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그리스 정교회가 소유한 예루살렘의 한 건물이 불에 타고 훼손되었다.

소방서 대변인은 구도(Old City) 자파 게이트 근처의 화재 현장에 오전 4시경 소방관들이 출동해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국수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건물 벽에 스프레이에 의한 반기독교적인 낙서가 발견되어 경찰은 증오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 소유의 건물이나 종교적인 장소에 '가격표'를 부착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대인 극우파의 소행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그리스 정교회의 아리스타르코스 대주교는 "유대교인"들에 의해 이전부터 협박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아미 라디오를 통해 추기경은 "그곳은 신학교이며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다행히 손상이 크지 않았다. 슬픈 사건이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전날인 수요일에는 서안 자바 마을에서 모스크 방화 사건이 일어났다. 무슬림 빌딩에서도 유대인의 다윗의 별과 "복수"라는단어를 포함한 낙서가 발견되었다.

예루살렘 시장 니르 바르카트는 공격을 비난하고 "예루살렘에서 그런 개탄스러운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막아야 하고 정의 앞에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는 예루살렘의 평화와 공존을 속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수석협상가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최근의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 테러리스트들이 이 땅에서는 정부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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