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지음 / 밀알서원 펴냄

 
이 책에는 항공사 주재원으로서의 삶과, 복음을 받아들인 뒤 늦깎이로 신학대에 들어가 목회자가 되고, 다시 신학대의 교수가 되기까지 저자의 인생 여정이 담겨 있다. 또한 로스 앤젤리스의 폭동과 지진, 교민들이 살아가는 모습, 미국만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 아내가 믿음을 얻기까지의 과정,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기도 응답, 시 모음, 하와이 이야기, 건강 이야기 등 저자가 겪고 보고 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다.

‘나는 잃어버렸던 한 마리의 찾은 양이 되었다. 길을 잃고 헤매던 한 마리의 양이 선한 목자에게 인도되어 다시 제 길을 찾아 아흔아홉 마리에 합류한 것이다. 이제는 믿음의 큰 빚을 진, 신앙의 빚진 자가 되었다. 나를 찾아 값없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빚진 자가 되었다. 세상에서 놀다가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나를 천국 영생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조그만 빚이라도 갚기 위해 남은 삶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리라 다짐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나 스스로 우연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믿음을 찾아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사업에 우연이란 없다는 걸 그때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내 뒤에서는 나도 모르게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보이지 않는 기도의 힘이 역사하고 있었음을 나중에 알고는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집은 살 수 있으나 가정은 살 수가 없고
친구는 살 수가 있으나 우정은 살 수가 없으며
머리는 빌릴 수 있으나 건강을 빌릴 수는 없다
믿음은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으며
대신해 줄 수도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은
오직 우리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 속의 문제인 것이다(보이지 않는 믿음)‘

저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Grace Mission University에서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보수합동, 국제총회), 현재 Grace Mission University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외의 저서로는 『창조주 하나님, 정말로 존재하는가?: 지성으로 답하는 기독교와 하나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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