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 무장군들이 시리아의 작은 마을들에서 220여 명의 아시리아 기독교인들을 납치했다고  시리아 인권단체(The 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가 2월 26일, 온라인으로 보고했다. 지난 사흘간 알-하사카의 전원 지방인 탈 타미르의 11개 마을에서 납치한 기독교인들을 무장군이 탈 타미르 남서쪽의 알 아지즈 산으로 데려갔다고 정보통이 보고했다고 했다. IS는 탈 타미르 지역의 교회 두 곳을 방화했으며, 인질 교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권단체에 전했다는 것이다.

ISIS는 시리아의 교회들을 파괴했고, 기독교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그들이 요구하는 인두세를 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무장군들이 리비아에서 21명의 이집트 기독교인들을 참수해서 국제적인 비난을 샀으며 ISIS의 소탕을 위해 국가간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에는 호주, 바레인,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이집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이라크의 쿠르디스탄, 요르단, 네덜란드,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아랍 에미리트 연합, 영국 등이 참가하고 있다.

A Demand For Action의 누리 키노는 약 3천 명의 주민들이 폭력과 납치를 피해 도망쳤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탈 샤미람에서 온 아시리아 여성은 가족들의 생사를 알기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전화선이 끊겼다. 그들이 살해되었는지 살아 있는지 알고 싶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지난 달 가족이 나를 방문하고 시리아로 돌아갔다. 그곳에선 전투가 일상이 되었다. 기도 외에는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는 무장군들이 살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인지 인질 교환을 위한 협상을 벌이려는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26일, 유엔 안보리는 220명의 아시리아 기독교인 납치에 대해 "IS의 잔혹함"을 비난했다. "그러한 범죄들은 다시 한 번 IS의 잔혹성을 드러낸다. IS는 인간성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도 존중할 줄 모르고, 종교, 인종, 국적을 불문하고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성명을 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