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근세의 교회 (5)

IV. 세계적인 복음 운동

협의로는 영국에서 종교 개혁으로 세워졌으며, 광의로는 하나님의 말씀(성경)대로 살기로 신앙고백을 한(가톨릭 교회와 대비되는) 개혁교회(Reformed Church)는 영국 국교회에서 분리되어 네델란드 라이덴으로 이주하였다. 청교도 혁명을 주도한 크롬웰(1599-1658) 치하에서 개혁교회는 전성기를 누렸으나, 왕정복고에 의하여 새로운 박해의 긴 시대가 이어지자,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하였다. 개혁교회는 복음을 기조로 하는 복음주의를 채택하였으며, 박해를 받는 동안에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퀘이커교 등으로 나뉘었다. 이들은 18세기에 들어와서 감리교회 등과 더불어 전도와 영적 각성 운동을 펼쳤다.

1. 세계적 전도

1)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 1761~1834)는 영국 태생으로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설교로 큰 감화를 주었고, 헌신적이며 봉사적인 정신으로 활동하였다. 인도 선교에 힘썼으며, 학교를 설립하여 후진을 양성하였고, 인도에서 세상을 떠났다.

2) 로버트 모리슨(Robert Morrison, 1782~1834)은 영국 출신으로 중국 최초의 선교사였다. 그가 활동했던 당시에는 많은 사람을 믿게 하지 못하였으나, 그가 심은 복음의 씨앗은 후일에 많은 열매를 맺었다.

3)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은 세상에 가장 감화를 많이 끼친 선교사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출생하였으며 아프리카에서 30년간 선교를 하였다. 그는 주님께 대한 굳은 신념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난, 굶주림, 잇따른 병고, 육체적 쇠약 등의 갖은 역경 속에서도 죽기까지 선교의 임무를 충실히 감당하였다. 그는 영국의 위대한 아프리카 선교사요, 탐험가였다.

2. 대각성 운동

18세기 북미와 유럽에서 일어난 개인 경건에 관한 각성 운동이다. 이 운동의 핵심 인물로는 조나단 에드워드와 D. L. 무디가 있다. 특히 조지 휫필드는 신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가였다.

1) 조나단 에드워드(1703~1758)는 대부흥 운동의 지도자였다. 그는 미국 회중교회 신학자였다. 조나단은 상당히 조숙하여 6세에 라틴어 공부를 시작했으며, 17세에 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는 19세에 목회 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별 성과가 없다가, 1734년부터 교인들이 감화를 받아 변화를 일으켜 교회가 크게 부흥하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그의 설교에는 능력이 있었다. 에드워드의 대각성 운동은 올바른 신앙, 정당한 기독교인의 경험과 그 발생 정황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교파적인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2) D. L. 무디(1837~1899)는 19세기의 부흥사로 전 생애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감화를 주었으며, 많은 사업을 하였다. 무디는 가난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받을 처지가 못 되었으나, 자신의 사명에는 최선을 다했다. 그는 유명한 주일학교 지도자이며, 위대한 설교가였을 뿐 아니라, 예배당 건축가로도 유명하였다. 무디는 부흥사로서 전 세계에 직접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그의 설교는 솔직하고 성서적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며, 사람들 스스로 옳은 행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였다.

V. 19세기 이후의 개신교 신학과 사상

19세기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기다.

1) 기독교 신앙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인 환경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와 미국의 혁명이 도화선이 되어 많은 나라들이 교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교회를 지원하는 의무를 버렸다.

2)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구조의 변화는 재래식 교회 구조를 변화시켰다.

3) 과학 기술과 이론의 발달로 말미암아 기독교 세계관인 6일 동안의 창조, 천당과 지옥에 대하여 의문을 품게 되었으며, 인간의 삶의 목표를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상의 흐름으로 신학에서 자유주의가 태동하게 되었다.

1. 자유주의

(1) 하나님 중심보다 인간 중심주의(이성주의)를 의미하며 신학적으로는 성령의 인격성을 부인한다.

(2) 성경은 하나님의 직접 계시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믿음의 표현을 기술한 신앙고백서에 불과하며,

(3) 성경에 대한 인간의 잘못된 이해로 말미암아 구원이나 삶의 도리에 있어서 성경 안에 비과학적이며 오류적인 표현이 있다고 본다.

(4) 그러므로 성경은 완전무결한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고 그 시대와 상황을 좇아 사람에게 필요한 적절한 구원관과 삶의 도리를 밝혀내야 한다.

(5) 왜냐하면 성경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상황과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관심과 신앙 고백으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예) 볼트만의 비신화화-성경 안에 비과학적(이성적)인 것을 제하면 사랑과 구제만 남는다.

1) 자유주의를 주창한 대표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사상

(1) 칸트(Immanuel Kant)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는 이성주의

-칸트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계시를 인간의 자율성으로 바꾸어 놓았다.

-인간의 이성에 의하여 확인할 수 없는 계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

-계시는 시공의 제약을 받는다.

-인간은 하나님을 만나 볼 수 없다. * Phenomena와 Neumena 사상

(2) 프리드리히 슐라이에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 1768~1834) : “현대 신학의 아버지”

-신앙을 감정 혹은 경험으로 이해한다.

-구원이라는 것은 종교 양심이 완전히 성숙한 상태이다.

-종교적인 양심이 신앙이다.

-계시는 직접 주어지지 않는다.

(3) Adolf Harnack (1851~1930)

- 신앙은 역사적 사건에 기초하지 않는다.

- 이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Universalism/만민 구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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