인 이야기, 이 세상의 교회 공동체는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하여야 하는가?
1. 배경
여섯 번째 나팔로 인한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며(9:20-21) 그리고 이러한 환경 하에서 고난을 당하는 교회 공동체를 말합니다.

2. 본론
1) 두 증인은 땅에 주님을 향하여 서 있는 두 촛대, 즉 교회 공동체를 의미합니다(11:1-6).
(1)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게 하는 사역을 감당합니다.
(2) 두 증인은 1,260일 동안 증거하는 삶을 통해 예언하게 하는 사역을 감당합니다.
(3) 두 증인은 두 감람나무(슥 3-4장,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즉 기름부음을 받은 왕적이며 제사장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4) 두 증인은 구약의 엘리야와 모세의 사역을 감당하므로 선지자적 특성을 가집니다.

2) 두 증인의 죽음(영적 전쟁에서 사단은 교회 공동체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습니다(7-9절).
두 증인이 증거를 다 마칠 때에(1,260일이 다 지나고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전쟁을 일으켜서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는 곳(예루살렘)에서 두 증인을 죽입니다. 그리고 저들의 시체는 큰 길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3)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9-12절)
모든 나라와 온 누리의 안 믿는 사람들은 두 증인을 장사 지내지 못하게 하지만 두 증인은 죽은 지 삼일 반 후에 부활하여 구름을 타고 승천합니다(예수님과 같은 방법).

4) 두 증인의 승천 후(13-15절)
(1) 세상 사람들은 회개하게 됩니다.
(2) 성의 십 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으로 죽은 사람은 칠천입니다(13절, 겔 39:9, 12,14, 완벽한 심판).
(3) 세상의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된 것을 찬양합니다(14-15절).
(4) 믿는 자들을 대표하는 이십사 장로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며 일곱째 나팔의 재앙이 시작됩니다(16-19절). (이필찬 교수의 『요한 계시록 강의』두 증인 이야기)

참고, 계속되는 일곱 인의 재앙(사분의 일)과 일곱 대접의 재앙(삼분의 일)과는 대조적으로‘두 증인이 승천 후’에는 세상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므로 심판의 대상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성의 십분의 일).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는 말씀은 인치심을 받은 십사만 사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이나 칠천이라는 의미는 7이라는 완전수에 1,000이라는 많은 수가 곱해져서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완벽한 심판을 나타냅니다(『싹난 지팡이 신약』3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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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15-19, 일곱 째 나팔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 - 천년 왕국과 새 하늘 과 새 땅, 21-22장)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 하니(계 10:7, 하나님의 비밀, 『싹난 지팡이』사복음서 23쪽, 요한복음의 구원 참고).
11:16-17,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1:8, 4:8, ‘장차 오실 자’에서 바뀐 칭호)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 싹난 지팡이, 일곱째 나팔을 불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나라가 되어 그리스도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라고 선포되며,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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