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한 교회가 최근 어마어마한 양의 오레오 과자를 기증 받아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에게 보냈다. 알파레타 제일연합감리교회는 "오퍼레이션 오레오'라 불리는 연례 기부 행사를 통해 5.64톤의 오레오 쿠키를 모았다.

알파레타 UMC의 베스 알레인 대변인은 "우리는 6월 한 달 동안 오레오 쿠키를 기증받으며, 7월 4일 애국 주일 예배 때 행사를 마감하고 포장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서 알레인은 "북조지아 UMC 교단의 형제교회들도 오레오 쿠키를 모아서 보내왔다. 8일에는 우체국에서 과자들을 부쳤다. 우리는 이미 올해 오레오 쿠키를 받는 군인들로부터 감사 쪽지와 사진을 받았다."고 크리스찬 포스트에 전했다.

 

이 행사는 2009년에 시작되었다. 돈 마틴 담임 목사는 교회 웹사이트에 올린 ‘오레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아리조나 주 피닉스로 가던 델타 항공기 안에서 젊은 군인과 만난 일을 회상했다. "이라크에 있을 때 가장 그리웠던 게 무엇이었는가“라는 마틴 목사의 질문에 병사는 "오레오 더블 스터프"라고 즉시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가장 근사한 연합감리교회의 목사이다. 오레오 쿠키를 이라크에 많이 보내겠다"고 약속했다는 마틴 목사는 해외의 전쟁 지역에서 복무 중인 미군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하고, 고향의 맛을 전하기 위해 이 행사를 시작했다고 기록했다.

알레인은 2010년에는 2천 패키지, 2013년에는 6천 패키지를 모았다며, “그러나 과자 담은 용기의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패키지 헤아리는 일을 2014년에 멈추었다. 이 행사는 교회 차원이 아니라 지역 사회 차원의 행사가 되었다. 2014년에는 2톤이 목표였는데, 3.7톤이 모였다. 올해 목표는 4톤이었는데 5.6톤이 되었다."고 말했다.

알파레타 교회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기업과 사회 지도자들을 만나고, 지역 신문에 광고하고, 교회 외벽에 현수막을 달아 홍보했다. 이 행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고 기부가 줄줄이 이어졌다고 지역 언론은 보도했다. "이웃의 교회들도 각각 오레오 수백 봉지를 기증받았다."고 알레인은 설명했다.

알파레타 UMC는 ‘오퍼레이션 오레오’ 행사 외에도 ‘알파레타 노병의 날 퍼레이드’를 지원하고, 퇴역한 군인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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