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네팔의 바크타푸르, 지진으로 손상된 불상 곁을 지나는 한 남자가 울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오전, 규모 7.8의 대지진이 네팔에서 발생하여 수도 카트만두의 유적지들이 붕괴되고, 네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 또한 대지진 직후부터 10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 발생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들이 파괴되고, 에베레스트산에는 대규모 눈사태가 일어나 많은 등산객들이 희생되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27일 현재, 사망자는 4천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 및 구호기관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기간 시설들의 파괴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네팔 정부는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것이 텐트와 매트리스, 생수, 의약품"이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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